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1화 〉 321화 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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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클라이막스였다.
기쁨의 축제 1편에서 부자들이 가면을 쓰고 집단 난교를 즐기는 원형 극장이 무대였다. 다시 이런 촬영을 할거라 생각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제작팀은 1편을 다시 보면서 세트를 처음부터 새로 만들어야 했다.
그곳에서 가면을 쓴 부자들과 온갖 인종의 여자들은 섹스를 즐기고 있었다.
호사카는 양복을 입고 드루 디아즈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었다. 호사카는 드루 디아즈를 에스코트 하면서 난교를 사이를 뚫고 원형 극장 중앙으로 향했다. 난교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 1편의 주인공이었던 알렉사 로즈가 쾌락에 미쳐서 남자 셋과 섹스를 하고 있었다.
원형 극장 중앙에서 호사카는 드루 디아즈를 보면서 말했다.
“이곳이 바로 부자들이 노는 곳이지. 슬럼가의 싸구려 스트립 클럽과는 완전히 다르지?”
드루 디아즈는 스트립 클럽 이상으로 문란하고 퇴폐적인 분위기에 충격을 먹은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호사카는 그녀에게 설명을 이어나갔다.
“이곳에서 하룻밤 봉사를 하는 것만으로 만 달러를 벌 수 있지. 물론 팁은 별개야. 어떤 부자에게 마음에 들어서 밖에 나가 서비스를 한다면 추가적인 돈도 더 벌 수 있어. 어떤 여자는 이곳에서 하룻밤에 백만 달러를 벌고 전설이 되었지. 그래. 바로 저 여자야.”
호사카는 알렉사 로즈를 가리켰다. 알렉사 로즈는 호사카와 눈이 마주치고 싱긋 웃으면서 그에게 이리로 오라고 손짓을 했다.
“어떤 여자는 길거리에서 다리를 벌리고 50달러를 벌지. 그리고 어떤 여자는 이곳에서 하룻밤 자리를 차지하는 것만으로 만 달러를 벌어. 자본주의의 위대함이지.”
호사카는 드루 디아즈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드루 디아즈는 자신의 긴머리를 돌돌 말아서 기다란 머리 핀으로 고정 시켜 둔 상태였다. 마치 동양에서 비녀와 같았다.
“재능이 있는 자는 재능이 있는만큼 벌어야지. 하지만 이 세상은 재능으로만 어떻게 할 수 있을 정도로 호락호락하지 않지. 좋은 스승과 끊임없는 수련이 필요해. 바로 나 같은 사람이 필요한거지.”
드루 디아즈는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 그렇고 머리를 예쁘게 했군. 러브젤의 바다 속에서 수영할 준비를 잘했어. 역시 자네는 훌륭한 학생이야.”
그리고 호사카는 크게 외쳤다.
“주목해주세요!”
모든 부자들과 여자들은 섹스를 멈추고 호사카를 바라보았다. 그들은 모두 욕망으로 번들거리는 눈빛을 하고 있었다. 남자들은 더 섹시한 여자와 섹스를 하고 싶어했고 여자들은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남자와 섹스를 하고 싶어했다.
호사카는 드루 디아즈의 양 어깨를 잡고 그녀를 인형처럼 자신의 앞에 위치시켰다.
남자들은 처음 보는 드루 디아즈에게 흥미를 느꼈고 여자들은 새로운 경쟁자의 출연에 경계심을 느꼈다.
“그 동안 제가 가르치던 여자가 드디어 숙성이 되어 여러분 앞에 선보일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기쁨의 축제에서 이 여자를 처음 안아보고 싶은 사람이 없습니까? 물론 모두가 이 여자를 먼저 먹어보고 싶겠죠. 하지만 이 여자를 가장 처음 맛볼 수 있는 사람은 이곳에서 한 명 뿐일겁니다. 그래서 경매를 열려고 합니다!”
남자들은 모두 박수를 쳤다. 원형극장이 박수소리로 울리는 것 같았다.
호사카는 원형극장의 중심에 드루 디아즈를 놓아두고 자신도 객석으로 향하려 했다. 그리고 드루 디아즈는 그런 그를 잠깐 잡았다.
“뭐지? 이제 돈이나 벌라고.”
“더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호사카는 더 큰 돈이라는 말에 흥미를 보였다.
“경매인이 곧 올라올테니까 짧게 설명해봐.”
“제 몸값이 경매에 부쳐지면 그 일부의 수수료를 당신이 먹는 구조겠죠?”
“똑똑하군.”
“그리고 여자들이 비쌀수록 더 부자가 되는건 당신이구요.”
“맞아. 자, 경매인이 계단으로 올라오고 있어.”
호사카는 드루 디아즈에게 설명을 더 빨리 하라고 재촉했다.
“저를 구매해주세요. 최고가로. 그럼 앞으로 제가 팔릴때마다 그 가격이 기준이 되어 높은 가격을 받지 않을까요?”
호사카는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드루 디아즈의 말은 일리가 있었다. 자주 써먹지는 못할 계획이지만 한번 정도는 충분히 통할만했다. 기쁨의 축제도 포르노 판과 비슷했다. 여자가 처음 등장했을때의 가격이 가장 높았고 그 여자가 여러 남자를 만날수록 가격은 떨어졌다. 처음 가격을 높이는 것이 중요했다.
경매인이 작은 종 하나를 들고 드루 디아즈의 옆으로 왔다. 작은 종은 경매 망치를 대신할 물건이었다.
“이야. 오랜만에 정말 아름다운 아가씨가 등장했네요. 호사카 씨가 훈련을 시켰다면 그 섹스 테크닉도 대단할게 분명하네요. 처음 등장한 여자들이 모두 그랬듯이 10만 달러부터 시작하겠습니다. 11만 달러. 11만 달러를 부르실 분 없습니까?”
순식간에 남자들 여럿이 손을 들었다.
“좋습니다. 11만 달러 나왔구요. 12만 달러. 12만 달러 없습니까?”
그리고 드루 디아즈 같은 여자가 취향인 듯한 남자가 손가락을 4개 펼치면서 손을 들었다.
“15만 달러 나왔습니다.”
경매는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다. 금방 23만 달러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여기서 호사카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는 일어나서 외쳤다.
“손가락도 못들겠군. 50만 달러!”
그리고 잠시 소란이 일어났다. 지금까지 경매에 여자를 내놓은 사람이 여자를 구매하겠다고 한 적이 없었다. 남자들은 야유를 보내었다.
호사카는 사방에 합장을 하면서 사과를 하며 말했다.
“미안합니다! 하지만 저 여자와 섹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꼴릴때 그 여자가 다른 남자에게 가는 것만큼 남자에게 분한 일은 없을겁니다. 모두 공감하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호사카는 경매인에게 물었다.
“내가 경매에 참가하는게 문제가 되나?”
“돈을 치루시기만 하면 문제가 될건 없죠.”
호사카가 거금을 치루면서 경매에 참가를 하자 남자들은 더욱 불이 붙었다. 이곳에 모인 자들은 자신의 재력에 자신이 있었고 지고는 못사는 자들이었다.
경매가는 순식간에 90만 달러를 넘어갔다. 그리고 호사카는 외쳤다.
“100만 달러!”
100만 달러는 아껴 쓴다면 평생 일을 하지 않고 먹고 살 수 있는 돈이었다. 미국의 시골에서 부자라고 불리는 돈이었다. 그리고 기쁨의 축제에서도 잘 나오지 않는 돈이었다.
한 부자가 마지막이라는 듯이 외쳤다.
“120만 달러!”
호사카는 마무리를 짓듯이 말했다.
“150만 달러!”
호사카의 기세가 워낙 패기로워서 120만 달러를 부른 남자는 자신의 자리에 주저 앉았다. 분한다는 표정으로 옆의 창녀를 끌어안고 키스를 했다.
경매인이 신이 나서 외쳤다.
“150만 달러 나왔습니다! 더 높은 가격 없습니까? 그럼 카운트를 세겠습니다! 하나! 둘! 셋!”
따르릉.
개명인의 손에서 종이 울리면서 경매는 종료되었다. 오랜만에 보는 거금의 향연에 남자들은 축하한다는 듯이 박수갈채를 보내었다. 어차피 이곳에서 돈맛을 번 여자들은 나이가 들어 미모가 시들때까지 이곳을 스스로 벗어나지 않았다. 언젠가는 모두가 드루 디아즈를 한번 맛볼 기회가 올 것이었다.
호사카는 다시 원형극장의 중앙으로 갔다. 드루 디아즈는 호사카에게 안겼다. 그리고 그의 귀에 속삭였다.
“그럼 여기서 섹스를 해요.”
“여기서?”
“네. 제가 얼마나 섹스를 잘하는지 모두에게 보여주죠. 그래야 다음에도 높은 가격을 받죠.”
“좋아.”
호사카는 잘익은 과육을 수확하듯이 천천히 드루 디아즈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녀에게 키스를 했다. 둘은 눈을 감고 서로의 혀를 자신의 혀로 쓰다듬었다.
150만 달러라는 거금의 섹스였다. 부자들과 여자들은 모두 호사카의 드루 디아즈의 섹스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어떤 부자는 마치 포르노를 보는 것처럼 호사카와 드루 디아즈의 섹스를 보면서 옆의 창녀에게 자신의 자지를 만져달라고까지 했다.
호사카와 드루 디아즈의 키스가 끝나고 둘의 입술이 떨어지자 끈적한 침이 둘 사이를 이어주고 싶다는 듯이 길게 늘어졌다.
“좋아. 아주 좋은 표정이야.”
호사카는 드루 디아즈의 야한 얼굴을 칭찬하고 그녀의 커다란 가슴을 만졌다. 회귀 전의 드루 디아즈는 영화계에서 성공하고 너무 큰 가슴을 불편하게 여겨 가슴 축소 수술을 했었다. 그리고 지금은 가슴 축소 수술이라는 저주 받은 의료 행위를 받기 전의 축복받은 형태와 크기 그대로였다.
호사카는 단숨에 드루 디아즈의 드래스를 벗겼다. 그녀의 맨가슴을 양손으로 주므르고 젖꼭지를 이빨로 가볍게 깨물었다.
“하앗. 하아하아.”
“좋은 신음소리야. 듣고 있으니 정말 꼴리는군.”
호사카는 그녀의 왼쪽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잡고 비틀었다. 드루 디아즈는 호사카의 모든 애무를 기쁘게 받아들이며 말했다.
“여기 있는 모든 남자가 반해 버릴 정도로 섹스해 주세요.”
“당연하지.”
호사카의 손은 그녀의 치마를 들어올리고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팬티 안쪽에 손을 밀어넣으니 그녀의 보지는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애액도 많고. 훌륭한 여자가 되었어.”
호사카는 그녀의 팬티를 내리고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얼굴을 들이밀었다. 여자의 향기 강하게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호사카는 그녀의 보지 구멍에 혀를 밀어넣었다. 드루 디아즈는 전신을 떨면서 섹스의 쾌감을 느꼈다.
그녀는 자신의 보지 안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크게 외쳤다.
“혀가! 안까지 들어와서! 아아앗!”
드루 디아즈는 가볍게 오르가즘에 한 번 올랐다. 그리고 호사카는 그것을 보면서 자신의 바지를 내리고 발기한 자지를 꺼내들었다.
“자, 이제 멈출 수 없어.”
그 또한 드루 디아즈를 따먹고 싶어서 안달이 나있는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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