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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섹스킹 야동 만드는 남자-327화 (327/551)

〈 327화 〉 327화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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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는 얼마 기다리지 않고 햄버거를 받아들었다. 그리고 그가 차량으로 걸어가고 있을때, 한 무리의 남자들이 호사카를 기다리고 있었다. 여드름이 숭숭 나 있는 미국의 고등학생들이었다. 호사카는 무슨 일인가 하면서 그들을 보았고 그들은 용감하게 말했다.

“호사카 씨! 사인을 좀 해주셨으면! 빅 팬입니다!”

“미안. 너희들에게 사인을 해주면 저기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 사인을 해주느라 이 햄버거가 식을 것 같아서 말이지.”

호사카는 햄버거 가게의 창문에 붙어서 호사카의 행보 하나하나를 지켜보고 있는 군중을 가리켰다. 지금 이 군중은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였다. 누구 하나가 사인을 받는데 성공하면 우르르 몰려와서 호사카의 시간을 빼았을게 뻔했다.

그들 중 호사카를 모르는 사람도 많아보였다. 이들은 서로서로 대화를 하면서 호사카의 정체에 대한 정보를 퍼트리고 있었다.

“아, 저 사람이 요즘 그 유명한 동양인 포르노 스타야? 자지가 그렇게 커보이지는 않는데.”

“나중에 한 번 저 사람이 나온 포르노 비디오를 빌려봐야겠네.”

“저 사람이 섹스를 그렇게 잘해?”

확실히 제인 먼데일의 말처럼 셀럽처럼 입고 셀럽처럼 돈을 쓰고 셀럽처럼 행동하는 것은 호사카를 더욱 유명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지금까지처럼 포르노를 잘만들고 텔레비전 쇼에 몇 번 나온 것과는 또다른 차원의 마케팅이었다.

그리고 이전 같았으면 호사카는 지금 이 팬들에게 모두 사인을 해주었을 것이었다. 트레이닝복을 입고 다닐때는 그를 알아보는 일반인이 많지 않았고 그를 알아본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매니아 팬이라는 것을 의미했다. 그가 사인을 해주고 있어도 포르노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그냥 자기 할 일을 하며 슥 지나갔다.

물론 팬 서비스의 측면에서는 지금 자신에게 관심을 주는 모두에게 사인을 해주는 것은 옳았다. 하지만 호사카는 그런 피곤한 삶을 원치 않았다. 자신의 팬도 아닌 사람들이 그저 궁금하다는 이유만으로 사인을 요구하는 것을 모두 들어주는건 힘들고 괴로운 일이었다.

그는 그저 꼴리는 포르노를 만들고 꼴리는 것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을 빌리거나 구매하는 정도의 관계를 유지하고 싶었다. 과하게 몰입해서 열성적인 팬은 좀 피곤할 뿐이었다. 관심도 없으면서 사인을 요구하는 사람들은 호사카를 더 힘들게 만들 뿐이었다.

‘그리고 일본의 아이돌 팬들을 봐도 알겠지만 과하게 몰입하는 팬들은 자기 입맛대로 감 내놔라 배 내놔라 하니까.’

호사카는 건장한 소년들에게 200 달러를 내밀었다.

“하지만 내 팬인 것은 고맙군. 저기서 맛있는 햄버거나 사먹으라고.”

200 달러라면 한창 식욕이 왕성한 고등학생들도 배불리 먹을만한 돈이었다. 손 아프게 사인을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았다. 소년들은 호사카가 자신들을 위해 줬다는 것만으로 기쁜 모양이었다.

그리고 호사카가 이렇게 팬들에게 호의를 베풀자 똥파리도 꼬이기 시작했다. 술에 절어 있는 한 알콜중독자가 호사카에게 와서 말했다.

“뭐야. 당신. 포르노 배우? 하! 나도 당신 팬이야. 동양인 치고는 키도 크고 몸도 좋네. 나도 100 달러만 달라고.”

알콜중독자는 호사카가 누구인지 모르는게 분명했다. 아무리 호사카가 지금 미국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다고 하더라도 하루종일 술에 취해 있는 이 남자는 포르노에 전혀 관심이 없을게 뻔했다. 그는 단지 술이 떨어질까 걱정하고 새로운 술을 구할 생각만 하는 남자였다.

“그럼 내가 가장 최근에 만든 작품을 한번 말해보지.”

“으엉? 지금 내가 술에 취했다고 무시하는거야?”

호사카의 질문에 알콜중독자는 되려 화를 내었다. 인간 쓰레기의 흔한 반응이었다. 그리고 호사카가 그를 폭력으로 처리하기 전에 다른 도움이 있었다.

“이 새끼가! 감히 호사카 씨에게?!”

고등학생들은 자신들이 동경하는 호사카를 알콜중독자가 모욕하자 화를 참지 않았다. 그들은 단번에 알콜중독자를 바닥에 밀고 밟기 시작했다.

“으어어어.”

알콜중독자가 신음소리를 내면서 매를 맞기 시작했다. 그리고 고등학생 중 하나가 웃으면서 말했다.

“저희가 여기를 처리할테니까 호사카 씨는 편하게 데이트를 즐기시죠. 햄버거가 식기 전에요.”

“고맙군.”

호사카는 덕분에 팬들에게 서비스도 하고 사람들에게 인지도도 넓히면서 사고에 연관되지 않고 자리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나중에 경찰들이 와서 학생들에게 질문을 해도 학생들은 호사카를 이 일에 연관되지 않게 할 것 같았다.

호사카는 제인 먼데일에게 말했다.

“호텔에 도착하면 바로 저 학생들이 곤란에 빠지지 않게 해줘. 변호사도 보내고 보석금도 내주고.”

학생들이 알콜중독자를 때려죽이지만 않는다면 보석금을 내는 정도로 일은 마무리될 것이었다.

“네. 그나저나 마케팅적으로는 훌륭한 에피소드네요.”

“뭐가?”

“학생들이 호사카 씨를 위해서 저렇게까지 한다면 사람들은 더 궁금해 할거니까요. 오늘 사람들은 이 일을 많이 이야기하면서 퍼뜨릴 거고 아직 호사카 씨를 모르는 사람들은 포르노를 찾아보겠죠. 그리고 호사카 씨의 포르노를 본다면…”

“내 팬이 될 수 밖에 없을거고.”

“정답이에요.”

호사카와 제인 먼데일은 람보르기니를 타고 움직였다. 제인 먼데일은 감자 튀김을 하나씩 잡아서 호사카의 입 안으로 넣어주면서 말했다.

“할만 했어요?”

“당연하지.”

“지금 당장은 할만해도 24시간 슈퍼 스타로 산다는건 힘든 일일거에요.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정신병에 걸리는 스타들도 많으니까.”

돈을 벌고 싶어서 유명해지고 유명해지니 돈과 함께 스트레스를 받는다. 셀럽이란 것은 재미있는 자리였다.

호사카는 적당히 햄버거 가게가 보이지 않는 주차장으로 가서 제인 먼데일과 식사를 했다. 치즈 버거에 베이컨까지 추가되니 기름진 맛이 혀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

호사카는 매번 새로운 파티에 참가했다. 어떤때는 파티의 주인인 호스트의 요청으로 포르노 여배우와 동행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파티장에서 호사카를 지식으로 도와줄 수 있는 제인 먼데일이 함께 했다.

오늘은 오후 7시부터 시작하는 파티였다. 어둠이 살짝 깔리기 시작할때, 화려한 조명이 켜지기 시작했다. 저녁 식사 겸 안주로 삼을 음식들이 사방에 깔리고 샴페인을 든 웨이터들이 돌아다니며 손님들에게 술이 든 잔을 건네고 있었다.

호사카는 화려한 맞춤 정장을 입고 간단히 먹을 것을 먹으면서 다양한 셀럽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확실히 이전에 참석했던 래퍼들의 파티와는 분위기가 다르네.”

그때는 남자들은 술과 마약, 여자에 취해서 지옥의 악마들이 보면 참 좋아할 것 같은 파티를 벌이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남자는 정장을 여자는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서로 고고해 보이는 미소를 띄며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만 가득했다.

그리고 대저택의 여러 방에서는 눈이 맞은 남녀들이 섹스를 즐기고 있었다.

“섹스를 즐기는건 똑같지만.”

“상류층이라고 하더라도 다양한 종류의 상류층이 있다는거죠. 미국은 다양성이 있는 국가니까.”

“그런가. 그럼 그 다양한 상류층 파티를 모두 돌아다녀야 한다는 말이겠군.”

“당연하죠. 그게 또 인지도로 연결이 될테니까. 그나저나 호사카 씨는 몸이 슬림해서 정장도 잘어울리네요.”

슬슬 호사카가 롬보 3를 위해서 만든 몸의 근육이 빠지고 있었다. 그의 원래 모습이 섹스에 최적화 되어 있는 몸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허벅지가 튼실하고 체력이 좋은 잔근육이 많은 몸이었다. 이런 몸은 근육이 풍선처럼 부풀어 있는 몸보다 정장이 훨씬 잘어울렸다.

“제인도 예뻐.”

“어머, 고마워요.”

제인은 슬쩍 허벅지쪽으로 갈라진 드레스의 틈으로 다리를 슥 내밀었다. 그녀의 스타킹이 요염하게 밖으로 보였다.

주변의 남자들의 시선이 제인 먼데일의 다리로 향하는게 느껴졌다.

“저도 아직 쓸만하죠?”

“쓸만한 이상이지. 나는 맛있는 여자가 아니면 안먹어.”

호사카의 말에 제인 먼데일은 쿡쿡 거리며 웃었다.

“우리도 어디 빈 방을 찾아서 섹스나 한번 할까?”

“안되요. 아직은 일을 할 시간. 나중에 모두 술에 얼큰하게 취해버리면 일을 하고 싶어도 못할테니까 그때.”

제인 먼데일은 유혹적으로 말했다. 달라고 했을때 그냥 주는 여자도 좋았지만 은근슬쩍 밀고 당기며 남자를 안달나게 하는 여자는 특별한 매력이 있었다.

호사카 주변에는 호사카보다 어린 여자들이 대부분이었고 어린 여자들은 이런 여우짓을 잘 못했다. 어린 나이는 싱그러움을 주었지만 그와 동시에 사랑에 모든 것을 퍼주는 어리석음도 주었다. 그래서 제인 먼데일의 밀당은 그녀를 더욱 맛있게 만들어주었다.

“자, 그럼 일을 해보자고.”

호사카는 빨리 일을 끝내고 제인 먼데일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파티는 실베스타 몬디의 대저택에서 이루어졌다. 실베스타 몬디는 호사카가 자신의 파티에 참석하고 싶다는 말에 웃으면서 허락을 해주었다.

저택 밖에서는 나무 위를 올라가서라도 셀럽들의 파티를 찍으려는 파파라치가 가득했고 셀럽들은 자신이 사진을 찍히는 것을 알면서 화려함을 유지했다. 그리고 사적인 쾌락을 즐기고 싶다면 사진이 찍히지 않을 두꺼운 커튼이 있는 방으로 사라졌다.

호사카는 한 파파라치를 보면서 시원하게 미소를 지으며 사진을 찍게 만들었다. 제인 먼데일의 엉덩이 위에 손을 올려서 주물럭 거리는 것도 나오게 했다. 제인 먼데일은 호사카의 손길을 받으면서 이게 둘 사이의 가벼운 장난임을 알려주듯이 귀엽게 웃고 있었다.

호사카는 이후에 파티장 안을 돌아다니며 이 파티를 주최한 실베스타 몬디를 찾았다. 그 또한 그의 아름다운 와이프 브리짓 씨잭을 옆에 안고 있었다.

‘크구만.’

제인 먼데일이 속삭인 바에 의하면 브리짓 씨잭은 덴마크 모델 출신으로 모든게 큰 여자였다. 키는 183cm로 남편인 실베스타 몬디보다 컸고 가슴도 어마어마한 거유로 유명했다.

“그리고 성욕도 커서 남편이 고생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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