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8화 〉 508화 포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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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충동적이고 어리석어! 누군가는 그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야 해!”
“농담입니까? 농담이라면 이번 년도에 들은 최악의 농담이네요. 그리고 진담이라면 진짜 멍청한 소리구요.”
“멍청한 소리? 포르노를 합법적으로 보자고 하는 국민들이 멍청이들이지! 그들에게 올바른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야 해!”
“그 국민들 덕분에 호의호식을 한 사람이 할 말은 아니군.”
김영수는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머리에 열이 올라서 제대로 된 생각을 할수가 없었다. 평소라면 절대 하지 않을 말까지 입 밖으로 내뱉었다.
김영수는 호사카를 격렬하게 증오하고 있었다. 만약 신이 자신에게 사람 하나를 죽일 권리를 준다면 즉시 호사카에게 쓰고 싶을 정도였다.
그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는 평생 민주화를 위해 힘을 썼다. 목숨도 아끼지 않았다. 결국 군부독재를 몰아내었다. 대통령이 되었다.
군대 내에 사적 조직을 해체시키고 일제의 잔재를 치우기 위해서 노력했다. 말년에 경제 위기가 닥쳤지만 경제 전문가에 따르면 결국 미국은 한국을 도울 것이고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은 포르노와 성매매를 금지시키고 그것을 공권력으로 최대한 억제하면서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러면서 교육을 강화하고 하느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깨끗한 나라를 이룩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호사카라는 놈이 하나 나타나서 모든 것이 어그러졌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더럽히고 있었다.
“당장 미국으로 떠나! 어차피 한국 국적도 없지 않은가! 당장 김중대 대통령에게 해외 출국 명령과 입국 금지 명령을 내리게 만들겠어!”
“흠. 그래도 될까요?”
“당연하지! 어차피 당신의 도움이 없어도 경제위기는 극복할 수 있어!”
“경제위기가 문제가 아닐텐데요.”
호사카도 자신이 없어도 한국은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원래 역사가 그랬다. 그걸 확신하지 못하는 김영수의 목소리가 떨리는 것을 즐길 뿐이었다.
“나는 한국에서 박대를 받았던 일을 미국에서 실컷 떠벌이고 다녀야겠군. 굳이 정치권의 힘을 굳이 빌릴 필요도 없어. 물론 빌릴거지만. 어디보자 한국이 수출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가 미국인가?”
“그럼 한국은 다른 곳으로 수출을 늘리면 괜찮아! 유럽도 있고! 세계는 넓어!”
“그러게 세계는 넓네. 그럼 유럽의 포르노 시장도 장악해야겠네. 맨몸으로 미국 포르노 시장을 장악했던 것보다는 쉬울거 같아. 그리고 또 경제력이 큰 나라는 중국인가. 중국도 장악하고. 세계 여기저기에서 혐한을 하게 만들어야겠어. 그럼 내 포르노를 보는 사람들은 당연히 한국 제품은 쓰지 않겠네.”
“...”
호사카의 당당한 말에 김영수는 말문이 막혔다. 가능성이 너무 커보였다.
“말 한마디에 이거 몇 달러를 날리는거야? 수천억? 이거 계산도 안되네요. 그럼 한 10년 동안 한국 경제를 괴롭히다가. 마지막에 기자회견을 딱 해야지. 이 모든 것은 김영수 전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모욕을 받고 결심한 일이라고.”
어처구니가 없는 소리였다. 그리고 호사카는 그걸 할만한 힘이 있었다. 다른 나라의 포르노 업계를 장악하고 그곳에서도 셀럽이 되겠다고 하는 것도 미국 포르노 업계를 먹은 호사카라면 충분히 가능했다.
“설마… 진짜 그런 일을 벌이지는…”
“그러니까 페어 하게 싸웁시다. 내가 당신을 좋게좋게 본 것은 당신이 신념이 있는 남자라서 그런거니까. 반칙을 하면서 더럽게 싸우자고? 그럼 피하지는 않을겁니다.”
호사카는 호쾌하게 웃었다.
“그럼 전 대통령은 전 대통령답게 얌전히 남은 여생을 즐기세요. 물론 김중대 대통령에게 조언을 하겠다. 뭐, 이런 것까지는 말리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선을 넘는 순간. 알죠?”
김영수는 자신도 모르게 알겠다고 대답을 할뻔했다. 겨우 남은 자존심으로 입을 다물고 있을 수 있었다.
호사카는 자신이 할 말을 모두 끝내놓고 전화를 끊었다. 김영수는 자신의 속에서 들끓고 있는 감정을 어찌할바를 몰라서 한동안 가만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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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순식간에 진행이 되었다. 원래 역사에서는 김영수 대통령이 했던 IMF 구제금융 신청은 김중대 대통령의 업적으로 바뀌었다. 한국 정부는 4년 동안 IMF의 경제 정책에 무조건적으로 복종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부실한 기업부터 쓸어내기 시작했다.
암덩어리는 잘라내야 했다. 사람을 살리겠다고 암덩어리까지 살릴 수는 없었다. 그리고 그 여파는 다양하게 번졌다.
부의 양극화가 심해졌다. 이 경제위기를 이용한 부자들은 더 막대한 재산을 쌓아올렸다. 그리고 벌이가 시원찮은 서민들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만으로 힘들었다. 저축은 꿈도 꾸지 못했다.
실업률이 상승하고 이제 막 대학을 나온 학생들은 취직할 곳이 없어져서 강제로 놀게 되었다.
수많은 가장들이 집안을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에 자살을 했다. 이혼을 하는 가정도 많았다.
그리고 한국에는 포르노가 수입되기 시작했다.
원래 포르노를 복사해서 팔던 업자들은 이것이 기회라는 것을 알았다. 남자들은 먹고 살 돈도 없는데 성매매를 할 돈도 없었다. 이들은 당연히 싸고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포르노 비디오를 애용했다.
호사카는 미국으로 건너갔다.
오랜만에 포르노를 찍을 생각이었다. 지금도 신작이 계속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역시 한국 남자가 서양 여자를 따먹는 것을 한국에 보여주고 싶었다. 한국 남자들은 백마에 대한 환상이 컸다.
호사카는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각본을 집필했다. 그리고 촬영팀이 준비를 하는 3일 동안 자신의 여자들과 회포를 풀었다.
이제 포르노를 찍을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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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의 시작은 린다 파커라는 포르노 업계에서 레전드를 찍은 중년의 여배우로 시작을 했다. 그녀는 요즘도 꼴리는 아줌마 역할로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경력이 긴만큼 연기력도 보장했다.
린다 파커의 앞에는 젊고 건장한 호사카가 있었다. 그는 짧은 민소매 티에다가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하르마게돈을 위해서 벌크업을 한 것을 유지하고 있었고 그는 건장하고 섹시한 동양인 남자처럼 보였다. 게다가 청바지 위로는 발기를 안한 자지가 그 크기를 불룩하게 보이고 있었다.
호사카가 지금 상황을 짧은 대사로 말했다.
“그러니까. 아줌마의 아들이 아줌마의 마음에 안드는 여자를 만나고 있는데. 나보고 그 여자를 꼬셔달라?”
“그렇지. 내가 듣기로. 호사카 네가 이 동네에서 제일 인기가 많다면서? 그걸로.”
확실히 린다 파커의 연기 짬밥은 어디가지 않았다. 그녀는 호사카에게 다른 여자를 꼬셔달라는 의뢰를 하면서 호사카의 매혹적인 육체에 흔들리는 중년 여성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아시아인치고는 드문 일이네.”
“그냥 아시아인이 아니지. 나는 한국인이니까.”
호사카는 국뽕도 슬쩍 주입했다. 이런 대사 하나만으로 한국 포르노 팬들을 늘릴 수 있다면 백번 천번이고 할 수 있었다.
린다 파커는 호사카의 몸을 위아래로 훑어보면서 요염하게 말했다. 나이가 좀 있지만 많은 관리를 해서 정말 꼴리는 외모를 완성한 여자였다. 그녀는 지금 길거리에 나가서 어떤 남자를 꼬셔도 먹힐만 했다.
“그럼 그 솜씨를 먼저 볼 수 있을까?”
“뭐, 그러죠. 아줌마를 따먹은건 처음은 아니니까.”
“그래?”
“마을에는 외로운 애엄마가 꽤나 많거든요.”
호사카는 당당하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바지와 팬티를 내렸다. 그의 자지가 툭 밖으로 튀어나왔다. 린다 파커는 눈과 입을 벌리며 크게 놀라는 연기를 했다. 호사카는 자연스럽게 말했다.
“제 자지를 보면 모두가 입으로 빨고 싶어하더라구요. 제가 이렇게 섰으면 아줌마도 뭘 해야겠죠?”
린다 파커는 서 있는 남자의 자지를 빠는 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했다. 호사카의 발 아래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의 자지가 정확하게 그녀의 얼굴 높이에 위치하게 되었다.
호사카는 린다 파커의 상의를 벗겨내었다. 브래지어를 아래로 내렸다. 그녀의 크고 늘어진 가슴을 밖에 보이게 만들었다. 자신의 자지를 그녀의 입 앞에서 흔들거렸다.
그의 자지는 흔들거릴때마다 조금씩 피가 몰려서 발기를 하기 시작했다. 린다 파커는 마치 최면술사의 회중시계를 보는 것처럼 귀두를 따라 시선을 움직이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달려들었다.
자지를 잡고 자신의 입에 받아들였다. 농익고 끈적하며 욕망에 가득찬 펠라를 했다. 그녀는 눈을 감고 그 크고 단단한 자지를 마음껏 즐겼다.
그녀의 손이 자지를 휘감고 앞뒤로 움직였다. 머리가 움직이면서 귀두를 자신의 입안으로 받아들였다.
호사카는 그녀의 머리를 잡고 그녀의 목구멍 안까지 귀두를 밀어넣었다. 성에 폐쇄적인 한국에서 해주는 여자가 몇 없었다. 린다 파커는 목구멍을 조여서 호사카를 기쁘게 만들었다.
그녀는 호사카에게 펠라를 하면서 남은 왼손을 아래로 내렸다. 치마를 걷어올리고 팬티를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 스스로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호사카의 자지를 빨고 있다는 것이 기뻐서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스스로 자위를 했다. 지금 그녀에게 호사카 자지를 빠는 것은 그녀에게 최고의 딸감이었다.
카메라는 자지를 빨면서 자위까지 하고 있는 섹시한 아줌마를 잘 찍어내었다. 그녀의 오른손은 침으로 왼손은 애액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번들거리고 있었다. 두 액체는 성분이 달라서 그런지 번들거리는 정도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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