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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섹스킹 야동 만드는 남자-399화 (399/551)

〈 399화 〉 399화 신인

* * *

찰스 신은 섹스 중독이었다.

그 때문에 헐리우드 영화계에서 사고도 많이 치고 포르노 업계까지 오게 되었다. 지금 상황에 전혀 불만은 없었지만 그가 섹스 중독이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았다.

그는 더 많은 여자와 더 많은 섹스를 하고 싶어했다. 그리고 그의 호사카보다 훨씬 많은 성매매 경험이 있었다. 호사카는 돈주고 섹스를 살 필요가 없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그리고 이 경험이 하나의 포르노 시리즈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다.

제목은 슈가 대디였다.

**

바에서 촬영은 시작되었다.

주연은 호사카였다. 찰스 신은 자신이 주연을 맡아도 상관이 없었지만 자신이 제작을 했기 때문에 카메라 뒤에서 촬영을 지켜보기를 원했다. 대신 찰스 신은 초반에 잠깐 짧은 조연으로 출연했다.

호사카와 찰스 신은 30대 중반처럼 보이게 분장을 해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한창 일을 할 나이의 남자들 같아 보였다.

호사카와 찰스 신은 친한 친구처럼 술을 먹으며 잡담을 하고 있었다. 찰스 신은 호사카에게 친근하게 말했다.

“요즘 사업이 드디어 굴러가기 시작한다며?”

“돈이 좀 들어오고 있지. 그 동안 많이 얻어먹었으니까. 오늘 술은 내가 계산하지.”

친구가 돈을 좀 벌었다고 질투하는 관계가 아니었다. 친구의 성공을 정말 기뻐하는 절친한 관계였다.

“그럼 이제 좀 쉬는 시간이 생기겠군.”

“그렇지. 사업이란게 한번 궤도에 올라가는게 힘들지. 한번 굴러가기 시작하면 알아서 굴러가니까.”

“하하. 매일매일 회사에서 잠을 자면서 일을 하더니 성공했구나.”

둘은 건배를 하고 술을 한모금씩 마셨다.

그리고 찰스 신은 말했다.

“그럼 뭘 하면서 놀지는 좀 생각해 놓은게 있어?”

호사카는 머리를 가로저었다. 노는 것도 놀아본 사람이 안다고. 일중독처럼 일을 하던 사람은 노는 방법도 잘 몰랐다.

찰스 신은 웃으면서 말했다.

“천천히 하나씩 해. 성공하면 꼭 해보고 싶었던건 없어?”

“음. 사실. 섹스가 좀 하고 싶기는 해. 일만한다고 좀 굶은지 오래 되었거든. 요즘 스트립 클럽이나 그런 곳. 좋은데 있나?”

찰스 신은 눈을 빛냈다.

“요즘 누가 그런 곳을 가나. 그리고 거리의 창녀를 잘못 건드리면 성병에 걸려서 고생이나 하고 말이야. 요즘에는 좋은게 생겼지.”

“그게 뭔데?”

“슈가 대디, 슈가 베이비라는 말은 아나?”

“아니.”

찰스 신은 천천히 설명했다.

“호사카. 자네도 알겠지만. 대학생들은 장학금을 못받으면 학비가 비싸지. 가난한 집에서는 엄두도 못낼 정도로 말이야.”

“그렇지.”

미국은 대학의 등록금이 비싸기로 유명했다. 호사카는 자신의 대학 생활을 떠올리며 찰스 신의 말에 공감했다.

“그리고 사정이 어려운 여대생들은 자신의 아빠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해. 요즘에는 이를 슈가 대디라고 하더군. 그리고 그런 여대생은 슈가 베이비라고 하고.”

“그건… 불법 아냐?”

“창녀를 사는건 합법이고? 생각해봐. 창녀를 사는것보다 이게 훨씬 안전해. 용돈을 좀 주고 데이트를 하는거니까. 좀 진한 데이트 말이야. 깨끗하고 순수한 여대생이지.”

호사카는 잠깐 생각을 해보았다. 확실히 여대생이 창녀보다 더 좋을 것 같기도 했다. 성병에서도 안전하고 창녀보다 어리고. 20대 남자는 20대 여자를 좋아하고 30대 남자도 20대 여자를 좋아하는게 당연한 일이었다.

“그리고 슈가 베이비는 한 남자에게 주기적으로 용돈을 받으니까 이 남자 저 남자를 만나지 않아. 뭐랄까. 마음이 더 편하지.”

호사카는 찰스 신의 설득에 완전히 넘어갔다.

“그럼 그건 어디서 구하지? 슈가 베이비라는 여대생은 말이야.”

“돈이 되는 곳에는 항상 브로커가 있기 마련이지. 내가 연락처를 하나 주지.”

**

일은 빠르게 진행되었다. 호사카는 브로커에게 연락을 했고 브로커는 슈가 대디를 구하는 여대생들의 프로필 사진이 담겨 있는 서류를 배송해 주었다. 그녀들이 진짜 여대생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인지 학생증 복사본도 같이 있었다.

호사카는 그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미소를 지닌 여대생을 골랐다. 바로 카메론 먼로였다.

브로커는 호사카에게 수수료를 챙기고 여대생과 연결을 시켜주었고 호사카는 여대생과 만날 약속을 잡았다.

그리고 LA의 도심지에 있는 지하철역 앞에서 호사카는 카메론 먼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의 얼굴에서는 다양한 감정이 느껴지고 있었다.

먼저 섹스를 엄청 하고 싶어하는 남자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를 위해서 호사카는 무려 3일 동안 여자들과 섹스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 진짜 리얼하게 섹스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호기심과 걱정이 존재하고 있었다. 아무리 친구의 소개를 받고 여대생을 만나는 것이지만 이런 종류의 만남은 항상 위험이 존재했다. 여자의 얼굴이 사진보다 이쁘지 않을 위험도 있고 최악의 경우 경찰에게 잡힐만한 위험도 있었다.

그리고 약속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호사카는 초조해 하면서 시계를 보았다.

그의 뒤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기. 호사카 씨인가요?”

호사카는 뒤로 돌아보았다.

시원한 미소와 늘씬한 몸매가 아름다운 카메론 먼로가 있었다. 금발에 살짝 태닝을 한 피부. LA에서 정말 흔히 볼 수 있는 여대생의 모습이었다.

흰색 반팔에는 알수 없는 캐릭터가 작게 그려져 있었고 짧은 청치마는 그녀의 허벅지를 시원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호사카는 그녀의 모습에 홀딱 반한 것처럼 표정을 지었다.

“안녕하세요. 카메론 먼로라고 해요.”

“으응. 호사카 켄토. 잘 부탁해.”

호사카는 순간 너무 이쁜 미녀가 등장해서 머리가 잘 굴러가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는 간신히 원래 하려던 계획을 떠올렸다.

“그럼… 호텔 갈까?”

“네.”

다행히 카메론 먼로는 호사카를 순순히 따라와주었다. 호사카는 그녀가 너무 미인이어서 긴장을 했고 그녀는 남자의 이런 태도에 익숙한 모양이었다.

“너무 긴장하지 마요. 오늘만큼은 난 아저씨의 여자니까.”

“으응. 그래.”

LA 도심에 있는 적당한 호텔에서 적당한 방을 잡고 엘리베이터를 탔다. 카메론 먼로는 어리고 순수한 여자가 흔히 그렇듯이 작은 일에도 리액션을 잘해주었다.

“와. 이런 호텔방은 처음이에요.”

“그런가? 평범하다고 생각하는데.”

“호사카 씨는 능력이 좋은가봐요.”

남자를 홀리는 것은 일차적으로는 외모였고 이차적으로는 리액션이었다. 나이를 먹은 여자는 이것저것 경험이 많아서 점점 좋은 리액션을 안해주었다. 그리고 어린 여자는 아직 해보지 못한 것이 많아 남자를 기쁘게 만드는 리액션을 자연스럽게 할 줄 알았다.

호사카는 카메론 먼로의 반응에 기뻐했다. 그리고 지금 이 어색한 분위기를 더욱 빨리 풀어내고 싶었다. 그는 의욕이 너무 앞선 나머지 하지 않아도 될 말까지 했다.

“그런데 카메론은 슈가 대디는 자주 만나는거야?”

“에에…”

카메론 먼로는 잠깐 싫은 표정을 지었지만 결국 물주는 호사카였다. 나쁜 분위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 그녀는 적당히 대답했다.

“아뇨. 얼마전까지 만나던 사람이 하나 있기는 했는데. 다른 여자가 생겼는지 저를 버리더라구요.”

“흐음. 진짜?”

호사카가 정확하게 바라던 답변이었다. 이 남자 저 남자에게 몸을 함부로 놀리지 않는 여대생. 남자들은 자신의 여자가 섹스를 자라하기를 바라면서도 남자 경험은 적기를 바라는 이상한 바램을 가지고 있었다. 그걸 카메론 먼로는 충족 시켜 준 것이다.

“그럼 남자친구는?”

“헤어진지 오래 되었어요. 그리고 슈가 베이비를 시작한 이후로는. 뭐랄까. 거짓말하는 것도 싫고. 성욕도 충족이 되니까. 남자친구가 필요 없었구요.”

호사카는 그녀와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더욱 그녀가 마음에 드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카메론 먼로는 자신이 계속 질문을 받는게 질렸는지 그녀도 질문을 했다.

“그럼 호사카 씨는요? 슈가 베이비를 자주 만나나요?”

남자는 능력만 된다면 수없이 많은 여자를 만나고 다니는 동물이었다. 남자를 여럿 만나는 슈가 베이비보다 여자를 여럿 만나는 슈가 대디가 훨씬 많았다.

“음. 이번이 처음이야. 사실 여자를 만나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지.”

호사카는 부끄러워하며 솔직하게 말했다. 그리고 그게 카메론 먼로에는 점수를 딴 모양이었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씩씩하게 말했다.

“지루한 대화는 그만하죠. 샤워 같이 할래요?”

호사카는 그녀가 적극적으로 들이대자 오히려 한 걸음 물러났다.

“아니. 샤워는 따로.”

“그럼 아저씨 먼저 하세요.”

“그래.”

호사카는 빠르게 샤워를 하고 나왔다. 샤워 가운을 입고 침대에 앉아서 카메론 먼로의 샤워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샤워실 안에서 물소리가 떨어지는 것이 남자의 음란한 상상력을 자극시켰다. 호사카는 그런 표정을 짓고 있었다.

카메론 먼로의 샤워도 금방 끝이 났다. 그녀는 화장실 문을 살짝 열고 물었다.

“아저씨는 어떤게 좋아요? 옷을 입은 것? 속옷만 입은것?”

호사카는 긴장을 하고 있어서 아무렇게나 대답했다.

“응. 마음대로.”

지금 그는 섹스만 할 수 있다면 속옷만 입고 나오든 옷만 입고 나오든 전혀 신경쓰이지 않았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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