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드래곤 둥지의 수호자들-183화 (18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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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족 계약, 그리고 소환

[드래곤 둥지의 수호자들]

Start.

터벅- 터벅- 터벅-

레스티나의 신전 중앙에 위치한 달의 성소.

우우웅- 우웅-

기묘한 빛이 달의 성소 중앙에서 어지러이 일렁거리고, 그 앞에 가녀린 자태의 에로 공주가 서 있다.

'에크로핀 아르델테 크레오시아'

약간 우울해 보이는 그녀의 눈빛은, 달의 성소의 그 기묘한 빛에 반사되어 더욱 신비롭게 반짝이고 있었다.

'역시 국가의 일이 걱정되는 것일까.'

일렁이는 빛을 멍-하니 바라보며 서 있는 그녀를 부른다.

"에크로핀."

"...아! ...드래곤님!"

자신을 부르는 나를 발견하고는, 특유의 조신한 걸음걸이로 다가온다.

사박- 사박- 사박- 사박-

같은 장소이고, 같은 인간의 모습일진데 에크로핀의 발소리에서는 어떻게 저렇게 조용한 소리가 나는 것인지, 신발 밑창에 스펀지라도 달아 두었나 보다.

"...오셨습니까. 그..."

그녀의 연분홍빛 입술이 열리며 우려하는 감정이 섞인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바야미르에.... 가셨던 일은 혹시....."

역시 국가의 일을 걱정하고 있었나 보다.

하기사 철부지의 탈을 쓰고 가출하기는 했어도 자기가 태어나고 자라난, 게다가 왕녀로 속해 있는 국가에 대한 애정 없어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테지.

슥-

천천히 손을 뻗어 그녀의 군청색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매만진다.

스르륵- 스르륵-

"...앗..."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히면서도 빛나는 군청색의 눈동자를 들어 내 얼굴을 빤히 바라본다. 그런 에크로핀의 아름다운 얼굴을 보며 씨익- 미소 짓는다.

"바야미르의 건은 물론 잘 해결되었지."

"...아! 그, 그런가요..."

아마도 바야미르의 영주가 벌을 받았다고 생각하는지, 잠시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가도 다시금 환하게 웃어 보인다.

"그렇다면... 바야미르 영주는 합당한 벌을 받은 건가요...?"

"...아니, 그녀는 벌을 받을 일을 했지만."

가볍게 고개를 젓는 내 행동에 그녀의 입가가 바싹- 굳어진다.

"그녀는 분명 벌을 받을만한 일을 해왔지, 그렇지만 이제는 새 사람이 되어 우리의 일에 동참하기로 했어."

"...그, 그럴 수가...!"

"믿기 힘들겠지만 사실이야."

"벌을 받을 행동을 했는데... 벌을 주지 않다니요! 그건 말도 안 되는..."

"에크로핀, 에크로핀... 진정하고 내 이야기를 들어."

"...네..."

답지 않게 흥분하는 그녀를 달래주며 이야기를 계속한다.

"바야미르의 영주, 이네실 묠 바야미르는 그 동안 영지민들을 핍박하며 안 좋은 일들을 더러 해왔어. 그건 사실이야. 그렇지만, 그녀는 이제 더 이상 과거의 일을 번복하지 않을 거야. 오히려 바야미르의 부흥에 힘쓰겠지."

"그럼... 일에 동참한다는 것은... 드래곤님의 둥지에 자금을 지원 해준다던가...?"

"아아, 그것도 있고."

그제야 에크로핀의 입가에 안도의 미소가 살며시 피어오른다. 그런 그녀의 웃음 띤 입가를 바라보며, 무덤덤하게 입을 열어 보인다.

"그리고 그녀는 내가 미크레온을 손아귀에 넣는 일에 도움을 주겠다고 했지."

"...네?"

내 입에서 나온 그 한 마디에 에크로핀의 몸이 부들부들 떨리며 충격 받은 것을 표현해온다.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세차게 흔들리는 그녀의 군청색 눈동자.

"에크로핀, 오해하지 말고 듣도록 해. 미크레온이라는 국가는 이미 기울어진지 오래야, 그것도 아주 심하게."

"...어, 어떻게...! 그럴 수가...!"

에크로핀의 가녀린 몸의 떨림이 점점 더 심해진다. 그런 그녀를 진정시키려 노력하며 최대한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에크로핀, 네가 태어나고 자라난 이 국가, 미크레온에는 보장된 미래가 없어."

"...어, 어떻게...! 드, 드래곤님을 믿었는데...!"

이런 반응을 보일 줄은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분명 말했어야 하는 일이기에 마음을 굳게 먹고 다시금 입을 열어보인다.

"에크로핀, 오해하지 말라고 했어, 그러니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

"...흑!... 흐윽...!"

눈물을 떨궈내기 시작하는 에크로핀의 가냘픈 몸을 조심스레 껴안자, 그녀가 심하게 몸부림치며 반항해온다.

"이, 이거! 놓으세요...! 이... 나쁜...! 파렴치한...!"

"내 말을, 끝까지 들으라고 했어, 에크로핀."

그 말을 끝으로 입을 열지 않은 채 그녀가 잠잠해질 때까지 계속 끌어안고 있으니, 그녀는 끝내 저항을 포기했는지 내게 조용히 안긴 채로 눈물을 떨궈내고만 있다.

"...흐윽... 흑..."

"...에크로핀."

"흑... 흐윽...!"

"......"

그렇게 한참을 껴안고 있다가 복받친 감정이 어느 정도 잠잠해졌다 싶을즈음, 그녀의 귓가에 나지막하게 속삭인다.

"에크로핀, 부디 끝까지 들어주길 바랄게. 그 뒤에 네가 어떻게 생각하건 간에 나는 상관하지 않을 테니."

"...흐윽..."

"미크레온은, 내가 대륙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 될 거야... 그리고, 나아가 대륙에서 가장 강하던 그 영웅들의 나라로 다시 태어나게 될 거야."

"...흐윽... 흑... 네...? ...흑..."

내 품에 안긴 채로 눈물에 가득 젖은 군청색 눈동자를 들어 나를 응시한다. 힘주어 안으면 부서질 것 같은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면서도 티 내지 않고 낮은 어투로 말을 이어나간다.

"그러나 군주는 바뀌지 않을 거야. 미크레온의 지배자는 제 1왕녀가, 새로운 여왕으로 등극하게 될 거니까."

"어, 언니... 가요...?"

떨리는 그녀의 목소리에 고개를 끄덕여주니 동그랗게 떠지는 눈동자가 퍽 볼만하다. 그런 생각에 웃음이 절로 입가에 서리는 것을 꾸욱- 눌러 참으며 이야기를 계속한다.

"그리고 그녀가 실권을 쥐게 될 때까지, 국가의 무력은 내가 행사하게 될 거야. 그리고 너는, 대륙을 호령하였던 제왕 크레오시아의 재림을 살아생전에 다시 보게 되겠지."

"...드, 드래곤님..."

"몇 번이고 말했지만, 내 이름은 레이어드야."

"흐윽...! 레이어드니임 -!"

다시금 품에 안겨 울음을 터뜨리는 그녀의 귓가에 작게 속삭인다.

"...드래곤의 이름으로 약속할게, 새로운 여왕은... 황제가 될 거야."

드래곤의 이름으로 하는 약속, 그것은 아무리 나약한 드래곤이라도 세계와 계약을 맺는 과정이기에 짙은 마력의 파장이 우리를 감싸안았다. 거칠게 휘몰아치면서도 고고한 느낌을 풍기는 폭풍우가 다가왔다가, 순식간에 다시 가라앉는다.

"드래곤의 이름으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내게도 적지않은 피해가 올 테지."

"...그런..."

거짓말이었다. 내가 알기로 드래곤의 이름으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을 시, 그 고귀한 정신세계를 이루는 근간이 깨져 광룡이 되어 버릴 것이다.

그걸 알면서도 나는 그녀에게 확신을 심어주었고, 에크로핀은 내 말을 전부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그 무게를 확실하게 느낀 것 같았다.

"...레이어드님..."

"그러니 부디, 안심해도 좋아."

그렇게 내 품을 축축히 적시고 있는 에크로핀의 눈물에 젖은 얼굴을 잡아 올려, 탐스러운 연분홍빛 입술에 내 입술을 맞춰간다.

츠읍-

아침 이슬을 머금은 듯 순결하고 싱그러운 느낌, 촉촉히 젖어있는 에크로핀의 입술은 극상의 향을 내뿜고 있었다.

이게 바로 왕녀의 향기인가.

그녀는 내가 입술을 맞출 때부터 돌처럼 굳어버린 채로 멈춰 서 있다.

"......"

스윽-

손을 들어 그녀의 새하얀 얼굴을 쓸어 내린다. 그리고는 그녀의 반듯한 이마를 지나 부드러운 볼, 다시 여린 턱을 타고 얇은 목덜미로 내려간다.

그 가녀린 목선을 타고 내려오는 손길에 에크로핀의 몸이 크게 움찔거린다.

그럼에도 멈추지 않고 그녀의 언덕을 얇은 옷 위로 매만진다.

움찔- 부르르-

그 부드러운 감촉 역시 최상, 그 둥글게 튀어나온 언덕이 부르르- 기분 좋은 떨림을 전해온다. 잔뜩 긴장해서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는, 그대로 그녀의 탐스러운 가슴을 옷 위로 그러쥔다.

물컹-

"...읏...!"

에크로핀의 몸이 크게 휘청이며 그 군청빛의 눈동자가 파르르- 떨려온다.

물컹- 주물- 주물-

옷 위로 만지는 것이지만 그 크기나 모양이 한 손에 딱 들어오는 알맞은 크기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옷이 아닌 맨살 위로 만지게 된다면 과연 어떤 느낌이 들까.

"...으읏... 읏..."

버둥- 버둥-

작게 몸부림치며 내게서 벗어나려 하는 그녀. 점점 그 움직임이 거세어기에 그녀의 입술과 맞닿은 입술을 떼어내고는 조용히 묻는다.

"왜 그러지? 내게 안기고 싶다고 먼저 말한 건 다름아닌 너였잖아."

"...그, 그렇지만... 그래도..."

자신이 그런 말을 했던 것을 기억하기는 하는지, 차마 제대로 된 대답은 못하고 고개를 돌려 내 시선을 피한다.

"그, 그때는... 제가 너무 흥분해서..."

주물- 주물- 물컹-

"...으... 읏...! 그, 그만 둬 주세요... 그, 그만..."

그 군청색 눈동자에 맺힌 눈물이, 방금 전까지만 해도 지녔었던 기쁨이 아닌 두려움을 담고 있는 것이 보인다.

꺼려하는 분위기, 그 모습, 그 행동까지. 온몸으로 나를 거부하고 있다.

그런 그녀를 착잡한 기분으로 바라보다가 다시금 입을 연다.

"그럼 지금, 내가 흥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건가?"

"...그, 그게... 그건... 아니지만... 그, 그만 해주세요..."

우물쭈물거리는 에크로핀을 바라보고 있으니, 그녀와 몸을 섞고 싶은 기분이 싹- 달아나 버린다.

"......"

잠시 마음을 안정시키려 노력하며 눈을 감은 채 입을 굳게 닫고 있다가, 천천히 손을 내려 그녀를 놓아주고는 뒤로 돌아선다.

"...레이어드님..."

등을 돌리고 돌아서자, 에크로핀의 당황스러움에 젖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고개를 돌려 그녀를 흘깃- 바라보았다가, 다시금 고개를 돌리며 말한다.

"그만 됐어, 그렇게까지 꺼려하는데 강제로 범하고 싶은 마음 따위도 없으니... 난 이만 가볼게."

차갑게 내려앉는 흥분감을 씁쓸히 삼키며 돌아선 방향 그대로 걸어간다.

"자, 잠시만요!... 레이어드님...!"

멈칫-

다급히 부르는 그 목소리에 걸음을 멈추고 왜 그러냐는 듯 돌아보자, 에크로핀이 머뭇머뭇- 하며 입을 열어온다.

"...그... 그... 제게... 용기가 생긴다면... 그때는... 꼭 제가 먼저..."

"...마음대로 해."

그녀의 말을 중간에서 끊어내고는 발걸음을 재촉한다.

터벅- 터벅- 터벅- 터벅-

에크로핀이 안 보일 즈음의 거리에서 뒤를 살짝 돌아보고, 그녀가 따라오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머리를 긁적인다.

"아... 에로 공주를 냠냠하고 먹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보일락말락 라일락 마냥 감질맛만 나게 하네, 나도 이러면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다고."

다시 한 번 아쉬운 눈길로 달의 성소를 돌아보고는 쩝쩝- 입맛을 다신다.

에크로핀 자신이 용기가 생긴다면 자기가 먼저 뭐 어쩌고 했기는 한데, 그때가 오면 빼든말든 간에 정말로 침실에 묶어놓고 하루종일 박아버릴 테다.

"그때가 오기 전까지는, 나도 대쉬 같은 건 안 할거야. 진짜진짜 정말로."

내가 굳이 이러는 것이 삐져서 이러는 게 아니다, 절대로. 흥흥-!

"그나저나 쿠에게 맡긴 몬스터 구입은 잘 되어가고 있는지 모르겠네."

여러 가지로 중첩되는 스트레스에 뒤통수를 다시 한 번 긁적이고는 '뭐, 알아서 잘 하겠지.' 생각하고는 일전에 그녀가 건네주었던 대륙의 지도를 꺼내 든다.

이네실이 주는 골딕의 양도 짭짤하기는 했지만, 딸린 식구가 많다보니... 역시 돈을 벌려면 마을이나 도시를 공격하긴 해야 하는데, 저기 저 에로공주나 이네실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미크레온이 아닌 다른 국가를 공격해야 한다.

"음..."

지도 위로 나타난 대륙의 11국.

대륙의 중앙 즈음에 위치한 미크레온의 영토는 그 중에서 두 번째로 작다.

가장 작은 국가는 '바밤바'라는 도시국가.

수도 하나가 국가의 전체라고 보는데, 그냥 뭐... 국가라고 부르기엔 조금 민망할 정도랄까? 하여튼 대륙의 끝자락에 위치한, 발달한 상업 체계만으로 유지되는 국가이다. 군사력도 가장 약하고 병력도 적으니 공격대상이라면 가장 좋겠지만, 거기까지 가는 데에만 무려 세 개의 국가를 거쳐야 하기에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

그대로 시선을 올려 미크레온의 북방에 위치한 국가를 확인하고, 지도의 윗부분에 간략히 첨부된 설명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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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흐야브루만' - 설원 전사의 나라.

땅의 신 '투가텔'에 대한 신앙을 국교로 삼고 있음. 어릴 때부터 혹한의 추위 그리고 굶주림과 싸워가며 강인하게 성장해온 전사들이 이끌어 나가는 국가. 수도는 '가스토흐야' 국민의 대다수는 '사냥꾼'과 '추적자'로 이루어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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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흐야브루만이라..."

쇠퇴기의 미크레온의 영토의 오분의 일 정도를 흡수하여 강대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국가인데, 그 흡수한 영토 덕에 눈으로 뒤덮이지 않은 대지를 밟게 되었다고 한다.

고개를 작게 끄덕이고는 다시금 눈을 돌려 서부에 위치한 국가들을 확인하고, 첨부 설명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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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 자세한 정보 없음

자세한 정보 없음. 수도는 '데바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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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마허' - 불을 따르는 자

불의 신 '휴리오네스'에 대한 신앙을 국교로 삼고 있음. 남부로 국경이 맞닿아 있는 라·포룽가 신성교국과는 그 속성이 비슷하여 교류가 상당히 친밀하게 이루어지는 편. 수도는 '마하' 주요 전력으로는 불을 주 속성으로 다루는 '레드 클래스' 타입의 마법사들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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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이라는 국가에 대해서는 자세한 정보가 없는 듯하다. 게다가 쇠퇴기의 미크레온에 손을 뻗치지 않은 국가이기도 하고.

그 밑의 슈마허는 태양의 여신 '라·포룽가'를 섬기는 신성교국과 강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는 듯하니, 이쪽도 일단 패스다.

그리고 동부의 두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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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델테' - 학자들의 나라

미크레온과 긴밀한 관계를 이루고 있었으나, 미크레온의 쇠퇴기에 그 영토의 사분의 일 가량을 침공하여 영토로 삼은 국가. 수도는 '아르델리아' 본디 학자들의 나라라 불리우며 학식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던 국가였으나, 근래에 들어서는 그 의미가 많이 쇠퇴하였고 과거 미크레온을 배반한 일 때문에 주변국의 인식이 상당히 좋지 않다. 국경이 맞닿은 '헤레스'와 소규모 분쟁이 자주 일어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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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아르델테인가... 생각보다 꽤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군."

미크레온의 영토를 많이 잡아먹어서인지, 꽤 커다란 영토를 가지고 있었다. 음, 역시 이 정도 영향력은 되어야 다른 국가에게 미들 네임을 강요할 수 있겠지만.

'아르델테라면 분명 에크로핀의 미들 네임이 포함되는 그 국가의 이름이었지.'

당시 에크로핀과 대화한 바로는 그다지 좋은 감정이 있는 곳은 아닌 듯하다. 아마도 버지나가 이야기 해주었던 대륙의 역사 중에서 신하국이었다가 가차없이 배반을 했다는 그곳이겠지. 이곳에 대한 주변국의 인식이 안 좋다고 하니, 추후에 노려볼만할 것 같다.

아르델테의 지형을 잠시 눈여겨 보다가 그 밑으로 시선을 내리자, 익숙한 국가의 이름이 눈에 들어온다.

"...헤레스."

-Guardians of Dragon Nest-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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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화 ~ 183화의 추천 수 합계는 11월 22일 정오에 집계됩니다~

*11월 21일 통계

기본 일일 연재 : 182화

179 ~ 181화 추천 수 : 74 - 55 (183화) = 19

저축되어 있는 추천 수 : 0

추천 수 합산

0 + 19 = 19

현재 저축된 추천 수 = 19 (55개 저축 시 사용하여 1편 추가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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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참 기준은 바뀔 수 있습니다)

연참은 해당 일에 업데이트 된 글의 추천이 55개가 될 때마다 1회씩 추가 하겠습니다. 추천 수 집계는 다음 날 '정오'마다 실시합니다.

55개 = 1회 추가 연재, 110개 = 2회 추가 연재, 165개 = 3회 추가 연재, 220개 = 4회 추가 연재, 275개 = 5회 추가 연재 (5회 추가 연재까지만. 이 기준은 후에 바뀔 수도 있습니다.)

만약 추천이 55개 달려서 1회 추가 연재 하였을 시 각 회차의 추천 수 합계가 110개라면 1회 연재를 더 추가하여 명일에 총 3회 분량을 업데이트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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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추천 한 방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m(. .)m 큰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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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멘 -*

노스아스터 쿠 가슴도 다시 거유로 만들어주죠.안주머니에 손을 넣는다는게 거유사이를 해집는걸로 바꾸게요!

= ㅋㅋ

노스아스터 역시 하티는 엉덩이를 맞아야 재미가있죠.ㅋㅋ

= 그렇죠 ㅋㅋ

슬픈반복 음.. 드둥 엉덩이녀 로하트린.. 역시 매력넘침..

= 로하트린은 엉덩이가 매력이죠...흐흣

1and1 마조녀는 노출로 느끼도록 조ㅡ교를 ...♡

= 조교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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