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3화 〉 373화 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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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의 첫 시작은 LA의 어두운 부두에서 촬영되었다. 배에서 싸구려 양복을 입은 호사카가 커다란 짐을 하나 들고 내렸다. 그곳에는 트럭 하나를 몰고 온 찰스 신이 있었다.

호사카는 일본의 야쿠자 같았다. 헐렁거리는 셔츠에 양복을 입었고 표정도 그랬다. 호사카는 야쿠자 생활을 해본적이 있어서 정말 리얼한 연기를 할 수 있었다.

찰스 신은 소련 스파이 학교의 교관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는 어딘가 초췌해 보였다. 머리를 단정하게 하고 옷을 깔끔하게 차려입었지만 여자에게는 인기가 없어보일 것 같았다. 마치 공부만 하다가 의사나 변호사가 된 남자 같았다.

찰스 신은 표정만으로 인기 없는 남자를 완벽하게 연기하고 있었다. 잘생긴 남자가 그런 연기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확실히 그는 타고난 배우였다.

“미스터 찰스? 머니, 퍼스트.”

호사카는 이제 누구보다 능숙하게 영어를 할 줄 알았지만 일부러 삼류 야쿠자처럼 껄렁거리며 단순한 영어를 했다. 찰스 신은 서류 가방을 트럭에서 꺼냈다. 호사카는 짊어진 짐을 바닥에 내렸다.

철푸덕.

고기 덩어리 같은 소리가 났다.

둘은 이제 서로가 가져온 가방을 확인했다. 호사카는 서류 가방에서 백달러 지폐가 들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찰스 신은 큰 가방에 한 여자가 구겨지듯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여자는 마치 죽은 것처럼 기절해 있었다.

거래가 끝난 이후에 둘은 서로를 볼 필요도 없었다. 서로 필요한 것을 챙겨서 부두를 빠르게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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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촬영 장소는 외진 곳에 있는 한 주택이었다. 그 주택의 가장 끝방은 침대 하나만 있었다. 침대 위에는 알몸의 쿠도 히로미가 있었다.

찰스 신은 물수건으로 쿠도 히로미의 몸을 닦아주고 있었다. 쿠도 히로미는 차가운 물수건에 정신을 차리고 물었다. 그녀는 무슨 약에 의해서 잠에 들었던 것인지 몸에 힘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다. 그녀는 찰스 신이 서양인인 것을 알고 영어로 말했다.

“여기가 어디죠?”

“오. 영어를 할 줄 아는군. 야쿠자들이 일을 잘했어.”

“여기가 어디죠?”

“하지만 조심해야겠군. 영어를 할 줄 안다면 도망가기 더 쉽다는 말이니까.”

쿠도 히로미는 몸을 들썩였다. 서양의 변태들이 좋아할만한 로리 체형이었고 연기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 노력파였다. 약물 하나 쓰지 않고도 몸을 원하는대로 움직일 수 없는 연기를 훌륭히 해냈다.

쿠도 히로미는 스스로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을거라 생각하자 다른 전략을 취했다.

“이러시면 안되요. 이런 짓이 법적으로 금지가 되었다는 것을 알잖아요. 지금 저를 풀어주시면 경찰에 신고하지 않을게요. 그러니 제발…”

하지만 그녀의 애원에 찰스 신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는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소시오패스 같은 연기를 이어나갔다.

“법적으로 금지가 되었다고 그 짓을 못하는건 아니야. 법으로 금지가 되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마약을 하고 살인을 해.”

그는 잠깐 고민하다가 말했다.

“그리고 제발 부탁인데 도망가려고 하지 말아줘. 나는 정말 여자를 때리거나 죽이고 싶지 않아.”

쿠도 히로미의 눈동자의 두려움이 서렸다.

“도, 도망가지 않을게요.”

“그래. 모든 여자들이 그렇게 말을 했지. 이번에는 약속을 지킬 줄 아는 여자였으면 좋겠군.”

쿠도 히로미는 눈을 질끈 감았다.

찰스 신은 물수건으로 그녀의 몸을 모두 깨끗하게 닦은 이후에 그녀가 들어 있던 커다란 짐가방에서 서류를 하나 꺼냈다.

“쿠도 히로미. 도박빚을 져서 야쿠자에게 몸이 팔렸군. 원래는 은행원이었군. 영어까지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꽤나 엘리트였나본데. 사람의 인생은 알다가도 모르는 일이야.”

찰스 신은 굳이 힘들여서 목소리를 높이거나 눈빛을 빛내지 않았다. 마치 의욕이 없는 의사가 환자에게 병명을 설명해주는 것처럼 차분했다. 그게 그를 더 무섭게 만들고 있었다.

“쿠도 씨. 당신은 이미 실종 처리가 되었을겁니다. 이미 도박으로 가족과도 인연이 모두 끊겼고 당신을 찾을 사람도 없죠. 이제 저의 인형으로 마음 편히 살아가는게 좋을겁니다. 우리 둘 모두를 위해서.”

쿠도 히로미는 마지막으로 애원을 해보았다.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것밖에 없었다.

“제발. 제발. 저에게 이상한 짓을 하지 말아주세요.”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흘러내리고 있었다. 찰스 신은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다.

“다들 그렇게 말하지.”

찰스 신은 쿠도 히로미의 두 다리를 벌렸다.

“오. 이쁜 핑크색이야.”

찰스 신은 쿠도 히로미의 보지 날개를 벌리고 손가락으로 그 사이를 만졌다.

“내가 만져주니. 보지에 피가 몰려서 벌써 부풀어오르기 시작했어. 그거 알아? 남자의 자지와 마찬가지로 여자의 보지도 불수의근이야. 뇌의 통제를 받지 않는 근육이란거지. 이렇게 자극을 받으면 어쩔 수 없이 느낄 수 밖에 없어.”

찰스 신은 능숙하게 클리토리스를 손가락으로 살살 만져주었다. 그리고 얼굴을 가져다대서 혀로도 애무를 해주었다.

“후후. 슬슬 괜찮겠지. 그럼 이것부터.”

찰스 신은 거대한 딜도를 하나 꺼내었다.

“무서워하지 않아도 괜찮아. 금방 기분 좋아질테니까.”

그는 딜도를 보지 구멍 입구에 대고 살살 문질렀다. 쿠도 히로미의 보지에서는 애액이 천천히 만들어지고 있었다. 가짜 페니스의 귀두 부분부터 애액을 묻혀서 부드럽게 안쪽으로 삽입을 했다. 쿠도 히로미는 고통스러워하면서 신음소리를 내었다.

“으읍! 읍! 으!”

“이거야. 이거. 일본 여자들은 이런 크기를 잘 경험해 보지 못하거든. 어떤 의미로는 처녀이려나.”

찰스 신은 천천히 그리고 느긋하게 딜도를 앞뒤로 움직였다. 그의 슬로우 섹스에 쿠도 히로미는 금방 얼굴을 붉혔다. 그녀는 원치 않는 쾌락에 몸을 움직이고 싶었지만 아직 약기운에 움직일 수 없었다.

“기분 좋아 보이네. 내가 이렇게 매일 기분 좋게 만들어주려고 하는데 왜 도망가려고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니까.”

그리고 쿠도 히로미가 오르가즘에 도달하려는 순간 찰스 신은 그녀의 보지에서 딜도를 빼내었다.

“이런 장난감에 가버리면 아깝지.”

그는 쿠도 히로미의 머리를 옆으로 돌렸다. 그리고 그곳으로 가서 바지를 벗고 자지를 꺼내었다. 찰스 신은 자신의 자지를 그녀의 입에 물렸다. 쿠도 히로미는 입만은 겨우 움직일 수 있어서 자신의 입에 자지가 들어오는 순간 있는 힘껏 깨물었다.

“아, 아악!”

찰스 신은 황급히 자지를 빼내었다. 아직 쿠도 히로미의 마취가 풀리지 않아서 자지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 단지 이빨 자국만이 났을 뿐이었다.

그리고 찰스 신은 다른 사람처럼 불같이 화를 내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더욱 냉정해졌다.

“좋아. 네 뜻이 그런거란 말이지?”

찰스 신은 그녀의 손발을 수갑과 쇠사슬로 묶기 시작했다. 그리고 침대의 양모서리에 고정을 시켰다. 쿠도 히로미는 순식간에 실험실 개구리 같은 신세가 되었다.

“자, 그럼 팻보이와 리틀보이를 투하해볼까? 일본 년들은 뜨거운 맛을 보지 않으면 말을 안들어. 말 잘듣는 고분고분한 여자는 언제 오는거야. 야마토 나데시코는 모두 사라진건가?”

아시안 페티시를 가지고 있는 서양의 남자들은 야마토 나데시코에 대한 이상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일본의 기녀인 게이샤의 이미지와 결합하여 가무에는 능하지만 남자에게는 순종적인 그런 여자를 원하는 것이다.

찰스 신은 이번에는 양초 두 개를 꺼냈다. 그는 그것을 하나는 그녀의 명치에 그리고 하나는 아랫배 바로 위에 올렸다.

“여기가 히로시마고 여기가 나가사키지. 하하. 초에 불이 붙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촛농이 녹아서 흘러내리지. 가슴에 촛농이 닿는건 그냥 에피타이저야. 여기 아랫배에 있는 촛농이 타고 흘러서 클리토리스와 보지 구멍 위로 흐르면 여자들은 모두 좋아서 죽으려고 하더군.”

“미, 미안해요! 뭐든지 뭐든지 할테니까!”

“사람이라면 그런 말을 하기 전에 그런 행동을 하지 말았어야지. 생각을 할 수 있는 동물이잖아.”

찰스 신은 냉정하게 양초 두 개에 불을 붙였다. 물론 이건 SM용으로 제작된 녹는 온도가 낮은 물건들이었다. 그리고 쿠도 히로미와 찰스 신의 연기력은 SM용 양초를 진짜 양초처럼 보이게 만들고 있었다.

금방 양초는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그의 말대로 쿠도 히로미의 작은 가슴 아래쪽과 보지는 녹은 촛농이 다시 굳으면서 고이기 시작했다.

“뜨거워! 뜨겁다고오!!! 으읏!”

쿠도 히로미가 고통스러워 하는 장면은 빠르게 지나갔다. 양초가 모두 녹아내린 이후에야 찰스 신은 불을 꺼주었다. 쿠도 히로미는 고통으로 얼마나 소리를 질렀는지 목이 쉬어 있었다.

“제발… 제발 죽이지 말아줘요. 제발.”

찰스 신은 그녀를 충분히 괴롭힌 다음에 그녀의 수갑 3개를 풀어주었다. 이제 그녀에게 남은 것은 오른발에 묶인 수갑 하나였다.

찰스 신은 바로 방을 나갔다.

사정 한 번 하지 않고 나가는게 그가 더더욱 범상치 않은 변태처럼 보이게 만들고 있었다. 그는 호사카보다 자지도 작고 섹스 기술도 약했지만 헐리우드에서도 먹히는 얼굴과 연기력을 가지고 있었다. 사이코패스 변태 의사의 연기도 완벽하게 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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