〈 178화 〉 178화 카이샤쿠
* * *
남자 배우들은 순간 서로의 눈으로 대화를 했다.
‘이거 괜찮나?’
‘여자를 때리는건 좀…’
‘하지만 누가 무라니시 사장한테 뭐라고 할건데? 네가 할거야?’
‘아니…’
‘누가 나서서 말할게 아니면 일단 잠자코 있자. 어차피 무라니시 사장이 주먹을 휘두른거고 우리는 아무 잘못 없잖아.’
거대한 권력 앞에서 인간이 순응을 하는 것은 한순간이었다. 그리고 한번 순응을 하면 두번 다시 거역할 생각조차 못하게 되었다.
오오에 히토미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폭력을 한번 겪게 되자 몸이 멈춰서 움직이지 않았다.
“좋아. 진작에 이럴 것이지.”
무라니시 고루는 그녀의 팬티를 옆으로 젖히고 자신의 자지를 들이밀었다. 아직 충분히 젖어 있지 않은 보지였지만 그는 신경쓰지 않았다. 그 또한 AV 감독 겸 배우를 하면서 자지가 충분히 단련이 되어 있는 사람이었다.
그가 귀두를 보지 구멍에 대고 허리를 숙 밀어넣자 오오에 히토미는 입이 막혀 있는 상태에서도 비명을 질렀다.
“아아아!!!”
젖어있지 않는 보지에 자지를 밀어넣는 것은 큰 고통을 주었다. 자지가 보지를 찢으면서 안으로 들어오는 것 같았다. 그녀는 아픔으로 온몸에 힘이 들어갔고 복근이 보일 정도였다.
그리고 무라니시 고루는 신경쓰지 않았다.
“어이. 누가 이 여자 빨통 좀 빨아봐. 서비스도 좀 해줘야지.”
남자 배우 중 하나가 냉큼 그녀의 가슴에 달려들어서 젖꼭지를 빨았다. 무라니시 고루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그녀의 보지 속으로 자지가 들어갔다가 나오기를 반복했다. 고통 때문인지 그녀의 보지 근육 또한 경직이 되어있어서 왠만한 여자보다 더 조여오는 느낌이 들었다.
무라니시 고루는 카메라 감독에게 보지를 찍다가 그녀의 얼굴을 찍으라고 손으로 지시를 했다. 지금 오오에 히토미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있었다. 호흡이 거칠어져 있었다.
저 눈물이 감정 때문인지 아니면 육신 때문인지는 알 수 없었다. 두 가지 요인이 모두 작용했을 수도 있었다.
무라니시 고루는 오오에 히토미의 목을 다시 한손으로 졸랐다. 동시에 허리를 계속해서 흔들었다. 호흡이 강제로 멈춰지면 그 고통을 감당하기 위해서 뇌에서는 도파민과 엔도르핀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를 하게 된다. 이는 마치 마약처럼 강력한 쾌감을 주는데 이를 섹스와 결합시키면 강력한 쾌감을 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는 굉장히 위험한 섹스 플레이였다. 잘못하면 질식사를 할 가능성이 높았고 당하는 사람이 원할때면 언제든지 호흡을 할 수 있어야 했다.
그리고 무라니시 고루는 그런 것을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지금 그가 원하는 것은 강제로 당하면서도 쾌락을 느끼는 여자의 얼굴 하나 뿐이었다.
“커흡! 컥!”
무라니시 고루가 오오에 히토미의 목에서 손을 떼주자 그녀는 콜록거리면서 겨우 숨을 쉬었다. 그녀가 콜록거리는 도중에도 무라니시 고루를 허리를 계속해서 흔들었다.
“자, 그럼 이제 슬슬…”
무라니시 고루는 그녀를 애무하면서 쉬는 시간을 준다거나 애매한 장면으로 AV의 길이를 늘릴 생각이 없었다. 그는 오오에 히토미를 끌어안고 맹렬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오에 히토미는 손을 뻗어서 무라니시 고루를 밀어내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무라니시 고루는 자신의 자지에 약간 신호가 오자마자 참지 말고 싸버렸다. 그녀의 보지는 애액이 충분히 덮히기 전에 정액이 발려졌다.
무라니시 고루는 일어나서 남자 배우들에게 오오에 히토미를 잘 붙잡아두라고 명령을 했다. 남자 배우들은 그의 명령을 잘들었다.
오오에 히토미는 강제적으로 질내사정까지 받게 되자 모든 분노가 사라졌다. 그녀에게 남은 것은 어둠보다 어두운 좌절감 뿐이었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희망은 이것이 촬영이며 촬영은 언젠가는 끝난다는 것이었다.
그런 오오에 히토미에게 무라니시 고루는 귀 옆에 입을 대고 조용히 속삭였다. 다른 남자 배우들이 여자를 들고 있느라 집중이 분산되었을때를 노린 속삭임이었다.
“역시 입을 쓰지 못하니 뭔가 아쉽네. 지금부터 입의 구속구를 풀어줄건데 허튼 소리를 하려고 하면 즉시 때릴거야. 알겠으면 고개를 끄덕여.”
오오에 히토미는 겁에 질린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무라니시 고루는 남자 배우에게 명령했다.
“이 년의 입보지까지 써야겠어. 입을 풀어줘.”
“알겠습니다.”
입의 재갈이 풀리자마자 오오에 히토미는 발작하듯이 입을 열었다. 그리고 무라니시 고루는 그녀가 다른 소리를 하는지 이미 관찰을 하고 있었다. 남자 배우들에게 미리 여배우가 말하는 것은 모두 연기라고 말을 해두었지만 그래도 오오에 히토미의 말 한마디에 촬영 분위기가 이상해 질 수 있었다. 무라니시 고루는 이번 촬영에 모든 것을 걸고 있었다. 어떤 방해도 용납할 수 없었다.
“이건…!”
짝!
남자 배우들은 모두 놀랐다. 무라니시 고루는 전력을 다해서 오오에 히토미의 뺨을 후려친 것이었다. 오오에 히토미는 고통을 느끼기도 전에 정신이 혼미해 지는 것을 느꼈다. 뺨을 너무 강하게 맞으니 그 충격에 뇌가 흔들려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이 쿠소 비치(씨발년)를 제대로 들어!”
그리고 무라니시 고루는 남자 배우들이 의구심을 가지기 전에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명령을 했다. 남자 배우들은 마치 귀신에게 홀린 사람처럼 무라니시 고루의 말을 들었다.
무라니시 고루는 오오에 히토미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틈을 타서 그녀의 입에 자신의 자지를 쑤셔박았다. 만약 오오에 히토미가 조금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있다면 자지가 이빨에 잘릴 수도 있는 위험한 행동이었다.
오오에 히토미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뇌의 흔들림이 잦아들기 시작하자 구역질이 나고 뺨에서 참을 수 없는 고통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빨 중 몇개가 흔들리는 것도 같았다. 그 고통은 그녀의 모든 의지를 꺽어버렸다. 그녀는 다시는 그런 고통을 겪고 싶지 않았다.
무라니시 고루는 오오에 히토미를 완전히 굴복시켰다는 확신이 들자 웃으면서 남자 배우에게 명령을 했다.
“뭐해? 보지가 비었잖아. 누구라도 좋으니까 시원하게 박아주라고.”
“네!”
무라니시 고루가 오오에 히토미의 뒷목을 잡고 그녀의 머리를 흔들면서 펠라를 즐기고 있을때, 다른 남자 배우는 오오에 히토미의 뒤로 돌아가서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넣었다.
“우윽! 욱!”
무라니시 고루는 그녀의 입에서 자지를 빼내고 대신 자신의 양손의 손가락을 그녀의 입에 넣었다. 그리고 입을 강제로 벌리게 만들었다.
“네 년은 보지나 입이나 둘 다 변변치 못하네. 여자라면 남자를 기쁘게 만들 줄 알아야지!”
오오에 히토미는 괴로워했다. 뒤에서는 남자 배우가 인정사정 없이 자지를 박아대고 있었고 입안은 무라니시 고루의 손가락으로 숨을 쉬기도 어려웠다. 남자배우는 이 상황에 깊게 몰입해서 여자의 보지를 부드럽게 대하는 것도 잊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무라니시 고루의 정액이 윤활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무라니시 고루는 잠시 자리를 비켜주었다. 그렇지만 언제든지 오오에 히토미에게 폭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옆에 서 있었다. 그녀가 무슨 말을 하기라도 하면 발로 배를 걷어찰 생각이었다.
“자, 입이 비었으니까. 또 누가 쓰라고.”
“헤헤. 그럼 제가.”
한 남자 배우는 바지를 벗고 오오에 히토미 앞으로 다가왔다. 오오에 히토미는 무라니시 고루가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어쩔 수 없이 자지를 입에 물었다. 뒤에서 자지를 박고 있는 남자 배우의 반동만으로 그녀의 온몸은 앞뒤로 흔들렸다. 그 반동이 자지를 물고 있는 그녀의 머리까지 앞뒤로 움직이게 했다. 무라니시 고루는 지금 이 구도가 마음에 들었다.
강제로 하는 섹스는 점점 강도가 강해졌다. 오오에 히토미는 구슬프게 울면서 바닥에 무릎을 꿇고 머리는 바닥에 대고 있었다. 남자 배우가 그녀의 입으로 자극을 느낄 수 없어서 빼낸 덕분이었다.
오오에 히토미는 비참함을 느꼈다. 그녀가 울수록 나약한 모습을 보일수록 남자들은 더욱 성욕에 불이 붙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그녀가 달아나려고 발버둥을 치면 그걸로도 성욕에 자극을 받는 모양이었다.
“어이. 그걸 해보자고.”
남자들은 오오에 히토미의 몸을 번쩍 들었다. 그리고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팬티를 거칠게 벗겨내었다. 두 다리를 활짝 벌리게 만들고 한 남자가 그녀의 보지에 손가락을 쑤셔넣었다.
“이걸 꼭 해보고 싶었지.”
남자 배우는 어설프게 손가락으로 보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목표는 호사카처럼 여자를 시오후키 하게 만든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자세한 지식이 없었다. 그저 거칠게 손가락을 움직일 뿐이었다.
오오에 히토미는 자신의 보지를 유린하는 손가락에 고통에 찬 비명을 질렀다. 남자 배우들은 한 명이 손가락이 지치면 다른 남자 배우가 손가락을 들이밀었다. 그들은 천천히 여자의 쾌감을 늘려가는 방법을 몰랐다. 질 안의 소변을 통제하는 근육을 자극시켜 시오후키를 만드는 방법도 몰랐다. 그냥 거친 손가락질에 질안이 상처를 입을때까지 계속될 뿐이었다.
“아흐흑! 아악!!”
손가락질이 얼마나 거칠었는지 그녀의 엉덩이가 모두 들썩일 정도였다. 그녀는 강제로 원치 않은 오르가즘을 느끼게 되었다. 보지를 이렇게 계속해서 만지자 그녀는 원치 않았는데 오르가즘이 올라왔다. 가장 원치 않은 상황에서도 몸은 제멋대로 반응을 해버렸다. 그녀는 자신도 동물에 하나임에 불과하다는게 싫어졌다. 머리와 몸의 간극만큼이나 부정적인 감정이 생겨났다.
“오오! 느꼈나봐!”
“여자는 이런 순간에도 느낄 수 있나본데?”
남자 배우들은 신이 나서 그녀를 뒤집었다. 오르가즘에 도달한 보지는 더욱 쫄깃해진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었다.
“어이. 기분 좋지?”
남자 배우의 질문에 오오에 히토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리고 누구도 그녀의 진심은 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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