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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섹스킹 야동 만드는 남자-317화 (317/551)

〈 317화 〉 317화 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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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웰즈는 호사카의 무릎으로 기어올라왔다. 그의 바지 지퍼를 열고 자지를 밖으로 꺼냈다. 그의 자지는 이미 서 있었다. 그녀는 마치 호사카를 놀리듯이 가볍게 자지에 키스를 했다. 호사카는 허리를 움찔거리며 그녀가 더욱 강하게 빨아주기를 원했지만 빅토리아 웰즈는 그에게 원하는 것을 쉽게 주지 않았다.

“이제 원하는걸 드릴게요.”

빅토리아 웰즈는 호사카의 허벅지 위에 다시 올라탔다. 그리고 자지를 눌러서 그 위에 엉덩이 골을 올리고 엉덩이를 빙글빙글 돌렸다. 호사카의 자지는 벌떡 거렸다. 마치 보지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였다.

빅토리아 웰즈는 아예 호사카를 의자에서 끌어내렸다. 그리고 그의 위에 올라타서 자신의 보지를 그에게 비볐다.

“어머?”

그리고 그녀가 보지를 상하좌우로 열심히 흔드는 사이에 단단하게 서 있는 귀두가 보지 구멍에 걸렸다. 그리고 빅토리아 웰즈는 바로 허리를 아래로 내려서 자지를 끝까지 삼켰다.

그녀는 그 상태에서 허리를 꿀렁거려 삽입을 이어나갔다. 호사카가 사정을 할때까지 그녀는 열심히 엉덩이를 움직였다.

스트립 클럽을 다니는 모든 남자들이 꿈꾸는 섹스였다. 빅토리아 웰즈는 일부러 화장을 진하게 해서 자신의 미모를 감추었지만 그럼에도 왠만한 스트립 댄서보다는 예뻤다. 그런 여자가 한 남자를 만족시켜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건 흔한 일이 아니었다. 창녀들은 보통 남자의 정액만 빨리 뽑고 돈을 받으려는 여자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빅토리아 웰즈는 어떤 창녀보다 최선을 다해서 호사카에게 서비스를 했다.

‘이걸보고 스트립 클럽에 가는 남자들이 조금 늘지 모르겠군.’

호사카는 촬영을 하면서 생각했다.

**

한 씬의 촬영이 끝나고 호사카는 마이클 브라운의 옆에서 촬영된 화면을 확인했다. 역시 마이클 브라운은 액션뿐만이 아니라 여자를 섹시하게 찍는대도 재능이 있는 친구였다. 색감과 구도, 포즈까지 마이클 브라운은 완벽하게 조율해서 사용했다. 빅토리아 웰즈는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포르노에서보다 퇴폐적이고 섹시하게 나왔다.

“좋아. 훌륭해.”

호사카의 옆에서 긴장하고 있던 마이클 브라운은 길게 숨을 내쉬며 안심했다. 그 또한 이번 각본이 장난이 아니란 것을 알았다. 만약 롬보 3라는 진짜 영화를 연출해 보지 않았다면 이 포르노 작품을 찍는게 불가능했을 정도였다. 호사카는 마이클 브라운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마이클. 넌 영상을 찍는데 누구보다 재능이 있으니까 이대로만 하자고.”

“알겠습니다. 호사카 씨.”

오시마 타케시도 뛰어난 천재였지만 그는 중간중간 배경이 캐릭터를 잡아먹는 경향이 있었다. 예술 영화에서는 이는 장점이었지만 포르노에서는 보는 남자들의 집중을 흐리게 만드는 단점이 될 수 있었다.

호사카는 남자는 간지나게 여자는 섹시하게 찍는 마이클 브라운의 재능이 더욱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포르노 촬영은 계속 되었다.

**

어딘가 푸른 느낌이 드는 화면이었다.

구슬픈 음악과 함께 린다 파커가 스트립 클럽에서 나왔다. 사람들이 잘 오지 않는 골목이었다. 그녀는 방금 전에 빅토리아 웰즈가 입었던 옷과 똑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워낙 짧은 옷이라 코트 하나를 위에 더 입었을 뿐이었다.

린다 파커는 슬픈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녀는 주머니에서 버릇처럼 담배를 꺼내서 입에 물었다. 그러다가 담배를 부러뜨렸다. 자신의 배를 쓰다듬었다. 배는 살짝 나와있었다.

마치 임신 초기처럼 보였다. 실상은 린다 파커가 있는 힘껏 배를 내민 것뿐이지만 그녀의 연기와 지금의 상황이 이를 다르게 보이게 했다.

화면은 빠르게 전환되었다.

허름한 방이었다. 빛이 간신히 들어오는 방에서 린다 파커는 아기 포대를 안고 있었다. 린다 파커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와 가장 서러운 여자를 동시에 연기하고 있었다.

포대 안에는 아기가 없었다. 세상 그 어떤 부모도 아기를 포르노에 출연시킬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마이클 브라운은 각도로 아기를 보이지 않게 했고 린다 파커는 연기력으로 아기가 진짜 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음악의 박자에 맞춰서 린다 파커가 아기에게 속삭였다.

“아기야. 나에게 와줘서 고마워. 너를 위해서 모든걸 다할게. 이제 나한테는 너보다 중요한건 없어.”

그리고 다시 화면이 바뀌었다. 린다 파커가 스트립 클럽에서 힘들게 일하는 장면이 나왔다. 그녀는 낡은 스트립 클럽에서 1달러 1달러를 주워모으며 돈을 벌었다. 잠시 쉬는 시간에 스트립 댄서의 대기실에 있으면 젊고 활기찬 다른 여자들과 늙고 힘들어보이는 린다 파커는 완전히 달라 보였다.

한 젊은 여자가 린다 파커에게 말했다. 두 여자의 대화도 음악의 일부처럼 들려왔다.

“언니. 너무 무리하지는마.”

“괜찮아. 내 아기는 나처럼 살게 하기 싫으니까. 이런 일이 아니라 좋은 일을 하면서 살거니까.”

이 화면을 보면서 호사카는 린다 파커를 고용한게 정답이었음을 느꼈다. 연기력이 좋고 나이가 있는 여배우는 찾기 힘들었다. 헐리우드의 그런 여배우는 중견으로 이미 돈이 있을만큼 있어 포르노에 출연하지 않을 것이었다.

다시 화면이 바뀌었다.

린다 파커는 음악이 흐르는 동안 그녀의 인생을 짧게 보여주는 연기를 훌륭히 해냈다.

그녀는 스트립 클럽에서 열심히 일을 했다. 아이의 학교 등록금을 내고 아이가 학교에서 먹을 샌드위치를 싸주었다. 아이가 아플때는 병원으로 데려갔다.

그리고 마침내 아이는 드루 디아즈로 컸다. 린다 파커는 늙어 있었다.

원래도 30대 후반을 향해가는 나이였다. 화장을 모두 지우고 맨얼굴로 있으니 자연스럽게 그녀는 어린 나이에 아이를 가져 혼자서 키워낸 싱글맘처럼 보였다.

슬픈 음악은 꺼졌다.

“엄마가 미안해.”

“엄마가 뭐가 미안해. 날 키우려고 매일 스트립 클럽에 가고 그러다가 병이 난건데.”

드루 디아즈의 손에는 병원 진단서가 있었다. 거기에는 간암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다. 카메라는 그 글씨에 다가가서 지금 린다 파커가 무슨 상황인지 보여주었다.

“네가 대학을 졸업할때까지는 버텨보려고 했는데…”

“아뇨. 엄마는 이제 좀 쉬세요. 제가 어떻게든 해볼게요.”

드루 디아즈는 결연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카메라는 그녀를 죽 따라갔다. 그녀의 뒷모습이 그녀가 얼마나 결심을 단단히 굳혔는지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녀의 한걸음 한걸음이 모두 연기였다.

‘역시는 역시군.’

드루 디아즈는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호사카는 드루 디아즈를 이런저런 잡다한 포르노에 출연시키지 않고 아껴두었던 것에 만족했다. 그만한 보람이 있었다.

드루 디아즈가 도착한 곳은 낡고 허름한 스트립 클럽이었다. 그녀는 그곳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남자들은 청바지에 반팔을 입은 왠 여대생이 스트립 클럽에 나타나자 무슨 일인지 궁금해 하는 표정을 지었다. 춤을 추던 여자들은 드루 디아즈를 보고 안타까워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녀들은 드루 디아즈의 가정 사정을 모두 알고 있었다.

드루 디아즈는 사장실까지 들어갔다.

그곳에는 호사카가 사장 의자에 앉아서 장부를 보고 있었다. 호사카는 드루 디아즈를 보고 말했다.

“누구지?”

호사카의 옆에 있는 배불뚝이 사장이 대신해서 말했다.

“저희 스트립 클럽에서 일하는 여자의 딸입니다.”

“임금 체불이라도 있었나?”

“아뇨! 그럴리가요. 회장님.”

그리고 드루 디아즈는 당돌하게 말했다. 그녀의 눈빛에는 슬픔과 당참이 함께 있었다.

“당신이 여기 주인인가요?”

“그래.”

“여기서 일해서 가장 잘나가는 스트리퍼가 되면 얼마나 벌 수 있죠? 몸까지 판다면요?”

“하룻밤에 천달러 정도는 벌겠지. 이런 슬럼가의 스트립 클럽이라면.”

드루 디아즈는 입술을 물었다.

“그걸로는 모자란데…”

미국은 의료보험이 잘 되어 있지 않은 나라였고 병원비가 살인적이었다. 아플때 끌어안으라고 빌려주는 곰인형에도 병원비를 청구하는 곳이었다.

그리고 호사카는 드루 디아즈가 큰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말했다.

“하지만 부자 동네의 스트립 클럽에 간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지. 거기서 콜걸로 몸을 판다면 섹스 한번에 천달러는 우습지.”

“그럼 거기로 가야겠네요.”

“내가 그런 곳도 운영하고 있어. 섹스 한번에 천달러를 벌 수 있는 곳.”

“당신은 포주인가요?”

드루 디아즈의 당돌한 말에 백인 사장이 화를 내었다.

“여기 회장님을 뭘로 보고!!!”

그리고 호사카는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포주? 하하하하! 돈을 많이 벌기는 하지만 포주는 포주지. 그래서 아가씨. 한번 해볼 생각이 있나?”

드루 디아즈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호사카는 주머니에서 백달러를 한 장 꺼내었다.

“그럼 면접을 좀 봐야겠는데. 이건 면접비라고 생각하라고.”

호사카와 드루 디아즈는 포르노가 처음 시작했던 프라이빗 룸으로 향했다. 호사카는 의자에 앉았다. 드루 디아즈는 말했다.

“그럼 시작하면 되나요?”

호사카는 고개를 끄덕였다. 드루 디아즈는 바로 가방을 내려놓고 자신의 옷을 하나씩 벗어던지기 시작했다. 마치 결혼한지 20년은 된 아줌마처럼 옷과 속옷을 하나씩 벗었다. 그녀는 무표정하게 알몸이 되어 호사카 앞에 섰다. 무표정했지만 그 눈에는 수치심과 어머니를 위해서 견뎌야 한다는 마음이 보였다.

그리고 호사카도 무표정했다. 그는 마치 가죽에 물을 채워넣은 것을 보는 것처럼 드루 디아즈를 보고 있었다. 그는 주머니에서 100달러를 하나 더 꺼내서 말했다.

“자, 200달러를 벌었군. 면접은 탈락이야. 그만 나가봐도 좋아.”

“네? 그럴수는 없어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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