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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드래곤 둥지의 수호자들]
Start.
일링과의 뜨거운 데이트가 끝난 후 쿠가 내미는 계산서에 정말로 '정액'으로 서명을 한 후, 달의 여신인 레스티나. 그녀의 신전을 짓는 현장에 방문했다.
쿠는 한 층 밝아진 얼굴로 공사 현장을 지휘하고 있었는데, 휘파람까지 부는 모양새를 보아하니 내게서 골딕을 뜯어낸 일로 기분이 매우매우 좋아진 것 같기에 살짝 배알이 꼴리긴 했지만 그래도 귀여웠기에 봐주기로 했다.
"일링, 레스티나의 신전의 건축에 있어서 마력석이 몇 개가 필요하다고 말했었습죠?"
"아앗...! 이병! 일!링! 넷, 대위님. 총 열네 개 입니다."
"훌륭한 것입죠! 그렇다면 일링에게 마력석 운반을 부탁하도록 합죠!"
"아! 네, 넷!"
일링은 방금 한탕 뛰고 와서인지 그 귀염귀염한 얼굴이 핫!핑크핑크 하게 달아올라 있었는데, 이번 골딕의 수익이 된 덕인지 비교적 가벼운 물건들을 옮기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역시... 쿠 저 녀석은 군인보다는 사채업자에 가까운 것이 분명해 보였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건 간에 쿠는 싱글벙글한 얼굴로 일링의 어깨를 토닥여 주고는, 고개를 돌려 금발 머리의 핑크 고블린, 이링을 바라보았다.
"좋습니다요, 이링! 이링은 기둥 석재를 옮겨 주시면 됩니다요!"
"어억! 어, 어째서 저는 기둥 석재인가요, 중대장님!"
이링이라는 소녀의 입이 떠억- 벌어지며 놀란 듯한 눈빛으로 따지자, 쿠는 손가락을 들어 훠이훠이- 흔들어 보이며 씨익- 웃어 보였다.
"쿳쿳쿳... 이링도 주인님께 골딕을 뜯어낸다면 쉬운 일을 맡을 수 있습니다요."
"그, 그게 무슨 소리인지..."
어안이 벙벙한 얼굴을 하는 이링이었기에, 쿠가 살며시 그녀에게로 다가가 귓가에 작게 속삭였다.
"쿠쿠쿳... 레이어드님과 합합춥춥 응응학학 에로에로한 일을 마구마구 하응하응하면 제게 골딕이 들어오는 것입죠."
"...네?"
쿠의 속사포와도 같은 병신 같은 설명에 이링의 얼굴이 당혹스러움에 잔뜩 물들어 버렸다. 그건 그렇고, 다 들린다 이 사악한 사채업자 로리 비리 집사님아.
드래곤의 청각이었기에 쿠가 아무리 이 쪽을 힐끔힐끔 바라보며 조용히 속삭인다고 해도 티끌 하나 놓치지 않고 필터링 되지 않은 생생한 대화가 귓가에 들려오고 있었다.
그런 것을 알 리가 없는 쿠는 이링에게 한 쪽 눈을 찡끗- 하며 윙크를 해보였지만, 이링은 아직도 이해를 못한 것처럼 그 핑크빛 눈동자를 꿈뻑일 뿐이었다.
"휴우... 이링 상병은 말귀를 잘 못알아 듣는 것입죠... 상병만 되어도 간부 말은 똥으로 알아 듣는 다더니 딱 그 짝인 것입니까요?"
"에에에? 그, 그게 무슨 소리세요, 중대장님... 제가 그럴 리가..."
쿠는 작게 한숨을 내쉬고 이링에게 다시 설명을 해주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주인님과 응응학학! 즉... 섹스를 한 탕 뛰신다면 힘든 일은 빼드리겠다는 제안입죠... 쿠쿠쿳쿳쿳!"
"에, 에에에에에 -? 주, 중대장니이임 -! 그, 그렇게 남사스러운 말씀으으을 -!"
그제서야 쿠가 말하는 바를 정확하게 이해한 이링이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자, 소녀의 금발 머리가 찰랑찰랑 흔들렸다. 혹시라도 내가 들었을까 조마조마한 빛을 띄고 있는 그 핑크빛 눈동자를 바라보며 입이 근질거리는 것을 간신히 참아내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드래곤의 청각이기에 토씨 하나 빼먹지 않고 다 들린다, 이 것들아.
일단 쿠의 '사전 작업'을 방해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기에 그저 못들은 척 하고 있으니, 이링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 보였다.
"무, 무서워요. 저는 사양하렵니다."
"휴우... 그렇다면 이링은 기둥 석재르으을 -!"
"너무 해애애 -!"
"어헛, 명령 불복종은 얼차려어어어 -!"
"히이잉..."
완벽하게 사악한 소악마 같으니라고, 역시 쿠는 악질 장교가 맞는 것 같았다.
"후훗훗... 그리고 사링 상병은 이제 몇 호봉입죠?"
"넵? 아, 이제 상말입니다만..."
푸른 머리의 사링이라는 소녀도 일전에 대화를 나눈 기억이 있었다. 쿠는 잠시 자신의 턱을 만지작거리며 사링을 바라보다가 곧 인자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좋습니다요, 상말이면 놀아도 되는 것입죠! 사링은 고블린들이나 지휘하시면 됩니다요."
"오, 오오옷! 꿀! 제게 꿀을 빨 기회를 주시다니... 역시 중대장님은 탁월하셔요!"
사링은 쿠의 말을 듣자마자 잔뜩 신이 난 기색으로 짝짝- 박수를 쳤다. 그러나 그 상황도 잠시, '어 -?' 하고 고개를 갸웃거린 사링이 머뭇거리며 입을 열어 보였다.
"저, 저기... 쿠 대위님...?"
"...응? 무슨 일입죠?"
잠시 머뭇거리던 사링이 주저주저하다가 겨우 말을 꺼내었다.
"그... 요번에 대위 님께서 또 다시 헤비 스파이럴 킥을... 그래서 고블린들이 몽땅 일하기 어려운 상태가..."
"...넵?"
왠지 찬바람이 쌔앵- 하고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다. 곧 이어 쿠의 머리 위에 '아하!' 하고 느낌표가 두 개쯤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 같았다. 음, 기분 탓이겠지.
"그... 고블린 학살 사건 때에..."
"아앗! 스... 스탑! 스탑! 아, 알았습죠! 알았습죠..."
다급하게 사링의 입을 막으며 수습하는 쿠였다. 저거... 내가 모르는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고블린 학살 사건이라니, 둥지의 주인인 내가 모르는 무언가 굉장히 심각한 사태가 벌어졌었던 것 같았다.
"끄응... 이대로 가다간 정말 적자인데... 응? 아, 아하핫... 주, 주인님? 저희들은 아무 일도 없으니 이 쪽은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요."
"...고블린 학살 사건이라니, 전혀 듣도 보도 못한 일인데?"
"...하핫핫... 그, 그런 일이 있었습죠."
멀뚱멀뚱 바라보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핫 -'하며 손사래를 치는 쿠. 그런 그녀의 행동으로 인해서 몇 배나 더욱 의심스러워졌지만, 물어봤자 대답해주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굳이 캐묻지는 않았다.
"그건 그렇고, 레스티나의 신전 건축은 어느 정도 완성 되어 가고 있지?"
"뭐... 일단 공사 진척도는 오십 퍼센트입니다만..."
왠지 모르게 자신 없는 태도와 기운 빠진 듯한 표정으로 보고를 하는 쿠였다. 아무리 내게 숨기는 것이 있다고는 해도 언제나 해맑고 사악한 쿠가 저렇게 힘이 빠진 모습을 보이는 것은 조금 걱정스러웠기에 그 이유를 묻자, 조금 주저하는 듯한 태도로 쭈뼛쭈뼛 말을 꺼내는 로리 집사님.
"그게... 혹시 공사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말씀 드리는 것입니만... 이번에 몬스터가 저희 쪽에 포획 되었습죠. 둥지의 방어에는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괜찮으시다면 한 마리 쯤 구입해보심이..."
그렇게 말하면서 차트 하나를 꺼내어 조심스레 내미는데, 차트 위에 적혀진 이름 부분에는 '잡역만능! 울통불퉁몬!'이라는 몬스터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 밑에 나와있는 설명 부분을 읽으니, 공격력과 방어력 등은 형편 없는 수준이지만 건축 및 잡역 등에 대해서 굉장한 효율을 자랑하는 몬스터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아하니 건물들을 짓는 데에 이 녀석들을 쓸 요량인 것 같아 보였으나, 아무래도 내 지갑에서 돈이 나가는 것이기에 조심스러워하는 것 같았다.
"이 몬스터가 원래 오백 골딕이나 하는 몬스터인데... 주인님꼐서 원하신다면 그냥 사백... 아니, 삼백... 아, 아니잉... 이백 골딕에 해드릴 수 있는... 데 말입죠... 그... 그게..."
골딕에 있어서는 그저 안하무인인 줄로만 알았더니만, 자신의 잘못 때문에 주인의 지갑이 털려나가는 것이 잘못 된 것이라는 걸 아는 것인지, 아니면 군인으로서의 자존심에 금이가는 것인지. 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게다가 도중에 고개를 푸욱 숙이며 목소리가 기어 들어가는 로리 집사님이었다.
스윽- 슥-
"그냥 오백 골딕에 살게, 고개 좀 들어."
핑크빛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슥슥- 쓰다듬어 주며 말하자, 그녀의 커다란 핑크빛 눈동자가 더욱 커다래지며 내 눈을 빤히- 마주 봐왔다. 어후, 눈동자에 빠져 들겠수.
"아... 아니... 주인님, 굳이 제 값을 다 주지 않으셔도... 지금 세, 세일 기간... 이라서..."
"됐어, 우리 로리 집사님께서 알아서 필요한 곳에 배치할 거라고 믿고, 그 일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물어보지 않을게."
"주... 주인님..."
그만 되었다는 듯 손을 훠이-훠이- 저으며 가보라는 듯 시늉을 해보이자, 쿠의 커다란 핑크빛 눈망울 위로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왔다.
이거이거, 플래그 서는 소리가 팍팍- 들려오는구먼.
-Guardians of DragonNest-
트리시아는 한창 연구에 몰입해 있었다. 바로 핑크 고블린들의 건축 기술에 자극을 받아 꽁꽁 박아두었던 함정 설계도를 꺼내어 보강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허허헛... 좋네, 내 어느 누구도 당해내지 못할 만큼 악랄하고 잔인하고 사악하고 징그럽고 대단스럽고 훌륭 베이베한 함정과 덫의 설계도를 마구마구 만들어 내버리고 말겠네!"
그녀의 연구실은 이미 고문실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피폐한 환경으로 변해 있었다.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채 딸깍- 딸깍- 하는 소리를 내고 있는 기본적인 발목 덫부터 시작해서, 단추를 누르게 되면 벽에서 튀어나오는 창날, 거기서 끝나지 않고 레버를 당기면 작동하게 되어있는 무거운 쇠창살 우리까지.
바닥에 깔려있는 천을 걷어내면 분명 뾰족한 칼날이 다다닥 박혀있는 구렁텅이식 함정이 존재하고 있을 것 같았는데, 그 천을 걷어낼 생각은 없어보였기에 그 밑에 어떠한 함정이 자리하고 있는 지는 추측으로 밖에 알 수 없었다.
아무래도 그보다 더한 함정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 외에도 그녀가 시험관 하나를 벽에다 던지자, '스아아 -'하는 섬뜩한 소리와 함께 벽의 일부분이 녹아내렸다.
"허어... 아직 화력이 부족한 것 같구먼... 역시 산 종류을 더 많이 섞어야 하는 것인가... 밟으면 푸왁! 하고 솟아오르는 지옥의 온천탕을 만들고 싶은 것인데..."
저 것만 맞아도 그대로 비명횡사할 것 같은데, 도대체 어디가 어떻게 부족하다는 것인지 짐작 조차 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지옥의 온천탕이라니, 누가 들으면 지옥의 악마들은 저런 것으로 샤워를 하나보다 하고 이상한 착각을 할 법한 소리였다.
"그리고 여기 이 것들은 실패작이긴 한데... 아무래도 레이어드가 좋아할 것 같구먼..."
트리시아가 둥지의 주인의 이름을 말하며 요상한 액체가 담겨있는 플라스크를 만지작거렸다.
그 플라스크 안에는 요상하고 요상스럽고 희한하고 끈적여보이는 액체가 가득 차 있었는데, 그 옆에 보고서의 내용을 보아하면 이러했다.
'끈끈이 덫 개조약 - 불타오르는 끈끈이와 함께 사랑의 춤을'
도대체 뭐하는 약인지는 모르겠지만 불안한 이름이 아닐 수가 없었다. 불타 오르는 끈끈이라니, 거기다가 사랑의 춤이라니. 저 액체에 직격하게 된다면 몸이 온통 불타오르며 시난게 춤이라도 추게 되는 것일까. 생각만 해도 오한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나저나 레이어드가 좋아할만한 실패작이라면... 과연 그게 함정이나 독약 종류일까? 솟아오르는 의문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허허... 일단 레이어드에게 건네 주기 전에 내가 한 번 써보도록 할까... 무, 물론 내가 외로워서 그런 것은 아니고... 시험 삼아... 허헛..."
트리시아는 자신의 뱅글이 안경을 만지작거리다가 주먹을 불끈 쥐고는 플라스크의 마개를 열어 보였다.
뽀옹 -
요상스런 소리와 함께 마개가 뽑혀져 나오고, 무언가 불안한 기체가 스멀스멀 입구를 타고 올라왔다.
그리고 트리시아는.
자신의 손에 그 액체를 살짝 부었다.
"허허... 감도는 훌륭... 그렇다면..."
곧 트리시아는 자신의 연구 가운을 벗기 시작했다.
사라락-
흰 연구 가운이 바닥에 떨어져 내렸다. 곧 상의의 단추를 풀어내자, 항상 옷 안에 감추어져 있던 그녀의 탱글탱글한 유방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이, 일단... 유두부터..."
트리시아는 침을 꿀꺽- 삼키며 손에 묻은 요상한 액체를 유두에 치덕치덕 바르기 시작했다.
"흐어엇 -! 흐윽...! 이, 이렇게 뜨겁게 타올라앙...!"
그녀의 입가로 야릇한 신음이 번져 나왔다. 핑크빛을 자랑하던 유두는 금새 발기하여 딱딱하게 되었고, 트리시아는 몸을 살짝 떨며 자신의 뱅글이 안경이 답답하다는 듯 급하게 벗어내었다.
"허으...!"
뱅글이 안경을 벗은 그녀의 눈동자는 상상 외로 예쁘장한 모습을 띄고 있었다. 시력이 좋지 않기에 초점이 살짝 흐릿했지만 그게 오히려 백치미를 불러 일으키고 있었고, 안경에 가려져 있던 높은 콧대가 드러났다. 길다란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며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고 있는 모습은 실로 놀라울 정도였다.
"흐응... 이, 이게 바로 내가 만들어 낸 미약의 힘일세... 흐읏...!"
요상한 액체의 정체는 '미약'이었던 것 같다. 트리시아는 곧 자신의 하의마저 급하게 벗어내고는 얇은 팬티마저 스스로 벗어던졌다.
"하윽...!"
그녀의 핑크빛 보지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이미 애액이 찔끔찔끔 나오기 시작하고 있는 그 부위에 미약이 묻은 손가락을 가져다 대어 치덕치덕 바르자, 트리시아는 몸을 크게 뒤로 젖히며 숨을 몰아 쉬었다.
"허억... 헉... 이, 이 걸세...! 바, 바로 이 느낌일세...! 하웅우우웃 -!"
쩌억- 쩌억-
신비로운 미약은 그녀의 보지를 잡아먹을 것처럼 끈적하게 달라붙으며 열기를 가득 피어올리고 있었고, 트리시아의 보지는 불룩불룩하고 애액을 뱉어내었다.
찔꺽- 찔꺽- 찔꺽-
트리시아는 손가락을 바삐 놀려 자신의 보지 둔덕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흐웅아아앗 -!"
곧, 그녀의 연구소는 야릇한 신음 소리와 끈적한 향기로 가득 채워져 나갔다.
-Guardians of DragonNest-
다시 쿠의 시점을 바라본다면, 그녀는 주인님이 무려 '오백 골딕'에 구매를 해주신 덕에 적자를 보지 않고 소환하게 된 '잡역만능! 울퉁불퉁몬!'을 새로이 교육하고 있었다.
"잡역만능! 울퉁불퉁몬! 이 정도로 알려줬으면 이제 너 님이 이 곳에서 해야 할 임무를 알았겠습죠?"
"울퉁! 불퉁!"
차트에 나온 설명 그대로 온 몸이 근육질과 자잘한 상처로 덮여있는 몬스터였다. 딱 봐도 '나 힘 자랑 좀 해요-'라고 말할 듯한 탄탄한 몸매의 소유자. 아니, 소유 몬스터 그 자체였다.
뭔가 굉장히 짐승남스럽고 빠방하고 멋진 근육들을 자랑하고 있는 울퉁불퉁몬이었기에 같은 남자로서 약간 위기감을...
"그나저나 울퉁몬이 생식기가 없다는 것이 사실이었습죠."
조용히 들려오는 쿠의 혼잣말에 그 조막만하던 위기감은 하늘 저 멀리 건너편으로 사라져 버렸다.
쿠의 시선이 잠깐 동안이나마 향했던 그 자리에는 입고 있는 바지가 스판 덱스 재질로 쫘왛! 달라 붙어 있는데도 불룩 튀어나온 곳 하나 없이 아주 매끈한 곡선을 자랑하는 울퉁몬의 다리 사이가 보이고 있었다.
아주 매끈하다, 쫙 빠졌다! 저기 저 황금 비율의 각선미를 보라!
"울퉁! 불퉁!"
왠지 '부디 다음 생에는 인간으로 태어나렴' 이라고 말해주고 싶어졌다.
그 있지 않은 가, 밥상 머리 옆에 앉아서 '나도 좀 주면 안 돼요?' 라는 눈빛으로 간절하게 쳐다보는 강아지가 있는데 하필 먹고 있는 음식이 뼈 있는 치킨일 때. 그럴 때 말해주는 그 슬픈 문장이!
"울퉁! 불퉁!"
게다가 매끈매끈하게 쫙 빠진 사타구니를 목격한 후로는 울퉁몬의 그 울음 소리가 이렇게 들려오는 느낌이었다.
"곧아! 라니!"
'.......'
"라니! 라니!"
이제 그만해... 눙물 날 것 같단 말이야...
잘 가요, 내 사랑! 이젠 보내줄게요... 기억, 추억, 모두 곧아라니!
"곧아! 라닛!"
매우 울적한 기분이 드니 곧아... 아니, 울퉁불퉁몬에 대한 이야기는 이 쯤에서 그만두기로 하자.
"라니! 라니!"
그렇게 그 날은 매미도 울고 귀뚜라미도 울고, 곧아... 아니, 울퉁불퉁몬도 울었다. 달빛이 차게 기운다.
-Guardians of DragonNest-
============================ 작품 후기 ============================
자고 일어나서 다시 집필 시작하겠습니다 ~
오늘 열차가 어디까지 달릴 지는 저도 모르겠네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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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쿠폰과는 다르게 원고료 쿠폰은 주신 분의 닉네임이 안 나와서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없는 점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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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참 기준은 바뀔 수 있습니다)
연참은 해당 편 업데이트 날짜부터 다음 날, 다음 편이 올라오기 전까지의 글에 추천이 55개가 될 때마다 1회씩 추가 하겠습니다.
55개 = 1회 추가 연재, 110개 = 2회 추가 연재, 165개 = 3회 추가 연재, 220개 = 4회 추가 연재, 275개 = 5회 추가 연재 (5회 추가 연재까지만. 이 기준은 후에 바뀔 수도 있습니다.)
만약 추천이 55개 달려서 1회 추가 연재 하였을 시 각 회차의 추천 수 합계가 110개라면 1회 연재를 더 추가하여 명일에 총 3회 분량을 업데이트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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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추천 한 방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m(. .)m 큰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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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멘 -*
프라토니스 노래방 좋은데요 하티를 이용해서 박자 맞추고 ㅋ
= 어...? 그, 그거 엄청난 조합인데요!? 오오옷! 가, 갖고 싶다... 하티 엉덩이 북...
rrrt123 베스페르다!!!!
= 사디 서큐버스으!
잉여보노 사디스트 서큐버스에 마조검사.. 아주좆소
= 환상의 찰떡찰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