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8화 〉 368화 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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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론 먼로는 소련의 스파이 학교로 입학을 하게 되었다. 찰스 신은 그녀를 반기며 말했다.
“제 7 국립 학교에 온 것을 환영한다.”
숫자로 학교의 이름까지 대체해 버리는 것이 소련스러웠다.
여기서부터는 짧은 편집이 들어갔다.
학교는 겉보기에는 일반적인 소련의 시설과 같았다. 눈이 깔려 있는 운동장을 여자들이 달리기를 하며 몸매를 가꾸었다. 모두가 스위트룸의 포르노 여배우들이었다. 그리고 촬영지는 따뜻한 LA와는 다른 알래스카였다. 자연스럽게 여배우들은 굳은 얼굴로 달리기를 했고 이는 정말 소련의 스파이 학교를 보는 것 같았다.
여배우들은 추운 곳에 쉽게 적응을 하지 못했고 진짜 같은 훈련을 받았다. 권총을 쏘고 문을 따는 법을 배웠다. 섹스만 하면서 살던 포르노 여배우들은 무미건조한 얼굴로 이 모든 훈련을 소화했다.
그리고 여자 스파이에게 가장 중요한 수업이 시작되었다. 찰스 신은 딱딱한 말투로 말을 했다.
“사실 당에서 여성 스파이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군사 기지에서 정보를 빼오거나 미국의 스파이와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은 기대하지 않는다는거지. 그런 험한 일은 남자 스파이에게 맡겨라. 여러분은 그것을 뛰어넘는 훌륭한 무기가 있다.”
찰스 신은 마치 의학 용어나 군사 용어를 말하는 것처럼 단어 두 개를 내뱉었다.
“가슴과 보지다.”
여자 스파이 훈련생들은 찰스 신의 신랄한 표현에 얼굴을 굳혔다. 그리고 찰스 신은 그걸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참 재미있군. 남자를 죽이는 것은 가볍게 한 여자들이 남자를 따먹고 정보를 훔쳐야 한다고 하면 이런 표정을 짓는단 말이지. 사람의 목숨보다 섹스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니. 나는 잘 모르겠어.”
찰스 신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내버려두고 해야 할 일을 했다.
“들어와!”
그리고 쫄병 같은 군복을 입은 호사카가 등장했다. 그는 어리버리 한 표정을 지으면서 찰스 신에게 걸어왔다. 멍청해 보이면서도 필요 이상으로 기합이 들어가 있는게 어리버리한 병사 같았다.
찰스 신은 호사카의 어깨에 손을 얹고 말했다.
“이 자는 소련을 위해 충성을 바치는 까레이스키다. 당을 위해서 자지를 얼마든지 꺼낼 수 있는 훌륭한 청년이지.”
소련에도 동양인은 있었다. 소련에 거주하는 한민족을 고려인 또는 까레이스키라고 불렀다.
“그렇지 않나? 병사?”
“네, 맞습니다!”
“그럼 바지와 팬티를 벗어라.”
찰스 신의 명령에 호사카는 한치의 거부감 없이 자신의 자지를 수많은 여자 앞에 꺼냈다. 수치심을 느끼면서도 당에 충성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찰스 신은 한 여배우를 지목했다. 스위트룸에서 나름 연기를 한다고 평가를 받는 여자였다.
“자, 입으로 이 남자의 자지를 만족시켜봐.”
여배우는 일단 호사카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여배우는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딱히 화장을 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얼굴이 붉어지는 것이 더욱 잘 보였다. 그녀는 싫어하고 있었다. 갑자기 처음 보는 남자의 자지를 빠는 것에 수치스러워하고 있었다.
“당에 충성하겠다고 하지 않았나? 당을 위해서 뭐든지 하겠다고? 그런데 겨우 남자의 자지를 빠는 것도 못하겠다는건가?! 나는 당을 위해서라면 남자의 자지도 얼마든지 빨 수 있다!”
찰스 신은 호사카의 자지에 다가가지 못하는 여배우의 목덜미를 잡았다.
“아흐흣!”
여배우의 얼굴과 호사카의 자지가 부딪쳤다. 찰스 신은 여배우의 얼굴을 호사카의 자지에 문질렀다. 하지만 여배우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자지를 입에 넣지 못했다.
“저는… 저는 못하겠어요!”
찰스 신이 그녀가 그럴 것이라는 것을 예상이라도 한 것 같은 표정이었다.
“지금부터 한 명씩 나와서 이 남자의 자지를 빨 것이다. 못하겠다는 사람은 내일 다시 하겠다. 그리고 오늘 성공한 여성 동무는 내일 이 시간은 쉬게 될 것이다.”
그리고 여자들이 호사카의 앞에 줄을 서자 찰스 신은 생각이 났다는 것처럼 말했다.
“아, 그리고 스파이 교육이 끝날때까지 모든 교육을 수료하지 못하는 여성 동무는 어떻게 되는지 아는가? 당의 위대한 교육이 다른 곳으로 새어나가면 안된다는 것만 알려주지. 그리고 싫은 일이라면 빨리 해치우는게 낫다는 것도 말이야.”
여자들의 얼굴은 굳어졌다.
그녀들은 하나같이 호사카의 자지를 빨기 싫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찰스 신의 말이 맞았다. 교육을 수료하지 못하는 여자 스파이는 폐기처분이 될 뿐이었다.
그리고 여자들은 호사카의 자지를 손으로 잡고 빨기 시작했다. 몇 명은 포기를 했다. 몇 명은 성공 했다. 호사카의 자지는 사정을 할수록 발기를 하는 것이 늦어졌다. 여자들은 초조해 하면서 자지를 더욱 강하게 빨았다. 그리고 호사카는 강직한 군인의 자세로 버텼다.
호사카가 더 이상 발기를 하지 못할 정도가 되자 찰스 신은 명령했다.
“바지를 입어라.”
“네!”
호사카는 강의실 밖으로 나갔다.
찰스 신은 여자들에게 이 강의가 왜 중요한지 알려주었다.
“남자는 멍청한 동물이다. 여자와 섹스를 하기 위해서 나라의 정보를 팔아먹는 짓도 한다. 피를 흘려서 정보를 얻는 것보다 섹스 한번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이 훨씬 가치 있는 일이다.”
교육은 단계적으로 나아갔다.
처음에는 모든 훈련생이 자지를 빠는 것이었다. 그 다음은 자지를 어떻게 빨아야 남자가 기분이 좋은지 교육을 했다. 호사카는 여자들의 펠라 하나하나를 평가하며 좋았던 부분과 나빴던 부분을 말해주었다. 여자들은 펠라에 금방 적응하여 나중에는 호사카의 자지를 살짝 깨물면서 장난을 칠 정도까지 되었다.
그 다음은 섹스였다. 이번에도 호사카를 바닥에 눕혀놓고 훈련생들이 하나씩 호사카의 몸 위를 올라탔다. 펠라를 했을때보다는 훨씬 많은 여자들이 호사카와 첫 섹스를 끝내었다.
그리고 남자를 기분 좋게 하기 위해서 허리를 돌리는 법과 보지를 조이는 법까지 빠르게 교육이 진행되었다.
섹스 교육 또한 긴 시간을 짧게 편집을 해서 속도감 있게 진행했다.
그리고 그 마지막 장면은 여자들에게 기가 모두 빨린 호사카가 천장을 보며 가쁜 숨을 몰아쉴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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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파인더는 포르노 제작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지금까지 카메론 먼로가 한 명의 여자 스파이가 되는 과정은 긴장감 있게 잘 표현이 되고 있었다.
카메론 먼로는 조금씩 섹스는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여자 스파이가 되어가고 있었다. 섹스를 역겨워하던 표정이 조금씩 옅어지다가 이제는 웃으면서 아무 남자의 자지나 빨 수 있게 된 것이다.
“스파이물과 포르노가 이렇게 이렇게 잘 어울릴지는 몰랐군.”
“원래 섹스 하기 전이 가장 긴장 되고 그런 긴장이 스파이물과도 잘 맞으니까요.”
호사카도 제작자의 의자에 앉아서 촬영을 함께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프레드릭 파인더는 아직도 소련의 스파이를 비하하는 포르노를 만든다는게 걱정이 되는 모양이었다.
“자네는 일본에서 왔고 과거 냉전 시대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
“무슨 일이 있었는데요?”
호사카에게 냉전은 별로 관심이 없었다. 사실 그는 섹스와 관련이 없으면 많은 일에 관심이 없었다. 찰스 신이 나중에 에이즈에 걸릴 것은 기억하지만 냉전 시대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잘몰랐다.
“1978년인가. 소련 체제를 비난하던 불가리아 작가가 독화살을 맞고 죽었지. 우산에서 발사된 물건이었어.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 그리고 즉사하는 독도 아니었어. 그 작가는 3일 동안 고통스러워하다가 죽었지.”
“진짜입니까?”
우산에서 발사되는 독화살 우산이라니. 마치 007 시리즈에서나 나올법한 물건이었다. 그리고 프레드릭 파인더는 진지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음. 뭐, 괜찮을겁니다. 소련은 내부 사정이 엉망이라 곧 망할거니까.”
“하긴. 그런 이야기도 많더군.”
소련이 1991년에 갑자기 망하는 것은 섹스 외에 관심이 없는 호사카도 알 정도로 대사건이었다. 세계 최강국 미국의 라이벌이 하루아침에 무너진 것이다.
그리고 그런 거대한 나라가 무너지는 것은 하루 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었다. 호사카는 미래를 알고 있기 때문에 소련이 미국의 포르노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할거라 확신했다.
프레드릭 파인더는 호사카의 말을 듣고 다시 포르노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자, 그럼 남은 후반부는 미스터 호사카가 나올 일이 없겠군.”
호사카는 대본이 나왔을때, 소련의 여자 스파이가 꼬실만한 일본의 정치인으로 등장을 할까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소련의 고려인은 있을법한 이야기였지만 냉전 중에 일본은 너무 뜬금 없는 감이 있었다.
“아쉽겠어. 호사카 씨는 포르노 배우로 활동하는 것을 가장 좋아하지 않나.”
프레드릭 파인더의 말대로 호사카는 포르노 배우 일을 할때 가장 행복했다. 포르노를 기획하거나 감독하거나 아이디어를 내는 것보다 여자 배우와 살을 부딪치면서 일하는게 가장 좋았다.
“뭐, 어쩔 수 없죠. 섹스는 촬영이 끝난 후에도 할 수 있으니까.”
지금은 좋은 포르노를 더 많이 만들 때였다. 만약 호사카가 나오지 않아서 더 좋은 포르노가 나올 수 있다면 호사카는 자신의 욕심은 얼마든지 참을 수 있었다.
그렇게 촬영은 계속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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