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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섹스킹 야동 만드는 남자-459화 (459/551)

〈 459화 〉 459화 몰락

* * *

“역시 젊어서 그런지 빠르네요.”

“그러고 보니 예전에 여기서 나가서 사귄 사람도 있다던가요?”

“어머, 그런 일도 있었나요?”

“뭐. 그런 일이 있기는 했죠. 그 후로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오래가지는 못했겠죠.”

사람들은 쿠도 히로미가 호사카의 자지를 빠는 것을 보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을 말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커플이 탄생해도 이런 곳까지 올 정도로 정상적이지 못한 남자와 여자였다. 정상적인 연예 관계를 오래 하지 못할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다른 즐거움을 찾을수도 있죠. 다른 커플과 파트너를 바꾼다거나.”

“하긴 세상에는 별별 일이 다 있으니까요. 파트너만 바라보면서 사는 것이 꼭 행복한 것도 아니고.”

대화는 물 흐르듯이 이어졌다.

“그러고보니까 아예 커플이 여기로 온 적도 있죠?”

찰스 신은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 난교의 주최자였고 가장 많이 참가한 사람이었다.

“그런 적이 있었죠. 뭔가. 변태적인 취향을 가진 커플이었어요. 저는 몇번이고 물어봤죠. 애인이 다른 사람과 섹스를 해도 되겠냐. 그것을 봐도 괜찮겠냐. 그 둘은 그렇다고 했죠.”

사람들은 흥미로운 이야기에 찰스 신에게 집중을 했다. 자지를 빨고 있는 쿠도 히로미와 자지를 빨리고 있는 호사카까지 찰스 신의 이야기를 들을 정도였다. 물론 호사카의 자지는 여전히 쿠도 히로미의 입 안에 들어 있었다.

“그리고 커플 중에 남자가 다른 여자에게 접근해서 섹스를 하자고 했죠. 여자는 당연히 그러자고 했구요. 일단 여기까지 오면 상대가 누구든 일단 하게 되니까요. 한번 한다고 뭐가 달라지지는 않으니까. 그리고 여자쪽이 화를 내더라구요.”

“네?”

“아니. 장난삼아 온게 아니냐고. 어떻게 자신을 두고 다른 여자와 섹스를 할 수 있냐고.”

이곳에 온 모든 사람들은 어이없어 했다. 난교를 즐기로 와놓고 그런 식으로 말을 했다는게 이해할 수 없었다.

“결국 둘은 여기서 헤어지기로 했죠. 그리고 각자 다른 방으로 가서 알몸으로 있다가 서로가 서로에게 복수를 하고 싶었는지 다른 이성과 섹스를 막 했구요. 다른 참가자들은 좋아했습니다. 그런식으로 섹스를 한게 처음이라 그런가. 흥분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사람들은 웃었다. 어디서도 쉽게 들을 수 없는 기묘한 이야기였다.

“뭡니까. 그런 커플은.”

“아니. 여기까지 왔으면 그냥 시원하게 섹스를 하고 회개를 하면 될텐데.”

“그러게요. 실제로보면 또 재미있었겠네요.”

“어차피 헤어지고 나서도 섹스를 막 했다는거 아닙니까.”

“뭔가 서로의 사랑을 테스트라도 하고 싶었던걸까요?”

“그런거라면 처음부터 오지를 말던가. 차라리 시원하게 섹스를 하는 사람이 더 인간적이네요.”

그리고 호사카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쿠도 히로미를 소파 위에 올리고 자지를 보지에 박아넣었다. 둘이 섹스를 하기 시작하자 다른 사람들도 남녀가 짝을 지어서 섹스를 하기 시작했다.

원래 사람은 눈이 높은 동물이었다. 평범한 여자는 어지간히 잘생긴 남자가 아니라면 원나잇도 허락하지 않았다. 남자는 성욕이 높아서 원나잇을 할 기회가 있으면 얼마든지 하지만 그래도 선택권이 있으면 더 이쁜 여자를 찾았다.

하지만 여기서는 서로의 능력이나 외모와 관련이 없었다. 평균 수준만 되더라도 서로가 서로의 몸을 탐하며 성욕을 뿜어내었다. 그런 일이 가능했다.

지옥의 한 광경이나 천국의 한 일면 같은 난교가 한동안 이어지고 끝이 났다. 순식간에 밤 9시가 되었다. 알람 시계가 울리고 찰스 신은 빠르게 쿠도 히로미에게 사정을 했다.

“모두 섹스를 끝내주세요. 지금 하는 섹스가 마지막입니다.”

남자들은 오늘 하루 종일 몇달 동안 할 섹스를 모두 했다. 백인 노인은 얼굴이 핼쓱해질 정도였다. 사정이 잘되지 않았다. 하지만 어떻게든 꾸역꾸역 허리를 흔들어서 사정을 했다.

“모두 간단하게 샤워를 하죠. 섹스를 끝낸 사람이 먼저 샤워실로 들어갑시다.”

찰스 신은 그 말을 끝으로 먼저 샤워실로 들어갔다. 여기 있는 모두는 오늘 성욕을 충만하게 했다. 오늘은 더이상 섹스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어서 집으로 돌아가 침대에 몸을 누이고 자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그리고 한 사람씩 샤워실에 들어가서 몸을 빠르게 씻었다.

찰스 신은 먼저 금고의 비밀번호를 돌려서 열고 옷이 담긴 박스를 꺼내어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사람들은 이 집에 처음 왔을때부터 말쑥하게 차려입었다.

달라진 것은 피곤과 만족감이 동시에 들어 있는 표정 뿐이었다.

“그럼 간단하게 회개 기도를 하고 갑시다.”

찰스 신은 거실에 모두를 모아 놓았다. 모두는 무릎을 꿇고 양손을 모았다.

찰스 신은 오늘 있었던 일을 하나씩 말하며 신에게 용서를 구했다. 색욕에 빠져 다른 이성의 몸을 탐한 것. 기존에 각자가 가지고 있는 부부나 애인에 대한 믿음을 저버린 것을 신에게 회개했다.

그저 말뿐인 행동이었지만 이 행동이 끝나자 이상하게 모두는 개운한 표정이었다. 신이 정말 존재하며 용서를 해준 듯했다.

빅토리아 웰즈는 물었다.

“저기. 나중에 다시 이 모임에 참가할 수 있을까요?”

찰스 신은 자애롭게 웃으면서 답해주었다.

“저는 불상사가 일어날 일을 막기 위해서 최대한 같은 멤버가 겹치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기 어르신도 안나오는 날이 많아요.”

“하하. 나는 체력이 안되서 그런거고.”

“나중에 이 멤버가 없을때 다시 한번 불러드리죠.”

이 모임에 만족을 한 사람들은 찰스 신에게 다음에도 불러달라고 한마디씩 했다.

그리고 이들은 이 집에 모였을때처럼 순식간에 떠났다. 사람들이 한번에 떠나니 방금전까지 난교로 북적이던 집은 귀신 들린 집처럼 한적했다.

**

제인 먼데일은 호사카가 만든 포르노의 편집본을 보면서 눈을 질끈 감았다.

분명 이 포르노는 대박이 날게 분명했다.

지금 호사카가 셀럽으로 활동을 하면서 수많은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네오스 카락스라는 적진의 신인 감독까지 띄워주며 라이벌 구도를 만들고 있었다.

미국은 라이벌 구도를 좋아했다. 라이벌 구도가 생기면 어떤 업계든 대중들의 시선이 더 몰려서 부흥하기 마련이었다.

거기다가 호사카는 자본주의의 병폐를 꼬집는 라이벌의 포르노에 대항하기 위해서 청교도주의의 병폐를 들고 나왔다. 그리고 이건 미국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며 포르노 업계의 가장 큰 적이나 마찬가지였다.

“아이고. 맙소사.”

굳이 건드리지 않아도 될 것을 호사카는 건드린 것이다. 호사카에게 이 작품을 발매하지 말자고 하더라도 호사카는 거절할게 뻔했다.

이는 분명히 풍자적이며 꼴리는 작품성이 있는 포르노였다. 네오스 카락스라는 신인 감독에게 한방 먹이기 충분한 것이다. 다만 그 역반응이 거셀 것이 뻔했다.

제인 먼데일은 과연 이 포르노를 내고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상상도 하기 힘들었다. 자신이 처리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설 것 같았다.

그녀는 예전에 미스 허슬러에서 일할때, 레리 레이건과 그렉 폴웰 목사의 법정 공방을 기억하고 있었다. 포르노의 자유를 인정하라는 레리 레이건과 기독교적 가치를 주장하는 목사의 강경한 싸움이었다. 그 싸움의 끝은 총습 테러였다. 호사카의 조언으로 레리 레이건은 방탄복을 입고 있어서 살아남았다.

하지만 그 역사가 다시 반복이 되려고 했다. 그녀는 손을 떨지 않을 수 없었다. 겨우 담배를 꺼내서 불을 붙였다. 손이 워낙 떨려서 불이 잘 붙지 않았다.

그녀는 호사카를 찾기 위해서 밖으로 나갔다. 그는 한참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있을 것이었다. 제인 먼데일은 자신이 운전을 할 자신이 없어서 사무실 직원을 하나 불러서 방송국 스튜디오로 향했다.

호사카는 한참 자신의 여자들과 술놀이를 하고 있었다. 물론 처음 한두잔만 진짜 술이었고 나머지는 가짜 술이었다. 하지만 호사카는 자연스럽게 웃으면서 술에 취해서 파티를 즐기는 듯한 연기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여자 뿐만이 아니라 파티에 참가한 다른 여자들에게도 껄떡거리고 있었다.

심의 규정 안에서 그는 대중이 바라는 최고의 셀럽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디제잉을 하고 있던 흑인과 어깨 동무를 하고 음악에 맞추어서 몸을 흔들었다. 호사카가 손을 들면 수많은 연기자들이 호사카의 이름을 환호했다.

멋진 그림이었다.

제인 먼데일은 호사카의 모습을 보자 자신이 가지고 있던 불안감이 사라지고 있었다. 그만큼 호사카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

리얼리티 쇼의 촬영이 끝나고 호사카는 대기실에서 잠깐 휴식을 취했다. 파티라고 하지만 결국 일이었을 뿐이었다. 계속 연기를 하느라고 진이 빠져있었다.

‘차라리 섹스를 하는게 편하겠군.’

파티에 집중하고 있는 셀럽의 연기보다 섹스 연기가 훨씬 좋았다. 연기에 몰입한다고 억지로 끌어올렸던 흥분이 가라앉으면서 피로가 찾아왔다.

그리고 호사카의 옆에는 제인 먼데일이 조용히 앉아 있었다. 그녀는 호사카가 피로하다는 것을 알고 원래 하려던 말을 멈추고 있었다. 호사카는 제인 먼데일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고 있었다.

“저기 오렌지 주스 좀 줘봐.”

제인 먼데일은 조용히 그의 말을 따랐다. 호사카는 오렌지 주스를 받아마셨다. 당분을 섭취하고 그게 에너지로 변환되기를 기다렸다.

“이번에 만든 포르노 때문에 온거지?”

“네.”

제인 먼데일은 조심스럽게 말을 했다.

“아무리 그래도 목사를 난교 주최자로 만드는건 심했어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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