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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섹스킹 야동 만드는 남자-360화 (360/551)

〈 360화 〉 360화 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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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드루 디아즈와 안나 스트래튼의 비밀스러운 거래는 계속 이어졌다. 안나 스트래튼은 호사카와 만난 다음날에는 드루 디아즈의 화실로 찾아왔다.

“이번에는 호사카 씨의 취향을 좀 더 많이 많이 알아냈어요.”

“어떤?”

“순종적인 여자를 좋아하더라구요. 동양인이라 그런가. 그래서 저의 유혹에 넘어갔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러고보면.”

드루 디아즈는 부부 사이의 비밀스러운 이야기까지 모두 꺼냈다.

“사실 결혼 초창기부터 내가 섹스를 하기 싫은 날에는 절대 섹스를 해주지 않았어요. 남편이 하고 싶어하는 날에도. 그건 강간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남편도 제 의견을 존중해주는 줄 알았죠.”

“의견을 존중하는 건 머리로 하는것이고. 섹스는 마음으로 하는거죠. 호사카 씨는 마음 속에 뭔가가 쌓였을수도 있겠네요.”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순종적인 여자라… BDSM을 시도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BDSM이요?”

미국은 일본보다 성에 대해 관대했다. SM 문화도 미국에서 일본으로 전파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왠만한 사람들은 BDSM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차마 시도는 하지 못해도 지식은 가지고 있었다.

“나는 그런 것에 관심이 없는데.”

“드루 씨. 저도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어요. 하지만 이쪽 일을 하다보면 남자 손님을 위해서 그런 일을 해야할 때가 있죠. 드루 씨도 남편과 섹스를 하고 싶다면 과감한 도전을 해보는건 어때요? 그리고 BDSM이라고 해도 가볍게 주인과 노예 연기를 하는 것도 가능하죠.”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그럼 제가 도와드릴까요?”

드루 디아즈는 순간 망설였다. 그녀는 평생을 이성애자로 살아왔고 레즈비언 BDSM은 상상도 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안나 스트래튼의 제안은 너무 유혹적이었다. 지금 기회를 놓친다면 언제 이런 기회가 올지 몰랐다. 그리고 드루 디아즈는 남편과의 관계를 어떻게든 개선하고 싶었다.

“좋아요. 그럼 내가 무엇을 하면 되죠?”

이는 플레이걸과 호사카 스타일의 완벽한 결합이었다. 안나 스트래튼은 플레이걸의 전속 모델이기 때문에 호사카와의 섹스씬은 촬영하지 않았다. 그 부분은 모두 대사로 처리하고 본격적인 섹스는 레즈비언 플레이로 시작되었다.

안나 스트래튼의 눈빛이 순간 바뀌었다. 그녀는 맹수처럼 드루 디아즈에게 다가왔다.

“당신은 남편이 무엇을 원하든 받아들이는 마조히스트 노예가 되어야 해요. 지금부터요. 할 수 있겠어요?”

“네.”

드루 디아즈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안나 스트래튼은 손가락을 드루 디아즈의 머리카락 안쪽으로 넣어서 두피를 만졌다. 드루 디아즈는 등골이 쭈뼛 서는 것 같았다. 안나 스트래튼의 손길은 요리사가 요리 재료를 미리 만져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것을 더욱 잘살리는 것은 드루 디아즈의 리액션이었다. 드루 디아즈의 눈빛과 경직된 몸이 연기의 맛을 살리고 있었다.

“그럼 이것부터 견뎌보죠.”

안나 스트래튼은 갑자기 드루 디아즈의 뺨을 한대 쳤다.

짜악.

드루 디아즈는 아버지에게도 맞아본적이 없었던 사람처럼 충격에 빠져서 안나 스트래튼을 보았다.

“남편에게 순종적인 여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가 어떤 요구를 해도 받아들여야 해요. 설마 뺨을 맞는게 그것보다 어려운 일인가요?”

드루 디아즈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녀는 충격에 빠져서 대답을 하지도 못했다.

“지금 그만둘까요? 원하신다면 언제든지 그만두죠.”

드루 디아즈는 다시 고개를 가로저었다.

짝. 짝.

안나 스트래튼은 드루 디아즈의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그녀의 뺨을 왕복으로 때렸다. 한번은 손바닥으로 한번은 손등이었다.

드루 디아즈는 처음에는 충격을 받았지만 뺨을 맞을수록 수치심이 올라오고 있었다. 그리고 수치심을 참을수록 기묘한 굴욕감이 들었다. 이 굴욕감은 기분이 나쁘지만 이상하게 편하기도 했다. 인간의 모든 자존감을 놓아버리니 자유로움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어디보자.”

안나 스트래튼은 드루 디아즈가 마조히스트로서의 즐거움을 조금씩 깨닫게 되자 한 단계를 더 나아갈 생각을 했다. 그녀는 화실을 둘러보았다.

드루 디아즈는 남자들의 섹스 판타지를 그려주는 화가였고 누드 모델을 위해 준비해둔 소품도 몇가지 있었다. 그 중에는 BDSM의 여왕이 쓰는 물건도 있었다.

“이게 좋겠네요.”

안나 스트래튼은 수갑으로 드루 디아즈의 팔을 라디에이터에 고정시켰다. 여자 혼자의 힘으로는 절대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안나 스트래튼은 강압적인 말투를 하며 가죽 채찍을 허공에 휘둘렀다. 소리는 크고 아픔은 적은 물건이었고 그 소리만큼은 흉흉하기 그지 없었다.

“엎드려. 엉덩이를 내밀어.”

드루 디아즈는 이미 마조히스트의 마음이 싹트고 있었는지 순순히 그 말을 들었다. 안나 스트래튼은 드루 디아즈의 치마를 걷어올렸다. 팬티와 스타킹을 동시에 내렸다. 희고 둥글고 큰 엉덩이가 공개되었다.

안나 스트래튼의 작업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그녀는 철제 물컵에 시원한 물을 담아서 드루 디아즈의 엉덩이 골 위쪽에 올려두었다. 차가운 기운이 드루 디아즈에게 느껴졌다.

“이제부터 엉덩이를 때릴거야. 그리고 네가 엉덩이를 걸레처럼 흔들어서 물을 쏟아버리면 견딜 수 없는 벌을 주겠어.”

“네, 네.”

안나 스트래튼의 채찍이 천천히 강도를 높여가며 드루 디아즈의 엉덩이를 때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하얀 엉덩이는 금방 붉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그녀의 애널과 보지가 고통에 떨리고 있었다. 그녀의 입에서 고통과 두려움과 약간의 쾌락이 섞인 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역시 넌 마조히스트에 소질이 있어. 그거 알아? 평소에 고압적인 남자일수록 여자에게 괴롭힘을 받는 것을 즐기더라고. 정치인이나 부자나. 나에게 괴롭혀달라고 조르지. 그리고 너처럼 오만하고 자존심이 강한 여자도 마찬가지야.”

안나 스트래튼은 채찍과 물컵으로 드루 디아즈를 느긋하게 조련했다. 그리고 드루 디아즈가 SM 채찍으로도 견딘기 힘든 아픔까지 견뎌내자 물컵을 들어 그 안에 물을 단숨에 마셨다.

“좋아. 내 말을 잘 들었으니. 이제 상을 줄 차례군.”

안나 스트래튼은 드루 디아즈를 바닥에 눕혔다. 그리고 드루 디아즈의 보지 쪽으로 자연스럽게 손을 가져갔다.

“이, 이건?!”

여기까지는 상상하지 못했던 드루 디아즈는 무엇인가 말을 하려 했다. 하지만 하지 못했다. 안나 스트래튼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입으로 드루 디아즈의 입을 막았다. 그리고 방금전까지 표독스럽게 드루 디아즈의 엉덩이를 채찍으로 때린 여자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달콤한 키스를 해주었다.

“으음.”

결국 남자의 쾌락은 남자가 잘알았다. 게이에게 한번 빨려본 남자는 그 맛을 잊지 못한다는 말도 있었다.

그리고 여자의 쾌락은 여자가 잘알았다. 여자가 아무리 핸드잡을 연습해도 평생 딸딸이를 쳐온 남자를 이길 수 없는 것처럼 남자가 아무리 보지를 손으로 애무해도 평생 자위를 해온 여자는 이길 수 없었다.

안나 스트래튼은 빠르게 드루 디아즈의 보지에서 민감한 곳을 찾아내었다. 그리고 드루 디아즈가 가장 좋아할만한 강도로 그곳을 만져주었다.

“하아. 아.”

드루 디아즈는 급격하게 올라오는 쾌락에 머리와 허리를 뒤로 젖혔다. 그녀의 거대한 가슴이 봉긋하게 위로 올라왔다.

그것을 보고도 안나 스트래튼의 손은 멈추지 않았다. 안나 스트래튼은 드루 디아즈가 쾌락에 물드는 것을 구경하면서 계속 손을 움직였다.

안나 스트래튼은 손을 드루 디아즈를 한번 가게 만든 다음에 다시 사디스트 여왕이 되었다.

안나 스트래튼은 드루 디아즈를 보면서 천천히 자신의 치마를 벗기 시작했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가터벨트와 스타킹, 팬티가 있었다. 거기서 안나 스트래튼은 가위를 가져와서 팬티만을 잘라버렸다.

완전히 알몸도 아니었고 무언가를 입은 것도 아닌 교묘한 상태였다. 하지만 하반신이 완전히 벗겨진 드루 디아즈와 다르게 가터벨트와 스타킹을 신고 있는 안나 스트래튼은 묘한 권위가 있었다.

안나 스트래튼은 명령했다.

“내 애널을 빨아.”

“네?!”

“남편이 빨라고 해도 거부할건가?”

안나 스트래튼은 바닥에 누운 드루 디아즈의 머리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그 상태로 앉았다. 안나 스트래튼의 보지와 애널이 드루 디아즈의 얼굴 위에 올라갔다. 안나 스트래튼은 천천히 자신의 엉덩이를 흔들었다.

“우웁! 읍!”

드루 디아즈는 생전 처음 느껴보는 감촉에 눈을 감고 굴욕감을 느꼈다. 지금 이 순간을 벗어나고 싶어도 입은 막혔고 두 손은 수갑으로 묶여 있었다. 안나 스트래튼은 그런 그녀에게 명령을 했다.

“혀를 내밀어. 내 애널을 빨아.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이 상태를 유지해주지.”

드루 디아즈에게 선택권은 없었다. 모든 것은 안나 스트래튼이 원하는대로 이루어져야 했다. 결국 드루 디아즈는 두 눈을 질끈 감고 혀를 내밀었다. 안나 스트래튼은 양손으로 자신의 엉덩이 골을 벌려서 드루 디아즈가 좀더 자신의 애널을 잘 빨 수 있게 해주었다.

굴욕스러운 애널 빨기가 끝난 이후에도 레즈비언 섹스는 끝이 나지 않았다.

안나 스트래튼은 만족스러운 얼굴로 드루 디아즈의 얼굴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드루 디아즈의 와이셔츠를 잡고 뜯었다. 단추가 투둑 거리며 떨어지고 와이셔츠가 벌어졌다. 그리고 안나 스트래튼은 드루 디아즈의 브래지어를 위로 들어올려 커다란 가슴을 밖으로 꺼내었다.

“훌륭해.”

안나 스트래튼은 드루 디아즈의 양 젖꼭지를 잡아 당겼다. 드루 디아즈는 가슴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얼굴을 찌푸렸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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