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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섹스킹 야동 만드는 남자-528화 (528/551)

〈 528화 〉 528화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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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는 동생의 변절이 믿어지지 않았다. 적당히 있으면 어련히 알아서 재산의 일부를 뚝 떼서 줄 생각이었다. 어차피 기업은 알맹이가 중요했다. 나머지 부스러기는 얼마든지 형제자매에게 나누어 줄 수 있었다.

동생도 그런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동생은 갑자기 백화점 일에 관여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성공을 하기 시작했다.

마치 아버지나 할아버지 같았다.

이재우는 지금 전자의 임원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도전하고 있었지만 마땅한 성과는 내보내지 못하고 있었다. 자신이 아이디어를 내서 진두지휘한 것은 큰 성공을 하지 못했다. 그나마 성공한 것은 부하의 공이 더욱 컸다.

아버지는 원래 회장은 방향성만 결정하고 인재를 밀어주면 된다고 말하고 또 재벌의 장점은 수십번 실패를 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런 말은 크게 위로가 되지 않았다.

이재우도 그룹 내부에 눈과 귀가 있었다. 그가 차기 회장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었고 미리 그의 충신이 되고자 하는 자들도 많았다. 그들은 이부희가 자신도 후계자가 될 기회를 달라고 회장에게 요청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게다가 이부희가 전자의 임원이 되어 몇가지 프로젝트를 지휘하게 되었다는 사실도 알았다.

이재우는 이부희가 백화점 일을 성공시키는 것을 보고 불안함을 느꼈다. 그 또한 무엇인가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는 아버지의 유일한 남자 자식으로서 구성 그룹이 자신의 것이 된다는 사실을 의심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런 일로 자신의 승계 작업을 방해받고 싶지 않았다. 지금도 회사에 가면 모든 직원들이 자신을 보며 수근거리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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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는 제인 먼데일에게 말했다.

“적을 쓰러트리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어.”

“뭐죠?”

“하나는 적보다 강한 힘으로 누르는 것. 그리고 하나는 적을 약하게 만드는 것.”

호사카는 생각했다.

지금 이부희가 백화점의 성공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전자의 일은 다르다. 이부희는 전자에 관심이 없었고 이재우와 그 능력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전자 일을 오래하고 제왕학을 제대로 배운 이재우가 더 유리할 가능성이 컸다.

호사카는 나중에 나올 엑슬폰이 아쉬웠다. 스마트폰의 혁명이라고 불리는 그 제품이 나오고 나면 전자 업계는 몇배는 더 발전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2000년이 넘어서야 나오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1998년에는 시도하기 힘들었다.

게다가 천재 중의 천재들이 모여서 겨우 만들어낸 제품이다. 호사카가 구성 전자의 사장이 되어서 진두지휘를 하면 모를까 이부희를 통해서 그런 일을 해내는 것은 무리란 판단이 들었다.

2000년을 기다리면서 지속적으로 미국의 IT 회사를 염탐하다가 그걸 빠르게 따라가는게 고작이었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을 사용할 때였다.

호사카는 룸살롱으로 향했다. 그는 심심할때마다 이곳을 들려서 즐겼기 때문에 모든 여자들이 반겼다. 호사카는 이제 이곳의 생리를 잘알았다.

어중간한 여자들은 가게와 웨이터에게 을의 입장이었다. 어떻게든 손님을 더 받으려고 여기저기 부탁을 해야 했다.

하지만 진짜 잘나가는 여자들은 달랐다. 그녀들은 이미 단골만 만나도 충분히 먹고 살만하고 자신들이 가게를 옮기면 단골도 옮겨간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들은 출근하고 싶을때만 출근하고 일을 하고 싶을때만 일을 했다. 진짜 갑이었다.

호사카는 진짜 갑인 진짜 잘나가는 에이스만 모아달라고 했다. 그리고 단 한명을 골랐다. 호사카는 이미 이부희를 통해서 이재우의 여자 취향을 정확하게 파악해 놓고 있었다.

이재우는 평생 아버지에게 눌려 살아서 그런지 고분고분한 여자를 좋아했다.

호사카는 에이스 중에서 순해보이고 청순하지만 글래머한 그런 여자를 하나 골랐다. 그리고 그녀에게 비밀스럽게 말을 했다.

“내가 남자 하나를 작업을 좀 칠까 하는데. 도와줄거야?”

룸살롱에서 작업을 친다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었다. 어리숙한 남자를 완전히 사랑에 빠트려서 간이고 쓸개고 모든 재산이고 모두 받치게 만드는 일이었다. 그리고 성매매를 하는 룸살롱에서 그런 것에 속는 남자가 있을까 싶지만, 그런 남자는 많았다.

이들은 프로였다. 어지간한 남자는 걸리면 그냥 작업을 당하는 것이었다. 이들이 작업을 자주 하지 않는 것은 소문이 너무 퍼지면 룸살롱에 남자들이 잘오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호사카는 돈을 엄청나게 쓰며 한국을 들썩이게 만들고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남자였다. 이런 남자가 작업을 제안하면 그 보수가 어마어마할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호사카 씨의 제안이라면 당연히 해야죠.”

“좋아. 그럼 네 이름이 나영이었나?”

“나연이요.”

“먼저 훈련부터 하자. 그냥 남자를 꼬시는 것이 아니라. 뼈까지 완전히 녹여 버려야 하거든.”

“훈련이요?”

나연은 그다지 표정이 좋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기술에 자신감이 있었고 호사카 같이 여자에 통달한 남자만 아니라면 누구든지 꼬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훈련을 하게 되면 가게에 나오지 못하는 날이 많을 것이고 그건 고스란히 그녀에게 손해로 작용할 것이었다.

“그건 걱정 하지 마. 너는 가게에서 얼마정도 벌지?”

“3000만원 정도?”

“매일 출근하면 그렇겠지. 하지만 가게에서 쉰다고 좀 떼어주는 돈도 있어야 하니까. 한달에 3000만원씩 줄게. 그리고 성공을 하면 목표에게 뜯어먹는 돈도 모두 네가 가져.”

원래 룸살롱과 이곳에서 일하는 여자들은 공생 관계였다. 세상 일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고 좋은 일이 있으면 나눠 먹는게 최선이었다. 그럼 나중에 안좋은 일이 있을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호사카가 이런 것까지 파악을 하고 있자 나연은 3000만원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호사카는 사오토메 리오를 한국으로 불러왔다. 그녀는 원래 일본에서 성매매 끝판왕이라는 평을 받던 창녀였고 지금도 매일 섹스를 열심히 하고 있었다. 호사카는 그녀에게 매일 최소 3번의 상대를 해주겠다고 말하고 나서야 그녀를 한국으로 불러올 수 있었다.

“오랜만이네요. 호사카 씨.”

“이번에도 교육을 하고 싶네. 이번에는 그냥 꼴리게 보이는 섹스가 아니라. 남자의 사골까지 녹아버리게 만드는 그런 섹스를 말이야.”

“이 여자인가요?”

호사카는 실시간으로 사오토메 리오와 나연을 통역하면서 나연이 훈련을 할 수 있게 했다.

호사카의 목표는 나연을 한국에서는 도저히 찾기 힘든 그런 여자로 만드는 것이었다. 아직 한국의 변태 산업은 일본보다 못하는 감이 있었다. 일본 놈들은 타고난 변태였고 그것에 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이재우에게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여자의 경험을 시켜주면 그의 등골을 빼먹기가 더욱 쉬울 것이었다.

“그럼 바로 시작하죠.”

이들이 모여 있는 곳은 호사카가 머무르고 있는 호텔이었다. 그리고 호사카가 장기간 쓰고 있는만큼 섹스에 필요한 모든 것이 있었다.

“먼저 눈으로 보는게 좋겠죠? 일본의 섹스가 어떤지 보는게 좋을테니까.”

사오토메 리오는 호텔방에 있는 섹스 도구 중에 필요한 것을 능숙하게 챙겼다. 그녀는 먼저 러브젤을 냄비에 넣고 물을 부어서 중탕을 했다.

“한 남자를 완전히 꼬셔야 한다고 했나요? 그럼 러브젤은 꼭 쓰는게 좋겠네요. 이걸 쓰는 것과 안쓰는건 하늘과 땅 차이가 있으니까요. 제가 아는 어떤 남자는 완전히 러브젤의 바다를 만들어 놓고 거기서 섹스를 하는 것을 즐기기도 하죠.”

사오토메 리오는 적당히 중탕을 한 러브젤을 자신의 손등에 한방울 떨어뜨려 보았다. 그리고 그걸 나연의 손등에도 떨어트렸다.

“대충 35도 정도가 될거에요. 딱 적당한 온도죠. 차가운 러브젤을 그냥 바로 쓰면 오히려 발기가 죽는 남자도 있어요. 남자는 의외로 예민한 동물이라 섹스도 최대한 편하게 해주는걸 좋아해요. 이런 온도에서 사용하도록 해요.”

호사카는 침대에 옷을 벗고 편하게 누웠다. 에어컨이 틀어져 있어서 몸이 금방 싸늘해졌다.

사오토메 리오는 호사카가 엎드려 눕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의 등에 러브젤을 떨어트렸다. 따스한 러브젤은 마치 피부에 스며들듯이 퍼져나갔다. 호사카는 고급 마사지를 받는 것처럼 단숨에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의 몸이 늘어지는게 나연의 눈에도 보였다.

사오토메 리오는 천천히 양손으로 호사카의 등을 만지기 시작했다. 마사지처럼 근육을 시원하게 풀어줄 필요도 없었다. 그냥 여자의 부드러운 손길에 러브젤을 더해서 남자를 느끼게 만들어주면 되는 일이었다.

“그리고 남자는 같은 것만 하면 금방 질리는 사람이기도 하죠. 또 너무 새로운 것이면 거부감을 느끼기도 하고. 적당히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움을 계속 시도하는게 좋아요.”

사오토메 리오는 겉옷을 벗었다. 그녀는 안에 하얀 민소매 면옷을 입고 있었다. 사오토메 리오는 브래지어도 벗었다. 그녀는 자신의 가슴에 러브젤을 발랐다. 그리고 자신의 가슴을 호사카의 등에 대고 문질렀다. 호사카는 감탄을 했다. 러브젤과 부드러운 가슴, 젖꼭지, 얇은 면옷의 조합은 그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오오. 이건 또 새로운 기술이네.”

“항상 발전을 해야 하니까요.”

사오토메 리오는 호사카의 칭찬이 기쁜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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