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도쿄 섹스킹 야동 만드는 남자-283화 (283/551)

〈 283화 〉 283화 본선

* * *

톰이 드루 디아즈의 포르노를 본 반응은 다른 남자들에게도 똑같이 일어났다. 모두는 드루 디아즈를 아역 출신의 스타가 아니라 한명의 온전한 포르노 여배우로 봐주었다.

그리고 이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고 많은 남자들은 드루 디아즈의 이번 포르노에 대해서 스포일러를 당했다. 하지만 스포일러를 당해도 드루 디아즈의 연기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많은 남자들은 드루 디아즈를 다시 보게 되었다.

“훌륭한 아이디어였어.”

호사카는 드루 디아즈를 칭찬하면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녀는 부끄러워하며 말했다.

“세실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셨어요.”

호사카도 이번 작품에는 세실 스피넬리의 손길이 많이 닿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카메라를 고정시켜 놓고 두 필름을 겹쳐서 한 명의 사람이 한 씬에 두번 출연하는 것은 간단한 트릭이었다. 컴퓨터 그래픽이 발전하기 전부터 영화계에서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하려고 한건은 드루 너의 노력이지.”

호사카는 드루 디아즈에게 황홀한 밤을 선물해주고 자기 혼자서 쉬는 방으로 들어가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이거 대회를 한번 할때마다 수명이 10년씩 줄어드는 기분이군.’

이제 모든 여배우들이 또 다시 하나의 포르노를 찍었다. 심판관인 호사카가 탈락자를 또 하나 가려낼 시간이었다. 한 여배우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는 일이었다. 호사카는 선택을 가벼이 할수도 다른 사람에게 이 일을 부탁할수도 없었다. 오로지 모든 여배우들과 섹스 촬영을 해본 그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

빅토리아 웰즈. 그녀는 똑똑하게 현재 미국에서 가장 잘팔릴 수 있을만한 장르를 조합해서 가지고 왔다. 그 장르를 잘소화해내었다. 그리고 그것은 판매량으로 증명되고 있었다.

카메론 먼로. 그녀는 빅토리아 웰즈의 전략을 따라하면서도 새로운 요소를 추가했다. 바로 레전드 여배우 린다 파커를 등장시키고 그녀와 일종의 섹스 연기 대결을 벌인 것이다. 카메론 먼로는 젊은 여자의 매력을 화끈하게 보여주었다.

드루 디아즈. 그녀는 장기적으로 자신의 약점이 될 수 있는 아역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 철가면이라는 역사적인 소재를 가져왔었다. 철가면을 쓰고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몸만으로 포르노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철가면은 프랑스 왕이었던 루이 14세의 쌍둥이였다는 것도 절묘하게 이용한 셈이었다.

“AVN에 도전할만한 연기력은 모두 갖추고 있는건가. 그럼 다음으로는…”

지금까지는 연기력을 위주로 보았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빅토리아 웰즈와 카메론 먼로도 나름의 연기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럼 나와 함께 할 동지를 찾아야 하나…”

포르노 배우 중에서는 그냥 주어진 배역을 연기만 하는 사람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호사카는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스스로 기획하고 대본을 하고 촬영과 편집에도 관여를 했다. 앞으로 자신과 함께 할 여배우가 최소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존재라면 호사카의 일에 큰 도움이 될 것이었다.

그렇게 생각을 하자 결국 답이 나왔다.

**

미스 허슬러의 회의실.

노크를 하는 소리가 들리고 호사카가 말했다.

“들어와.”

들어온 여자는 카메론 먼로였다. 그녀는 호사카가 자신을 왜 따로 불렀는지 알 것 같았다. 호사카는 먼저 위로를 했다.

“미안해.”

“아뇨. 제가 생각해도 그럴만 했어요.”

카메론 먼로의 패착은 두가지였다.

먼저 그녀는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하는 것이 아니라 빅토리아 웰즈가 시도한 장르를 변용하고 강화했을 뿐이었다. 물론 그 시도와 결과는 훌륭한 것이었지만 모든 여배우들의 결과가 훌륭하다면 완전히 새로운 것에 도전한 사람에게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카메론 먼로는 이기기 위해서 레전드 여배우 린다 파커와 섹스 대결을 벌였다. 카메론 먼로는 린다 파커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역시 레전드 여배우를 이기지는 못했다. 그리고 다른 여배우들은 각자 자신의 작품에서 혼자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었었다.

“저는 괜찮아요.”

“전혀 그런 얼굴은 아닌데. 하지만 카메론 너의 포르노도 훌륭했어. 판매량이 그것을 알려주고 있지.”

어지간한 포르노는 쌈싸먹을만한 판매량이 나오고 있었다. 백만달러 서바이벌이라는 명성을 등에 업었지만 만약 작품성이 좋지 않았다면 혼자서 판매량이 뒤쳐졌을 것이었다.

호사카는 친절하게 무엇 때문에 그녀를 탈락시킬 수 밖에 없었는지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카메론 먼로는 자신의 패착을 깨달았다.

“방심했네요. 아니, 너무 짧게 생각했다고 해야 하나. 더 치열하고 더 깊게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그런 마음가짐이 있다면 얼마든지 성공을 할 수 있을거야.”

“다음에도 백만달러 서바이벌을 할건가요?”

“신인을 발굴할 일이 있다면?”

“또 나갈 수 있나요?”

“하하하하! 그때쯤이면 카메론은 베테랑 포르노 배우가 되었을테니까 무리겠지.”

“아쉽네요.”

카메론 먼로 또한 포르노에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호사카가 만들어 놓은 촬영 환경은 여자 배우가 섹스를 즐기면서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 영화 배우가 꿈이었던 여자도 성공할지 알 수 없는 영화 배우보다는 성공이 확실한 호사카 옆자리를 택했다.

“그럼 저도 슈치가 그랬던것처럼 탈락 기념 작품을 하나 만들어줘요. 제가 이대로 끝날 여자가 아니란 것을 보여줄만한 작품으로.”

“물론이지.”

호사카와 카메론 먼로는 악수를 나누었다. 호사카는 그녀의 앞날이 기대가 되었다. 한번 실패한 것에 주저 앉지 않고 바로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은 언젠가는 성공을 하기 마련이었다. 호사카는 그런 사람을 좋아했고 카메론 먼로를 문스톤 기획에 전속 계약한 것에 만족했다.

**

레리 레이건과 제인 먼데일은 호사카가 촬영하는 모든 포르노를 직관했다. 레리 레이건은 그냥 섹스쇼를 관람하는 기분으로 자리하고 있었고 제인 먼데일은 앞으로 호사카에게 다른 조언을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촬영을 관찰하고 있었다. 호사카가 아무리 포르노의 달인이라고 하더라도 역시 옆에서 보는 훈수꾼의 시선이 도움될때가 많았다.

그리고 오늘은 카메론 먼로가 탈락을 하면서 그 기념으로 포르노 촬영을 하는 날이었다.

레리 레이건은 병맥주 하나를 홀짝이면서 즐겁게 촬영을 보았다. 요즘 그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 생활은 호사카의 포르노 촬영을 보면서 흥분을 하고 그 상태로 창녀를 불러 섹스를 하는 것이었다. 그도 이제 슬슬 나이가 있어서 자지가 잘 서지 않을때까 많았는데 호사카의 포르노 촬영을 보고 있으면 마치 호사카가 된 것처럼 섹스를 할 수 있었다.

“자네도 하나 마실텐가?”

레리 레이건은 제인 먼데일에게 시원한 병맥주 하나를 건네 주었다. 제인 먼데일도 임원직을 할정도로 높은 사람이라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바로 맥주를 홀짝거렸다.

“역시 대단하군.”

레리 레이건은 카메론 먼로를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호사카를 보면서 즐겁게 말했다. 그리고 제인 먼데일은 호사카의 연기를 보면서 역시 감탄을 했다.

호사카는 천재였다.

레리 레이건 같은 사업가는 호사카가 작품을 기획하고 연출하고 성공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었지만 누드 모델부터 시작한 제인 먼데일은 호사카의 다른 재능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바로 연기력이었다.

단순히 자신이 돋보이는 연기가 아니었다. 여자 배우를 편안하게 만들고 느끼게 만들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 그런 연기력을 호사카는 가지고 있었다. 호사카는 다른 남자 배우들보다 몇 단계는 앞서 나가고 있었다.

결국 포르노는 여자가 카메라 앞에서 얼마나 꼴리는 표정을 짓느냐는 승부였다. 그리고 대부분의 여자는 카메라 앞에서 섹스를 온전히 느끼지 못했다. 호사카는 앞에 있는 여배우가 카메라 앞에서도 최대한 섹스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포르노를 보는 남자들은 본능적으로 여배우가 가짜로 느끼는지 아니면 진짜로 느끼는지 감별했다.

제인 먼데일은 잠시 주변을 둘러보았다. 포르노 회사는 남초 회사였다. 그리고 촬영을 하고 있는 대부분의 남자 직원들은 어지간한 포르노에는 이골이 나 있었다. 하지만 호사카의 포르노를 촬영할때만큼은 그들은 집중을 해서 호사카의 연기를 보았다. 단순히 일에 열정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 진짜 꼴리는 포르노 비디오를 발견했을때 보이는 남자들의 반응이었다.

제인 먼데일은 이번 카메론 먼로의 작품에 대해서 따로 조언을 할 구석도 발견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금 카메론 먼로의 작품은 백만달러 서바이벌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잘팔릴만한 작품이었다. 카메론 먼로는 백만달러 서바이벌에 출연하면서 포르노 배우로서 많은 것을 빠르게 배워나갔고 이제 신인티는 전혀 나지 않았다.

학교의 선생님을 유혹하는 고등학생 치어리더라는 단순한 작품이었다. 하지만 카메론 먼로는 적극적인 치어리더 고등학생을 완벽히 연기하고 있었다. 여자 고등학생 중에 젊은 남자 선생님에게 반하는 사람은 꽤나 많았다. 그런 현실성을 기초로 해서 카메론 먼로는 적극적으로 호사카의 자지를 맛보고 있었다.

그리고 호사카는 여학생의 유혹을 거절하다가 결국 젊은 육체에 빠지는 선생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었다. 보는 남자들이 내가 저 상황이라고 해도 그랬겠다 싶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제 저와 섹스를 할 생각이 드나요?”

카메론 먼로는 밧줄로 호사카의 손발을 모두 묶은 상태였다.

“이거 당장 풀어.”

“아니요. 선생님이 제가 갖고 싶은 것을 주기 전까지는 그럴 수 없어요.”

“그걸 줄 수 없다는건 너도 알잖아.”

“아뇨.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죠.”

* *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