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6화 〉 426화 뉴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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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키드먼은 이제 참지 못하는 여자가 되었다. 이런 감정을 떠올리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촬영 전에 이미 호사카와 섹스를 하면서 그 어떤 남자에게서도 느껴보지 못한 절정을 맛보았다. 다른 남자들은 모두 아마추어였다. 결국 프로는 이기지 못했다.
그리고 섹스가 끝난 이후 촬영을 하면서도 안나 키드먼은 계속 섹스를 하고 싶었다. 30분은 절정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지만 한창 팔팔한 나이의 여자가 나가 떨어지기에는 부족한 시기였다.
그녀는 촬영 하는 도중에 계속 호사카와 섹스를 이어나가고 싶었다. 그건 지금 해야 하는 연기와 같은 감정이었다.
안나 키드먼은 다시 호사카의 얼굴을 손으로 잡고 키스를 했다. 거칠고 순수한 키스였다. 그녀의 혀는 우악스럽게 호사카의 입안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이제 막 첫 촬영을 하는 포르노 초짜였다. 게다가 대학에서도 니키 키드먼의 여동생일뿐 인기가 많지는 않았다.
당연히 안나 키드먼의 키스 솜씨는 별볼일 없었다. 그게 지금 포르노의 리얼함을 더욱 살려주고 있었다. 호사카보다 큰 여자가 호사카를 붙잡고 강제로 키스를 이어나가는 모습은 찰스 신이 정확하게 의도를 하던 것이었다.
“하아하아! 자, 잠깐만! 안나 누나!”
호사카는 잠깐 키스가 멈춘 순간을 틈타서 외쳤다. 그는 단지 숨을 쉴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지만 안나 키드먼은 이를 다른 식으로 해석했다. 그녀의 눈은 아래로 향해 있었다. 그 눈은 호사카의 자지가 들어 있는 바지로 향해 있었다. 불룩 솟아 있었다.
“호사카도 같은 생각이었구나.”
호사카는 자기보다 힘센 여자에게 당하는 연기도 훌륭히 소화하고 있었다. 그가 진짜 힘을 쓰면 안나 키드먼을 이겨내지 못할리가 없었다. 남자와 여자는 그 정도의 생물학적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비주얼적으로는 호사카가 안나 키드먼에게 당한다는게 납득이 갔다.
“이제 오후 수업을…”
“수업을 한번 빠진다고 세상이 무너지지는 않아. 호사카의 마음도 이런걸? 이제 자기 마음을 속이지 말자.”
그녀는 호사카의 바지에서 지퍼를 내리고 있었다. 호사카는 안나 키드먼의 기세에 눌려서 아무 저항도 못하고 있었다. 안나 키드먼은 정말 어린 남자를 범하는 느낌이 들어서 뭔가 묘한 흥분이 되고 있었다.
“나를 이렇게 만든건 호사카니까.”
그녀는 호사카의 발기한 자지에 얼굴이 닿을정도로 가까이 왔다. 두 눈이 중앙으로 살짝 모일 정도였다.
“어렸을때 보던 것과는 많이 다르네.”
“나, 나도 컸으니까!”
호사카는 부끄러워하면서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안나 키드먼은 그게 귀엽다는 듯이 웃었다. 그녀는 호사카즤 자지를 손으로 잡고 귀두를 자신의 입쪽으로 옮겼다.
“나와 키스해서 이렇게 커진거야? 혹시 나를 생각하면 자위를 한적은 있어?”
“...으읏. 그런건 물어보지마.”
안나 키드먼은 호사카의 자지에 거리낌없이 입을 대었다. 귀두에 키스를 하고 입을 벌리면서 자지를 입안 깊이 받아들였다.
“거… 거기는 더러운데!”
“호사카의 몸이라면 어디든 상관 없어. 전혀 더럽지 않아.”
보통은 포르노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하는 말이었다. 하지만 여자가 남자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생소한 느낌과 함께 꼴림을 만들어내었다.
호사카는 자신의 자지를 맛있는 아이스크림처럼 빨고 있는 안나 키드먼을 보았다. 그녀는 진짜 이 자지를 숭배하듯이 다루고 있었다.
전세계 여기저기서 남근 숭배 사상이 생겼던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엄청난 크기와 단단함의 남근은 대자연을 보는 듯한 감동을 줄때가 있었다. 게다가 안나 키드먼은 촬영 전에 그 감동을 몸소 체험한 여자였다. 이 자지를 숭배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호사카는 그런 안나 키드먼을 생소하듯이 보고 있었다. 이 포르노 작품 내에서 안나 키드먼은 옆집에 있는 동경하는 누나였다. 그런 누나가 발정난 암캐처럼 행동하는 것은 생경할 수 밖에 없었다.
안나 키드먼은 자지를 열심히 빨다가 호사카를 올려다보고 말했다.
“호사카. 날 보면 무슨 생각을 한거야? 야한 생각을 한거야?”
그녀는 호사카가 자신으로 그런 생각을 한다는게 기뻐보였다. 그녀는 자지를 모조리 삼켜버릴 기세로 입안에 빨아들였다.
어지간한 여자는 하기 힘든 딥스롯이었다. 다행히 그녀는 체구가 큰만큼 입안과 목구멍이 컸다. 호사카의 거대한 자지는 그녀의 목젖을 스치고 지나서 그 안까지 들어갔다. 그녀는 순간 자지를 토해낼뻔 했지만 참았다.
안나 키드먼은 한계까지 목구멍 안쪽에 자지를 삼켰다. 그리고 목구멍과 입안까지 힘껏 조이면서 자지를 천천히 밖으로 빼냈다. 그녀의 흡입력은 대단했다. 호사카는 자신의 자지가 뽑혀나가는 줄 알았다.
그녀는 마치 쭈쭈바를 빨아먹는 것처럼 귀두까지 공략했다. 그리고 입술이 귀두에 닿자 가볍게 뽀뽀를 해주고 다시 자지를 삼키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입에서 자지를 뱉어내었을때 물었다.
“호사카. 기분 좋아?”
“으응. 엄청…”
그리고 호사카는 양손으로 벤치를 꽉 부여잡으며 말했다.
“누, 누나. 나 쌀 거 같아…!”
“그럼 얼마든지.”
그녀는 호사카가 쌀것 같다는 말을 해도 펠라를 멈추지 않았다. 자지를 더욱 강하게 빨아들이면서 강제로 정액을 뽑아내려고 하고 있었다.
“으읏! 읏!”
호사카는 계집애 같은 소리를 내면서 사정을 했다. 그리고 안나 키드먼은 호사카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고 그가 뒤로 빼지 못하게 만든 상태에서 정액을 받아 먹었다.
마지막 남은 정액까지 빨아먹는 소리가 음란하게 났다. 그녀는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호사카의 정액의 맛을 음미했다. 호사카는 자신이 좋아하던 여자의 입에 싸버렸다는 것에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다.
그리고 안나 키드먼은 호사카의 정액을 남김없이 입에 모아 삼켰다. 호사카가 촬영 전에 이미 한번 섹스를 해서 정액량이 적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원래 대본은 안나 키드먼이 호사카의 정액을 일부 흘려내고 아깝다고 하는 대사였다. 호사카는 안나 키드먼이 이를 어떻게 대처할지 흥미롭게 생각했다.
살짝 뱉어내고 원래 대본을 말하는 것은 능숙한 연기자가 할만한 애드립이었다.
촬영을 살짝 중단시키고 어떻게 할지 물어보고 대본을 수정하는 것은 초보자에게 허용이 될만한 행동이었다.
그리고 안나 키드먼은 배역에 몰입해서 자연스러운 대사를 쳤다.
“호사카에게 나온 건 하나도 버리고 싶지 않은걸. 이런 내가 싫어?”
그녀는 호사카에게 미움 받고 싶지 않다는 표정으로 그런 말을 했다.
합격이었다.
‘역시 핏줄은 어디가지 않는건가?’
안나 키드먼은 모르고 있었지만 그녀 또한 언니인 니키 키드먼처럼 연기에 재능이 있었다. 언니보다는 못했지만 그 언니는 헐리우드에서 몇십년간 탑으로 군림하는 재능이었다. 포르노에서는 안나 키드먼이 가진 재능 정도만 해도 평균 이상은 되었다.
그리고 호사카는 빠르게 자지를 발기시키며 다음 대본을 이어나갔다. 이렇게 사정 직후에 발기를 바로 시키는 것은 왠만한 배우는 하기 힘든 것이었지만 호사카는 자연스럽게 했다.
안나 키드먼도 포르노에 나온 것은 처음이지만 이게 얼마나 대단한 정력인지는 알았다. 그녀가 섹스를 했던 전남친들도 몇 분의 휴식은 있어야 했다. 호사카처럼 사정한 직후에 몇번 숨을 쉬자마자 자지를 세우지는 못했다.
안나 키드먼은 놀란 마음을 빨리 진정시키고 다시 대본을 기억하기 시작했다. 그나마 포르노가 대본을 완벽하게 기억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그녀 같은 초짜에게는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대사 하나를 틀리면 불호령이 떨어지는 영화판과는 다르게 포르노에서는 대충 그 상황과 캐릭터만 맞으면 비슷한 대사를 이어나가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아하하. 호사카의 거기도 기뻐하는 것 같은데?”
그리고 그녀는 호사카의 앞에 서서 자신의 미니스커트를 들어올렸다. 팬티를 내렸다. 그녀는 보지를 벌렸다.
자신의 애액을 보여주려는 동작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호사카의 정액이 주르륵 흘러나왔다. 다행인 것은 정액이 시간이 지나서 하얀색이 아니라 투명한 색으로 변해 있다는 것이었다.
‘완벽히 뒷처리는 하지 않았구나. 초보 여배우라면 할 수 있는 실수지.’
정액은 밖으로 나와서 시간이 지나면 공기와 접촉하여 좀더 여자 몸으로 들어가기 쉽게 액화된다. 더 묽어지고 더 물처럼 변하는 것이다. 색도 투명한 색으로 변했다. 이렇게 변한 정액은 겉으로 볼때는 애액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호사카 같이 섹스에 이골이 난 사람만 눈치를 챌 수 있었다. 찰스 신도 섹스 중독인만큼 눈치는 챘다. 하지만 그는 애액과 구분이 잘안되는 정도라면 촬영을 이어나가도 좋겠다는 생각으로 수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나쁘지 않은 리더십이야.’
사고가 일어났을때 유연하게 대처를 하는 것도 포르노 제작자의 덕목이었다. 찰스 신은 이를 잘해내고 있었다.
오히려 당황을 한 것은 안나 키드먼이었다.
호사카도 촬영이 계속 이어지기를 원했다. 가장 좋은 연기는 감정선을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촬영이 중단되면 왠만한 배우는 동일한 감정선은 유지하지 못했다. 그럼 보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위화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호사카는 안나 키드먼의 보지 구멍을 손으로 만지면서 말했다.
“누나… 내 걸 빨아서. 누나도 흥분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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