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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히스트 길들이기
[드래곤 둥지의 수호자들]
Start.
로하트린이 풀어놓은 이야기는 꽤나 흥미로운 내용이었기에 그녀가 말을 마쳤을 때는 눈 앞의 음식들이 어느 정도 식은 후였다.
"그렇게 된 거지."
"음... 썩 유쾌한 스토리는 아니네."
"국가가 몰락한 이야기라고, 당연히 유쾌할 리가 없지."
"그런가."
살짝 신경질적으로 말하는 로하트린에게 싱긋- 웃어준 후 식사에 열중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달콤한 소스가 발라져 있는 사과 파이를 끝으로 식사를 마치고 난 후, 미리 잡아두었던 방 안으로 들어가자 왠지 모르게 향긋한 냄새가 번져오고 있었다.
"로하트린, 혹시 향수라도 뿌려두고 나간 거야?"
"...응? 그런 건 아닌데... 이게 무슨 냄새지?"
"티티카는 모르겠다! 무슨 냄새가 나는 것이냐?"
"......?"
티티카와 베스페르 그리고 내가 잠시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 있는데, 갑자기 로하트린이 풀썩- 하고 제 자리에 쓰러졌다.
"...로하트린?"
"......"
미동조차 하지 않는 로하트린을 보며 다시 한 번 당황할 무렵, 귓가로 버지나의 음성이 들려오고 나서야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다.
['유지형 스킬, 상태이상 저항 50%' 자동 발동 됩니다.]
['용족 고유 스킬, 행동불능 저항 100%' 자동 발동 됩니다.]
[상태이상, '마비'에 저항하였습니다.]
[상태이상, '마비'에 완전 저항하였습니다.]
'암살자들인가?'
예상치 못한 상황과 알림음으로 인하여 당황하긴 하였으나, 그 향은 인간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마비향인 것인지 로하트린을 제외한 셋에게는 전혀 효과가 미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조금이나마 안심할 수 있었다.
"버지나, 지도를 보여줘."
[지도 명령 항목 실행합니다.]
눈 앞으로 반투명한 창이 떠오르고, 여관을 주변으로 조그마한 지도가 펼쳐져 옴에 그 위를 바라보자, 우리 일행 넷을 제외한 '붉은 점'들이 진하게 겹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티티카, 베스페르. 암살자들이 온 것 같으니 전투 준비를 해 줘."
"...네... 레이어드님..."
"큭큭큭... 암살자들이라니, 역시 이 위대한 몸을 알아보고 찾아온 것인가...!"
절레절레-
"너를 노리고 온 것은 아닌 것 같지만 일단 부탁할게."
티티카의 중E스러운 김칫국 원 샷에 고개를 가로 젓고는 아공간 주머니에서 단검을 꺼내들었다.
"후우, 어째서 이런 패턴이 반복되는 것인지..."
암살자들과 맞붙게 되는 일이 꼭 여관에서만 일어나는 것 같아 기분 나쁜 표정으로 중얼거리며 지도를 종료하자마자, 창문이 삐걱- 열리며 검은 인영 하나가 방 안으로 쏘옥- 들어왔다.
"......"
"......"
바닥에 내려앉자마자 잠시 우리와 눈동자를 마주한 채로 날카로운 시선을 보내오던 암살자의 눈빛이 순간 당황으로 물들었다.
"......?"
탁-
눈에 확연하게 드러날 정도로 당황한 눈빛과 움직임을 보이던 암살자로 보이는 검은 인영은 정신을 수습하자마자 재빨리 창문 밖으로 나가 버렸다.
"...뭐야?"
"...?"
재빨리 들어왔다가 재빨리 나가버린 암살자의 의중을 알 수 없어 황당해 하고 있자, 버지나의 음성이 다시금 들려왔다.
[적의를 가진 대상들이 빠르게 자리를 이탈하고 있습니다.]
"음... 아무래도 마비향에 다 쓰러졌을 거라고 생각하고 들어왔다가 멀쩡히 서 있는 것을 보고 놀라서 나간 것 같은데?"
[버지나의 생각도 레이어드님과 같습니다.]
"...지도 항목 좀 다시 보여줄래?"
[지도 명령 항목 실행합니다.]
눈 앞에 드러난 지도 창을 다시 확인하니, 이미 우리와 겹쳐져 있던 붉은 점들이 사라진 것을 보아하니 아마도 지붕 위에 따로 대기하고 있다가 방금 그 녀석의 보고로 자리를 이탈한 것 같았다. 로하트린이 이렇게 맥 없이 쓰러질 정도면 꽤나 강한 녀석으로 준비한 것 같기는 한데, 아무래도 반 이상이 멀쩡한 것을 보고 적잖이 당황한 것만 같았다.
"음... 아무래도 귀찮아질 것 같은 예감이 드는 걸."
마비향을 맡고도 넷 중 셋이 멀쩡한 일행이라면 내가 그들의 수장이라고 해도 섵불리 보지 않고 치밀하게 암살 계획을 짤 것 같았다.
"에엥! 티티카는 아직 재미있지 않은데, 다들 도망간 것이더냐! 시시하다!"
"괜찮아, 언제 어디서 튀어 나올 지 모르는 녀석들이니까 적당히 기다리고 있으면 알아서 다시 찾아 올 테니까."
"히응... 그런 것이더냐..."
'티무룩'해 있는 소녀의 머리를 슬며시 쓰다듬어 주며 한참을 달래고 나서야 티티카는 불평 어린 얼굴을 풀어내었다.
4인실이라고는 해도 두 명씩 눕는 침대 두 개가 뉘여져 있었기에, 여전히 마비 상태에 빠져 있는 로하트린과 티티카를 안 쪽의 침대에 동시에 눕히고 나와 베스페르는 창문에 조금 더 가까운 침대에 몸을 뉘였다.
베스페르와 한 이불을 덮고 누워 있으니 야릇한 기분에 사로 잡히기는 하였으나, 자리를 비운 암살자 녀석들이 언제 다시 찾아올 지 모르는 상태였으므로 야릇한 행위를 하기도, 그렇다고 잠에 들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레이어드님..."
그녀가 나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으며 안겨들어 옴에, 한 쪽 팔을 그녀의 등 뒤로 돌려 끌어안자 달콤한 신음을 내오는 베스페르였다.
"...하아..."
"......"
역시 엄청난 색력을 뿜어내는 서큐버스의 신음이었으나, 인내심을 최대한으로 발휘하여 내면에 날뛰는 색욕을 잠재우며 버지나에게 말을 걸었다.
"버지나, 아까 전에 침입했던 암살자들의 수가 얼마나 되었지?"
[총 열 명입니다.]
"꽤나 많이 왔는 걸? 역시 저번에 셋을 그 자리에서 죽인 것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온 걸까."
[버지나가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방 안에 퍼지는 마비향을 체크하자, 이제는 희미해진 것이 역시 우리가 방에 들어올 타이밍을 정확히 재고 있었다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았다.
'여관 안에서 식사를 하고 있을 무렵부터... 그들 중 하나가 지켜보고 있었던 것인가.'
잠시 생각에 잠겨있자, 우리에게 정보를 가져다 준 그 날렵한 체구의 사내가 머릿속으로 떠올랐다.
'혹시... 그 자였던 건가.'
그 자가 암살자들 중의 하나이거나 혹은 그들에게 우리에 대한 정보를 일러준 것이라면 앞으로의 여정이 꽤나 귀찮아질 것은 자명할 터였다. 아무래도 괴짜 발명가인 트리시아라는 녀석을 찾으러 간다는 것을 알고 있을 테니 가는 길목 마다 녀석들이 대기하고 있을 가능성이 컸고, 그래서는 시간이 더욱 많이 소요 될 것이었다.
'...아무래도... 담판을 져야 할 것 같은데.'
며칠 밤을 이런 식으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여행을 하게 된다면 저번의 그 '탈진'이라는 상태이상에 걸려서 암살자들에게 제대로 손도 못 써보고 당할 확률이 매우 높을 터였다.
'아무래도... 본체화를 해서 녀석들이 덤빌 엄두 자체를 못 내도록 만들어야겠는데...'
그럼으로서 나오는 결론은 하나였다. 본체화한 상태를 녀석들에게 보여주어 자신들이 겨눈 칼날이 감히 어떤 존재에게 향하고 있는 가를 확실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부스럭-
옆 침대에서 부스럭거리가 나는 것에 고개를 돌리자, 로하트린이 조금씩 몸을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그에 베스페르의 등을 살짝 토닥이며 옆으로 밀어내자, 한껏 아쉬운 표정을 보이는 그녀였으나 그 입술에 작게 입맞춤 해주자 황홀한 표정과 함께 미소 짓는 것에 그 빛나는 은발의 머리카락을 한 차례 쓰다듬어 주고는 자리에서 일어서 로하트린에게로 향했다.
"로하트린, 몸은 좀 괜찮아?"
"...후우... 마비...향이었나."
"몸을 꼼짝 못 하게 되었어도 의식은 있었나 보네?"
"...당연하지, 그래도 몸이 안 움직여지는 것에 식겁한 것은 사실이야. 그런데... 너는 어떻게 그렇게 멀쩡할 수가 있었던 것이지?"
다시금 의심스러운 눈빛을 해보이는 그녀를 잠시 묵묵히 바라보다가, 그새 잠들어 버린 티티카를 꺠우고는 자리에 앉혔다.
"...우웅... 잘 자고 있는데... 왜 깨운 것이더냐..."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입술을 비죽- 내미는 젤리 소녀의 머리를 한 번 꾸욱- 눌러주자, '잉 -!'하고 귀여운 소리를 내는 것에 실 없이 웃으며 로하트린을 바라보았다.
"로하트린, 앞으로 나와 함께 행동 하기로 결정한 마음은 확실한 것이지?"
"...그건 맞는데... 이렇게 알 수 없는 일들이 있어서야 너를 믿기가 힘들어."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는 로하트린을 바라보며 마주 고개를 끄덕여주고는, 천천히 입을 열어보였다.
"로하트린, 티티카. 이렇게 암살자들이 들러붙는 이상 너희들에게 내 계획과... 정체를 밝히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정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티티카와 조그맣게 '정체'라는 단어를 웅얼거리는 로하트린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을 말해주자면, 나는 '드래곤'이다."
-Guardians of DragonNest-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티티카와 조그맣게 '정체'라는 단어를 웅얼거리는 로하트린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을 말해주자면, 나는 '드래곤'이다."
잠시 우리들의 사이로 무거운 적막이 가라앉았다. 아무 말도 없이 나를 바라보는 로하트린, 그리고 그녀의 반응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나. 침묵이 흐르는 가운데에 먼저 말을 꺼낸 것은 티티카였다.
"큭큭큭... 미물, 네가 드래곤이라면 이 몸은 무려 십만 년을 살아온 대! 정! 려잉!"
꾸잉-
또 다시 이상한 소리를 꺼내는 티티카의 머리를 꾸욱- 눌러 그 말을 중단시키고는 여전히 나를 바라보고 있는 로하트린을 바라보자, 그녀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어깨를 으쓱 들어올렸다.
"...하아... 이 일행은 역시 정상이 아니야."
"...난 드래곤이야, 로하트린."
"그래그래, 드래곤이시겠죠. 아무래도 너에게 진지한 이야기를 기대한 내가 잘못 된 것일 지도."
"...아니, 진짜라니까?"
"늬예늬예 드래곤님."
아예 들을 가치가 없는 말인 것 마냥 고개를 돌려버리는 로하트린을 향해 입을 떠억- 벌리고 황당해 하고 있으니, 뒤 쪽에서 베스페르가 지원사격을 해왔다.
"...레이어드님은 확실히 드래곤이십니다..."
"......"
서큐버스인 그녀가 말한 것은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었던 것인지, 천천히 고개를 돌려 베스페르를 바라보는 로하트린의 눈동자는 약간이나마 흔들리고 있었다.
"...미리 짠 거지?... 이상한 소리 하지마."
"...아뇨... 저는 한 치의 거짓도 말하지 않고 있답니다... 마족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나는 마족을 본 것이 네가 처음이야, 그러니까 네 말을 모두 믿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
"...믿고 안 믿고는 당신의 자유겠지요... 그러나 이 것은 사실이랍니다..."
흔들림 없이 말하는 베스페르를 바라보는 로하트린의 눈동자에 뒤섞인 혼란이 조금 더 커지면서 나를 향해왔다. 그에 묵묵히 말을 하지 않고 그녀의 눈동자를 응시하고 있으니, 그녀의 눈동자에 올라앉아 있는 그 혼란스러움이 그녀의 몸을 가득 채워나가는 듯 로하트린의 몸이 천천히 떨려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지금 이 장난... 하나도 재미없어."
"......"
부정하려는 듯 고개를 가로젓는 그녀의 말에 대답을 하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이 쯤이면 먼저 나서서 소음을 유발했어야 정상일 티티카 마저도 혼자만의 생각에 잠긴 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으니, 로하트린이 자신의 편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티티카를 흔들었다.
"티티카, 네가 뭐라고 말이라도 좀 해 봐. 여기 있는 레이어드가 무려 드래곤이라고 하고 있잖아. 천 년이나 살아온 대정령인 네가 이 녀석이 드래곤이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것부터가 이야기가 전혀 맞질 않잖아?"
"...잉 ...잉! 끄잉!... 그, 그만 흔들거라!"
꾸잉- 꾸잉-
로하트린이 흔들어 대는 것에 맞추어 이리저리 요동치던 티티카가 버럭! 소리를 치고 나서야 그녀는 움직임을 멈출 수 있었다. 이윽고 어울리지 않게도 진지한 표정을 지은 티티카가 그 투명한 입술을 열어왔다.
"사실 이 몸은... 드래곤이라는 존재를 본 적이 없다."
"......"
"드래곤이라는 존재를 만나는 것 자체가 그만큼 어려운 일인 것이겠지... 그래서 당연히 티티카는 지금까지 드래곤이라는 존재의 힘을 빌어 실체화를 한 적이 없고... 그러니까 그 기운 자체를 알 수가 없었던 것이다."
왠지 진지하게 말하는 티티카의 모습이 적응도 되지 않고 오글거려 오기는 했으나, 지금은 로하트린에게 단서를 던져줄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태였기에 그녀의 머리를 꾸욱- 눌러주는 것은 자제하기로 하고 그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데... 여기 이 미물이 이 몸이 살던 호수에 방문했던 그 날... 티티카는 태어난 지 천년 만에 실체화를 할 수 있었고, 이 미물 녀석이 호수를 떠나가자마자 티티카는 기껏 했었던 실체화가 풀려버렸다."
"......!"
무언가를 생각해낸 것인지, 로하트린의 몸이 작게 떨려왔다. 천천히 부릅떠지는 로하트린의 눈동자가 그녀의 심정이 어떠한 지 말해주고 있는 것만 같았고, 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티티카의 말에, 그녀의 눈동자는 느릿한 속도로 진득한 공포에 물들어갔다.
"...그리고... 여기 이 미물에게 가까워지자마자... 티티카는 다시 실체화를 할 수 있었다."
거기까지 말한 티티카는, 천천히 몸을 움직여 나의 손에 자신의 말랑말랑한 손을 맞대어 왔다.
"이 미물과 함께 있을 수록 실체화와 능력의 행사는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고... 그리고 그 재미있는 놀이를 하고나서 티티카의 힘이 조금 더 세진 것을 느꼈다!"
"......"
진지하게 나가다가 갑자기 분위기를 깨는 말이 나오기는 하였으나, 그런 티티카의 귀여운 말투에도 로하트린의 눈가에 서린 공포는 무언가를 깨달았다는 것처럼 같은 자리를 쉼 없이 맴돌며 어둑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Guardians of DragonNest-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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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추천 한 방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m(. .)m 큰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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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즐거운 추석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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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멘 -*
thecrazy 드디어 스토리 전개가 시작되는건가
= ㅎㅎ the crazy님 즐거운 추석 되시길 바라요!
샤이닝쿠마 추석잘보내시고요 써큐 기사 정령까지는 됐고 다음누구차례?!
= 글쎄욥!!(흐흣 샤이닝 쿠마님, 즐거운 추석 되세요!
짝퉁족제비 ㅋㅋ 추석 잘보내세요.
= 짝퉁 족제비님도 즐거운 추석 되세요*
giffmoneyss 칫 모두들 대비해 작가의계략이다!
= 계...계략요??응?ㅋㅋ; giff moneyss님 즐거운 추석 되시길 바라요!
1and1 ??? 잘 보고 갑니다
= ??? 1and1님 좋은 추석 되세요!
rrrt123 으읔 오글거린다아아아 오글거려서 추천누를 손가락이 없다!!!
= 쳇... 추천을 안 눌러주시다니...삐질 테(얀)... rrrt123님 즐거운 추석 되시길!
코이86 아...아.. 왠지 이후 이야기가 예측이 돼고 있어.. 쓰고 싶어..ㅠ 쿠쿠다스 먹을때 까지 쭉 달려 봅시다..ㅋㅋㅋㅋㅋㅋㅋㅋ
= 넼ㅋㅋㅋ 스포는 아니아니 아니됩니다욧!ㅎㅎ 코이86님 행복한 추석 보내시길 *
天空意行劍 추석잘보내세여
= 天空意行劍 님도 좋은 추석 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