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드래곤 둥지의 수호자들-158화 (158/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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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색의 향연

[드래곤 둥지의 수호자들]

Start.

일링의 진심이 너무도 절절하게 느껴져 차마 거절 따위를 할 수가 없었다. 다만 소녀가 많이 아파하지 않도록 기승위 자세를 유지한 채로 두 번이나 더 정액을 뽑아내었는데, 나와 관계를 맺는 횟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일링의 움직임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었다. 기술이 늘어난다고나 할까, 하여튼 간에 그만큼 기분 좋았기에 정사를 치른 후 일링의 안에 불기둥을 넣은 채, 욕실 바닥에 누워 한참 동안 그 여린 등을 껴안고 있었다.

그리고 씻어야 하겠기에 몸을 천천히 움직이자 '끄으 -'하고 고통스런 신음이 섞인 채로 주섬주섬 몸을 일으키는 일링이다.

그리고 지금은 샤워기를 틀어 소녀의 핑크빛 살결을 구석구석 닦아주고 있다. 역시... 많이 아팠을 텐데도 스스로 움직여준 그 행동에 정말 착한 아이라는 것이 느껴진다고 할까...

일링의 자그마한 엉덩이를 어루만지며 따뜻한 물로 씻어주니, 몸을 이리저리 꼬아대며 수줍어하는 순진한 소녀다.

"많이 아팠지? 미안."

"네?... 아, 아니에요, 오빠가 기분 좋다고 하니까 저도 너무 좋았어요."

아니나 다를까, 몸을 베베 꼬며 수줍은 표정을 짓는 소녀의 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러워 품에 꼭 끌어안는다.

퐁-!

핫핑크로 물드는 그녀의 얼굴이 꽤 볼만하기에 살짝- 웃고는 핑크빛 살결에 묻은 물을 수건으로 꼼꼼히 닦아내고 함께 욕실 밖으로 나선다.

"이따가, 잘 시간되면 내 침대로 와."

"...네? 아, 네!"

당황한 기색을 여실히 드러내는 일링의 표정에 피식- 웃고는 손을 들어 그 녹색 머리카락을 살짝 흐트러뜨리자, '에에 -'하고 살짝 몸을 움츠리면서도 내 손길을 피하지는 않는다.

"힘든 거 알아. 또 뭔가를 하려는 건 아니고, 안고 잘 인형이 없어서 적적하거든. 인형역할 좀 대신 해줘."

"에... 인형...요...?"

왠지 인형 취급 받는 것은 싫어하는 것 같다.  음, 인형 예쁘지 않나? 역시 여자들의 마음이란 참 어려워.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다시금 입을 연다.

"인형만큼 사랑스럽고 친근하다는 거니까 칭찬으로 받아들이면 돼."

퐁-!

"아, 아! 넷! 알겠습니다! 저는 그럼 이만!"

역시 핫핑크가 되어서는 후다닥- 뛰어가버린다. 음... 그래도 옷은 다 입고 가지, 추울 텐데.

옷을 손에 든 채 저- 멀리 달아나는 일링을 보며 살짝 걱정한다.

"그건 그렇고, 혹시 모를 침입자를 맞이할 준비는 다 되었으려나?"

지금쯤이면 핑크 고블린들이 몬스터 배치를 마쳤을 듯하니 쿠를 호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곧바로 그녀의 이름을 부른다.

"쿠."

'......'

음?

평소와는 다르게 너무도 조용하다, 설마 라미아라에게... 쿠가 죽었다거나...?

"쿠?"

'......'

설마, 정말로...? 아니, 진짜로? 그것 때문에?

우우웅-

"뿅뾰뵹뿅뿅! 뾰로롱뿅뿅!"

"......"

그녀가 혹시라도 라미아라에게 해코지를 당한 걸까, 걱정하던 게 무색할 정도로 멀쩡한 모습의 쿠가 나타난다. 다만... 괴상한 소리로 뿅링크를 시전하면서 나타났다는게 좀 이상하긴 하지만.

"히엑- 히엑- 마나가... 마나가... 없어서... 주, 죽을 뻔... 히엑- 히엑-"

음- 멀쩡한 줄 알았더니 왠지 옷이 조금 찢어져 있군. 조금 황당하기는 하지만 라미아라를 피해 이리저리 도망다녔을 그녀를 생각하니 헛웃음만이 절로 새어나온다.

내가 황당한 눈빛으로 보는 걸 알아챘는지, 쿠가 눈물을 글썽이며 매달려온다.

"즈, 즈잉님! 라미아라 좀 말려주세요오오! 마, 마나가 다 떨어질 때까지 계속 쫒아와요오오오! 흐어엉-!"

"......"

음... 그럼 지금도 쫓아오고 있다는 소리네?

슬금-

위험 종자이자 사망 플래그로 향하는 지름길인 것처럼 느껴지는 쿠에게서 뒷걸음질을 쳐 살짝 떨어진다. 그렇게 그녀를 멀리하려 하는 것을 눈치챈 것인지, 다급하게 소리쳐오는 쿠.

"아! 즈잉님! 마마! 폐하! 살려줍쇼! 이보시게-!"

슬금슬금-

저 반응을 보니 라미아라의 분노 수치가 상당한 것 같다. 이러다가는 정말로 불똥이 튈 수도 있을 것 같으니 서둘러 자리를 떠야 할 것 같다.  나도 이 자리에 있다간 원 플러스 원으로 독 손톱에 데드 플래그가 뜰 것 같은 분위기니까.

내가 자꾸 뒤로 걸음을 옮기자, 쿠가 상처받은 표정을 한 채로 크게 소리친다.

"으헛! 즈잉님! 이러시기입니까요오옷! 제 엉덩이의 처녀까지 가져가 놓으셨으면서!"

"아, 그, 그건 그렇긴 한데... 나도 라미아라 버닝모드는 감당이 안될 정도로 너무 무섭다고."

"흐어엉! 이래서 몸 주고 마음 주고 다 주면 버림 받기 딱 좋다는 말이 있는 거였습죠! 으허어어엉 -!"

"...그렇게 말하면 내가 완전 쓰레기처럼 보이잖아, 임마."

문장의 선택이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쿠의 멘붕상태가 심각해 보이니 위로 정도는 해줘야 할 듯하기에 뒷걸음질치던 것을 멈추고 굳은 다짐을 해보인다.

"알았어, 내가 한 번 말려볼게."

"...네에에, 주인님만 믿겠습죠오오오오-! 흐엉엉엉-!"

"........"

이래서야 몬스터 배치는 제대로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저렇게 도망다니기도 바쁜 모습인데 핑구르르 중대원들을 지휘할 수 있을까?

"그... 어쨌든 간에 가디언의 배치에 대해 부탁 좀 하려고 하는데."

"...흐어엉... 네...? 가디언들의 배치말입니까요...?"

"응."

"......"

눈물이 그렁그렁하던 핑크빛 눈동자로 나를 애처롭게 바라보던 중, 갑자기 침묵을 지키는 쿠. 그리고는 울음을 뚝- 그치고 내게 질문을 건넨다.

"그런데 제가 드린 무전기는 어디 있습니까요?"

...울고 있던 것 맞니?

"...아? 그거?... 음."

그런데 쿠가 내게로 던져준 무전기를 어디에 뒀더라? 도통 기억이 나질 않음에 고개를 갸웃거리자, 짐짓 싸늘한 표정을 지은 채로 핑크빛 눈동자를 빛낸다. 뭐, 그래봤자 귀여운 얼굴이라 전혀 무섭지 않지만.

"...그거 없어지면 오천 골딕입니다요."

"...뭐시라!"

그런게 어디 있어! 이건 순 엎어 씌우기잖아! 무슨 무전기 가격이 이리도 비싼 거야?

"그게 이래 봬도 실제 전투 작전 시에 사용하는 거라서 대마법 방어 주문과 충격방지 주문도 걸려있고, 최신 기술로 만들어졌기에 다중 무전가능 방식으로..."

"...아! 있을 거야! 있어! 그, 그만!"

왠지 몰려오는 두려움과 흘러내리는 식은땀에 확실치도 않지만 있다고 확신을 내비친다.

"그, 그래! 분명 라미아라가 담당하고 있는 꽃꽂이 교실에 있을 거야!"

"...꽃꽂이... 교실..."

내 입에서 나온 말을 들은 쿠의 표정이 시커멓게 죽는다. 라미아라가 어지간히 무섭긴한가 보다.

"아... 그, 그렇습니까요? 저, 저는 그럼 이만..."

"...이봐, 쿠?."

꽃꽂이 교실이 라미아라 대마왕녀의 본거지여서인지, 슬슬 도망치려던 쿠가 내가 부르는 소리에 다시금 뒤돌아본다.

"무전기는 내가 직접 찾아올 테니까, 일단 그때까지 네가 중대원들에게 전달 좀 해줘."

이러면 되잖아.

"...아! 네! 알겠습죠!"

손바닥을 주먹으로 탁! 치며 고개를 끄덕이는 쿠. 음, 이럴 때 보면 쿠도 나보고 지능 어쩌고 하면서 놀려댈 처지는 아닌데 말이지... 떠오르는 잡생각을 정리하고 가디언의 배치를 논의한다.

"지금 내 둥지에 있는 가디언들의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지?"

"...가디언들의 구성 상태라면... 진득진득 진득몬과 다크엔트 다수, 트롤 5기에 고블린 왕창, 한발궁사 3기, 한방검사 3기, 눈알몬 7기, 눈알다리 7기, 라미아 12기입죠."

"흐음... 꽤 많아지긴 했네, 그런데 어째 중요한 게 빠졌잖아."

"물론 그 외에도 더 있는데 말입죠? 일단 베스페르님과 로하트린님, 미카엘라님, 먕님과 티티카님, 주인님께서 데려오신 토끼와 케이브 웜이 하나씩에 콸모쿠님이 보내주신 오크 전사 열 분이 있습죠."

"음, 역시 빠삭하게 잘 알고 있네."

"핫- 요 정도야 뭐... 기본 아니겠습니까요?"

"그래, 평소에 기본을 못해서 그렇지 너도 가끔 보면 꽤 괜찮은 집사인 것 같아."

"어, 어딜 봐서 평소에 못한다는 겁니까욧!"

"여러 모로?"

"이이익!"

부들부들대는 게 꽤 귀여워 머리를 슥슥- 쓰다듬어주자,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히 내 손길을 느끼고 있는게 영락없는 강아지였다.

"아, 그건 그렇고 아무래도 카린이 뿌린 용살검의 소재는... 파악하기 힘드려나?"

아무리 악의 없이한 행동이라지만, 게다가 용살검에 내가 죽을 확률은 적다지만 그 검은 이름만으로도 침입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내 둥지의 가디언들에게 위협이 되기에 충분했다.

용살검에 대해서 설명을 자세히 들었다고는 하더라도... 그런 무기라면 최소한 어느 정도 고급 아이템일 것인데, 최악의 경우 몬스터가 한 방에 썰려나갈 경우도 생각해야만 했고... 음, 일단 앞으로는 몬스터가 필사의 각오로 침입자를 방어하는 것은 그만두게하고 생존을 중시하라고 전해야 될 듯하다.

"음, 일단 가디언들의 숫자가 줄어들면 곤란하니까, 각자의 생명이 위험할 때면 알아서 퇴각하라고 전해줘."

"...숫자가 줄어들면 새로 채워야하니 골딕 걱정을 하시는 건 아닙니까요?"

"...스핀 맞고 싶다고?"

양손을 들어올려 볼살스핀을 준비하며 말하자, 쿠의 이마에 삐질거리는 땀의 양이 많아진다.

"아핫! 명령 내용은 잘 들었으니 저는 이만!"

후다다닥-!

저 멀리 도망가는 쿠.

"...몬스터 구입."

"뿅!"

"......"

"...으, 으아닛! 이게 아닝데! 내가 또다시 이런 실수를! 그렇다면 이번에야말로 저는 이마아아아-!"

또다시 저는 이만 어쩌고 하며 도망가려다가 볼살을 잡혀 이리저리 휘둘리는 쿠다.

"어디 갈려고, 제대로 된 배치는 하지도 않았는데."

"아하하하- 그더네여(그러네요)."

스윽-

잡고 있는 볼살을 놓아주고 다시 가디언의 배치를 하겠다고 하자, 입고 있는 정장 안주머니에서 노트와 펜을 꺼내드는 쿠다.

"일단 진득몬은 자체 증식도 하고 있는 듯하니 이제 소비 좀 해야 될 때가 온 것 같아. 입구 바로 옆에 주둔시켜서 침입자들의 발목을 좀 붙잡게하고, 그 위쪽의 매복 공간에 한발궁사 두 마리를 대기시킬게."

슥- 스슥- 슥- 샤샥-

"아... 입구에 진득몬... 매복공간에... 한발궁사... 두 마리... 넵!"

내가 말한 내용을 다 적고는 마치 '다음은요?'라고 말하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쿠다.

"그리고 다크엔트 다섯 마리와 한방검사 두 마리, 한발궁사 두 마리를 함께 배치할게, 위치는 우측 응급실이 지어진 곳."

"아... 벌써 응급실이 완성되었습니까요?"

"...그걸 네가 나한테 물어보면 어쩐다냐."

그렇다, 지어진 지 좀 되었다. 다만 문제는 아직 제대로 된 관리자가 없어서 원래 응급실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효율의 반 정도 밖에 내지 못한다는 것 정도? 아무래도 조만간 납치나 한 번 더 뛰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트롤 네 마리와 눈알몬 다섯 마리를 좌측 1번 통로에 배치할게. 아까 베스페르나 로하트린들만 둥지의 주거지역, 그러니까 최후반부의 앞에 대기시키고, 나머지 몬스터들은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만나는 적들을 요격하는 것으로 하는 게 좋겠어."

"굳이 그렇게 자유롭게 돌아다니게 할 필요가 있습니까요? 그럼 배치의 의미가 없어지는데 말입죠. 게다가 고블린들의 경우 몰려다니는 습성이 있어서 어느 정도 괜찮을 지는 모르지만 강한 상대라도 만나면 그대로 끔살인 것입죠."

"걱정 마, 나는 이 둥지 전체를 확인할 수 있잖아? 녀석들이 따로 돌아다니다가 누군가와 마주치게 될즈음에는 이미 지원 병력이 도착해 있을 거야."

"아... 인공 지능을 말씀하시는 겁니까요?"

"음, 그렇지."

슥- 스슥- 샤샥- 슥-

"아... 아... 1번통로... 나머지는 요격..."

그리고는 '다 적었습니다!'하며 반짝반짝 거리는 눈으로 올려다보는 쿠.

스윽-슥-

상이라도 주듯이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말한다.

"그래, 가서 중대원들에게 배치 명령을 내리도록, 쿠 대위."

"...아! 알겠습죠-!"

머리카락을 만져주는 손길에 강아지처럼 조용히 있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고는 경례를 올려 붙인다. 음, 그 불길한 꿈이... 그냥 꿈으로 끝나면 좋겠는데 말이지. 혹시 모르니까 일단은 무전기나 찾으러 가볼까?

거기까지 생각하고는 곧바로 꽃꽂이 교실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터벅- 터벅- 터벅-

그러고 보면 내 둥지도 상당히 발전한 것 같다. 처음에야 그냥 드래곤 로드가 만들어놓은 그대로, 조그마한 마을 정도로 밖에 안 보였는데 이제는 제법 국내에서 인지도도 높아져 가는 것 같기도 하고. 음... 게다가 확확 불어난 가디언들의 숫자가 제법이니. 뭐... 그 숫자의 대부분을 고블린들이 차지하고 있는게 조금 안타깝기는 하다만.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꽃꽂이 건물로 들어선다.

"......"

라미아라네?

"......"

무전기를 들고 있네?

"......"

이쪽을 쳐다보네?

"아, 안녕 라미아라? 아하하하..."

"......"

불안한 감이 스멀스멀 기어올라온다. 설마 꿈자리가 사나웠던 이유가 침입자가 아닌 라미아라의 소행으로 인한 둥지 내부 붕괴라던가... 그런건 아니겠지?

곧 라미아라가 스르륵- 기어서 이쪽으로 점점 다가온다.

스르르륵- 스으윽- 스륵-

그 에메랄드 빛 눈동자가 나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다.

아, 인상 쓰고 있네? 가까이 오니까 잘 보인다. 아하하-!

음, 그리고.

나는 도망가는 게 좋을 것 같다.

"그, 그럼 다음에 올게-! 바이바이-!"

그렇게 손을 흔들고는 꽃꽂이 교실 밖으로 달려나가려는데.

텁-

단숨에 잡혀 버린다.

"......"

"......"

뒤로 고개를 돌리자, '나 지금 화남.'이라는 듯한 단어를 품고 있는 듯한 에메랄드 빛 눈동자가 바로 눈앞에 있다.

"...저는 아무 것도 안 했습니다..."

내가 뭐라 변명을 할 틈도 없이 라미아라의 얼굴이 내게로 덮쳐 든다...!

"오오, 시, 신이시여!"

본능적으로 눈을 감으며 '얼굴에 난 손톱 자국 흉 남기지 않고 지우는 방법 100선' 등을 생각하고 있는데.

츄으읍-

내 입술을 열고 라미아라의 혀가 들어온다.

츄으읍- 츄릇- 츄르르-

아, 기분이 멍해지는 기분이다. 이게 바로 역관광- 그런데... 좋구나. 몽롱하게 눈이 풀려가며 나도 모르게 상의탈의, 하의탈의, 온몸탈의!

를 외치려는 순간.

쏘옥-

라미아라의 혀가 빠져나간다.

'아, 왜? 이제 좀 좋아질라 하는데-'

하는 뜻을 담은 눈빛으로 바라보지만, 이미 저어기- 멀리 가고 있는 라미아라님 되시겠다. 아, 음- 그런데 '츤'속성이 이 정도로 적극적으로 나온 걸 보면 진짜 많이 열받았나 본데, 음...

쿠의 안위가 정말로 걱정되기 시작한다.

"말려야 했던 건가...?"

집사를 잃기엔 타격이 너무도 큰데 말이지. 음음-

"...아! 무전기!"

주위를 둘러보자, 처음에 라미아라가 서있던 그 자리에 떨어져 있는 무전기가 보인다.

"음음- 이렇게 나는 오천 골딕을 세이브 시켰지요, 음음-"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쿠의 안위 정도야 뭐... 내 피같은 오천 골딕에 비하면... 음- 몰라! 아하하핫!

- Guardians of DragonNest

============================ 작품 후기 ============================

'살색의 향연' 파트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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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새가며 글을 썼더니... 어느새 졸면서 쓰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원래 1시 정도에 올릴 예정이었는데, 꾸벅꾸벅 졸다보니 벌써 3시 반이네요 (크험)

아, 그리고... 뭔가 이렇게 저렇게 써달라는 댓글이 요즘 자주 보여서 말씀 드리는 겁니다만... 미리 설정과 전개, 완결까지 다 생각해놨습니다.(완결은 가는 길이 너무 멀긴 하지만요.)

단호박하게 말씀드리자면, 바뀌지 않습니다(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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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일정은 오늘 계속 올릴 예정이며, 추천 수 집계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현재 저축된 추천 수 = 181 - 165 = 26 (165개 사용 예정, 현재 165개 사용)

154화 ~ ???화까지의 추천 수 합계는 11월 14일 정오에 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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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참 기준은 바뀔 수 있습니다)

연참은 해당 일에 업데이트 된 글의 추천이 55개가 될 때마다 1회씩 추가 하겠습니다. 추천 수 집계는 다음 날 '정오'마다 실시합니다.

55개 = 1회 추가 연재, 110개 = 2회 추가 연재, 165개 = 3회 추가 연재, 220개 = 4회 추가 연재, 275개 = 5회 추가 연재 (5회 추가 연재까지만. 이 기준은 후에 바뀔 수도 있습니다.)

만약 추천이 55개 달려서 1회 추가 연재 하였을 시 각 회차의 추천 수 합계가 110개라면 1회 연재를 더 추가하여 명일에 총 3회 분량을 업데이트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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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추천 한 방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m(. .)m 큰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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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멘 -*

짝퉁족제비 변태룡 : 이제 일링은 끝났으니 아까 나를 유혹한 그 발칙한 프리스티스들을 훈육하러가는거야!!! 흐흐흐흐흐~~ 츄릅~!!!!

= ㅋㅋㅋㅋㅋㅋ기억하고 계시네요

天空意行劍 암컷이 무슨상관인가요 가디언인디ㅣ

= 미리 설정까지 다 잡아놨어요 ㅋㅋ

halem 로리도 수요가 있어요. 아마도요

= 일단 제가 먼저 수요자라서요 (ㅊㅋㅊㅋ)

노스아스터 일링을 로리로 그대로 두면 되요.하지만!거유로리로 만들어야 합니다!

= 일링은 절대 거유로 안 바꿉니다 ㅋㅋ

슬픈반복 우리 토끼에게도 관심이 필요합니다!!

= 넵 ㅋㅋㅋ

rrrt123 이거스로 토끼의 이름은 포도로 낙찰!!

= 미리 다른 거 정해놨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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