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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섹스킹 야동 만드는 남자-199화 (199/551)

〈 199화 〉 199화 1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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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먼데일은 호사카의 표정이 쾌락으로 일그러지는 것을 보고 웃었다. 손바닥의 움푹 들어간 곳을 귀두에 비비면서 호사카가 꿈틀거리는 것을 즐겼다.

“Happy?”

“Yeah.”

제인 먼데일은 콘돔을 사용해서 섹스를 한게 조금 아쉬웠는지 호사카의 자지를 위쪽으로 눕혔다. 그리고 슬금슬금 자신의 보지 위치도 위쪽으로 옮겼다.

이제 제인 먼데일은 호사카의 자지 위에 걸터 앉은 모양이 되었다. 그녀의 도톰한 보지살이 자지에 바로 느껴졌다. 제인 먼데일은 허리를 부드럽게 앞뒤로 움직이면서 손 하나는 호사카의 귀두를 계속 만져주었다.

그러는 사이에 호사카의 자지는 금방 발기를 하고 있었다.

“Already?”

제인 먼데일은 이번 촬영이 지난 밤의 섹스처럼 굉장히 길어질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

호사카는 제인 먼데일의 AV 작품이 완성되자마자 빠르게 하와이로 향했다. 이마이 유마는 일을 잘했다. 하와이에 도착하자마자 호사카는 바다가 보이는 거대한 주택에서 짐을 풀 수 있었다. 근처에는 온통 꼬부랑 말을 하는 미국인들 밖에 없었다.

‘이 정도면 영어 공부를 하기 싫어도 해야겠군.’

호사카는 하와이에서의 생활을 즐기며 매일 영어 문장을 외웠다. 그리고 카페나 식당을 다니면서 어설프게 배운 영어를 열심히 써보려고 했다.

하와이는 원래 원주민이 많이 살던 곳이고 일본의 경제 호황으로 일본인 관광객이 많아져서 젊은 동양인 남자가 어설프게 영어로 말을 거는 것을 잘받아주었다.

그리고 매일 예쁜 여자를 끼고 다니는 호사카에 대해서 호기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많았다.

여배우들은 하와이를 마치 휴가처럼 놀러 왔다. 와서 호사카와 AV를 하나 찍고 나서 푹 쉬다가 일본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직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였기 때문에 호사카는 여배우들에게 일본의 현황을 들어보았다.

오늘 하와이에 들어온 것은 호시노 사키였다. 호사카는 그녀를 데리고 늘 밥을 먹는 작은 레스토랑으로 갔다. 하와이 원주민과 흑인의 혼혈이 혼자서 운영하는 곳이었다.

“헤이! 호사카! 오늘도 다른 여자네! 도대체 비결이 뭐야?”

“굉장한 자지와 훌륭한 섹스 실력이지.”

“하하! 정말 맨날 농담만 하고 말이야. 식사는 늘 먹는걸로?”

주인장과 가벼운 영어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니 호시노 사키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영어가 언제 그렇게 늘었어?”

“내가 원래 언어쪽에는 능력이 있거든. 한국말도 할 수 있어.”

“진짜?”

호사카는 어렸을때 한국인이 모인 마을에서 자랐다. 당연히 한국말을 할 줄 알았다. 지금에야 마을을 떠나 있지만 어린 시절에 배운 기억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건 그렇고. 일본 업계는 좀 어때?”

“개판이지.”

“개판?”

호시노 사키는 천천히 일본 AV 현황을 설명해주었다.

호사카가 마지막으로 선보인 제인 먼데일의 AV는 또 하나의 히트작이 되었다. 한동안 문스톤 기획의 매출은 하늘을 찌를 것처럼 높아졌다.

하지만 호사카가 하와이에 떠나 있자 자연히 퀄리티 높은 작품이 나오지 않았고 새로운 후발주자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호사카 덕분에 AV 업계는 더 커졌고 신생 업체들은 호사카가 만든 장르를 자신만의 것으로 흡수를 하며 AV 업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었다.

“미국 여자는 아무리 돈을 많이줘도 데리고 오기 힘드니까 러시아나 동유럽의 여자들을 데리고 와서 AV를 찍기도 하고 난리라니까.”

“좋네.”

“좋기는? 덕분에 문스톤 기획의 매출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어.”

호사카는 일본의 AV 시장이 자신이 없어도 발전하고 있다는 것에 만족을 했다. 그는 일본으로 돌아가면 왕좌는 언제든지 자신의 것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다들 호사카가 미국으로 가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고 있어. 호사카가 은퇴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니까. 언제까지 미국 진출을 비밀로 해야 해?”

“이게 홍보 효과가 더 좋다니까.”

호사카는 회귀 전부터 일본의 나쁜 습성을 알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세계에서 유명해질 것 같으면 일본에서 먼저 설레발을 치는 것이었다.

그 사람이 월드 클래스가 되어서 잘나가면 상관이 없는데 그렇지 않는 경우가 문제였다. 특히 자라나는 새싹에게 쓸데없이 많은 부담감을 줘서 오히려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사람들이 무시하는것 같아서 기분이 나쁜걸!”

“걱정 마. 그런 시간은 금방 지나갈테니까.”

**

6개월은 순식간에 지났다. 호사카는 일상 생활 정도는 할 수 있을 정도로 영어가 늘어나 있었다. 그리고 미스 허슬러에서는 호사카를 본토에 초청했다.

공항에 내리니 레리 레이건이 보내 준 운전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호사카는 배버리 힐즈에 있는 레리 레이건의 저택으로 갔다.

‘이게 미국 부자인가?’

역시 세계 최강국의 부자는 뭐가 달라도 달랐다. 호사카는 자동차 밖으로 보이는 으리으리한 저택을 보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마치 헐리우드 영화에서 나오는 부자들의 저택같았다.

자동차 두 대는 함께 지날 수 있는 철문이 열리고 그 안에는 거대한 정원이 있었다. 정원은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고 그 너머에 거대한 저택이 보였다. 방이 몇개인지 한눈에 알아볼수도 없는 집이었다. 수영장과 테니스 코트가 있고 그곳에는 아름다운 미녀들과 돈이 많을 것 같은 남자들이 즐겁게 놀고 있었다.

무라니시 고루도 생전에 수많은 여배우들과 함께 호화로운 삶을 살았다. 하지만 미국의 진짜 부자에게는 당해낼 수 없었다.

미국 파티는 여자를 한 명 대동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호사카는 여배우들 중 츠지 미유와 함께 이곳에 왔었다. 그리고 호사카 옆에 있는 츠지 미유도 놀라며 말했다.

“이게 대체 몇 평이야?”

“저기 저택 뒤에 숨겨진 땅까지 합치면 수천평은 되지 않을까.”

서민이었던 츠지 미유는 이런 저택이 있다는 것을 보고도 믿지 못하는 것 같았다.

차가 저택 앞에 멈추고 운전수는 공손히 차문까지 열어주었다. 그리고 호사카와 츠지 미유가 내리자 그곳에서 일을 하는 가정부가 길을 안내해주었다.

“여기로 오세요.”

궁전 같은 현관문을 들어가자 왼쪽에는 투명한 유리창으로 벽을 만들어 놓은게 보였다. 그리고 유리창 안쪽은 거대한 주차장이었다. 이름은 알 수 없지만 하나같이 슈퍼카로 보이는 차들이었다.

저택은 넓었다. 한참을 걸어가니 응접실이 나왔다. 응접실도 궁전처럼 꾸며져 있었다. 하얀색 대리석 바탕에 금빛으로 장식이 되어 있었다.

“마실 것을 좀 드릴까요?”

“다이어트 콜라 한 잔 부탁드려요.”

호사카는 여유롭게 대답을 했지만 츠지 미유는 압도적인 부유함에 기가 질린 모양이었다. 그녀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자 호사카가 대신 그녀의 것까지 대신 말했다.

“다이어트 콜라 두 잔이요.”

츠지 미유는 다이어트 콜라보다 술이 필요해 보이는 창백한 얼굴이었다. 그만큼 미국 부자와 일본 부자의 차이는 큰 것이었다. 사실 그녀가 알고 있는 가장 큰 부자는 이시이 준이었다.

잠시 후에 밖에서 파티를 즐기다가 돌아온 것 같은 레리 레이건이 응접실로 들어왔다.

“오! 도쿄 섹스킹!”’

레리 레이건은 호사카에게 악수를 건네었다. 호사카는 부끄러운 별명에 쑥스러워하면서도 악수를 받았다.

“호사카 켄토입니다.”

“아, 미스 허슬러의 사장 레리 레이건이요. 그리고 이쪽의 아름다운 아가씨는?”

“일본의 AV 스타인 츠지 미유입니다.”

레리 레이건은 단숨에 츠지 미유를 살펴보았다.

‘역시 츠지 미유를 데리고 오기를 잘했군.’

80년대 미국에서 일본 여자가 아무리 얼굴이 예뻐봐야 잘 먹히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다. 대신 몸매가 좋은 여자는 어느 시대, 어느 국가에서도 먹혔다. 타고난 글래머에 운동으로 단련까지 된 츠지 미유의 몸매는 미국에서 슬랜더로 통할만 했다.

“일본에도 좋은 인재가 있네요. 나중에 미스 허슬러에 한번 출연 하시죠.”

“네, 알겠습니다.”

츠지 미유는 문스톤 기획의 여배우였고 문스톤 기획은 호사카의 것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호사카는 대신해서 답변을 했다.

“그나저나 영어를 굉장히 잘하시네요.”

“미국에서 사업을 하려면 이정도는 기본이죠.”

“그럼 앞으로의 사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요?”

세 사람은 의자에 앉았다.

어차피 서로 사업을 하러 온 것이기 때문에 쓸데 없는 말은 할 필요가 없었다.

호사카는 미국 진출이 하고 싶었고 레리 레이건은 포르노 잡지에서 포르노 비디오로 사업을 확장하고 싶었다. 이 둘의 이해관계는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호사카는 회귀 전에 레리 레이건이 포르노 비디오까지 사업을 넓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자신이 없어도 역사의 흐름이 그랬다.

하지만 레리 레이건도 사업을 확장하면서 여러가지 고난을 겪었다. 호사카는 자신이 있다면 미스 허슬러가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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