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도쿄 섹스킹 야동 만드는 남자-291화 (291/551)

〈 291화 〉 291화 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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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 디아즈에 이어서 빅토리아 웰즈까지 백만달러 서바이벌 마지막 포르노 촬영이 끝났다. 이후에 돈을 벌기 위해서 우승자와 탈락자의 포르노가 추가적으로 제작이 될 예정이었지만 그건 그냥 사족에 불과했다. 이제 진짜 중요한 우승자를 선택하는 것만이 남았다.

그리고 우승자 발표는 나이트 쇼에서 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포르노 비디오에 담아서 포르노 팬들에게 알리는 것보다 텔레비전 쇼에서 알리는 것이 더 파급력이 컸다.

레리 레이건은 우승자 발표를 하는 기회까지 나이트 쇼에 거금을 받고 팔았다. 나이트 쇼는 게스트 하나를 추가하자고 말을 했고 호사카는 그 조건을 받아들였다.

호사카는 드루 디아즈와 빅토리아 웰즈와 함께 나이트 쇼 촬영 스튜디오를 향했다.

“진짜 미리 결과를 알려주지 않아도 괜찮겠어?”

지금까지 탈락자에게는 호사카가 미리 그 이유와 결과를 알려주었었다. 호사카는 그게 백만달러 서바이벌의 참가한 여배우에게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두 여자가 촬영을 하면서 진짜 리액션을 찍자고 요청했다. 그녀들 또한 백만달러 서바이벌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었다.

“당연하죠.”

“어차피 내가 우승할거니까요.”

두 여자는 스스로가 우승할 것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이트 쇼의 촬영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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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의 특별 게스트입니다! 실베스타 몬디!”

나이트 쇼에 출연을 한 특별 게스트의 정체는 헐리우드의 액션 스타 실베스타 몬디였다. 그는 복싱 영화 락키와 전쟁 영화 롬보의 대성공으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그도 무명 시절에는 포르노에 출연을 한 적이 있었다. 호사카가 회귀를 하기 전에는 실베스타 몬디는 자신이 포르노에 출연했다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숨기려 했었다.

‘시대가 바뀌기는 바뀌었군.’

호사카는 그 어떤 남자 포르노 배우보다 많은 인기를 얻고 있었다. 그의 이전에 큰 자지로 인기를 얻었던 존슨 홈즈보다 훨씬 큰 인기였다.

호사카는 강하고 섹스를 잘하면서 자신감이 넘치는 상남자였다. 동양인의 한계를 실시간으로 깨고 있는 그가 있으니 유명 영화 배우들은 과거에 포르노에 출연했던 사실이 있어도 그걸 크게 약점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실베스타 몬디는 자신이 포르노를 찍었다는게 커리어에 방해가 안된다고 판단을 했다. 그는 마초, 섹시, 액션이라는 이미지로 성공을 하고 있었다. 호사카가 만들어낸 시대에서 포르노 출신이라는 것은 자신의 이미지를 더 도와줄거란 판단이었다.

“포르노 업계가 이렇게 바뀔지 알았다면 실베스타 씨도 포르노를 계속 할 걸 그랬나봐요. 미국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남자는 호사카가 아니지만 가장 많은 미녀와 섹스를 하는 남자는 호사카라는 말이 있잖아요.”

“하하하하. 저도 가끔 후회를 하곤 하죠. 특히 백만달러 서바이벌의 그 미녀들을 볼때면 말이죠. 하지만 제가 포르노 업계에서 활동을 계속 했더라도 호사카 씨에게 밀려서 금방 퇴물이 되었을겁니다. 그러면 영화계에서 성공을 하는게 훨씬 괜찮은 선택이죠.”

실베스타 몬디는 과거에 포르노를 몇개만 찍었을 뿐이었지만 그것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굉장히 많았다. 데이비드 레노는 실베스타 몬디와 호사카를 엮어서 토크 소재를 잘 뽑아내었다.

“그럼 실베스타 씨. 당신과 미스터 호사카가 의외로 공통점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공통점이요? 포르노를 찍었다는 것 말고 다른 공통점이 있습니까?”

“먼저 둘 다 미국 밖에서 와서 아메리칸 드림을 성공하고 있다는 점이 있죠.”

방청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미국은 아메리칸 드림의 나라였다. 이민자들이 미국에 와서 성공을 한다는 것은 모두가 좋아하는 스토리였다.

“오. 그런 공통점이 있겠네요.”

“그리고 두 분 모두 배우이지만 스스로가 각본을 만들어 성공을 했다는 공통점도 있죠. 이건 정말 흔하지 않죠. 각자 영화계와 포르노계지만 말이죠.”

실베스타 몬디는 자신의 출세작인 락키와 롬보의 각본을 스스로 쓴 역사가 있었다. 그리고 호사카도 자신의 성공작은 대부분 스스로 기획하고 각본을 썼다. 영화 배우나 포르노 배우나 보통은 연기만 하는게 대다수였고 둘의 경우는 정말 특이한 케이스였다.

“하하하하! 정말 그렇군요. 그래서 저를 백만달러 서바이벌의 우승자를 발표하는 자리에 오라고 한건가요?”

“그렇기도 하죠.”

사실은 우승자 발표와 그 소감 발표만으로 방송 시간을 모두 채울 수 없을 것 같아서 실베스타 몬디를 부른 것이었다. 하지만 데이비드 레노는 얼굴에 철판을 깔고 능숙하게 거짓말을 했다.

그렇게 한동안 데이비드 레노와 실베스타 몬디는 포르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방송 분량을 채웠다. 실베스타 몬디가 포르노 배우 일을 했던 경험담을 이야기 하기도 하고 두 남자가 근래 보았던 좋은 포르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리고 호사카와 두 여자가 출연할 시간이 되었다.

데이비드 레노는 실베스타 몬디와의 토크로 촬영장 분위기가 적당히 올라온 것을 느끼고 외쳤다.

“그럼 오늘의 주인공들이죠! 백만달러 서바이벌의 주역들! 미스터 호사카! 미스 드루! 미스 빅토리아입니다!”

방청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오늘 백만달러 서바이벌의 우승자가 나온다는건 모두가 알고 있었다. 방청객이 되기 위한 경쟁률도 굉장히 높았다. 그리고 남자 방청객의 비율도 평소보다 많았다.

신나는 음악이 나오고 호사카와 빅토리아 웰즈와 드루 디아즈는 함께 입장을 했다. 두 여자는 호사카의 양 옆에서 팔짱을 끼고 있었다.

호사카는 대표로 실베스타 몬디와 데이비드 레노와 악수를 했다. 그리고 실베스타 몬디에게 말했다.

“실베스타 씨가 계속 포르노 활동을 했으면 제가 이렇게까지 성공하지 못했을겁니다. 실베스타 씨만큼 몸 좋고 섹시한 남자도 없잖아요.”

“하하하! 이 친구 마음에 드네요.”

그리고 데이비드 레노가 거기에 말을 얹었다.

“실베스타 몬디의 본격적인 포르노라. 그것도 기대가 되는데요? 그럼 현재 포르노 업계에서 가장 핫한 호사카 씨와의 대결이 있을수도 있고 말이죠.”

방청객들은 다시 박수와 환호를 보내었다. 현재 헐리우드 액션 영화에서 가장 잘나가는 실베스타 몬디였다. 그를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여자들도 많았고 그의 포르노를 보고 싶어하는 여자들도 많았다.

“기회가 온다면 확실히 제가 애송이었을때보다는 화끈한 포르노를 보여드릴 수 있겠죠. 그때에 비하면 섹스, 연기 모두 많이 늘었으니까요. 그럼 호사카 씨의 작품에 필적하는 포르노를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요?”

역시 실베스타 몬디는 머리가 잘돌아가는 배우였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각본도 스스로 쓰고 포르노 배우였던 과거도 과감하게 밝힐 수 있었던 것이었다. 실베스타 몬디는 스타란 화제성을 먹고 사는 직업임을 이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여기서 호사카와 서로를 칭찬하면서 화목하게 지내는 것보다 서로 수컷의 기싸움을 하는게 훨씬 큰 화제로 이어질 것임을 알았다.

호사카도 실베스타 몬디의 의도를 바로 눈치챘다. 실베스타 몬디의 입술이 살짝 웃고 있는 것으로 이것이 방송을 위한 것임을 알아차렸다.

“과연 그럴까요? 저는 미국에서 아니 세계에서 가장 섹스를 잘하는 남자입니다. 실베스타 씨가 평생 먹을 여자를 한달 안에 먹어치우는 남자이기도 하죠. 포르노로 저를 이기는건 쉽지 않을걸요.”

호사카와 실베스타 몬디가 기싸움을 벌이자 방청객들은 더욱 크게 환호를 했다. 방송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 나이트 쇼의 작가진과 PD들은 이런 돌발 상황에 당황해했다. 원래는 그저 백만달러 서바이벌의 우승자를 발표하는 방송일 뿐이었다. 그리고 데이비드 레노만이 폭발하는 시청률의 냄새를 맡고 계속 촬영을 진행하라고 수신호를 보내었다.

“미스터 호사카. 세상은 넓고 강자는 많은 법이지. 이탈리아 종마가 무엇인지 보여줘야 하나?”

“이탈리아 종마가 얼마나 대단할지 모르지만 도쿄 섹스킹을 이길 수 있을까요?”

두 남자는 긴장감이 과도하게 올라오자 이제 슬슬 분위기를 풀어야함을 알았다. 이건 결국 방송이었고 긴장감은 화제를 만드는 수단에 불과했다. 둘은 촬영 중에 진짜 섹스 대결을 할만큼 어리석은 남자들이 아니었다.

“백만달러 서바이벌은 괜찮게 봤습니다.”

“괜찮게? 백만달러 서바이벌은 지금 미국에서 가장 잘팔리는 포르노입니다. 수많은 여성 참가자들이 꿈을 가지고 도전했죠. 이런 포르노는 다시 나오기 힘들걸요?”

“그건 그렇지. 최초에 최고란 역사가 되어 후발주자가 넘지 못하는 벽이 되어버리니까.”

호사카는 실베스타 몬디와 대화를 나누면서 즐거움을 느꼈다. 데이비드 레노가 소개했듯이 둘은 비슷한 구석이 많았다. 마치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았다.

호사카는 슬쩍 실베스타 몬디를 띄워주었다.

“그래도 가까이서 보니까 실베스타 몬디 씨가 얼마나 섹시한 남자인지 알 것 같군요. 역시 헐리우드 최고의 액션 배우라 할만 합니다. 나중에 포르노로 복귀를 하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환영하죠.”

“하하. 호사카 씨도 굉장합니다. 지금은 정장을 입고 있지만 몸이 실전적으로 잘단련된게 보이는군요.”

그리고 데이비드 레노가 말을 덧붙였다.

“하하. 만약 나중에 실베스타 몬디 씨가 포르노 작품을 하나 찍는다면 어마어마하겠네요. 안볼 사람이 없겠는데요?”

“음… 앞으로 찍어야 할 액션 영화가 많이 밀려 있어서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사람 일은 또 모르는게 아니겠습니까.”

실베스타 몬디는 슬쩍 포르노 출연을 미루면서 호사카에게 악수를 내밀었다. 호사카는 그의 악수를 받아들였다. 두 남자가 신경전을 벌이다가 서로를 인정하자 방청객들은 다시 박수갈채를 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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