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47화 〉 547화 선거
* * *
호사카는 처녀를 떼주는 일을 하고 싶었다. 여학생들에게 최고의 처음을 선물하고 그녀들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섹스를 즐길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주민센터를 갔다. 여자 공무원 3명에게 합격을 받고 처녀 기술자가 되기 위해서였다.
주민센터는 미래답지 않게 과거와 크게 변한 것이 없어보였다.
‘그나마 전통이 남아 있는 것인지 공무원들은 옷을 말끔하게 차려입고 있군.’
하지만 호사카의 생각은 금방 부서졌다. 의자에 앉아서 상담을 하고 있던 공무원들은 상의는 제대로 입고 있었지만 하의는 입고 있지 않았다. 치마, 팬티, 바지. 아래를 가리는 것은 그 무엇도 있지 않았다.
뭔가를 입은 여자 공무원이 있다면 팬티는 입지 않고 스타킹만 신은 사람이었다. 팬티 없이 스타킹만 신고 있으면 음모가 눌려서 뭔가 더 야릇하게 보이기도 했다.
그러다가 한 여자 공무원과 남자 공무원이 서류를 들고 다니다가 우연히 부딪쳐서 두 직원은 서류를 떨어뜨리게 되었다. 두 사람은 쪼그리고 앉아서 빠르게 서류를 줍기 시작했는데 여자가 힐을 신고 앉으니 하반신이 살짝 벌어져서 아래가 더욱 적나라하게 보였다. 남자 공무원은 그것을 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발기를 해버렸다. 여자 공무원도 남자 공무원이 발기를 한 것을 눈치챘다.
“이 주사님. 일 하시는 도중에 그러면 어떻게 해요?”
“아하하. 그것도 그렇지. 일단을 일을…”
“어휴. 발기 했다가 그냥 가라앉으면 더욱 몸에 나쁜거 몰라요? 빨리 처리해드릴테니까.”
남자 공무원의 얼굴은 금방 환해졌다. 그는 무릎걸음으로 여자 공무원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녀의 아래를 슬슬 만지기 시작했다.
“진짜 김 주무관의 맛을 한번 보고 나니까 계속 생각이 나더란말이지.”
남자 공무원이 음흉한 손길로 아래를 만지기 시작하자 여자도 흥분을 한 것인지 둘은 옷을 벗기 시작했다.
“나중에 다시 일을 해야하니까 일단은 반만 벗죠.”
“그래. 그럴까?”
둘은 기묘하게 옷을 벗었다. 여자는 와이셔츠의 단추를 풀고 브래지어 위로 가슴을 꺼내었다. 남자도 정장 재킷만 옆에 두었을 뿐이었다.
남자는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여자는 물흐르듯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녀는 남자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입에 싸셔도 괜찮으니까요. 아니. 오히려 그게 뒷처리가 편하달까.”
“으응. 알았어.”
여자는 남자의 자지 기둥 아래를 한손으로 잡고 천천히 자지 전체에 침을 묻혔다. 남자 공무원의 사이즈는 평균적이었다. 덕분에 여자 공무원은 한입에 자지 전체에 침을 바를 수 있었다.
그 이후에 여자는 빠르고 강하게 펠라를 했다. 얼굴과 손을 동시에 움직여서 자지를 자극시키고 있었다. 지금 그녀는 마치 남자를 사정시키는 기계와도 같았다. 미래의 여자들은 초경을 한 이후에 섹스를 배우기 시작해서
하지만 남자 공무원은 쉽게 사정을 하지 않았다.
결국 여자 공무원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파티션에 손을 대고 엉덩이를 내밀었다.
“이 주사님. 삽입해서 빨리 끝내죠. 안그래도 일이 많이 밀려 있는데.”
“그래그래.”
남자 공무원은 바로 삽입을 했다. 여자 공무원의 보지는 이미 젖어 있었다. 남자 공무원은 빠르게 허리를 흔들었고 삽입 섹스로 3분 정도 후에 겨우 사정을 할 수 있었다. 여자 공무원도 빠르게 느낀 덕분에 둘 다 그럭저럭 만족할만한 섹스를 했다.
남자 공무원은 물티슈로 자지를 대충 슥슥 닦아내었다. 여자 공무원은 그것을 보면서 부럽다는 듯이 말했다.
“남자는 편하겠네요. 여자는 질내사정을 받으면 화장실가서 씻어야 하는데.”
“안씻어도 알아서 나오지 않아?”
“그럼 청결하지 않다구요.”
“오히려 그걸 좋아하는 남자들도…”
남자 공무원은 여자 공무원이 노려보자 빠르게 사과를 하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호사카는 순서표를 뽑고 주민센터 안을 계속 구경했다. 이곳도 구경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공무원끼리 잠깐 쉬면서 섹스를 하는 것 말고도 구경거리가 많았다.
주민센터라는 곳은 늘 그렇듯이 진상이 찾아오거나 공무원의 실수로 진상을 떨만한 일이 생기기 마련이었다. 그리고 요즘 세상에는 이런 진상을 상대하는 것도 많이 변화를 하고 있었다.
한 남자 공무원은 주민센터가 떠나가라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한 아줌마에게 다가가가서 이렇게 말했다.
“아니. 이렇게 소리를 지른다고 해결되는게 없습니다. 최대한 빨리 민원처리를 해드릴테니까. 조금만 참아주세요.”
남자 공무원은 아줌마의 손을 잡고 간청을 하다가 자신의 자지로 슬쩍 아줌마의 손을 옮겼다.
“어머어머. 뭐하는거야?”
아줌마는 싫어하는척하다가 남자 공무원의 자지가 의외로 튼실한 것을 확인하고 표정을 바꾸었다.
“흠흠. 그럼 당신 성의를 봐서 조금만 더 기다리도록 하죠. 그럼 기다리는 시간 동안 어디 쉴 곳이 있나?”
아줌마는 난리를 치다가 섹스 때문에 얌전해 지는 것을 보이고 싶지 않은 눈치였다. 그리고 이 시대의 주민센터는 이런 진상을 상대하기 위한 작은 방이 많았다.
“여기로 오시죠. 편히 모시겠습니다.”
남자 공무원이 아줌마를 데리고 나갔다. 주민센터는 순식간에 조용해 졌다.
그리고 이런 일은 여자 진성에게만 일어나는 것도 아니었다. 남자 진상은 여자 공무원이 상대를 했고 여자 공무원들은 서로 남자를 빨리 가버리게 만드는 기술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도 했다.
“어휴. 나도 펠라 기술이 좋으면 입으로만 그냥 해결할 수 있을텐데.”
“삽입까지 하면 뒷처리를 해야 해서 힘들어요.”
“최고는 손으로 그냥 끝내는 사람이죠. 진짜 손기술이 좋으면 자지를 만져줄때 거위가 우는 소리가 난다는데 그건 어떻게 하는거야?”
그리고 남자 공무원들도 한마디씩 거들었다.
“에휴. 여자들은 그래도 하루에 몇번이고 섹스를 해도 버틸만 하죠. 남자들은 사정 3번 정도만 하면 다리가 후들후들합니다.”
“하루에 6끼를 먹어도 살이 빠진다니까요.”
“그리고 적당히 요령좋게 사정 안하고 끝내려고 하면 질내사정까지 받아야겠다고 얼마나 화를 내시는지.”
미래의 공무원들도 이래저래 힘든 일이 많은 모양이었다.
호사카는 공무원들의 대화를 듣는 것만으로 즐거웠다. 그러다가 그가 상담을 받을 차례가 되었다.
한 여성 공무원의 앞으로 가니 그녀가 물었다.
“무슨 일로 오셨어요?”
“아, 제가 처녀를 떼주는 섹스 기술자 자격증이 받고 싶어서 왔는데요.”
“그러시군요. 그럼 간단히 설명부터 드릴게요.”
그녀는 능숙하게 서류 한 장을 꺼내왔다.
“여기여기에 인적 사항을 작성해주시구요. 지원자가 워낙 많아서 합격이 힘든건 아시죠? 여자 공무원을 하나하나 상대할건데 한명이라도 불합격 내리면 그대로 끝이고 1년 동안은 도전 못하세요.”
호사카는 이미 섹스 기술자 자격증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았다. 여자 공무원들은 진상을 상대하느라 이래저래 피곤함이 많았다. 그런 여자들을 만족시키는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닌것이다.
하지만 호사카는 또 섹스 기술자 자격증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도 알았다. 따기 힘들고 섹스 기술이 검증된만큼 요즘 세상에서는 이 자격증이 있으면 인기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지는 것이다.
“그리고 자격증을 따셔도 1년에 한번씩 갱신 시험을 하셔야 하는데. 2명의 테스트를 통과하셔야 합니다.”
호사카는 그 설명을 들으면서 빠르게 서류 작성을 완료했다. 여자 공무원은 호사카에게 테스트 실로 안내를 했다. 진상을 상대하기도 하는 그런 방이었다. 간단한 샤워시설이 있었고 2인용 침대가 있었다. 섹스 하다가 힘들면 먹으라고 간식과 음료수도 마련되어 있었다.
여자 공무원은 그 방을 나가면서 말했다.
“그럼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심사를 할 여자 공무원은 랜덤으로 정해져서 들어올거에요.”
“네, 알겠습니다.”
호사카가 잠시 기다리고 있자 피곤에 지쳐 있는 여자 공무원 하나가 왔다. 가슴이 상당히 큰 여자였다. 가만히 있어도 와이셔츠 단추가 벌어질 정도였다.
“호사카 씨?”
“네.”
“테스트를 하러 왔구요. 지금부터 저와 섹스를 하시고 저를 만족시켜주시면 됩니다.”
여자 공무원은 피로와 일상에 지쳐 있었다. 지금 하는 섹스 테스트도 그저 일처럼 온 것이었다.
이런 여자를 만족시키는 것은 절대 쉽지 않았다.
“시간 제한은 없는거죠?”
“네, 그렇죠.”
“그럼 많이 피곤해 보이시는데 마사지로 천천히 시작을 할까요?”
호사카는 여자 공무원을 의자에 앉히고 뒤로 돌아갔다. 그리고 옷위로 그녀의 어깨를 천천히 주무르기 시작했다.
마사지나 애무나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었다. 그래서 마사지를 받는 남자가 그렇게 발기를 하고 마사지를 받는 여자가 아래가 젖어오는 것이었다.
호사카는 애무의 대가였고 그의 손길은 여자 공무원의 피로를 빠르게 풀어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여자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원래 고수는 슬쩍 보기만 해도 상대의 수준을 알아보았다. 여자 공무원은 호사카가 가볍게 터치를 하는 것만으로 호사카의 수준을 알았다.
오랜만에 등장한 진짜에게 그녀는 기대감과 흥분을 느끼고 있었다. 호사카도 그녀의 심정을 알아차린 것처럼 손을 슬쩍 아래로 내렸다. 그녀의 옷과 브래지어 위로 가슴도 부드럽게 마사지를 하기 시작했다.
여자 공무원의 입에서 나른한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그녀는 눈을 감고 호사카의 손길을 온전히 느끼고 있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