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도쿄 섹스킹 야동 만드는 남자-310화 (310/551)

〈 310화 〉 310화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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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난교 컨셉 포르노는 훌륭하게 촬영이 끝이 났다. 중간에 린다 파커가 성욕에 눈이 먼 기숙사 관리인으로 등장해서 젊은 남자 배우들에게 타락하는 모습까지 잘 찍혔다.

호사카는 난교 파티를 허락받기 위해서 린다 파커를 꼬시는 역할을 맞았고 그는 린다 파커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린다 파커는 겉은 아직 섹시했지만 속은 연약해진 것처럼 보지를 만지며 말했다.

“너무 심하게 하는거 아니에요?”

“이 정도는 해야지. 레전드 린다 파커를 만족시켰다고 할 수 있죠.”

린다 파커는 호사카가 자신의 커리어를 존중해 주자 몸이 아픈것도 참고 견딜 수 있었다. 그녀 또한 중요한 것은 보는 사람의 의견임을 알았다. 호사카가 이렇게까지 격정적으로 섹스를 해주지 않았다면 기숙사 관리인이 섹스에 타락했다는 것을 보는 사람들이 납득하지 못했을 것이었다.

촬영 감독도 함박 웃음을 지으며 린다 파커와 호사카에게 다가왔다. 그는 이 업계에서 오래 일하고 린다 파커와 안면이 있는 모양이었다.

“좋습니다! 저도 촬영 경력은 꽤나 있는 편인데. 이렇게 멋진 포르노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포르노 업계의 양대 회사의 전속 배우가 모두 출연하다니.”

그리고 린다 파커는 호사카를 치켜 세웠다.

“이게 모두 호사카 씨 덕분이죠. 여자 배우들은 제가 어떻게 리드를 한다고 하더라도 남자 배우는 역시 남자 배우가 리드를 해야 하니까요.”

그녀는 호사카의 어깨를 은근히 쓰다듬기까지 했다. 그리고 감독 또한 호사카를 칭찬했다.

“역시 호사카 씨. 어떤 포르노든 100퍼센트가 나와야 할 것을 120퍼센트 뽑아낸다니까요. 여자 배우의 잠재력을 잘 살리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남자 배우들까지 이끌줄은 몰랐습니다.”

“하하. 그냥 다들 최선을 다해서 그런거죠.”

린다 파커는 호사카를 보며 말했다.

“하지만 여자의 몸을 조금만 더 살살 다뤄주세요. 호사카 씨도 알겠지만 여자 몸은 연약하니까.”

“그러죠. 저도 이 업계에서 여자 배우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쯤은 알고 있습니다.”

“지금 보면 호사카 씨가 제일 중요한 것 같은데요?”

린다 파커의 마지막 말은 농담이었지만 진심이기도 했다. 포르노 업계에서 레전드가 될만큼 활발히 활동했던 그녀는 느낄 수 있었다. 지금 호사카는 빅 3의 모든 사장들이 탐을 낼만한 인재였다. 그를 손에 얻기 위해서라면 회사에서 가장 섹시한 여배우라고 하더라도 교환할 사장이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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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쇼. 현재 미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쇼 프로였다.

‘원래도 잘나가는 프로그램이지만 내가 나와서 그 인기가 더 솟구치기도 했지.’

말하자면 데이비드 레노는 항상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어 있던 남자였고 호사카는 그에게 날아온 기회였다.

그리고 나이트 쇼에서는 최근 포르노 쇼의 인기를 보고 재미난 기획을 준비했다. 바로 스위트룸과 미스 허슬러의 배우들을 불러서 토론회를 벌이는 것이었다.

“좋은 아이디어네요.”

호사카는 데이비드 레노의 아이디어를 즉시 받아들였다. 이 세상에서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보다 좋은 홍보를 하는게 더 중요할때가 가끔 있었다. 적당히 팔릴 작품이 홍보로 더 잘나가는 것을 보면 포르노를 만드는 입장에서는 좋게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세상의 법칙이 그렇다면 그냥 싫어하기 보다는 이용할 궁리를 하는게 호사카였다.

금방 나이트 쇼의 촬영일이 되었다. 호사카는 대기실로 와서 누가 나오는지 미리 확인을 했다.

미스 허슬러에서는 자신과 드루 디아즈가 나오게 되었다. 기존에 회사에서 활약을 하고 있던 남녀 배우들이 많았지만 최근 1년간 그 누구도 호사카와 드루 디아즈만큼 많은 포르노를 팔지는 못했다.

스위트룸의 대기실에서는 케이 러브레스와 린다 파커가 있었다. 두 여자 모두 호사카와 안면이 있었기 때문에 웃으면서 간단히 인사를 했다.

그리고 방송이 시작되었다.

오늘은 메인 MC인 데이비드 레노가 할 말이 많지 않았다. 그는 큰 소리로 스위트룸의 린다 파커와 케이 러브레스를 소개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린다 파커와 케이 러브레스는 촬영장으로 입장했다.

그녀들은 섹시한 드레스를 입고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방청객들에게 인사를 하며 호응을 유도했다.

“와아아아!”

방청객들은 적당히 환호했다. 남자들은 자신들이 어렸을때 신세를 많이 졌던 린다 파커와 지금 신세를 지고 있는 케이 러브레스에게 격한 환호를 보내었다. 다만 여자들은 그저그런 반응을 보냈다. 여자들 입장에서는 포르노 여배우는 자신의 남자들에게서 관심을 빼았아가는 존재일 뿐이었다.

호사카는 데이비드 레노의 방송 감각을 인정해주었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환호가 터져나오면 방송이 뒤쪽으로 갈수록 흥이 식을 수 있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호사카의 등장이었다. 현재 포르노 업계의 중심은 호사카였다. 그가 모든 아이디어를 내지 않더라도 호사카를 중심으로 포르노 업계는 돌아가고 있었다.

그나마 여자 방청객들이 호응을 해주는 것은 린다 파커라는 여배우가 여성 인권을 위해서 많은 일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두 여배우는 딱딱해보이는 책상 뒤의 의자에 앉았다. 마치 재판장에서 변호사들이 앉는 좌석 같았다.

그리고 데이비드 레노는 스위트룸의 여배우들을 소개할때보다 더 힘차게 외쳤다.

“그럼 이에 대적할 사람들도 소개해야겠죠?”

방청객들은 일제히 호사카의 이름을 외치기 시작했다. 미스 허슬러를 대표해서 나올만한 배우는 호사카 켄토 밖에 없었다.

남자고 여자고 모두 호사카를 환영했다. 중간에 호사카의 이름이 써진 피켓을 든 방청객도 있었다. 호사카는 이런 반응이 당연하다는 식으로 여유롭게 걸어들어왔다.

그는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 남자였다.

그는 지금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상징하는 존재였다. 동양인의 몸으로 미국으로 건너와 자신의 두 주먹만으로 성공했다. 아니, 좆 하나로 성공했다.

지금 호사카가 연이어 내놓은 포르노는 연이은 성공을 했다. 그리고 컨셉도 매번 달랐다. 영화제에 내놓을만큼 수준 높은 포르노를 만들다가 갑자기 세상 사람 모두가 볼 수 있는 곳에서 대놓고 정력을 자랑하는 섹스쇼를 만들기도 했다. 백만달러 서바이벌이라는 모자이크 처리만 하면 공중파에서도 흥행을 할만한 포르노를 만들기도 하고 이제는 포르노 전쟁이라는 곳에서 가장 맹활약을 하고 있었다.

남자들은 호사카가 원하는 여자를 마음대로 따먹고 다니는 것을 동경했고 여자들은 호사카가 여자를 진짜로 기쁘게 만드는 것을 부러워했다.

호사카는 드루 디아즈의 팔짱을 끼고 방청객 앞을 슬쩍 걸었다. 그리고 촬영장으로 올라왔다. 린다 파커와 케이 러브레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호사카와 드루 디아즈에게 다가왔다.

미리 대본에 써져 있는대로 호사카와 드루 디아즈, 린다 파커와 케이 러브레스는 서로를 마주보았다.

방청객들은 마치 스포츠의 한 장면 같은 이 모습에 열광했다. 농구에서 점프볼을 하기 직전의 모습과 같았다. 축구에서 선공을 정하기 위해 동전을 직전의 느낌과 비슷했다. 미식축구에서 양측이 충돌하기 직전의 긴장감이 느껴졌다.

데이비드 레노는 이번 방송도 대성공했다는 것에 전율하며 소리쳤다.

“자, 드디어 만났습니다! 미스 허슬러의 호사카와 헐리우드 출신의 드루 디아즈! 스위트룸의 레전드 여배우 린다 파커와! 섹스 심볼 케이 러브레스입니다!”

그리고 양측은 자신의 자리로 가서 앉았다. 서로가 서로를 마주볼 수 있게 배치되어 있었다. 원래 나이트쇼는 옷깃에 장착할 수 있는 작은 마이크를 썼지만 오늘만큼은 재판장이나 토론회 같은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모든 사람들이 일반 마이크가 책상 앞에 있었다.

호사카는 먼저 마이크를 잡고 말했다.

“린다 파커 씨. 이미 은퇴를 한 것 아닙니까? 오랜만에 맛본 남자의 물건은 좀 괜찮았나요?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존슨 홈즈 씨의 것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죠?”

호사카는 일부러 당돌하고 도발적인 말을 했다. 이 또한 모든 것이 대본이었다. 포르노 배우도 연기를 하는 사람들이었고 어느 정도 연기력이 있으면 텔레비전 쇼에서 이런 연기를 하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

‘아니, 오히려 포르노 배우가 연기를 더 잘할지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섹스라는 가장 어려운 연기를 하니까.’

호사카가 잠깐 잡생각을 하고 있을때, 린다 파커 또한 여유롭게 호사카의 말을 받아쳤다.

“존슨 홈즈 씨보다 좋던데요? 존슨 씨는 그냥 크기만 하고 물렁물렁했는데. 호사카 씨는 확실히 크고 단단해서 맛이 좋더라구요.”

방청객에서 여자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섹스에 대해서 오픈 마인드인 미국에서도 여자가 야한 농담을 하는 것을 좋지 않게 보는 분위기가 있었다. 그런데 린다 파커라는 여자가 당당하게 호사카의 자지가 맛있다고 하니 여성 방청객들은 그게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어마어마한 환호에 호사카는 잠시 말을 하지 못할 지경이었다. 데이비드 레노는 이런 반응에 싱글벙글 웃고 있었고 방송국의 스탭들은 방청객의 소란을 잠재우기 위해서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방송 중입니다! 조금만 소리를 낮춰주세요!”

원래는 리액션을 더 크게 해달라고 하는게 일이었지만 오늘은 정반대의 일을 해야 했다. 녹화 방송이라 적당히 편집을 하면 되지만 연기자들이 환호성에 휩쓸리면 방송 분위기가 깨질 위험이 있었다.

방청객들이 조금 진정이 되고 나서야 다시 호사카는 다시 마이크를 들었다.

“당연하죠. 저는 한 시대의 레전드를 뛰어넘어서 미국 포르노 역사에 남을 남자가 될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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