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도쿄 섹스킹 야동 만드는 남자-254화 (254/551)

〈 254화 〉 254화 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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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는 레리 레이건을 불렀다. 호사카가 자신이 가려뽑은 여자 3명에게 모두 50만 달러를 주고 전속 계약을 맺고 싶었다. 이 의견을 레리 레이건에게 전하자 그는 난색을 표했다.

“으음. 아무리 나라고 하더라도 미래가 보장되어 있지 않는 여배우에게 50만 달러를 주기는 좀… 다 합치면 무려 150만 달러 아닌가. 아, 물론 미스터 호사카의 안목을 의심하는건 아니네.”

호사카는 더 깊게 설득하지 않았다. 그녀들이 미래 큰 성공이 보장되어 있다는 것을 말할수도 없었다.

“그럼 문스톤 기획에서 그녀들과 계약을 해도 됩니까? 물론 백만달러 서바이벌과 그 이후에 미국에서 나올 작품에는 미스 허슬러와 최대한 같이 할겁니다. 문스톤 기획과 미스 허슬러의 협력 관계가 굳건하다면 말입니다.”

“하하. 우리 사이야 틀어질 일이 있겠나. 나는 오히려 미스터 호사카가 걱정이군. 물론 뛰어난 여배우는 돈을 줘서 잡아야 하는건 사실인데. 또 너무 낭비를 하다보면 나중에 돈이 꼭 필요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오히려 레리 레이건은 호사카를 걱정하고 있었다. 호사카는 싱긋이 웃었다. 그리고 빠르게 적당한 계약서를 작성하여서 카메론 먼로, 드루 디아즈, 임서기와 계약을 맺었다. 카메론 먼로는 갑자기 50만달러라는 거금이 생기자 깜짝 놀랐다. 그녀 입장에서는 마치 꽁돈 같이 느껴졌다.

호사카는 자신이 찾아낸 세 여자를 보면서 백만달러 서바이벌의 준비가 서서히 끝나감을 느꼈다. 그가 원하는것은 4명의 여자였고 3명 정도만 있어도 이 백만달러 서바이벌은 충분히 성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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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은 빠르게 진행이 되었다. 어차피 합격자는 대충 정해진 것이었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수많은 도전자들이 포르노 스타가 되기 위해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심사위원도 화려하게 준비되었다.

일본을 정복하고 미국으로 건너와 누구도 해내지 못한 성공을 이어나가고 있는 호사카가 있었다.

3대 포르노 회사 중에 가장 늦게 시작했지만 가장 뛰어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미스 허슬러의 주인 레리 레이건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70년대 포르노 스타 린다 파커가 있었다. 예선 촬영이 시작되기 전에 호사카는 회의실에서 그녀를 처음 만날 수 있었다.

“세상에.”

호사카는 린다 파커를 보자마자 슈퍼 스타를 본 것 같았다. 제인 먼데일은 자신이 해낸 일을 자랑스러워하며 어깨를 으쓱 했다.

“린다 씨! 만나뵙게 되어서 정말 영광입니다!”

그녀는 업계의 선구자적인 사람 중 하나였다. 모든 여배우들이 단순히 카메라 앞에서 섹스를 하고 있을때, 린다 파커는 수많은 시도를 해왔다.

처음으로 포르노에서 애널 섹스를 시도한 여배우.

처음으로 포르노에서 음모 없이 섹스를 한 여배우.

그리고 그녀는 마피아에 의해서 강업적으로 운영이 되는 포르노 업계를 비판하며 여성 운동을 하기도 했었다.

포르노로 이루어낸 업적이나 여성 포르노 배우를 위해 행동한 것이나 그녀는 대단한 사람이었다.

린다 파커는 호사카라는 동양인이 자신을 이렇게 알아볼거란 생각을 못했는지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30대 후반이지만 여전한 미모를 가지고 있었다. 한 시대의 톱을 찍었던 여배우는 나이가 들어도 그 매력을 간직하는 법이었다.

“저를 아나요?”

“당연히 알죠! 목구멍 깊숙이는 정말 감명 깊게 보았습니다!”

“그런 옛날 작품을 알다니. 제인 씨가 말한것처럼 포르노에 진심인 사람이군요.”

요즘 린다 파커는 포르노 여배우의 인권 향상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었고 포르노 출연을 자제하고 있었다. 하지만 제인 먼데일은 호사카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했다. 호사카는 여자를 존중하며 절대 억지로 촬영하는 일이 없다는 것을 알렸다.

린다 파커는 제인 먼데일이 호사카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질문을 던졌었다.

“그와 사귀고 있나요?”

“아뇨. 워낙 노리는 여자가 많아서. 음. 그냥 공유하고 있다고 해두죠.”

“공유요?”

“잘난 수컷 사자는 암컷 사자 여럿을 거느리잖아요. 그런거죠.”

린다 파커는 이해가 가지 않는 형태의 사랑이었다. 하지만 가장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제인 먼데일이 전혀 불만을 가지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린다 파커는 제인 먼데일의 열정에 결국 백만달러 서바이벌의 심사위원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호사카에게 질문을 던졌다.

“당신은 여러 여자들과 섹스를 하면서 연애는 하지 않는다죠? 한 여자에게 정착해서 진짜 사랑을 할 생각은 없나요?”

“한 사람만 사랑한다고 진짜 사랑은 아니죠. 사랑에는 여러 형태가 있으니까. 만약 제 삶의 방식에 불만이 있으시다면, 린다 파커 씨도 여러 남자와 사랑을 해보면 어떨까 제안드리죠. 비밀 없이 그런 관계를 유지하면 나름 재미있어요. 비밀이 있으면 바람을 피는 것이지만 모두가 인정을 하면 새로운 형태의 사랑이 되는거니까요.”

린다 파커는 호사카가 변명을 하지 않고 당당한 모습을 보며 호감을 느꼈다. 여자들에게 숨기는 것 없이 관계를 이어나간다면 어떤 연애를 하든지 그들의 선택이었다.

그렇게 심사위원 구성까지 모두 완료되었다.

모두 포르노 업계에서 한끗빨이 날리는 사람들이었다. 이 정도 심사위원이면 그만큼 공신력이 생기기 마련이었다. 일본에서 1억엔 섹스 토너먼트를 열때, 팬들의 투표로 공신력을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전혀 다른 방식이었다.

“좋습니다. 그럼 예선전 촬영을 시작해봅시다!”

호사카의 말에 예선전은 시작되었다.

미스 허슬러의 촬영 스튜디오에 예선전을 할 곳이 시작되었다. 심사위원석은 비싸 보이는 의자 3개가 나란히 있었다. 앞에는 작은 테이블이 있었고 거기에는 버튼이 있었다.

호사카는 중앙에 앉았다. 그의 오른쪽에는 레리 레이건이 앉았고 그리고 왼쪽에는 린다 파커가 앉았다.

감독의 액션 싸인이 나오고 모든 스탭들이 조용해졌다. 카메라가 돌아가고 조명이 밝아졌다. 조명 아래에 있는 호사카는 몸이 뜨거워지고 있었다.

오늘을 위해서 고용한 한 흑인 진행자가 까불거리면서 말을 하기 시작했다.

“모두 오래 기다렸습니다! 원 밀리언 달러 서바이벌! 미스 허슬러의 넥스트 포르노 스타를 뽑기 위한 대장정이 지금 시작됩니다!”

녹화 방송이기 때문에 진행자는 필요한 말만 딱딱 했다. 그가 말을 오래해서 분위기를 띄우지 않더라도 무대 뒤에서 기다리는 여자들은 열기에 가득차 있었다. 그리고 여자들이 워낙 많이 신청을 해서 그녀들을 촬영하는 것만으로 충분한 촬영본은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럼 먼저 간단하게 원 밀리언 달러 서바이벌의 예선 규칙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여기 앞에는 포르노 업계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알만한 분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하셨는데요. 이 분들이 참가자가 포르노 스타로서 재능이 있다고 판단을 하면 앞에 있는 스위치를 누를겁니다! 한분이라도 스위치를 누르면 바로 본선에 진출합니다!”

호사카는 양 옆의 사람들과 슬쩍 눈을 맞추었다. 참가자가 워낙 많기 때문에 정말 냉정하게 판단을 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예선 통과만 100명이 될수도 있었다.

진행자는 그 후에 심사위원 하나하나를 천천히 소개했다. 그들이 누구인지 그리고 포르노 업계에서 무슨 업적을 이루었는지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한명 한명 소개가 끝날때마다 그 사람은 잠깐 일어나서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나서 참가자가 하나씩 들어와서 자신이 포르노 배우로서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기 시작했다. 간단한 자기 소개를 하고 모델 워킹을 하거나 노래를 하거나 연기를 했다.

‘지루하군.’

1억엔 섹스 토너먼트는 한편한편 찍을때마다 재미있었다. 호사카가 가려 뽑은 여배우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무기가 있었고 이기기 위해서 진심을 다했다.

하지만 그런 여배우에 비하면 지금 참가자들은 호사카의 눈에 찰리가 없었다. 아무리 이력서와 스트립 클럽에서 가려뽑았다고 하더라도 호사카가 흥미를 느낄만한 수준의 여자는 찾기 힘들었다.

참가자들은 빠르게 지나갔다. 다른 심사위원들도 호사카와 비슷한 마음이었는지 패스는 어지간히 나오지 않았다.

1시간의 촬영 시간이 지난 이후에야 잠깐 휴식 시간이 생겼다. 호사카는 그제야 레리 레이건에게 물어보았다.

“참가자는 얼마나 남았을까요?”

“3일은 촬영 해야지.”

“굉장히 많네요.”

호사카는 확실한 여배우를 구하고 설득한다고 예선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예상 이상으로 백만달러 서바이벌은 인기를 많이 끌었다.

미스 허슬러에서는 사진으로 봤을때 긴가민가한 여자들을 버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애매한 여자들은 모두 예선에 참가시키게 된 것이다.

레리 레이건은 이런 사정을 알기 때문에 호사카에게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래도 대회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지. 촬영을 많이하면 좋은 장면도 많이 나올거고 그걸 편집하면 재미있는 1편이 나오지 않겠나.”

“그건 그렇죠.”

호사카도 어떨때는 중요한 핵심만 짧 굵게 가는게 중요하지만 어떤때는 물량으로 밀어붙여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럼 지금처럼 냉정하게 판단을 해도 되겠군요. 3일이나 촬영을 한다면 어차피 후보는 엄청 많을테니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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