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도쿄 섹스킹 야동 만드는 남자-543화 (543/551)

〈 543화 〉 543화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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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래 시리즈는 병원만 찍는 것이 아니었다. 미래에 있을 수 있는 모든 것이 소재가 되었다. 호사카는 그 모든 소재로 한국에 융단폭격을 할 생각이었다.

현실감이 조금 없어도 상관이 없었다. 조선 시대에는 국민이 국가를 지배하는 민주주의라는 개념은 현실감이 없었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고 민주주의가 일상적인 시대는 왔다.

누구나 섹스를 즐길 수 있는 사회는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 없고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호사카의 노력에 의해서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는 것이다.

다만 선구자가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그 개념이 모두의 인정을 받아서 서서히 퍼진다면 진짜 그런 세상이 올지도 몰랐다. 호사카는 이번 포르노를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세상을 표현할 뿐이었다.

포르노 설정 상으로 호사카는 병원에서 퇴원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

거리를 통제하고 찍은 미래의 거리는 어마어마했다. 사람들은 온갖 정신이 나간 패션을 하고 다녔다. 남자들이 지퍼를 열고 다니는 것은 약과였다. 브래지어나 셔츠를 입지 않고 재킷만 입은 여자들도 있었다. 재킷을 열어서 가슴 안쪽까지 보이는 패션이었다. 속옷을 입은 사람보다는 안입은 사람이 많아 보였다. 비키니를 입고 다니는 여자도 있었고 상의만 입고 하의를 입지 않은 남자도 있었다.

그러다가 남녀가 서로 눈이 맞으면 바로 야외에서도 섹스를 했다. 여기저기에 벤치가 많았다. 그 벤치 위에서는 남녀가 서로를 물고 빨면서 섹스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이상하게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상한 것은 이상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이상한 취급을 받는 것이었다. 모든 편견을 제거한다면 길에서 야외 섹스를 하는 것도 일상 중 하나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이었다.

게다가 사람들은 모두 얼굴에 여유가 있었다. 돈이 있든 없든 상관이 없었다. 섹스를 하고 싶을때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사람들의 행복도는 몇배는 높아 보였다.

호사카는 지하철을 탔다. 지하철에 앉아 있으니 옆의 사람이 자연스럽게 말을 걸었다. 한 남녀 커플이었다.

“옷을 되게 고풍스럽게 입었네요.”

“아, 사실 제가 병 때문에 냉동 인간이었다가 최근에 퇴원을 했거든요.”

“아, 진짜요? 그럼 세상이 변한 것에 많이 놀라셨겠네요. 옛날에는 섹스도 엄청 사랑하는 사이만 할 수 있었다고 하던데.”

“하하. 그렇죠. 요즘은 또 다른가요?”

“사랑은 사랑이고. 섹스는 섹스죠. 오히려 사랑하는 애인이 기분 좋은 섹스를 하면 축하를 해줘야죠.”

호사카는 어색하게 웃었다. 그는 누구보다 이런 생각에 공감을 하는 남자였지만 이 포르노를 보는 현대의 사람들이 최소한 감정 이입을 할 캐릭터가 필요했다.

커플 중 남자는 냉동 인간이었던 사람은 처음 보았는지 계속 질문을 했다.

“그럼 섹스는 많이 즐겼나요?”

“아마 냉동 되기 전에 했던 것보다 병원에서 섹스를 더 많이 했을걸요.”

“좋네요. 섹스 하면 좋아요. 옛날에 사람들은 담배도 많이 피웠다고 하는데. 요즘은 그냥 섹스를 하지 담배는 거의 안피울 정도니까.”

그러다가 그 남자는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이 물었다.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제 아내랑도 한번 하실래요?”

“네? 여기 지하철에서도요?”

“지하철에서 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죠. 금방금방 내려야하니까. 기차라면 오래 타고 가니까 진짜 엄청 섹스하는데. 혹시 어디서 내리세요?”

우연히도 호사카와 두 커플은 30분 정도는 계속 지하철을 타고 가야했다. 섹스를 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호사카는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즉시 커플은 자리를 바꾸어 앉았다. 여자가 호사카의 바로 옆에 위치했다.

“미래에 오신 것을 환영해요.”

그녀는 호사카의 바지 벨트를 풀었다. 지퍼를 열고 능숙하게 자지를 꺼냈다.

“어머. 굉장히 훌륭한 물건을 가지고 있네요.”

여자가 호사카의 자지를 주물럭거리는 사이에 그 모습이 지하철의 다른 승객들도 자극을 받은 모양이었다. 다른 여자가 커플 중 남자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저랑 하실래요? 저도 마침 지하철을 오래 타야 해서.”

“그러시죠.”

순식간에 지하철에서는 2대2의 난교가 벌어지게 되었다. 다른 승객들은 곧 내려야 하는 것만 아니면 자신들도 섹스를 하고 싶다는 눈초리로 이 난교를 바라보았다.

두 여자는 두 남자의 자지를 각자 하나씩 잡고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다른 남자는 자지를 빨리면서 말했다.

“이 여자 분은 자지를 상당히 잘빠네요. 제 아내의 실력은 어때요?”

“네. 잘빠시네요.”

그 남자는 호사카가 자신의 아내의 펠라 기술을 칭찬하자 기뻐보였다. 그리고 두 남자는 잠시 동안 자지를 빨아주는 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거친 숨소리만을 내었다.

그리고 남자들은 여자의 펠라를 받다보니 점점 성욕이 올라온 것인지 손을 뻗어서 여자의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 호사카는 자신의 앞에 무릎을 꿇고 자지를 빨고 있는 여자의 가슴에 손을 대었다. 그녀의 티셔츠 목구멍으로 손을 넣고 가슴을 주물럭 거렸다. 브래지어는 없었다.

다른 남자는 자신의 옆에 앉아서 자지를 빨고 있는 여자의 바지 안쪽으로 손을 집어 넣었다. 그 여자는 잘 늘어나는 레깅스를 입고 있었고 손을 안쪽에 집어넣어서 엉덩이를 만지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

여자들은 남자들의 자지를 빨면서 점점 흥분을 했는지 이제 그녀들도 원하는 것을 당당하게 요구했다.

“이제 삽입하죠?”

한 여자가 말하자 두 여자는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레깅스를 벗고 치마를 걷어올렸다. 둘은 팬티를 입고 있지 않았고 섹스를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두 남자는 지하철 의자에 나란히 앉아 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 두 여자가 올라탔다. 두 여자가 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두 남자는 손으로 여자들의 허리를 감싸 안고 있어야 했다. 여자들은 남자들의 억센 손에 자신의 몸을 의지한채로 자신의 구멍에 자지를 집어넣었다.

두 여자는 스스로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다. 지하철의 진동과 흔들거림이 섹스를 도와주고 있었다. 남자들이 그녀들의 몸이 넘어지지 않게 받치고 있으니 그녀들은 삽입을 하면서 스스로의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만지기도 했다.

두 여자는 금방 오르가즘에 도달했다.

“원래 이렇게 빨리 느끼는건가요?”

“옛날에는 여자들이 섹스를 부끄러워해서 느끼게 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했다고 교과서에서 배운적이 있네요. 하지만 요즘은 섹스를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쾌락을 빨리빨리 받아들이니까 여자도 남자만큼 빨리 느끼게 되었죠.”

다른 남자의 설명에 여자들을 해맑게 웃으면서 섹스를 즐겼다. 두 여자는 서로의 가슴을 향해 손을 뻗어서 만져주기까지 했다.

그러다가 네 명은 동시에 체위를 바꾸기 시작했다. 흔들거리는 지하철에서 할만한 체위는 따로 있었다. 바로 뒷치기였다.

여자들은 지하철 의자에 상체를 올리고 엉덩이를 뒤로 쭉 빼서 흔들었다. 남자들은 웃으면서 뒤에서 자지를 집어넣어주었다. 그리고 사정을 할때까지 있는 힘껏 피스톤 운동을 했다. 여자들은 기뻐했다. 다시 오르가즘을 느꼈다. 그리고 남자들도 사정을 했다.

호사카는 레깅스를 입는 여자를 보면서 물었다.

“팬티도 안입었는데 그렇게 얼룩이 져서 좀 그렇지 않나요?”

“정말 냉동인간이었나 보네요. 요즘은 바지에 정액 자국이 없으면 오히려 촌스럽게 봐요.”

섹스가 모두 끝나고 네 명의 남녀는 마치 아무 일이 없었다는 것처럼 잡담을 나누다가 하나씩 목적지에 도착해서 지하철을 내렸다.

**

병원에서 한 편. 지하철에서 한 편. 이렇게 포르노가 나왔다. 그리고 다음 무대로는 학교가 준비되어 있었다.

호사카는 집에서 혼자서 쉬고 있다가 한 여자 선생님의 방문을 받았다. 그녀는 스스로 인근 학교의 보건 선생이라고 소개를 했다.

“무슨 일이시죠?”

“호사카 씨가 냉동인간이고 과거의 기억을 잘가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걸 학생들에게 알려주면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아서요. 혹시 안될까요?”

호사카는 잠깐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뭐, 안될건 없죠. 안그래도 새롭게 변한 세상에 궁금한 것이 많았거든요. 학교는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네요.”

“그럼 더 놀라실지도 모르겠네요. 요즘 젊은애들은 더 개방적이거든요.”

호사카는 선생이 요즘 젊은 애들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보고 아직도 변하지 않는게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럼 학교는 언제가면 될까요?”

“제가 나중에 따로 연락을 드릴게요. 부탁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은 고개를 꾸벅 숙였다. 호사카는 장난식으로 말을 했다. 이렇게 변해 버린 미래니까 할 수 있는 농담이었다.

“보통 이러면 무슨 보답 같은 것을 주지 않나요? 가령. 몸으로 하는 보답이라던가.”

여자 선생은 처음에는 알아듣지 못했다. 그녀는 잠깐 생각을 하다가 말했다.

“아, 진짜 옛날 분이시네요. 섹스를 말하시는거죠? 요즘은 누구나 부족함 없이 섹스를 해서 섹스로 뭘 할 수 있는 시대는 아니거든요. 옛날에는 여자가 교통 사고를 냈어도 섹스로 합의금을 대신 처리했다는 역사적인 기록을 본적은 있지만요.”

그리고 그녀는 웃으면서 호사카를 보고 물었다.

“저와 섹스를 하고 싶으신가요? 그럼 모처럼이니까 한번 하실래요? 부탁을 들어준 대가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은 보상이지만요.”

호사카는 이제 이 시대에 서서히 적응을 하고 있었다. 그는 자연스럽게 여선생에게 손을 뻗었다.

둘은 자연스럽게 섹스를 하기 시작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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