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도쿄 섹스킹 야동 만드는 남자-256화 (256/551)

〈 256화 〉 256화 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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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달러 서바이벌의 1회가 미국에 공개되고 나서 여러가지 반응이 터져나왔다. 좋은 반응도 많았지만 역반응도 없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큰 반응은 드루 디아즈의 어머니가 건 소송이었다. 그녀는 드루 디아즈는 이제 막 성인이 되었고 마약과 술로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드루 디아즈는 호사카와 미스 허슬러의 도움을 받아서 간단하게 재판에서 이겼다. 드루 디아즈는 재판장 앞에서 호사카와 진하게 키스를 하며 어머니의 열불을 부추겼다.

그리고 호텔에 들어와서 드루 디아즈는 호사카에게 안기면서 말했다.

“엄마한테 좀 더 복수를 하고 싶어요.”

“복수?”

“가량 내가 섹스하는걸 촬영해서 보내준다던가.”

그녀가 말하는 것은 작은 비디오 레코더로 섹스 비디오를 만들자는 것이었다. 헐리우드에서

“너희 엄마라면 그 비디오를 비싸게 팔 생각만 할걸?”

“그것도 그렇네요.”

드루 디아즈가 기억하는 어머니라도 그럴 것 같았다. 처음에는 딸을 배우로 성공시키기 위해서 미쳐 있었던 사람이었고 딸이 성공한 이후에는 딸이 벌어오는 돈에 미친 사람이었다. 그녀는 자신을 가장 사랑해주어야 할 어머니가 그런 사람이란 것에 절망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괜찮아. 나를 사랑해 줄 사람이 있으니까.’

드루 디아즈는 호사카의 주변에 녹아들었다. 그의 주변에 여자가 많다는 것도 전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따지고 보면 아직도 일부다처제를 하는 나라도 많이 남아 있잖아.’

드루 디아즈는 호사카의 품에서 속삭였다.

“그럼 그냥 섹스를 하죠.”

“그런거라면 얼마든지.”

호사카는 드루 디아즈와 옷을 벗으며 키스를 나누었다.

**

그냥도 잘나갈 백만달러 서바이벌이었다. 드루 디아즈의 재판까지 열리자 이제 미국에서 백만달러 서바이벌을 모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 되었다. 산속에서 숨어 사는 은둔자가 아니면 모두가 백만달러 서바이벌을 알았다.

그리고 이 모두는 백만달러 서바이벌의 본선을 기다리고 있었다.

예선을 통과한 여자는 모두 11명이었다.

미스 허슬러의 스튜디오에서 호사카는 그 여자를 하나하나 살펴보고 있었다.

‘이 중에서 4명만 남겨야 한단 말이지.’

하나하나 포르노 스타로서의 잠재력이 충분한 여자들이었다.

여자들은 미스 허슬러의 스타일리스트의 손길을 받아서 모두 예쁘게 꾸며져서 스튜디오에 앉아 있었다. 스튜디오는 마치 계단처럼 구성되어 있어서 여자들이 카메라 한번에 잡힐 수 있게 배치되었다.

심사위원들은 11명의 여자들을 마주보는 곳에서 나란히 앉아 있었다. 그리고 예선에서도 진행을 맡은 흑인 진행자가 나와서 호들갑을 떨었다.

“원 밀리언 달러 서바이벌! 치열했던 예선을 통과하신 것을 축하합니다!”

여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쳤다. 그녀들은 입꼬리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웃고 있었다.

‘미스 재팬 선발 같네.’

그녀들은 지금 가장 예뻐보이기 위해서 온갖 힘을 다 쓰는 중이었다. 호사카는 여자들의 그런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호사카는 자신이 찜해둔 4명의 여자들이 상위에 올라갈 것을 믿었지만 굳이 승부 조작은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런 짓을 하지 않아도 자신의 감이 통한다는 것을 믿고 있었고 만약 정정당당한 승부에서 떨어진다면 그 여자는 그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할 생각이었다.

흑인 진행자는 이어서 이번의 규칙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원 밀리언 달러 서바이벌! 서바이벌이라는 단어가 사용된 이유는 매 화마다 탈락자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번 2화에서는 무려 7명의 탈락자가 나올 예정입니다!”

진행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이런 이야기를 들은적이 없는 여자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단번에 절반 이상을 떨어뜨린다는 과감한 규칙. 이는 여자 참가자들에게 어마어마한 압박으로 작용했다.

그리고 이것은 호사카의 노림수였다.

이것을 뚫고 살아남는다면 살아남은 4인에게는 어마어마한 인기가 따라올 것이었다. 미스 허슬러에서 포르노를 만들지 않더라도 다른 포르노 제작사에서 바로 손을 내밀 정도의 인기가 올 것이다.

카메라는 아름다운 여자들이 당황해하는 표정을 잘담았다. 아름다운 여자는 이런 상황에서도 그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진행자는 계속 이어서 진행을 했다.

“그럼 도쿄 섹스킹! 미스터 호사카가 첫번째 과제를 알려주도록 하겠습니다.”

호사카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마이크를 들었다.

“먼저 예선을 통과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바로 본선 1차 과제를 알려드리죠. 과제를 잘수행하신 4분은 상위 라운드에 진출을 할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집으로 돌아가시면 됩니다.”

여자들은 불쌍한 표정을 지었다. 호사카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이건 냉정한 승부였다. 불쌍한 표정을 지을 시간에 좀 더 매력적이게 보일 방법으로 생각하는편이 나았다.

“포르노 스타는 결국 남자들에게 매력 어필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일단 저희 심사위원에게 어필을 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올라왔겠지만 결국은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겠죠.”

포르노든 AV든 결국 그것을 돈 주고 보는 남자들이 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었다. 그것을 반영하기 위해 호사카는 1억엔 섹스 토너먼트에서는 투표를 우편으로 받았었다. 그리고 백만달러 서바이벌에서는 좀 더 직접적인 방법을 쓸 생각이었다.

“그래서 첫번째 과제는 바로 스트립쇼입니다. 미스 허슬러의 스트립 클럽에서 남자들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해보세요. 그 자리에서 남자들에게 투표를 받아서 순위를 정할겁니다. 1등부터 4등까지만 다음 편에 출연할 수 있겠죠.”

그리고 촬영은 잠시 중단되었다. 여자 참가자들은 스트립 클럽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스트립 클럽에서 일해본적이 있는 여자는 자신감에 차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자들은 스트립 클럽에서 들어가본적도 없었다.

촬영 장소는 바뀌었다.

LA에서 미스 허슬러가 운영하는 가장 큰 스트립 클럽이었다. 이곳은 이미 남자들로 우글거렸다.

미국의 남자들에게 스트립 클럽은 익숙한 곳이었다. 가보지 않은 남자도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그리고 미스 허슬러가 스트립 클럽에서 백만달러 서바이벌의 촬영을 진행한다고 하자 하루만에 굉장히 많은 남자들이 모여들었다.

미스 허슬러의 직원들은 쾌적한 촬영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더 많은 남자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문을 막아야 할 지경이었다.

스트립 클럽은 간단하게 꾸며져 있었다.

먼저 가운데에 여자들이 스트립쇼를 벌일 무대가 있었다. 그 앞에는 심사위원들이 앉아서 여자들의 쇼를 논평할 공간이 있었다. 그리고 일반 좌석에는 남자 손님들이 줄지어 앉아 있었다. 그 사이사이에 촬영 스탭과 촬영 장비가 있었다.

스트립 클럽 특유의 시끄러운 음악과 화려한 조명이 있었다.

흑인 진행자는 모든 촬영 준비가 완료되었음을 확인하고 나서 마이크를 통해 다시 촬영을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럼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바로 시작하도록 하죠!”

사실 흑인 진행자가 할 일은 많지 않았다. 스테이지 뒤로 가서 다음으로 나갈 여자 참가자와 짧은 인터뷰를 하는 것 뿐이었다.

“첫번째 참가자! 앰버 해밍턴입니다!”

첫번째 여자는 떨면서 무대 위로 올라왔다. 갈색 머리에 날카로운 눈매를 가지고 있는 여자였다. 키는 좀 작았지만 가슴도 있고 골반도 있고 허리는 얇았다. 하지만 작고 깡다구 있어보이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그녀는 첫번째 순서라는 것에 너무 큰 압박감을 받은 모양이었다.

그녀는 떨고 있는 것을 감출 수 없었다.

남자들은 그녀의 미모만 보고 응원을 해주었다. 그러자 앰버 해밍턴은 겨우 정신을 차리고 천천히 옷을 하나씩 벗기 시작했다. 춤이라고 할 것도 없었다. 긴장을 해서 그녀는 리듬을 타는 것도 하지 못했다.

“와아아!”

그리고 남자들은 그런 그녀의 모습에 환호했다. 남자는 저런 서툰 모습도 좋아하는 것이었다.

심사위원들은 앰버 해밍턴의 서툰 스트립쇼를 보면서 평가를 내렸다. 먼저 호사카가 냉정하게 말했다.

“저래서는… 최후의 4인에 뽑혀도 금방 떨어지겠네요. 서툰 것을 연기하는 것이라면 가능성이 있겠지만, 정말 간이 작고 서툰거라면 이 업계에서 버티기 힘들죠.”

그리고 포르노 배우로서 오래 활동한 린다 파커도 호사카의 말에 동의했다.

“호사카 씨의 말이 맞습니다. 포르노 여배우는 어떤 여배우보다 깡다구가 있어야하죠. 약해 보이면 이리저리 이용만 당하다가 버려지기 쉬우니 만약 진짜 성격이 저렇게 유약하다면 빠르게 포기하는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린다 파커는 앰버 해밍턴의 모습에 크게 실망을 했다. 린다 파커는 앰버 해밍턴의 겉모습을 보고 성격도 강할거라 예상을 했던 것이다. 그리고 린다 파커는 성격이 약한 여자가 포르노 업계에서 얼마나 힘든 일을 겪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레리 레이건은 또다른 의견을 말했다.

“저럴거라면 차라리 섹스를 하지 않는 누드 모델로 활동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군요. 사진이라면 저런 유약함을 감출 수 있을테니까요.”

세 심사위원이 혹평을 하고 앰버 해밍턴은 팬티와 브래지어만 입은 상태로 무대 뒤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녀에게 주어진 시간도 모두 채우지 못했다.

그만큼 백만달러 서바이벌은 힘든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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