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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섹스킹 야동 만드는 남자-428화 (428/551)

〈 428화 〉 428화 뉴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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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침묵이 있었다.

휴스턴 헤프너와 프레드릭 파인더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라이터 하나가 손바닥 안에서 이리저리 굴려지고 이빨을 꽉 물었다.

둘은 호사카를 알았다.

그리고 호사카가 궁극적으로 무엇을 원하는지는 알지 못했다. 기존의 질서에 있던 자들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모르는 호사카의 능력이 있었다.

의문이 많아질수록 생각은 뒤엉켜서 혼돈이 되었다.

두 사장은 이런 상황을 좋아하지 않았다.

호사카는 자신이 포르노 업계를 뒤흔들 수 있다는 것을 수차례 증명했다. 지금 그가 새로운 제작사를 벌이고 여러 포르노를 만드는 것을 그냥 그가 늘 하던 일이라고 넘기기는 뭔가 찝찝했다. 수십년간 포르노 업계를 지배했던 사장들의 감이 말하고 있었다.

게다가 호사카는 그냥 포르노만 만들 사람이 아니었다. 지금까지 그랬다. 포르노 하나를 만들더라도 이중삼중의 이득을 노렸다. 넘어져도 뭐라도 하나 줍고 일어나는 남자였다.

“모르겠군. 모르겠어.”

그리고 프레드릭 파인더는 말했다.

“중요한건 이제 호사카는 자신의 길을 가고 있어. 그리고 우리에게 묻겠지. 아군이 될건지 적군이 될건지.”

“그건 또 무슨 말인가?”

“휴스턴 사장도 알거 아닌가. 이 바닥은 친구 아니면 적이지. 지금 호사카는 AVN의 친구는 아니지.”

“그럼 자네 말은?”

“결국 우리도 선택을 해야할때가 올지도.”

프레드릭 파인더는 애매하게 말을 했다. 아직 그도 확신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다.

**

다른 포르노 회사의 사장들이 호사카의 모든 능력과 목표를 알지 못한채 우왕좌왕하고 있을때, 호사카는 자신의 부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호사카는 제인 먼데일에게 말했다. 포르노 업계가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역시 그녀가 제일 잘알았다.

“플레이걸과 스위트룸에서는 어떻게 나올까?”

호사카는 여러 제작사를 만들었고 찰스 신을 통해서 포문을 훌륭하게 열었다.

이제 미국의 포르노 업계는 호사카가 만드는 작품뿐만이 아니라 호사카의 밑에서 만들어지는 포르노까지 신경을 써야 했다.

“곧 눈치를 챌겁니다. 그 정도 눈치는 있는 사장들이니까요.”

호사카는 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

“내가 얼마나 벌리고 있는지 알면 나에게 빨리 붙고 싶어서 난리려나.”

돈만 따지면 호사카는 플레이걸과 스위트룸에 전혀 꿀리지 않는다. 일본의 버블 경제를 이용하여 이룩한 호사카의 부는 어마어마한 것이었다.

이 사실을 다른 포르노 회사의 사람들은 몰랐다. 그래서 그들은 호사카가 무엇을 하는지 어디까지 노리는지 알지 못하는 것이었다.

“업계의 다른 사람들이 호사카 사장님의 진면목을 안다면 다들 호사카 사장님 밑에서 일을 하고 싶어하겠죠. 좋은 포르노만 만든다면 돈을 얼마든지 써도 된다니. 세상에 이런 사장님이 어디있겠어요.”

다른 사람들도 웃었다. 지금 여기에 있는 사람들도 호사카의 재산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실 호사카도 그 재산을 잘몰랐다. 그의 재산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은 재산을 관리하고 있는 와타나베 카야노 밖에 없을 것이었다.

자본주의는 돈이 돈을 버는 환상적인 시스템이었다. 호사카는 자산이 일정 수준 이상이 넘어가자 실시간으로 계속 증식을 했다. 게다가 호사카는 세세한 전세계 경제의 변화는 몰라도 대략적인 흐름은 기억하고 있었으니 무리하지 않으면 돈을 잃을 일도 없었다.

제인 먼데일은 호사카에게 물었다.

“이미 미스 허슬러는 망한거나 다름 없어요. 레리 사장은 살아있는 지옥에 갇혀 있는거나 마찬가지구요.”

미스 허슬러는 원래 레리 레이건의 재능과 카리스마로 움직이고 있는 회사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호사카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본인은 마약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으니 회사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은 하면서 그저 마약만 하고 있는 신세였다.

살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그곳은 곧 지옥이고 모든 것을 포기했다면 모두의 웃음거리가 될 뿐이었다.

제인 먼데일은 말했다.

“그럼 플레이걸과 스위트룸에 저희 아래로 들어오라고 할까요?”

“아니. 괜찮아.”

호사카는 그 두 영감에게도 충분한 기회를 주었다. 이제 그는 뒤에서 음모와 계략을 꾸미는 것에 지쳤다. 그는 막강한 자본력과 그를 따르는 인재들로 정면에서 포르노 업계를 잠식할 생각이었다.

“우리는 이대로 우리의 일을 계속하자고. 좋은 포르노를 계속 만드는 것. 미국의 모든 남자들이 우리 포르노만 보고 딸을 치게 만드는 것. 고개를 숙이고 들어온다면 받아주고. 아니면 시대의 흐름에 밀려서 사라지는거지.”

“그럼 조만간 휴스턴 사장과 프레드릭 사장이 남부 시골로 내려가서 정원이나 일구며 살수도 있겠네요.”

“하하. 그 영감탱이들 욕심에 그럴까 싶기는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

모두는 장난스럽게 웃었다. 평생 포르노 업계에서 살아온 두 남자가 시골로 낙향한다니.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았다.

그리고 호사카는 회의를 진행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방금 그가 말한 것처럼 좋은 포르노를 만드는 것이었다.

찰스 신은 나보다 큰 옆집 누나의 성공에 고무되어 있었다. 호사카에게 보고 배운대로 바로 시리즈를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마이클 브라운은 자신보다 늦게 입사한 찰스 신이 치고 나가는 것을 보고 초조해 하고 있었다. 그는 션 스필버그의 각본을 열심히 보면서 차기작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이 유마는 호사카가 일본에서 흥행시켰던 포르노를 미국 버전으로 만들어 보는게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좋네요. 제 AV 말고도 다른 좋은 작품이 있으면 선별해서 가져와보세요.”

예술계에서는 외국의 작품이 자국의 작품보다 뛰어나다는 오해를 많이 받는다. 그건 외국에서 수입되는 작품은 선별을 거쳐서 흥행이 확실한 것만 가져왔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호사카는 그걸 포르노에도 적용해볼 생각이었다. 일본 AV도 좋은 작품이 많았다. 이를 수입해 와서 일본 배우를 쓰든 서양 배우를 쓰든 리메이크를 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았다.

그리고 제인 먼데일은 여기 회의는 참석하지 않는 오시마 타케시와 세실 스피넬리에 대한 보고를 대신했다.

“두 감독님은 신경전이 대단하던데요? 한쪽은 영화계에서 인정을 받던 명감독이고. 한쪽은 포르노 업계에서 인정을 받던 감독님이니까.”

객관적으로 보면 작품을 만드는 것은 오시마 타케시가 더 나았다. 하지만 세실 스피넬리도 포르노만 몇 십년 동안 찍은 명장이었다. 승부를 쉽게 장담할수는 없었다.

“그리고 두 감독님 모두 남자 배우로는 호사카 사장님을 원하고 있습니다.”

호사카는 자신보다 뛰어난 남자 배우를 찾지 못했다. 그리고 다른 방면에서 뛰어난 인재들은 하나씩 모았다.

그 결과 다른 일은 다른 인재에게 맡겨도 되었다. 하지만 남자 배우 일만큼은 호사카가 하는게 제일 효율이 좋았다. 찰스 신도 나름 연기를 하지만 호사카만큼은 아니었다. 영화판이라면 모를까 섹스 연기는 호사카가 언제나 최고였다.

‘나야. 섹스를 하는 포르노 촬영은 언제나 환영이지.’

호사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두 감독님의 일정은 제인이 잘 조율해봐. 모두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으니까.”

“네, 사장님.”

호사카는 슬슬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보고를 받고 결정을 한 것 같았다.

그리고 제인 먼데일은 보고할 것이 아직 남아 있었다.

“그리고 사장님.”

“음?”

“마스터 드레가 투자한 흑인 전문 포르노 제작사도 이제 마무리 단계입니다. 그리고 그쪽에서도 포르노 제작은 처음인만큼 호사카 사장님의 컨설팅을 요청하더군요.”

“아. 그렇군.”

거기 또한 호사카의 지분이 많은 회사였다. 흑인 포르노 팬들을 늘릴만한 좋은 회사였다.

“거기 일정도 조율해주고.”

제인 먼데일은 걱정스럽게 물었다.

“사장님. 괜찮으시겠어요? 너무 일정이 과도한건.”

“사업을 하다보면 그럴때도 있는거지. 원래 물이 들어올때 노를 저어야지.”

호사카는 오히려 이렇게 일을 할 수 있다면 환영이었다.

**

호사카의 포르노 제작사는 빠르게 완성되고 첫 작품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제 호사카 그룹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찰스 신을 이어서 다음으로 촬영을 할 포르노가 정해졌다. 션 스필버그 각본에 마이클 브라운 감독인 작품이었다.

마이클 브라운은 찰스 신이 자신보다 먼저 성공을 했다는 것을 아쉬워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션 스필버그가 보내주는 각본을 열심히 분석하면서 최고의 각본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다행히 션 스필버그는 호사카를 도와주기로 한 이후에 자신의 욕망을 마음껏 풀기로 한 모양이었다. 그리고 포르노 대본은 영화 대본보다 짧고 만들기도 쉬웠다. 확실히 꼴릴만한 상황 하나만 있으면 그것을 토대로 포르노 각본 하나 만드는 것은 뚝딱이었다.

션 스필버그는 헐리우드의 아이디어 뱅크라고 할만했다. 마이클 브라운은 그 중에서 최선이라고 할만한 포르노를 뽑았다.

찰스 신이 옆집의 커다란 누나에게서 강제로 범해지는 순애 포르노를 만들었다면 이에 맞서는 마이클 브라운의 포르노는 학생에게 강제로 구애를 받는 선생님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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