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도쿄 섹스킹 야동 만드는 남자-215화 (215/551)

〈 215화 〉 215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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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의 섹스 파티가 끝난 이후에 호사카는 두 여자를 양 팔에 끼우고 잠에 들었다. 호사카도 많이 힘들어서 숙면을 했지만 두 여자는 호사카보다 더 힘든 모양이었다.

다음 날이 되고 호사카가 두 여자의 체온에 더워하며 일어났을때도 여자들은 골아떨어져 있었다.

‘잠에 들기 전에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었던가.’

호사카도 기억이 오락가락했다. 섹스쇼에서 수많은 여자를 상대하고 집에 와서도 섹스를 한게 몸에 무리를 준 것 같았다. 실제로 호사카는 자신이 어떻게 잠에 들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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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섹스쇼가 일어난 이후에 이주일이 지났다. 호사카는 많은 사람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미스 허슬러의 직원들은 미국에 온지 얼마지나지 않아서 거대한 업적을 세운 호사카를 존경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일본의 작은 회사에 왜 돈을 주고 컨설팅을 받나 의심했던 눈치가 한순간에 사라졌다.

여배우들도 호사카를 보는 눈이 호의적으로 변했다. 일단 호사카와 한번 섹스를 하고 나면 그가 평범한 동양인이 아니란 것을 알았고 그가 만든 포르노와 섹스쇼가 여배우들에게도 어마어마한 수입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LA의 길거리를 돌아다니거나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으면 사인을 해달라는 사람도 종종 있었다. 일본에서처럼 남자들은 존경의 눈빛을 보내었고 여자들은 호기심을 보였다.

그리고 동양인들의 환대가 어마어마했다. 동양인 남자들은 특히 그간 쌓인 울분이 좀 있었는지 호사카에게 뭐라도 주고 싶어했다. 중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에 가면 호사카는 돈을 낼 필요도 없었다.

LA가 호사카를 환영하고 있을때, 단 하나 일본인들만 호사카를 배척하고 있었다. 그들은 한국인이라 선언한 호사카를 껄끄러워하고 있었다. 물론 호사카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어차피 돈은 잘벌리고 있고 미국 진출은 성공적으로 진행적이었다.

‘병신들. 너희들은 그냥 그렇게 살아라.’

호사카는 이주일 정도면 섹스쇼에 대한 반응이 LA 뿐만이 아니라 전 미국에서 나올 것이라 예상을 했다. 그리고 그 반응을 보기 위해 그는 미스 허슬러 본사에 방문해서 제인 먼데일을 찾았다.

“이주일이 지났으니 반응이 좀 궁금한데. 자료는 모으고 있나?”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모으고 있었어요.”

일본이었다면 심야의 업타운 라디오 방송을 듣는 것만으로 업계가 돌아가는 대략적인 내용을 알 수 있었다. 아무리 회귀를 한 호사카라고 하더라도 미국의 미디어에 대해서는 알기 힘들었다.

다행히 제인 먼데일은 유능하게 섹스쇼의 반응을 잘모아두고 있었다. 특히 미스 허슬러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플레이걸과 스위트룸의 잡지의 신간이 나와 있었다. 그곳에는 최근 포르노 업계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되었던 호사카의 섹스쇼에 대한 기사가 나와있었다.

플레이걸에서는 호사카의 섹스쇼에 대해 굉장히 비판적인 기사가 올라와 있었다.

­자유는 어디까지 허용을 해야 할 것인가.

호사카는 플레이걸의 기사를 천천히 읽어보고 이들이 왜 자신을 싫어하는지 알 것 같았다.

‘이상한 일도 아니네.’

원래 플레이걸은 가장 온건한 성향의 포르노 잡지였다. 마을에 하나 있을만한 자연스러운 미녀를 메인으로 내세우는 잡지였다.

그래서 회귀 전에도 플레이걸만은 여자 모델의 섹스하는 사진이나 영상은 찍지 않았다. 플레이걸에서 가장 수위가 높은 영상이라고 해봐야 여자 모델 둘이 레즈 섹스를 하는 정도였고 보지도 전부 드러내지 않았었다.

‘플레이걸은 원래 환상을 파는 쪽이니까.’

플레이걸의 사장 휴스턴 헤프너는 상상은 실제보다 더 꼴린다고 주장하는 사람이었다. 호사카는 그 주장에 일부 공감을 하기는 하지만 그게 전부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가려서 더 꼴리는 상황도 있고 실제로 섹스를 해야 더 꼴리는 상황도 있을 수 있었다.

­...미스 허슬러의 사장 레리 레이건은 이미 다양한 법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 아무리 포르노 업계에서 종사한다고 하더라도 미국의 법은 지켜야 한다. 그리고 업계를 지키기 위해서 스스로 자정하는 능력을…

호사카는 플레이걸을 덮었다. 더럽게 재미없고 선동적인 글이었다. 그리고 그는 스위트룸의 잡지를 펼쳐보았다. 제인 먼데일이 미리 표시해둔 페이지가 있었다. 거기에는 포르노 업계의 두 전문가가 대담을 나눈게 기록되어 있었다.

­그래서 섹스쇼를 봤다구요?

­저도 포르노 촬영을 많이 다녔지만 그런 섹스는 정말 처음 봤습니다. 같은 인간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였죠. 만약 모든 한국인이 그런 정력을 가지고 있다면 미국의 모든 여자가 한국으로 가려고 할걸요.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자신의 정력이 연출이 아니고 실제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그런 쇼를 기획했다는데요.

­그리고 일반 관람객들이 많았으니까 확실히 증명한 셈이죠. 여배우 하나하나가 오르가즘을 느끼고 힘을 다하는건 정말 대단했죠.

­정말 대단한 쇼였겠군요. 다음에는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하하. 정말 대단했죠. 이 쇼에 대해 칭찬을 하자면 한달도 모자를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도시에서는 유료로 섹스쇼를 진행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던데 말이죠. 미스 허슬러의 스트립 클럽은 미국 전역에 있으니까.

그건 사실이었다. 호사카는 섹스를 하는 일이라면 항상 찬성이었고 레리 레이건은 섹스쇼가 좋은 돈벌이가 될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한 동양인 남자가 이렇게 우리의 우상이 될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요.

­브루스 초우는 그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우리를 매료시켰죠. 그리고 지금 시대에 호사카 켄토는 절륜한 섹스 실력을 우리를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는 포르노 슈퍼 스타가 될 가능성이 충분한 것 같아요.

포르노 업계에서 여자인 슈퍼 스타는 많았다. 그리고 가끔 뛰어난 정력으로 남자의 몸으로 스타가 된 사람들이 몇명 있었다. 호사카가 동양인의 몸으로 이렇게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었다.

호사카는 이게 자신이 직접 나서서 섹스쇼를 했기 때문임을 알았다. 역시 사람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바로 코 앞에서 실존을 보여주는게 최고였다.

‘앞으로 섹스쇼를 계속 이어나가야겠군.’

피곤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몇가지 걱정거리가 있습니다.

­그게 뭐죠?

­모두 알다시피 미스 허슬러의 레리 레이건 사장은 과격한 활동으로 적이 많죠. 이번의 섹스쇼도 적들의 목표가 된 것 같더군요.

­그러고보니 연방대법원의 재판이 곧 이군요. 음… 상황이 상당히 안좋아질 수 있겠는데요. 얌전히 재판을 치뤄도 이길지 말지인데.

­모두가 알다시피 이번 재판의 판사는 월터 렌퀴스트죠. 보수 중의 보수란 말입니다.

­일각에서는 레리 레이건이 드디어 수감이 되고 호사카 켄토는 국외 추방이 이루어질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런 그럼 섹스쇼는 첫회가 마지막이 된 전설이 되겠군요.

호사카는 미래의 일을 알고 있었다.

모두가 레리 레이건의 패소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레리 레이건은 승리했다. 그 이후에 미국 포르노는 더욱 발전했다.

‘하지만 섹스쇼가 없던 세계의 일이란 말이지.’

호사카 자신이 생각해도 섹스쇼는 파격적이었다. 이게 판사와 국민들의 여론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 호사카 자신도 계산할 수 없었다.

호사카는 자신의 개입으로 미래가 뒤틀리는 것을 수도 없이 많이 경험했다. 이번에도 충분히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다.

호사카는 레리 레이건에게 찾아갔다.

“오, 미스터 호사카. 섹스쇼에 대해서 더 논의를 하려고 온건가?”

“아닙니다. 이제 곧 그렉 폴웰 목사와의 연방 재판이 열린다면서요.”

“아, 걱정말게. 최고의 변호사를 투입했으니까.”

레리 레이건은 자신만만했다. 그는 이전에도 몇번의 재판을 했었고 그때마다 잘 빠져나온적이 있었다.

하지만 호사카는 자신이 벌인 일 때문에 그에게 나쁜 일이 생기는 것을 원치 않았다.

“제가 변론을 도울 수 있게 해주시죠.”

“미스터 호사카가?”

레리 레이건은 의구심을 가졌다.

호사카가 믿기 힘든 재능을 가진 남자란 것은 이미 인정하고 있었다. 천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정력과 섹스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헐리우드에서도 통할만한 연기력을 가지고 있었다. 왠만한 감독보다 나은 기획력과 촬영 감각을 가지고 있었다. 재능 중 하나만 있어도 평생 먹고 사는데 문제가 없을만한 것들이었다. 그것을 호사카는 모두 혼자서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법은 다른 이야기였다. 특히 미국은 영미법을 가지고 있고 일본은 독일에서 영향을 받은 대륙법을 쓰고 있었다. 호사카가 법에 대해서 아는지도 의심이 되었지만 미국의 법까지 아는지는 믿을수가 없었다.

하지만 호사카는 자신만만했다.

“그냥 제가 변론을 조금 하기만 하면 됩니다. 미국 법정에서는 필요하다면 이런저런 증인을 막 쓰잖아요. 미스 허슬러의 이름으로 섹스쇼까지 진행했던 내가 법정에 서지 못할 이유는 없죠.”

레리 레이건은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해보면 호사카를 믿지 못할 이유가 없었다. 현재 호사카가 미국에 진출하여 이렇게 활동을 할 수 있는 것도 모두 자신과 미스 허슬러 덕분이었다. 호사카와 미스 허슬러는 사슬로 묶인 동지였다.

“좋네. 변호사들에게 미리 말을 해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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