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드래곤 둥지의 수호자들-203화 (203/311)

0203 / 0311 ----------------------------------------------

마법사, 뮌리 브라이튼

[드래곤 둥지의 수호자들]

Start.

여느 때처럼 로열 고블린이 정찰에서 돌아와, 쿠에게 보고를 하고 있다.

그러나 평소와 다른 점이 있다면, 로열 고블린의 보고를 듣고 있는 그녀의 얼굴이 여느 때보다 심각해 보인다는 것이다.

"케륵! 정찰 중! 인간 만났다! 케케륵! 강했다! 마법사도 있었다!"

"그래서, 인원 피해는 어떻게 됩니까요?"

'마법사'라는 단어에 한결 더 진중하게 묻는 쿠의 말에, 로열 고블린이 그저 고개를 저어 보이며 자랑이라도 하듯 자신의 가슴팍을 '퍽퍽-.' 두드린다.

"우리도! 강하다! 케륵! 그리고! 숲에서는! 잘 안 보인다! 케륵케륵!"

"...키가 작으니까 그런 이점도 있군요."

그 말은 강한 것보다는 지능이 높기에 숨어 있었다는 것이 맞겠지만, 일단 그냥 고블린이었다면 무턱대고 달려든다거나 해서 피해가 컸을 듯한데, 지능이 높은 로열 고블린이기에 상대의 숫자와 강함을 깨닫고 낮은 자세를 유지한 채로 주시만 한 것 같았다.

"잘했습죠, 일단 그런 무리와 맞부딪쳤다면 꽤 큰 피해가 있었을 겁니다요."

"무슨 소리냐! 케륵! 싸워도 우리가 이긴다, 케케륵!"

"...그래서 그 인간들이 어떠한 목적으로 이곳에 방문했는 지는 알고 있습니까요?"

"케륵! 모른다! 둥지 위치! 확인만 하고 돌아갔다! 케륵!"

"위치의 확인입니까...? 이 일은 주인님께 필히 알려야겠습죠."

로열 고블린에게 자신의 자리로 돌아갈 것을 지시한 뒤, 둥지의 한 켠으로 향하는 쿠의 작은 발걸음 소리가 건물의 웅장한 내부를 울린다.

타박- 타박- 타박-

-Guardians of Dragon Nest-

샤락-

책장을 넘기는 소리가 한적한 마법 연구소 안으로 울려 퍼진다.

마법연구소를 기껏 차려놨는데, 현재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은 핑크 고블린들의 도서관에 있던 과거의 자료들 뿐. 아... 역시 관리인이 있어야 제대로 돌아가는 건가 보다.

이것들도 원래대로라면 큰 도움이 되겠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어후- 졸리네... 게다가 이 책의 내용도 무슨 말인지 도저히 모르겠고..."

이놈의 마법서적이 진심, 핵 어렵다는 거다. 도대체가 알아보기 힘든 도형과 기호들, 수식들만 잔뜩 나열해 놓은 말 그대로의 마법서 그 자체.

드래곤으로 태어나서 자연스레 마법을 익히고 사용해왔던 나로서는, 현재 레이어드의 몸에 봉인을 당한 상태였기에 그 당시처럼 아무런 노력도 하지않고 마법을 사용할 수 없었다.

기껏 레벨업을 할 때마다 마력이 점점 오르는 것을 보고 마법을 인간들처럼 배워볼까 하는 마음에 기껏 책을 펼쳐들었지만, 눈앞에 보이는 것은 기호요 도형이오, 물은 물이로다.

"...후우... 내가 뭐라고 하는 건지 나도 모르겠네."

쓰잘데기 없는 생각을 뒤로한 채, 눈앞의 마법서적에 집중한다. 이거, 마법 하나 배우는 데에 얼마나 걸리려나... 미리미리 공부 좀 해둘 걸 그랬나 보다.

그렇게 복잡한 수식에서 막혀서 끙끙거리고 있는데, 문득 베스페르의 모습이 머릿속으로 떠오른다.

"음... 베스페르라면 혹시 알고 있으려나?"

일단 그녀도 마족이기도 하니 마법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그런 생각이 떠올랐지만, 이내 접어두기로 했다.

역시 베스페르는 서큐버스이다 보니까 유혹계열의 스킬만 사용하는 것 같던데, 소위 정통이라 불리는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한 번도 본적이 없다는 것에 그저 고개를 젓는다.

"후우... 게다가 퍽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 물어보기도 뭐하다고, 마족에게 마법에 대해서 물어보는 드래곤이라니, 그건 좀 웃기는 일이잖아."

그렇게 포기하듯 한숨을 내뱉고는, 다시 나를 괴롭히는 수식에 몰두하던 와중에 누군가가 날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주인님!"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보나마나 쿠일 것이다. 그렇게 깜찍한 소녀의 목소리가 들려온 근원지를 바라보자, 핑크빛 양갈래 헤어를 가진 사랑스러운 엉덩이 비처녀가 나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안녕, 쿠! 좋은 아침이네."

"네, 좋은 아침입니다요."

"엉덩이는 좀 괜찮아?"

"...물론입죠, 그나저나 보고 드릴게 있습니다요."

평소 같았으면 내 농담에 버럭버럭! 하다가 젖을 붙잡혀 잉잉거렸을 텐데, 그와는 달리 진중한 모습을 보이기에 나도 덩달아 긴장한 채로 쿠의 입에서 나오는 말에 집중한다. 뭐, 설마 골딕이 더 깨질 곳이 있다거나 한 것은 아니겠지?

"음? 뭔데?"

"얼마 안 있어 침입자가 당도할 것 같습니다요."

그거야 뭐, 침입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오는 녀석들의 수가 엄청날 텐데, 그들을 일일이 처리하고 포로감옥에 쑤셔 넣느라 이제는 자리가 부족해서 독방도 주기 힘든 실정이니 그다지 새로운 소식도 아니다.

"아, 그래? 알았어. 침입자 요격이 끝나면 다시 보고해줘."

대충 대답한 후에 다시 마법서적으로 눈을 돌린다.

'아무래도 이번에 몬스터를 대량으로 구매했기에 내가 안 나가도 별 피해도 없이 침입자 방어가 종료되거든.'

그렇게 생각하며 눈앞의 복잡한 수식과 그 밑에 첨부되어 있는 해설을 번갈아 가면서 보는데, 쿠의 목소리가 다시 귓가로 들려오는 것에 고개를 들어올린다.

"로열 고블린이 정찰 중 만난 인간들 중에 마법사가 있었다고 했습죠."

텁-

보고 있던 책을 단숨에 덮는다.

"마법사?"

"넵, 로열 고블린이 저래 보여도 지능이 꽤 높으니 제대로 알아봤을 겁니다요."

혹시... 그때의 그 녀석인가? 용살검을 넘겨준다는... 그 녀석이 제 발로 찾아와 준다면 그것보다 더욱 좋은 전개는 없을 테지만... 정말로 그 녀석일까? 그놈만 처리한다면 걱정거리 하나가 단번에 줄어들 텐데.

"...후우..."

골치 아프군.

"평소대로 침입자를 방어하면 되겠습니까요?"

"음, 일단은 나도 가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직접 말씀이십니까요?"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으며 쿠에게 고개를 끄덕인다.

"소환, 붉은 검."

샤아아아-

곧 모습을 드러내는 붉은 검을 손에 쥔 채로 쿠를 향해 씨익- 웃어보인다.

"일단, 족쳐보면 뭐라도 나오겠지."

-Guardians of Dragon Nest-

'용살자(龍殺者).'

말 그대로 용을 죽인 이를 일컫는 말이다.

예로부터 한 국가의 건국신화에 등장하는 내용은 거즘 비슷하다. 대륙을 공포로 몰아넣은 악독한 흑마법사를 처단한 자, 민중봉기를 일으켜 국가를 뒤집어 엎은 자 등, 실제로 진실된 역사서에 기록되어 있는 왕도 분명 있다.

"정말 이해할 수가 없는 일이군... 드래곤을 잡으러 가는 데에 이렇게 다급히 준비하다니, 최소한 한 달 정도는 준비해야 할 게 아닌가?"

그러나 현실적이지 못한 것도 있는데, 드래곤에 관한 건국신화가 그렇다.

드래곤의 가호를 받았거나, 드래곤에게 무구 또는 지혜를 얻었다. 또는 드래곤을 처단했다, 심지어 국왕 자신이 드래곤이다...! 까지, 자신의 백성들에게 국가에 대한 존경과 충성을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낸 이야기들이 많다.

"성룡이 된 지 얼마 안 된 드래곤이죠, 드래곤들의 특성 상 시간이 흘러가면 갈수록 점점 강해질 테니 조금이라도 더 약할 때에 끝내버려야 합니다."

고대에는 실제 드래곤이 직접 국가를 세웠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 관찰해보면 인간사에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이는 그들은, 무려 '일만 년'이라는 장대한 시간을 살아가며, 끝을 알 수 없는 힘과 지혜를 얻는다고 전해진다. 그에 더해 그들은 드래곤의 새끼를 지칭하는 말인 해츨링을 벗어남과 동시에 자신의 둥지를 꾸미기 위해 인간들 사이에서 재보를 모은다는 말이 있다.

물론 한 국가의 왕이라는 자리가 재보를 모으기에는 최적이겠지만,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종족인 드래곤들의 입장에서 보면 귀찮음의 메카라 할 수 있는 '왕'이라는 자리를 견뎌낼 지가 의문이다.

"아무리 그래도 해츨링을 벗어난 드래곤이잖은가, 우리 용병단원들만으로 성공할 리가 만무하다네."

"저는 마법사님의 실력을 믿습니다. 게다가 이 둥지의 주인되는 드래곤은 돌연변이기에 보통의 드래곤보다 훨씬 더 나약합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드래곤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재보를 모으게 되는데, 앞서 말했던 것처럼 인간 사회의 틈에 상회를 설립하거나, 몬스터들을 대거 학살하여 그 가죽과 송곳니 등 값비싼 물품들을 대량으로 판매하거나, 인간들의 시점에서는 최악이겠지만 마을과 도시들을 파괴하여 재보가 될만한 것들을 대거 수집하는 경향이 있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인간들의 토벌령에 대한 표적이 되는 것은 당연히 후자의 이유인데, 그러한 토벌령이 내려지고 성공했다는 보고는 좀처럼 들려온 적이 없었다.

다만, 들끓는 민심을 진정시키기 위해 드래곤이 잠잠해지기를 기다렸다가 토벌에 성공했다는 거짓 소문을 퍼트리고는 하는 일이 대다수이다.

그렇다면 용살자라는 건 실제로 존재하는가.

그 의문에 대해서는 수많은 추측과 가설들이 난무하였으나, 이리저리 포장된 역사 속에 등장하는, 용을 죽인 자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희망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내용이었다.

'용살자.' 용을 죽인다는 것은 범인으로서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으나, 그러한 타이틀을 얻기 위해 도전하는 자들은 무수히 많았고, 지금 이곳에 모인 이들 또한 그러한 이유로 긴장한 얼굴을 애써 감추며 자리해 있었다.

"...그래서..."

작은 새의 맑은 지저귐이 들려오는 산 속. 시커먼 아가리를 벌린 건물 앞에 '용살자'를 꿈꾸는 이들 한 무리가 서성거리고 있다.

"여기가 그 드래곤이 살고 있다는 그 건물인가?"

"맞습니다, 마법사님. 제가 그토록 원망하는 그 씹어먹을 드래곤이 살고 있는 곳이죠."

마법사의 앞에 선, 로브에 달린 후드를 두텁게 눌러 쓴 여행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해온다.

그런 그의 모습을 바라보며, 마법사가 불안한 표정으로 '드래곤의 둥지 입구'를 살펴보며 물어온다.

"그런데, 우리만으로 드래곤의 둥지에 침입한다는 것은 너무 무모한 짓 같은데..."

"당신에게는 제가 드린 '용살검'이 있지 않습니까? 뭐가 그리 두려운 거죠?"

순간 여행자의 눈가에 섬뜩한 빛이 번뜩였지만, 마법사는 그것을 보지 못한 듯- 그저 자신 없는 투로 고개를 흔들 뿐이다.

"비록 용병단장이긴 하다만, 나는 어디까지나 마법사일세. 용병단 내의 검사는 물론 강하지만, '용살자' 의 칭호를 따기에는 매우 모자라다네."

마법사의 말에 그의 옆에서 보물 대하듯 조심스레 '용살검'을 만지작거리고 있던 검사가 발끈-! 하며 반박해온다.

"에이- 무슨 소리이십니까? 다른 것도 아니고 '용살검'이 있는데 드래곤을 못 잡으면 그야말로 창피한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안 그래요, 파로트 씨?"

"암, 그렇고 말고."

'파로트'라고 불리운 여행자가 히죽 웃으며 입꼬리를 말아 올리자, 아침을 비추는 눈부신 태양빛에 그 새하얀 이빨이 번뜩인다.

"물론, 용살검이 용을 잡지 못한다면 평범한 검과 다를 게 무어 있겠소."

부추기는 듯한 그 어조에 마법사가 살짝- 눈살을 찌푸렸지만, 맹랑한 검사의 '용살검'을 향한 신뢰는 하늘을 찌를 듯이 치솟고 있었다.

"게다가 실력있는 검사가 용살검을 쥐고 있으니 드래곤의 목숨은 이제 바람 앞의 등불인 셈일 걸세. 하하하핫!"

그를 더욱 추켜세우며 본래의 실력과는 상관 없이 그저 '용살검'만 있으면 뭐든지 해결 된다는 듯이 말하는 여행자.

그러한 여행자를 보며 마법사의 미간이 더욱 좁혀 들어간다.

"대관절 이리도 급하게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이고, 그 기가 막힐 정도의 광신의 이유가 뭐요?"

조금 불만스러운 듯이 말했지만, 그 대답은 여행자가 아닌 검사에게서 들려왔다.

"하핫, 단장님. 단장님 답지 않게 왜 그렇게 떨고 그러십니까?"

"정신 차리게, 눈앞에 있는 것은 말 그대로 전설 속에나 등장하는 용이지만 자네는 전설 속에서 등장하는 용살자가 아니야."

타이르는 듯한 마법사에게 검사가 걱정 말라는 듯이 검을 흔들어 보인다.

"그렇지만 이 검은 전설 속에서 등장하던 용살검이지요."

그 검사의 패기에 주위의 용병단원들이 떠들썩하게 웃어 젖힌다. 벌써부터 용을 잡은 것 마냥, '레이드가 끝나고 얻은 재보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신나게 대화를 하고 있다.

그런 그들을 바라보며 마법사가 한숨을 내쉬며 입가를 우물거린다.

"라이트(Light)."

우우웅-

마법사가 그의 앞으로 떠오르는 빛의 구를 음울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여전히 자신만만한 태도로 앞장서서 걷는 검사의 뒤를 따라 '드래곤의 둥지' 입구로 걸어 들어간다.

그런 마법사의 무리를 바라보는 파로트는 그저 입구에서 그들에게 조심하라는 둥- 꼭 드래곤 슬레이어의 영광을 움켜쥐라는 둥, 하며 손을 흔들어줄 뿐이다.

그렇게 둥지 깊숙이 들어가는 그들을 바라보며 '블랙 드래곤, 파로스카그'가 입꼬리를 비틀어 올리며 '큭큭-.'하고 음침하게 웃는다.

"그럼, 부디 무운을 -."

-Guardians of Dragon Nest-

============================ 작품 후기 ============================

==============================

*200화 ~ 202화의 추천 수 합계는 11월 30일 정오에 집계됩니다~

현재 누적된 추천 수 = 0 (55개 저축 시 사용하여 1편 추가 연재)

==============================

(연참 기준은 바뀔 수 있습니다)

연참은 해당 일에 업데이트 된 글의 추천이 55개가 될 때마다 1회씩 추가 하겠습니다. 추천 수 집계는 다음 날 '정오'마다 실시합니다.

55개 = 1회 추가 연재, 110개 = 2회 추가 연재, 165개 = 3회 추가 연재, 220개 = 4회 추가 연재, 275개 = 5회 추가 연재 (5회 추가 연재까지만. 이 기준은 후에 바뀔 수도 있습니다.)

만약 추천이 55개 달려서 1회 추가 연재 하였을 시 각 회차의 추천 수 합계가 110개라면 1회 연재를 더 추가하여 명일에 총 3회 분량을 업데이트 하게 됩니다.

==============================

여러분의 추천 한 방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m(. .)m 큰 절)

==============================

리코멘 -*

슈프림케익 halem님 아쉬워하시다니요! Ts일지도?!

= ...이, 이 녀석은 안 합니다...(진지) 그리고 먹지도 않습니다!!!ㅠㅠㅠㅋㅋㅋㅋㅋㅋ 얼굴 돌쇠라규욧!

1and1 진화!

= 진화의 도오올!

짝퉁족제비 헐~ 제임스 놈 복터졌네요ㅋ

= ㅋㅋㅋ대적자 등장?

슬픈반복 아뉘 용사..? 구릉구릉~

= 얍얍!

노스아스터 트리시아도 먹나요?

= 스포 될 수 있는 내용은 답변 못 해드립니다*

노스아스터 인공지능이 늘었는데...남자네요...남자는 필요없어요!

= ㅋㅋㅋㅋㅋㅋㅋ

Mulrin 저게 바로 감정에따라 색이 바뀐다는 감정반지!

= 우오옷!

halem 음..... 남자라서 아쉽..... 아니 후장이 있으니 괜찮을지도......

= ...!?!?

rrrt123 따머글 인공지능이 늘어낫다!!!

= ㅋㅋㅋㅋ;

루블리츠 사실 작가의 마음이였습니다^^

= 절 생각해주시는 마음은 잘 알겠지만 욕설은 안 돼욤... ㅠ_ㅠㅎㅎ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