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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둥지의 수호자들-25화 (2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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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검사, 딘  로하트린

[드래곤 둥지의 수호자들]

Start.

꾸잉-

"이 몸을 함부로 누르지 마라!"

"이렇게 꾸욱 눌러주면 쏙- 하고 들어가는 게 너무 재미 있어서 어쩔 수 없어."

"이, 이 몸은 네 장난감이 아니다!"

꾸잉- 꾸잉-

"...윽!"

이 곳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 일행은 각자 편한 곳에 자리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나는 티티카를 만지며 노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서 나의 무릎 위에 티티카를 앉혀 놓은 채로 이곳저곳을 누르면서 놀고 있었다.

꾸잉- 꾸잉-

"응힝!"

소녀의 뺨을 꾸욱- 누르자 요상한 소리가 흘러 나오는 것에 웃음을 터트리자, 나와 소녀를 보고 있던 로하트린이 조심스레 말을 꺼내온다.

"저기, 너 지금 완전 변태 같아 보이는데."

"음? 나는 변태 같이 보이는게 아니라 그냥 변태인데."

"...그렇게 당당하게 나오지 말라고."

할 말을 잃은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로하트린을 힐끔 본 뒤, 다시 젤리소녀의 뺨을 꾸욱- 누르며 질문을 건넨다.

"호수의 정령이라고 했었던가? 콸모쿠의 반응으로 봐서는 이런 일은 녀석도 처음 겪는 일인 것 같던데, 언제부터 이 호수에서 살고 있었던 거야?"

"끄힝...! 아, 응?... 크, 큭큭큭... 놀라지 말거라, 이 몸은 무려 천 년 전부터 이 호수에서...!"

꾸잉-

"...응힝! 마, 말하는데 누르는 게 아니다!"

"어이, 콸모쿠. 이 녀석 천 년 전부터 이 호수에서 살았다는데?"

반항하려는 티티카의 어깨를 다시 꾸잉- 하고 누르며 콸모쿠에게 물어보듯 말하자, 그저 고개를 저어 보인다.

"뀍, 일 주일 전에 왔을 때도 저런 꼬마는 없었다. 꾸익."

"그렇다는데?"

"...이...이익!"

자신 있게 말한 내용이 단박에 부정 당하자, 이를 악물며 부들부들거리는게 참 데리고 노는 맛이 확실한 소녀인 것 같다.

"사... 사실은 지금까지는 청룡의 힘이 부족해서... 실체화를 할 수 없었..."

"음, 그냥 힘이 부족해서 실체화를 못하고 있었다는 건가?"

"...그렇지...힝! 그, 그만 누르거라!"

꾸잉- 꾸잉-

"음... 그럼 특별한 계기라도 있었던 건가?"

"...모른다잉!... 네 녀석들이 이 호수에 그 더러운 몸을 담구고 씻던 그 순간에... 뭔가 힘이 증가했다고나 할까... 끄잉!... 그, 그만 누르라곳!"

"...설마 콸모쿠 녀석에게 특별한 힘이 있다거나 한 것은 아니겠지. 녀석 말고는 딱히 이렇다 할 일도 없는데."

무언가 특별히 있어 보이는 계기는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 콸모쿠가 그 핏자국들을 호숫물에 씻어보내고, 로하트린은 이 호수에 손가락 하나 대지 않고 있었으니.

[버지나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아아, 버지나. 화 풀렸어?"

일전의 그 '삐짐 모드'가 풀린 것인지,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걸어오는 버지나에게 가볍게 인사를 건네자 다들 나를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본다.

"아, 설명하기는 좀 복잡할 것 같은데... 지금 따로 나에게 말을 거는 아이가 있거든."

"......"

"......"

다들 이해하기 힘들어 보인다. 뭐, 내가 녀석들 입장이었어도 마찬가지였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고개를 살짝 끄덕이자, 기다렸다는 듯 버지나가 말을 이어온다.

[레이어드님은 드래곤이십니다.]

"음, 그런데?"

[드래곤이란 무릇 마나의 종주, 드래곤의 비늘, 피부, 심장, 피, 혀, 눈. 그 모든 것에는 마력이 깃들어 있기에 마법사들에게는 꿈의 실험대상입니다.]

"...혀나 눈은 뭐야, 좀 무서운데?"

[...여튼 레이어드님의 마력이 봉인을 당했다고는 하지만, 그 특유의 기운은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이로운 효과를 발휘할 것입니다. 한 가지 예로 저기 있는 오크를 보시면 됩니다.]

"...응? 콸모쿠?"

내가 녀석을 향해 시선을 돌리자, 로하트린과 티티카의 고개도 나를 따라서 콸모쿠를 바라본다.

"뭐야, 뭔데 갑자기."

"......?"

이 녀석들은 버지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기에 더욱 이 상황이 궁금한 모양이었다.

[저 오크는 이미 생사의 고비를 몇 번이나 넘겼습니다. 흘려낸 피의 양이나 일전의 그 엄청난 '애널 디스트로이어'라는 스킬을 정통으로 맞고도 지금까지 살아있는 것을 보면, 레이어드님의 그 기운이 저 오크에게 이해가 힘들 정도의 회복력을 부여한 것이겠죠.]

"으음... 그런건가."

[그렇습니다, 레이어드님은 지금까지 드래곤이라는 지고의 존재로서 다른 생물들에게 딱히 관심을 두는 일이 없으셨기에 모르고 계셨을 테지만, 드래곤의 둥지 근처에 다른 종족이나 생명들이 그 심기를 거스르지 않을 만큼의 거리를 두고 모여드는 데에는 그러한 이유가 있습니다.]

"호오... 그 것 참 신기한 일이네. 그렇다면 혹시 라미아라가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상처를 입었었는데도 금새 상처를 회복한 것도 모두 그런 이유 덕분이었다는 건가?"

[버지나가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흐음... 괜찮네, 좋은 정보 고마워 버지나."

[제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오랜 세월을 드래곤으로 살아온 나조차도 모르고 있었던 사실을 알고 있는 것에 새삼 버지나의 보유 데이터를 다시 보게 되었다. 내 생각보다도 쓸만한 정보가 가득 담겨 있는 것 같은데, 그 외에 다른 정보들을 물어보니 그저 묵묵부답. 해당 상황이 발생해야지만 그에 관련된 정보에 걸려있는 잠금 시스템이 풀린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녀석도 나의 영향을 받아서 이렇게 실체화 할 수 있었다는 것이군."

"...잉?"

내 품에서 몰캉몰캉거리고 있는 티티카가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봄에, 다시 한 번 그 몸을 꾸욱- 눌러준다.

꾸잉-

"끄잉! 무, 무슨 소리냐!"

"아아, 내가 이 호수에 몸을 담구었기에 네가 실체화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거야."

"...도대체 무슨 말인...잉!"

꾸잉꾸잉-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는 티티카를 다시 한 번 찔러주고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자, 그럼 이제 산을 내려가야지. 여기서 너무 지체한 감이 있어."

"...이잉? 가, 가다니... 어딜?"

"콸모쿠, 엉덩이는 좀 어때?"

"...뀍? 피도 멎고 움직일만 한 것 같다, 꾸익."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을 본 로하트린도 주섬주섬 갈 채비를 한다. 그를 힐끔- 바라보고는 콸모쿠를 부르자 천천히 이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대답을 해온다.

"이제 내려가자, 안내 좀 부탁할게."

"...꾸익."

콸모쿠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앉은 자리에서 몸을 일으켜 내 쪽으로 다가온다.

"꾸익... 엉덩이가 아프다... 뀍."

"음, 안타까운 일이군."

정말 안타까운 어조로 그를 위로하니, 다시 로하트린의 태클이 들어온다.

"...그러니까, 너 때문이라고."

"음, 정말 안타까운 일이야."

"...듣고는 있는 거냐?"

그렇게 채비를 마치고 호수를 벗어나려 하자, 뒤 쪽에서 티티카가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것처럼 불안한 목소리로 불러온다.

"자, 잠깐! 어딜 가려는 것이냐!"

"이제 내려가 봐야해. 다음에 연이 있으면 다시 보자고, 티티카."

"...조, 좀 더 놀다 가거라! 아직 못 보여준 기술들도 많고, 비비비기도 있는데...!"

"미안, 다음에 또 들를게."

"...이잉..."

딱 잘라내는 말에 티티카의 투명한 눈동자 위로 눈물이 댕글댕글 맺혀간다. 녀석에게로 다가가 그 투명한 머리카락 위로 손을 얹자, 꾸잉- 하고 한 번 요동침에 미소가 절로 피어오른다.

"다음에 보자, 티티카."

"...잉... 와도 아는 체 안 할 거다..."

울상을 짓는 소녀의 머리카락을 한 차례 쓰다듬어 준 뒤, 그대로 몸을 돌려 콸모쿠와 로하트린에게로 향한다. 고개를 한 번 끄덕이자, 먼저 출발하는 콸모쿠의 뒤를 따라 걷고 있으니 뒤 쪽에서 티티카의 목소리가 다시 한 번 들려온다.

"...꼭! 꼭... 다시 오거라...! 비비비기를 보여줄 테니...!"

어깨 위로 손을 들어 티티카에게 손을 한 번 흔들어 주고는, 콸모쿠의 뒤를 따라 걸음을 옮겼다.

-Guardians of DragonNest-

콸모쿠를 따라 한참을 내려가다보니, 결국 산기슭에 다다를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새 정이 들었던 것인지, 두툼한 손을 들어 자신의 눈가를 훔치는 의리의 오크 사나이, 콸모쿠를 보며 환하게 웃어 보인다.

"콸모쿠, 수고했어. 덕분에 수월하게 산을 내려올 수 있었네."

"뀍뀍뀍! 가족이니까 당연하다! 꾸익!"

"너는 이제 다시 오크 족의 부락으로 돌아가는 거야?"

"뀍... 모르겠다."

"음...? 모르겠다니, 무슨 일이라도 있어?"

나의 물음에 갑자기 낯빛이 어두워지는 콸모쿠를 보며 의아한 표정을 지어 보이자, 잠시 망설이는 듯하다가 말을 꺼내온다.

"뀍... 사실은, 얼마 전부터 우리 부락에 문제가 생겼다... 꾸익..."

"...문제? 무슨 문제가 생겼다는 거야?"

"...꾸익... 우리 오크족은 가장 강한 자가 부족을 다스린다. 뀍."

"...음, 그런데?"

"물론 가장 강한 자가 부족을 다스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뀍... 그런데, 콸모쿠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 일어났다, 꾸익."

"......?"

콸모쿠의 이야기를 정리해보자면 대충 이러했다. 오크들은 가장 강한 자를 족장으로 대우하며 그의 명을 따르는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평화로웠던 자신들의 부락에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다는 것이었다.

그 '기이한 현상'이란, 가장 나약하기에 잡 일만 해왔던 '고루바'라는 이름의 오크 하나가 잠시 부락을 나갔다 온 사이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해져서 돌아왔다는 것. 그 나약하던 오크는 단숨에 족장을 때려 눕히고 자신이 족장의 행세를 하고 있는데, 그 나약함 속에 숨겨져 있었던 본성이 그러했던 것인지, 포악한 행위를 남발하고 있어서 부락 전체가 고통받고 있지만 원래부터의 규칙. 즉, 강한 자를 족장으로 추대하는 관습 때문에 그 누구도 반발하지 못하고 그의 횡포를 묵묵히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었다.

"뀍, 콸모쿠도 '고루바'의 명을 따라야 한다. 물론 그게 오크다!... 꾸익... 그렇지만, 콸모쿠는 이해하기 힘들다. 그가 강해져서 돌아온 것은 같은 오크로서 분명 축하할 일이다! 뀌익! 그래도 고루바는 이상하다! 같은 오크를 죽이기도 한다! 그건 투가텔을 배반하는 행위다!"

"오크가... 같은 오크를 해한다고?"

지금까지 콸모쿠가 말하던 그 오크들의 사상과는 정 반대되는 개념이었다. 믿기 힘들다는 눈으로 바라보자, 녀석도 나를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꾸익... 그렇다, 그런데 너무 강해져서... 아무도 그에게 반박하지 못한다...뀍..."

"...음... 그래서 너는 어떻게 하려는 거야?"

"...뀍... 콸모쿠는, 강해지기 위해서 수련을 할 거다! 그래서 형에게 결투를 신청한 것이고!... 비록 졌지만... 꾸익. 더욱 더 수련을 해서 고루바에게서 족장의 자리를 빼앗을 거다! 오크를 죽이는 오크는 오크가 아니다! 족장의 자격이 없다!"

"...콸모쿠, 내가 도와줄까?"

"꾸익?"

"비록 우리가 형제애를 나눈 것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족이잖아."

"...뀍, 싫다!"

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고개를 가로 젓는 콸모쿠. 그런 그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니, 녀석이 '뀍뀍뀍!'하고 크게 웃어 보인다.

"형이라도 동정은 안 받는다! 꾸익, 콸모쿠는 위대한 오크 전사다! 오크의 일은 오크가 해결한다! 형은 인간이니까 오크의 일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뀌익!"

자신의 도끼를 당당하게 들어올리며 크게 소리치는 콸모쿠를 보고 있자니, 나의 제안 자체가 잘못 되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콸모쿠는 긍지 높은 전사다. 내가 가서 그 '고루바'라는 오크를 때려 눕힌다고 해서, 그와 오크 부족의 일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었다. 콸모쿠의 말대로 오크의 일은 오크가 해결하는 것이 맞는 것이었다.

거기까지 생각이 다다르자, 나의 생각이 짧았던 것에 사과를 건네었다. 그에 호탕하게 웃으며 괜찮다는 듯이 손을 저어 보이는 콸모쿠의 어깨를 한 차례 두드려 주고는 눈 앞에 펼쳐진 들판을 바라본다.

"음... 여기서 헤어져야겠네."

"형에게 투가텔의 보살핌이 있길 바란다! 꾸익!"

"그래그래, 엉덩이 관리 잘하고."

"뀌익! 이미 다 나았다!"

호수의 정령 티티카의 애널 디스트로이어는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스킬이었지만, 버지나의 말대로 나의 영향을 받아서 콸모쿠는 금방 상처를 회복할 수 있었던 모양이었다. 활기차게 웃어 보이는 녀석에게 손을 흔들어 보인 뒤, 우리의 작별인사를 지켜보고 있는 후드 인간, 로하트린을 바라본다.

"가자, 로하트린. 산을 내려왔으니 이제 마을로 가는 길 정도는 알겠지?"

"...애초에 나는 이 산을 내려올 때까지만 함께 행동 하기로 했었던 것 같은데?"

"야박하게 굴지 말라고, 어차피 너도 사람이 사는 곳까지 가기로 한 것일 테고. 게다가 혼자서 가면 심심하잖아?"

"...안 돼, 네게 말할 수 없는 사정이 있어."

"누군가를 찾아 돌아다니는 중이라고 말한 것 아니었어?"

"...자세한 사정은 말해줄 수 없어, 이쯤에서 나도 작별이다."

매정하게 등을 돌려 걸어가는 로하트린을 보았다가, 저 멀리 보이는 지평선을 보았다가를 반복하다가 이내 로하트린에게로 발걸음을 향하자, 뒤쪽에서 콸모쿠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꾸이익! 형, 콸모쿠 잊어버리면 안 된다! 후드 인간도 잘 가라!"

"...후드 인간이라니."

"콸모쿠! 돌아올 때까지 건강해!"

산의 끝자락에서 손을 흔드는 콸모쿠에게 마주 인사해주고는 먼저 걸어가고 있는 로하트린을 부르며 다가가자, 몸을 홱- 돌리고는 황당한 목소리로 말을 건네온다.

"로하트린!"

"...아니, 왜 따라오는 거야?"

"난 길을 모른다고, 마을로 가는 길 안내 좀 부탁해."

"...산을 내려올 때까지만 함께 하기로 한 거였잖아."

"어차피 마을에 갈 거, 너무 야박하게 굴지 말라고."

"...하, 네 마음대로 하던가. 대신 후회하지나 마."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다시금 몸을 돌려 길도 없는 들판을 걸어가는 로하트린, 그 뒤를 따라 걸음을 옮긴다.

"후회하지 말라니, 무슨 큰 일이라도 일어날 것처럼 말하잖아?"

"......"

나의 집요한 물음에도 로하트린은 끝내 대답을 해주지 않았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계속 길을 걷다보니,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져 미소가 절로 피어 올라왔다.

"우후, 이 곳에는 모기가 없어서 다행이야. 산모기라도 있었으면 질색할 뻔 했는데."

"...모기?"

"...음, 피를 빨아먹는 지독한 괴물이야."

"피를 빨아먹는다라... 혹시 흡혈귀를 말하는 건가?"

"음... 글쎄, 어떤 모습을 하고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그 이름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온 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기분이 나빠진달까."

'모기'라는 그 단어를 떠올리며 온 몸을 벅벅- 긁는 행동을 취해보이자, 고개를 갸웃거리던 로하트린이 어깨를 으쓱- 해보이고는 다시 고개를 지평선 쪽으로 돌렸다.

"뭐, 여기에 없다면 다행이겠지."

"음, 물론! ...그런데 모기가 어떻게 생겼더라, 산짐승이었나...? 아니면 새였던가..."

떠오를듯 말듯 희미하게 일렁이던 기억은 곧 깊은 바닥으로 잠겨들었다.

-Guardians of DragonNest-

============================ 작품 후기 ============================

여러분의 추천 한 방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m(. .)m 큰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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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멘 -*

노스아스터 오크놈도 어서 죽이죠.비중높은 남캐는 주인공 뿐이어야 해요!

= 나중에도 활약할 동생입니다 (포무룩

샤이닝쿠마 이번편은 주인공이아니 동생의 사선을 넘나드는군 오무룩

= 사실 불사체 스킬이 있다는...(소곤소곤

짝퉁족제비 중 2병 슬라임이다!!!!

티티카 : 큭큭큭... 호수의 정령이래돗!!

led2zepp 진지하게...요?

= 네 진지하게 썼습니다(빵끗

LunaticF 그나저나 콸모쿠 개그보정받는게 너무 쎈것같은뎁셔 귀여웠는데 몇화만에 캐붕시킨느낌... 덤으로 레이어드도

= 머리속에서 병맛이 폭발했습니다 (!!

1and1 오크가또...는 젤리 커여워^-^

= ㅎ_ㅎ

rrrt1234 후훟훟ㄹ루룰 젤리소녀다!!

= 꾸잉꾸잉!

한룡and어스트 솔직히 애널디스트로이어 엉덩이에서 삘타서쓴거죠!!!?ㅋㅋㅋㅋ

= 머리속에서 병맛이 폭발했어요, 정말 진지하게 썼습니다.(흐흐

DJ르마이유 엄격,진지)오크 나온 후 부터 정색하면서 봄 캐릭터가 뭔가 붕 뜨고 행동이 작위적임. 오크는 걍 짐덩어리임?

= 음... 나중에도 활약할 녀석인데요 ㅠㅠ

天空意行劍 쉐킷쉐킷!

= 쉐킷쉐킷!

노스아스터 여 슬라임하고 섹스해야죠!

= 찡끗

giffmoneyss 워어후 중2병슬라임이다

티티카 : 큭큭큭...이 몸은 호수의 정령이닷!

지나엘 호수여정령,슬라임?,여자와 촉수,하이브리드,성공적/머리가 깨지는건 플레이어입니다.게임이 어려운것인가 아니면 내가 멍청한 것인가 하는....

= 젤리, 꾸잉꾸잉, 성공적.

이호성성님 시무룩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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