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드래곤 둥지의 수호자들-125화 (12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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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왕

[드래곤 둥지의 수호자들]

Start.

요즘 프리스티스들을 데려오기 위해 시간을 너무 지체한 감이 있었기에, 곧바로 침입자 아가씨가 수감되어 있는 지하감옥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이 녀석이 들고왔던 그 정체 모를 검에 대해서 알아보기도 해야겠고, 음... 꽤 미모의 여성이니 덮쳐 눌러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터였다.

터벅 - 터벅 -

지하 감옥을 향해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내디딜 때마다 차가운 돌계단이 내는 울음이 지하실 곳곳에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 녀석... 고의는 아니었지만 한 번 기절시키기도 했고 내가 드래곤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으니 정상적인 대화를 하기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괜스레 뒤통수를 긁적거리며 계단을 내려갔다.

터벅- 터벅- 터어억-

지하 내부에 존재하는 수많은 감옥들.

침입자들이 꽤 늘었기에 지하 감옥을 꽉꽉 채울 법도 하건만, 나는 남성을 포획해놓는 취미 따위는 없었기에 빈방은 아직 많이 남아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모험가나 침입자들 대부분이 시커먼 남자 놈들이라...

차가운 벽에 드문드문 붙어 있는 횃불들이 어두운 복도를 조금씩이나마 밝혀주고 있었기에 어둠 속에서 헤맨다거나 넘어지는 일 따위는 없어서 다행이었다. 지하 감옥에 포로를 심문하러 내려오다가 넘어져서 구르는 드래곤이라니, 그건 좀 웃기잖아.

터벅- 타악- 턱 -!

이윽고 목적지에 다다라 눈앞에 있는 철문의 잠금장치를 풀어내자, 강철로 만들어진 철문이 내는 마찰음이 귀에 거슬리게 울려 퍼진다.

끼이이이이익- 쿠우웅-!

터벅- 터벅- 터벅-

곧 정체불명의 침입자가 수감되어 있는 감옥의 쇠창살을 열어 그 안으로 들어섰다.

"......"

그리고는 고개를 푸욱- 숙이고 있는 그녀와 마주한다. 피를 머금고 있는 것처럼 붉은 머리카락이 물결쳐 흘러내리고, 눈가에는 약간의 눈그늘이 보이는 것이 피로와 추위에 맞서 싸우느라 꽤 고생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렇다고 해도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

애써 모른 척하는 것 같기는 한데 내가 바로 앞까지 다가서니 그 가녀린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것을 보고 쿡쿡- 웃음을 터트리자, 어쩔 수 없다는 듯 천천히 고개를 들어 올려 나를 응시하는 핏빛 머리카락을 지닌 여성.

"일어났어? 감옥 생활은 어때, 좀 살만한가?"

"......"

입꼬리를 틀어올리며 짓궂은 말을 건네자, 다시 고개를 푸욱 숙이고는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다.

"당장에라도 죽을 것 같은 게 아니라면 적어도 인사 정도는 해달라고."

"......"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쉬이 입을 열지 않았다. 조금 괘씸하기도 했지만, 저번의 그 대화를 떠올려보자면 그녀가 하고 있을 생각과 심정도 이해가 되는 바였기에 그저 어깨를 으쓱- 해 보였다.

"그래, 그 난리를 쳤었는데 쉽게 대답을 할 리가 없겠지."

"......"

약간은 예상하던 난관이 생겼음에 음- 하고 턱을 괸 채로 대화를 이어나갈 방법을 궁리하다가.

"왁!"

"히이이익-!"

'아, 살아있네-' 하고 웃으며 그녀의 붉은 머리카락을 쓰다듬는다.

"으으으..."

스윽- 스윽-

손을 내밀 때부터 움찔하고 공포에 질린 얼굴을 보이던 그녀는 포식자의 손길에 바들바들 떨어대는 어린 사슴처럼 더욱더 몸을 작게 움츠렸다.

"가, 가까이 오지 마...세요..."

"음... 말을 할 수 있기는 하네? 나 혼자 벽에 대고 말하는 기분이나 느끼다가 돌아가게 될 줄 알았는데, 참 다행이야."

"...가, 가까이 오지 마...시라구요."

"음? 그게 무슨 소리야, 대화하려면 가까이서 해야지."

그녀의 말을 귓등으로 흘려넘기며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매만지자, 온몸으로 거부하듯 벌벌 떨어대며 소심한 반항을 해 보이려 하지만... 역시 쇠사슬에 단단히 결박되어 있기에 조금도 움직일 수 없는 그녀였다.

"하, 할 말 없단 말이...에요..."

"으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복수를 하겠다던, 그렇게 강한 무예 솜씨를 뽐내었던 그 무서운 침입자 아가씨가 맞는 건가? 그렇다고 말하기에는 지금의 모습은 너무 유약해 보이는데?"

"...모, 몰라요... 저, 저는 할 말 없으니 가주세요..."

"글쎄, 할 말이 있는 것은 내가 아니라 네가 아니었던가?"

입가에 웃음을 머금은 채로 고개를 갸웃하며 물어보니, 그녀의 눈동자에 의아한 빛이 담겨온다. 그 반응을 즐기며 입가에 머금은 웃음을 더욱 짙게 피워올렸다.

"물어볼 것이 있다고 했던 것 같은데?"

뚝-

그 말을 듣자마자 거짓말처럼 부들거림이 멎었다. 아니, 여전히 떨고 있지만 한눈에 알아채기 힘들 정도로 희미한 떨림만이 그 작은 몸뚱이에 남아있었다.

"......"

"분명 네 입으로 물어본다고 했던 것 같은데 말이지."

전에 포로 코스프레를 하고 낚시 놀이를 하던 때 했던 그 말. 그녀가 스스로 내뱉었던 말을 다시 한 번 재촉하는 나를 멍하니 바라보던 그녀의 눈동자에 점차 분노와 굳은 심지가 뒤섞여 차오른다. 그런데도 내가 그저 싱글거리며 바라보고만 있으니, 견디다 못한 그 입술이 항복을 선언하듯 먼저 들어 올려졌다.

"어째서죠? 왜... 어째서? 도대체 무슨 이유로 우리 마을을 파괴한 거죠?"

그녀의 분노, 슬픔, 안타까움 등이 뒤섞인 목소리를 즐거운 기분으로 감상하며 슬며시 벽으로 다가가 기대어 선다.

"음, 딱히 이유는 없는데?"

"...이유가 없다니요! 사람을 죽여놓고!"

벽에 삐딱하게 기대어 제 딴에는 무게가 있는 내용을 너무도 쉽게 말하는 내가 더 얄미웠던 것인지 목청껏 소리를 지르는 것에 인상이 살짝 찌푸려졌다.

"부수고! 태우고! 살인까지 해놓고서! 이유가 없다니요!"

잔뜩 악에 받친 것처럼 감옥이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는 통에 귀가 먹먹할 지경이었다. 그에 웃음기를 살짝 덜어내고는 손가락으로 귀를 막으며 그녀의 물음에 대답을 건네었다.

"귀아파, 살살 말해."

난 지하 감옥에만 오면 사디스트적인 성향이 살아나는 것 같아서 말이지, 너... 사실 지금 좀 위험할 수도 있다고.

"이런 뻔뻔한! 살인마! 죽여도 시원찮을! 악마 같은 자식 -!"

그녀가 무어라 하든 간에 여전히 태연한 내 안색을 본 그녀는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면서 제법 험한, 그러나 조금 서투른 욕설까지 섞어가며 소리를 질러대었다.

음, 아무리 들어주려고 해도... 좀 지나치게 시끄럽네. 애초에 드래곤에게 인간의 기준을 들이미는 게 우스운 건데 말이지.

살인마라는 둥, 그런 말은 그저 우스울 뿐이었다.

애초에 인간들은 되고, 다른 생명체는 안 되는 게 있나? 그래서 인간들은 그리도 다른 이종족들을 사냥하고 멸시하고 학대하고 살해하기까지 했던 건가?

'다 개소리지.'

인간은 자신 외의 지성적인 생명체들을 존중하지 않았고, 식물이 되었건 동물이 되었건, 자신들보다 우등하거나 열등한 지성을 지닌 이종족들마저 자신들의 아래에 두고 하고 싶은 일을 행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었다.

부려 먹거나, 죽이거나, 성욕 해소의 대상으로 쓰거나, 학대하고, 괴롭히고.

물론 안 그런 자들도 있기는 하겠지만, 그것은 드래곤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나는 다른 종족을 존중하지 않는 부류였고, 심지어 인간은 같은 인간마저도 제대로 존중하지도 않는 인간이 있는 마당에 드래곤에게 인간의 사고방식을 강요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오, 그냥 이기심과 인간이 세상의 중심이라는 병신 같은 논리에 흠뻑 빠진 헛소리에 불과했다.

"질문하지, 너는 가축을 길러봤나?"

"나쁜 새끼! 너 같은 건...! ...뭐, 뭐...?"

핑구르르 중대원들이 밥을 뭘 먹인 것인지 우렁찬 목소리로 욕지거리를 퍼붓다가, 조용히 질문을 던지자 당황한 얼굴로 '뭐, 뭐?' 하는 영양가 없는 말만을 반복하고 있다.

"소, 말, 양, 돼지, 닭. 무엇이든 될 수 있겠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가축을 길러보았느냐고 물었다."

갑작스러운, 지금까지의 주제와는 어긋나는 질문에 그녀는 그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가축이야... 길러 보았지만..."

오, 이제야 말이 좀 통하는군.

"그렇겠지, 물론 그들을 죽여서 구워내고, 맛있는 고기도 먹어보았겠지."

"...응"

무언가를 느낀 것일까.

내가 무엇을 말하려는 것인지 알아차린 듯, 그녀의 목소리가 점차 줄어든다.

"내가 왜 네가 살던 마을을 부수고, 무슨 이유로 네 가족을 죽였다고 생각하지?"

"...그건... 그건 당신이 내게 말해줘야 하는 거잖-!"

"길가에 지나가는 벌레를 밟아 죽여보았겠지."

다시금 분노를 담고 커지려고 하는 그녀의 목소리, 그 말을 중간에서 잘라낸다.

"...지금 인간이... 한낱 하찮은 벌레와 같다고... 그렇게 말하고 싶은 거야...?"

"글쎄, 적어도 드래곤인 내 관점에서는 그렇지. 그것 말고 또 다른 이유가 필요한가?"

이제 거의 비웃는듯한 말투에 발끈하였는지, 그녀의 목소리가 다시금 커져 왔다.

"이, 인간이! 벌레 같은 거랑 어떻게 같을 수가 있어! 인간은, 인간은 살아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존중받아야 해!"

"네가 하찮다고 말하는 그 벌레들도 따지고 보면 살아있는 생명체잖아?"

인간의 관점을 드래곤에게 주입하려 하다니, 정말 웃기는군. 게다가 녀석의 말은 심각한 모순을 안고 있었다. 벌레를 하찮다고 말하면서 인간은 존중받아야 한다니.

"그럼 네가 맛있게 먹었던 소나 돼지, 닭은 어떻지? 그들은 하찮기에 그렇게 죽임을 당해 인간의 반찬으로 전락해야 했던 건가?"

"다르잖아! 말도 하지 못하고 생각도 못하는...!"

"누가 그렇게 말했지? 감정이 없다고? 정말 웃기는군. 도살장에 끌려가 죽음을 눈앞에 둔 소가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도 그런 말을 입에 담을 수 있을까?"

"...그럴 리 없어! 네가 잘못 알고 있는 거겠지!"

"...정말 제멋대로 하고 싶은 말만 되는대로 지껄이는군."

비웃음이 저절로 입가를 타고 흘렀다. 인간은 도대체 어디까지 이기적인 동물일까.

"우리 마을을 부수고! 우리 엄마·아빠를 죽인 너는 살인마야! 지옥에나 떨어져!"

"시끄러우니까 입 좀 다물고, 다시 묻지."

개념도 논리도, 게다가 버르장머리까지 없는 그녀에게 위압적인 목소리로 조용히 주의하라고 경고하듯 말하니, 작은 어깨가 다시금 떨려온다. 그래, 너는 지금 그렇게 당당하게 소리칠 입장이 아니라고.

"......"

"네 입속으로 들어간 소와 양은 어미, 아비가 없었나? 그 녀석들은 그저 잘 익은, 맛있는 살덩어리에 불과할 뿐이었나?"

"말했잖아! 인간은 그런 가축 따위와는 비교도 할 수 없고, 살아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존중받아야 해!"

"...후우."

"...절대로, 절대로 너를 용서하지 않을 거야. 죽어서도 네 얼굴을 떠올리며 이빨로 물어뜯고 손톱으로 할퀴며 몇 번이고 찢어발길 거야!"

"넌 정말... 안 되겠다."

"뭐, 뭐라고...?"

"내가 드래곤이라는 사실을 잊은 건가?"

"...드, 드래곤..."

새파랗게 질려 파르르 떨리는 입술이 참 가관이었다.

"인간이 가축을 그리 대하듯, 드래곤인 내게 있어서 너희는 한낱 가축만도 못한 미물일 뿐이다."

"...말도 안 돼... 그런 말 해봤자 절대로 이해할 수 없어."

"이해하지 않아도 된다."

"뭐?..."

"이해하지 않아도 되고, 저항해도 된다. 미칠 듯이 분노하고 머릿속으로 몇 번이나 찢어 죽여도 상관없다. 또한, 욕을 해도 되고 칼로 찔러도 된다."

"...그, 그렇지만 이렇게 묶여있어서는...!"

"할 수 있다면."

내 입에서 나온 그 말에 그녀의 입이 자물쇠라도 걸린 것마냥 다물어진다.

"할 수 있다면, 해 보아라."

"...그, 그런 게..."

"할 수 없다면, 네가 그렇게 될 것이다."

"......!"

입을 다문 그녀는 가슴을 가득 채우고 날뛰는 분노를 밀어내고 스멀스멀 기어오르는 공포와 마주하며 사시나무처럼 떨기 시작했다.

"앞서 말했듯이 분노하고, 저주하고, 원망해라. 그리고 지금 네가 느끼는 감정은 인간들에게 죽임을 당한 한낱 벌레와 가축. 하찮은 그들이 그대로 느꼈던 감정이다. 인간 이외에는 감정이 없다고 외치는 그 병신 같은 논리를 한 번만 더 지껄인다면 그대로 널 죽이겠다."

"...으, 으으... 으윽...!"

저도 입이라고 신나게 지껄이던 아까와는 달리, 제대로 된 대답을 꺼내지 못한다.

"...생각해보아라."

이제 나의 시간이다.

'드래곤 피어.'

내 주변으로 드래곤 피어의 영향으로 인한 거센 기류가 휘몰아치고, 강대한 용의 기운이 눈앞의 하찮은 존재를 당장에라도 목을 졸라 죽일 것처럼 달려든다.

"흐, 흐으윽...!"

숨 막히게 조여들어 오는 무거운 중압감에 그녀의 몸이 본능적으로 움츠러드는 것을 보며, 눈앞의 상대를 찢어발기려는 기세로 크게 외친다.

"사자가! 양을 잡아먹는데! 이유가 필요한가!"

"......!"

"이 내가! 미천한 너희를 씹어 삼킨들! 이유가 필요한가!"

"...흐윽...! 끄흑...! 흐으으...!"

그 하얗고 고운 얼굴 위로 진득한 공포가 떠오르며 투명한 눈물이 흘러내린다.

"도대체가! 인간들만이 가장 위라는 법은 누가 만들어낸 것인가! 그것 또한 인간들의 허영심이 아니었던가!"

"...흑, 흐윽...! 흐으으...!"

드래곤 피어의 스킬 사용을 중지하고 눈앞의 대상을 내려다보니, 이미 정신이 나가기 일보 직전의 모습이었다. 이대로 기절하게 되면 애써 만든 작품이 그대로 바스러질 것 같은 기분에 눈물을 흘리며 흐느끼는, '하찮은 포로'에게 다가가 조용히 속삭인다.

"네가 뭐라 한들, 나는 바뀌지 않는다. 마치 너희 인간이, 너희보다 약한 것들에게 의견을 묻지 않았던 것처럼."

귓가에 조용히 속삭이고는 몸을 다시 세우자, 폭포수 같은 눈물을 쏟아내며 오열한다.

"흐... 흑! 흐으엉... 흐어어엉...!"

"......"

"흐으어엉...! 흐윽...! ...흐어엉...!"

그렇게 그저 울고만 있는 그녀를 내버려 둔 채로, 그대로 등을 돌려 지하감옥을 나가는 계단으로 향했다.

-Guardians of Dragon Nest-

============================ 작품 후기 ============================

그러고 보니 또 아이템은 말도 못 꺼냈다고 합니다...(긁적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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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화 ~ 123화의 추천 수 합계는 11월 2일 정오에 집계됩니다~

현재 저축된 추천 수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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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참 기준은 바뀔 수 있습니다)

연참은 해당 일에 업데이트 된 글의 추천이 55개가 될 때마다 1회씩 추가 하겠습니다. 추천 수 집계는 다음 날 정오 마다 실시합니다.

55개 = 1회 추가 연재, 110개 = 2회 추가 연재, 165개 = 3회 추가 연재, 220개 = 4회 추가 연재, 275개 = 5회 추가 연재 (5회 추가 연재까지만. 이 기준은 후에 바뀔 수도 있습니다.)

만약 추천이 55개 달려서 1회 추가 연재 하였을 시 각 회차의 추천 수 합계가 110개라면 1회 연재를 더 추가하여 명일에 총 3회 분량을 업데이트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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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추천 한 방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m(. .)m 큰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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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멘 -*

도즈 일링은 역시 이런맛이지

= 이 맛입니닷!

슈프림케익 히잌힠힠 일링이다 일링이야 이편은 30번봐야겠다

= 헉 ㅋㅋㅋㅋㅋㅋ 열렬한 반응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셀라임 츤뱀이도 구멍은 있는거겟죠

= 제 뜰에 보시면 라미아라의 떡밥이 나와있습니당(제가 직접 그린 그림요...흣흣)

1and1 섯다 섯어....!

= 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제가 생각하는 그건가욬ㅋㅋㅋㅋㅋㅋㅋ

Mulrin 아하하하하! 괴도가 아니라 의적이당! 의적 고블은 잡히지 않아!

괴도 고블 : "케륵! 나를 따르라! 탈취한다! 음식! 케륵케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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