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6화 〉 236화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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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에드워즈는 열이 받지만 냉정한 표정을 짓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는 혼자서 팔짱을 끼고 두툼한 전완근을 선보였다. 그가 남자다운 모습을 보이고 호사카가 말로서 이걸 설명하니 그제야 관중들은 조금 잠잠해졌다.
“대결을 벌이기 전에 서양 대표로 나온 소감을 짧게 나마 말해줄 수 없나?”
“...미국의 자존심을 걸고 너를 이겨주지.”
사람들이 환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리처드 에드워즈는 관중들의 환호에 용기가 났는지 호시노 사키에게 다가가서 그녀를 공주님 안기로 들어올렸다.
호사카도 지지 않았다. 그는 바바라 린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두 남자가 서로가 상대할 여자를 끌어안은 형국이었다.
호사카는 적당히 분위기가 달아올랐다고 생각했고 진행자에게 다음 순서를 진행하라고 손짓을 알렸다. 퇴폐적이고 격정적인 락 음악이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진짜 남자라면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기 마련이죠!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사상 초유의 섹스 대결! 동양과 서양의 자존심 대결을 시작하겠습니다! 규칙은 단 하나! 남자가 3번을 사정하면 패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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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파이트는 역사가 오래된 장르였다. 아직 포르노에서는 시도되지 않았지만 고대 로마에서는 한 여자가 열명의 남자를 상대해보겠다고 나선 일도 기록되어 있었다.
그리고 미래에는 마니악한 장르로 꾸준히 제작되고 있는 장르이기도 했다. 물론 호사카처럼 본격적인 인종 대항전이 이루어진 적은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AV와 포르노의 역사를 좀 더 앞당겼다고 볼 수 있지.’
호사카는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무대에 올라갔다. 대리석은 러브젤이 가득 발려져 있었다. 따스한 LA의 햇살에 러브젤은 기분 좋게 데워져 있었다. 중앙에는 대리석으로 만든 분수대가 있었는데 거기에서는 물 대신 러브젤이 솟아나오고 있었다. 무대에는 푹신한 침대도 바닥 부분이 러브젤에 젖어가면서 놓여 있었다.
이제 장대 마이크가 모든 소리를 경기장에 알려주게 되었다. 그리고 카메라에 찍힌 영상이 경기장 여기저기에 설치된 대형 텔레비전에서 생중계되었다.
남은 것은 모두를 꼴리게 만들 섹스를 보여주는 것 뿐이었다.
먼저 바바라 린이 조심스럽게 대리석 위로 올라갔다. 러브젤이 미끌거려서 그녀는 무릎을 꿇고 미끄러지듯이 움직여야 했다. 뒤를 이어서 호사카도 무대로 올라갔다.
바바라 린은 자신감 있게 말했다.
“당신이 아무리 대단한 남자라고 해도 나한테는 안될걸요? 한번 정도는 금방 뽑아드리죠. 세번까지 잘세워주길 바래요.”
바바라 린은 호사카를 경험해 보지 못한 모든 여자들이 그랬듯이 호사카의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포르노 비디오로는 그 대단함을 100퍼센트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호사카는 바바라 린이 이렇게 공격적으로 나오니 오히려 좋았다.
“한번 해보던가.”
둘은 러브젤 바닥 위에서 뒤엉켰다. 여기까지 움직이는 것만으로 이미 옷과 손에는 러브젤이 발려져 있었다. 호사카는 먼저 바바라 린의 뒤를 점했다. 바바라 린은 타고난 몸매를 가꾸는 정도로만 운동을 하는 여자였고 호사카의 근력은 당해낼 수 없었다.
호사카의 손이 자연스럽게 바바라 린의 가슴을 잡았다. 바바라 린은 발버둥을 쳤다.
‘역시 쉽지는 않겠군.’
스위트룸에서 어떤 지시를 했는지 대충 알 것 같았다. 스위트룸 입장에서도 이번 대결은 기회였다. 호사카는 100퍼센트 이길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촬영만큼은 딱히 대본을 내놓지 않았다. 말 그대로 세 번 싸는 쪽이 지는 스포츠이었다.
호사카는 바바라 린의 가슴을 주물럭거리면서 그녀의 감도를 파악해 보았다. 바바라 린은 호사카를 싸게 만드는 것에만 신경을 쓰고 있어서 자신의 쾌락에는 관심이 1도 없었다. 이런 여자를 흥분하게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옷이 거추장스럽네.”
호사카는 바바라 린의 토가를 벗겨내었다. 원래 몸 위에 둘둘 말아입는 옷이라 현대의 옷보다 더 벗겨내기가 쉬웠다. 순식간에 바바라 린은 반라의 상태가 되었다. 관객들은 그녀의 몸이 러브젤에 번들거리자 환호했다. 햇빛 아래에서 번들거리는 여자의 몸은 마치 천사 같았다.
그리고 힘으로 호사카를 당해낼 수 없자 바바라 린은 호사카의 자지로 손을 뻗었다. 그의 옷위로 자지를 잡았다. 튼실하고 큼직한 녀석이 잡혔다.
호사카도 지지 않았다. 호사카는 자신의 손을 바바라 린의 보지 둔덕에 밀어넣었다. 둘은 그 상태에서 잠시 서로의 성기를 만졌다.
아무리 마음이 원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자지와 보지는 다른 사람이 만져주면 반응을 하는 부위였다. 따뜻한 러브젤을 보지에 문질러주니 보지는 조금씩 반응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호사카도 바바라 린을 망신시킬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자지를 세워주었다.
바바라 린은 호사카의 자지가 선 것을 보고 더욱 기세등등해졌다. 그녀는 호사카의 옷도 하나씩 벗겨내었다. 대리석 바닥 주변에 옷가지들이 널부러졌다.
둘이 모두 나체가 되자 호사카는 관객들에게 서비스를 해주고 싶어졌다. 그는 바바라 린의 뒤로 돌아서 그녀의 무릎 안쪽을 손으로 잡고 들었다. 그녀는 두 다리를 쩍 벌리고 바닥에서 약간 들렸다. 왁싱을 해서 깨끗한 보지가 밖으로 드러났다. 호사카가 미리 발라놓은 러브젤이 보지구멍을 타고 아래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카메라에는 그것이 마치 애액처럼 보였다.
카메라 감독들은 일제히 바바라 린의 보지로 줌을 당겼다. 그녀의 보지가 경기장에 설치되어 있는 거대 텔레비전에 나오고 있었다. 관람객들은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다.
“나중에 섹스 기술을 보여줄 시간을 줄테니까. 지금은 나에게 시간을 좀 줘.”
호사카는 지금 손을 쓸 수 없어서 바바라 린의 보지를 만질 수 없다는게 아쉬웠다. 그래서 그는 그녀를 들어서 자신의 허벅지 위에 올렸다. 마치 어린 아이의 엉덩이를 때리는 듯한 자세였다. 그 상태로도 그녀의 애널과 보지는 잘보였다.
호사카는 자신의 손가락을 허공에서 흔들었다. 관중들은 손가락을 보지에 집어넣으라고 난리였다. 호사카는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호사카의 중지가 엉덩이골을 타고 내려갔다. 애널을 지나서 보지 구멍으로 향했다. 바바라 린은 보지 구멍에 힘을 줘서 손가락의 진입을 막으려 했다. 하지만 러브젤이 가득한 손가락은 미끄러지듯이 질내로 들어갔다.
“으읏!”
그녀의 신음소리가 나오자 과중들은 즐거워했다. 호사카는 보지에 손가락을 넣었다가 빼면서 바바라 린의 성감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보지가 마찰로 조금씩 붉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하얀 피부에 핑크색 속살을 가지고 있는 백인이라 달아오른 모습은 일본 여자보다 더 선명했다.
호사카는 남은 손도 바바라 린의 가슴으로 향했다. 보지 안을 손가락으로 쑤셔주면서 그녀의 거대한 가슴을 만져주었다. 부드럽고 묵직한 좋은 가슴이었다. 하늘이 내려주신 선물이었다.
호사카는 한참 동안 그녀를 애무했다. 결국 바바라 린도 발버둥치는 것을 멈추고 호사카의 손길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그녀의 마음과 다르게 몸은 계속해서 쾌락을 느끼고 있었다.
“으으읏!”
결국 바바라 린은 몸을 떨면서 한차례 오르가즘을 느꼈다. 카메라에 그녀의 보지가 자지를 원하면서 꿈틀거리는게 그대로 찍혔다.
“자, 이제 미스 바바라의 솜씨를 한번 볼까요?”
호사카는 그녀에게도 기회를 주기로 했다. 바바라 린은 호사카가 자신을 풀어주자 마자 바로 그에게 달려들었다. 손으로 자지를 잡고 몇 번 문질렀다.
관람객들은 바바라 린 또한 응원을 했다. 미국인의 자존심은 바바라 린이 호사카를 얼마나 잘 싸게 만드는지에 달려 있었다. 바바라 린은 엎드려서 호사카의 다리 사이로 기어들어갔다.
“빨아!”
“자지를 뽑아버릴 것처럼 빨아버려!”
조금 과격한 응원도 들려왔다. 그리고 바바라 린은 자지를 잡고 귀두부터 자신의 입에 넣었다. 호사카의 자지는 워낙 커서 양손으로 자지 기둥을 잡아도 귀두가 위로 한참 나와 있었다.
“읍! 추릅!”
바바라 린은 자신이 늘 하던대로 손으로 자지 기둥을 흔들며 귀두를 입술로 쓸어내리다가 올리기를 반복했다. 포르노를 찍을때 이런 식으로 펠라를 하면 왠만한 남자들은 금방 사정을 했다.
하지만 호사카는 왠만한 남자가 아니었다. 그는 온갖 펠라를 다 받아본 남자였고 자지 컨트롤도 대단했다. 바바라 린의 입기술은 호사카에게 그냥 기초적인 수준일 뿐이었다.
바바라 린은 호사카가 빨리 사정을 하지 않자 약간 화가 났다. 그녀는 혀로 귀두를 쓰다듬으면서 자지를 흔드는 손을 더욱 빠르게 강하게 했다. 그럼에도 호사카의 자지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해서 내가 싸겠어?”
호사카는 오히려 그녀를 도발하면서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그녀가 펠라를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는지 몸이 앞뒤로 움직이면서 아래로 처진 가슴도 덜렁거리고 있었다. 호사카는 그 가슴을 만지작 거리면서 놀았다.
그러면서 맞은편에서 섹스를 하고 있는 호시노 사키와 리처드 에드워즈를 보았다. 두 사람도 열심히 섹스를 하고 있었다.
“입은 생각보다 별로인데 보지는 어때?”
“다들 내 보지는 좋다고 하던데요. 한번 써보시죠.”
“보통 남자들은 왠만한 보지는 다 좋다고 그래. 나는 왠만한 남자가 아니지만.”
바바라 린은 호사카를 유혹하듯이 뒷치기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엉덩이를 죽 내밀면서 보지 구멍을 보여주었다. 호사카는 그녀의 엉덩이로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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