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도쿄 섹스킹 야동 만드는 남자-447화 (447/551)

〈 447화 〉 447화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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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는 섹시해야할때는 섹시했다. 재미있어야 할때는 농담을 툭툭 던졌다. 그리고 진지해야 할때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었다.

제인 먼데일과 PD는 호사카가 촬영장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지시를 하는 것을 보며 대화를 나누었다.

“평소에도 저렇게 일일이 모든 일을 다 챙깁니까?”

호사카의 프로다운 모습을 보면서 PD가 물었다. 제인 먼데일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설마요. 호사카 사장님은 밑에 일을 맡길 수 있으면 다 맡기는 분이에요. 자기가 잘하는 일만 하더라도 24시간이 모자라니 당연한 일이지만.”

“그래도 촬영에도 일가견이 있어보이네요.”

“당연하죠. 오시마 타케시 감독님의 제자인걸요.”

그러는 사이에 포르노 촬영 스튜디오 곳곳에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촬영진들도 자리를 잡았다. 그들은 호사카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촬영하고 있었다.

호사카가 샤워를 하러 갈때도 혹시 나중에 쓸 일이 있을지 몰라 카메라 한대가 따라붙었다.

PD는 호사카의 뒤를 따라다니면서 포르노 촬영 준비를 지켜보았다. 뭔가 대단한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많은 남자들이 포르노는 보았지만 포르노를 찍는 이면의 세계는 몰랐다. 그곳은 의외로 화기애애하고 좋은 분위기였다.

남자가 여자에게 여자가 남자에게 야한 농담을 자유롭게 했다. 그 누구도 야한 말에 기분 나빠하지 않았다.

‘재미있네.’

PD는 요즘 방송국에 여자들이 많이 입사를 하면서 야한 농담에 불쾌함을 표현하는 것을 많이 보았었다. 예전에는 남자들끼리 있을때 편하게 하던 야한 농담이 여자 하나가 끼어있으면 눈치를 보며 하지 못했다.

하지만 포르노 회사는 달랐다.

“저기 막내 카메라맨이 아직 동정이라고 하네.”

“제가 입으로라도 떼줄까요? 왠만한 여자보다는 나을텐데.”

여배우도 서슴없이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걸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이런 말들이 오고 가면서 점점 현장의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었다.

PD는 이 장면이 대중들에게 공개가 되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해졌다. 뭔가 포르노 업계라고 하면 음험하고 어두울거라는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리고 촬영은 시작되었다. 호사카와 여배우들은 야한 분위기 위에서 자유롭게 연기를 했다. 섹스를 하기 시작했다. 가짜 섹스였다.

포르노가 가짜 섹스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었다. 섹스를 경험한 사람은 모두 그걸 알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남자들은 가짜 섹스를 보며 흥분을 했다. 발기를 하고 자위를 하고 사정을 했다.

진실만이 가치를 가지고 있는건 아니었다. 예술은 판타지 위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만들기도 했다. 영화로 따지자면 실제로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는 슈퍼맨은 없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열광하는 것과 같았다.

그리고 호사카의 말대로 그런 판타지가 만들어지는 뒷면을 보는건 대단히 즐거웠다.

포르노의 팬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보고 싶어할 것이었다. 예전에 호사카는 대중들 앞에서 섹스쇼라는 것을 보여주고 촬영한 적이 있었지만 진짜 포르노와는 결이 달랐다.

모든 사람들이 침묵했다. 포르노에 잡음이 들어가면 안되기 때문이었다. 오로지 호사카와 여배우들만이 소리를 내고 마음대로 움직였다. 대신 촬영을 하고 있는 스탭들은 자신의 일을 하면서도 조용히 흥분을 느끼고 있었다. 그만큼 포르노 제작은 남자를 꼴리게 만들었다.

잠시 쉬는 시간이 되었다. 호사카는 여배우에게 오렌지 주스를 건네주면서 말했다.

“오늘 연기 좋아. 그렇게만 하면 되는거야.”

“호사카 씨가 잘 리드를 해주셔서 그런거죠.”

여배우의 말대로 호사카는 여배우가 연기에 몰입하게 쉽게 만들어주었다. 그가 뛰어난 연기력을 보이면 그것을 따라가기만 해도 여배우는 평균 이상의 연기력을 보일 수 있었다.

다른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연기를 하는 연예인을 찍는 것이기 때문에 PD는 호사카의 능력을 알아보았다.

쉬는 시간은 금방 끝이 나고 다시 포르노 촬영은 시작되었다.

**

간단한 설정의 포르노였다.

호사카는 일본 재벌 가문의 유일한 아들로 후손을 만들어야 할 의무가 있었다. 하지만 호사카는 미국 유학을 와서 결혼이나 후손 생산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다.

그야말로 동양의 문명에 대해서 잘모르는 서양놈들이 생각해낼만한 섹스 판타지였다. 그리고 그건 잘팔릴만했다.

호텔방.

그곳에서 속옷만 입고 있는 미녀들이 기다리고 있고 여성용 정장을 깔끔하게 차려입은 인상이 강해보이는 빅토리아 웰스가 이 모든 것을 말로 빠르게 설명하고 있었다.

“...그래서 호사카 도련님은 여기 있는 여자들과 섹스를 해주셔야 하겠습니다. 가문에 관심이 없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후계는 안전하게 해주셔야지요. 그간 조사에 따르면 호사카 님은 미국에서 방탕한 생활을 즐기셨더군요. 최대한 그 취향에 맞추었습니다.”

“내 취향을 어떻게?”

“조사하면 다 나옵니다. 그리고 이 여자들은 일종의 대리모로 호사카 씨의 아이를 출산하게 되면 오백만 달러를 받게 되었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섹스를 하면 됩니다.”

빅토리아 웰스의 말대로 여자들은 호사카의 씨를 노리는 눈을 하고 있었다. 빅토리아 웰스가 뒤로 한걸음 물러나면서 일의 시작을 알리자 여자들은 우르르 호사카에게 몰려갔다.

“아니! 나는 하겠다고!”

“괜찮아요. 어차피 남자는 다들 섹스를 좋아하잖아요.”

“콘돔 없이 섹스를 할 수 있는 기회는 별로 없어요. 빨리 하자구요.”

여자들은 재잘거리면서 호사카를 침대에 눕혔다. 그의 옷을 빠르게 벗기려 했다. 그녀들은 하나같이 호사카의 정액을 노리고 있었고 서로 경쟁하고 있었다. 의욕이 과다한 경쟁자가 많으니 당연히 그의 옷은 잘 벗겨지지 않았다. 결국 한 여자가 가위를 가지고 왔다.

“엇?! 위험해! 위험하다고!!”

여자들의 호사카의 말을 신경쓰지 않고 그의 옷을 모두 벗겨버렸다.

“잠깐 진짜 할거야?!”

호사카의 물음에 한 여자는 그의 자지를 툭툭 건드리며 말했다.

“그런것 치고는 호사카 도련님의 자지는 이미 훌륭하게 되었는데요?”

여자들은 호사카의 온몸에 달라 붙었다. 혹시라도 호사카의 마음에 들게 되면 질내사정을 더 받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헛된 기대 때문이었다.

호사카의 양 젖꼭지에 여자 둘이 달라붙었다. 호사카의 자지도 한 여자가 빨기 시작했다. 호사카의 입에도 다른 여자의 혀가 들어왔다. 호사카는 자신의 무릎이나 발가락 사이까지 여자의 손길과 혀를 느꼈다. 어떤 여자는 가슴을 비비기도 했다.

“그럼 빨리 사정해주세요. 호사카 도련님.”

한동안 호사카의 정액을 짜내기 위한 난교가 벌어졌다. 여자들은 호사카의 쿠퍼액까지 소중하게 번갈아가면 핥아 먹었다.

그러다가 호사카는 도저히 참지 못하겠는지 정액을 뿜어내었다.

“꺄앗!”

호사카의 자지를 빨던 여자에게 정액이 분출되었다. 이 장면을 위해서 어제밤부터 모아온 정액이었다. 여자의 얼굴과 머리카락, 가슴은 온통 정액 범벅이 되었다.

“굉장해. 이렇게 잔뜩 싸다니!”

그리고 여자들의 손이 호사카의 정액으로 향했다. 그녀들은 자신의 손가락에 정액을 묻혀서 단번에 보지 속으로 넣었다.

하지만 확실한 임신을 위해서는 정액이 부족했다.

“좀 더 힘내주세요. 더 진하고 더 강한 정액을 내주세요.”

“우리도 정액을 더 맛볼 수 있게.”

여자 셋이 동시에 호사카의 자지에 달라붙어서 혀로 애무를 했다. 그의 자지를 다시 세우기 위해서 모두가 필사적이었다.

그리고 호사카가 다시 발기하고 한 여자가 호사카의 몸을 타고 올라왔다.

“그럼 제가 먼저 호사카 도련님의 정액을 받도록 할게요.”

“음?!”

“으읏. 크네요.”

여자는 자신의 깊은 곳까지 자지를 받아들이고 엉덩이를 흔들었다. 그녀의 보지 안은 애액으로 미끌거렸다. 호사카의 자지를 기쁘게 만들었다. 그를 빨리 자극시켜 정액을 받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크읏!”

호사카는 결국 한 여자의 보지에 질내사정을 했다. 하나가 끝나면 다른 여자가 다가왔다. 엉덩이를 흔들고 보지를 손가락으로 벌리며 호사카를 유혹했다. 호사카의 자지를 세우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키스를 하고 다른 여자의 애액이 묻은 자지를 손으로 쓰다듬었다.

호사카는 다시 발기를 하면 새로운 여자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넣었다. 섹스는 점점 더 문란해지고 거칠어졌다. 호사카의 자지가 다른 여자의 보지에 들어가고 있는데도 호사카의 불알을 빨려는 여자가 있을 정도였다.

“호사카 도련님! 굉장하네요!!”

“어떻게 이런 정력이?!”

“저희 모두에게 정액을 듬뿍 넣어주세요!”

호사카는 다양한 여자들 하나하나에게 질내사정을 해주었다. 그 또한 인간이었고 어느 순간부터는 정액의 양이 극감하여 가짜 정액을 몰래몰래 쓸 수 밖에 없었다. 계란 흰자와 연유를 섞어서 만든 맛도 달콤하고 단백질도 함유된 가짜 정액이었다.

여자들은 모두 보지 안뿐만이 아니라 온몸에 정액을 질척질척하게 칠하게 되었다.

“역시 호사카 도련님. 모두에게 질내사정을 할 수 있을줄이야…”

포르노 촬영은 계속 되고 있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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