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드래곤 둥지의 수호자들-231화 (23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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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드래곤 둥지의 수호자들]

Start.

바야미르 성에서 이네실에게 받은 보고서의 사본을 전달 받은 후, 곧바로 둥지로 귀환하니 쿠를 비롯한 핑크 고블린들이 대규모 소환을 마친 것인지 둥지 주변이 시끌시끌하고 북적거리는 것이 느껴진다.

"오셨습니까, 주인님?"

달려오는 쿠의 머리를 슬쩍 쓰다듬으며 웃어 보인 후, 쿠와 함께 다가오는 여성을 바라본다.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위대한 존재시여."

눈부신 은발, 햇빛을 그대로 반사해 버릴 것만 같은 은빛 머리카락이 그녀의 몸의 굴곡을 따라 물결치듯 흘러 내리고, 그와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리는 수려한 외모가 눈에 들어온다. 베스페르와 같은 은발의 머리카락이 매력적이라 생각하며 시선을 아래로 내린다.

약간 어두운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활동하기 편해 보이는 얇은 가죽 옷이 인상적이다. 그 눈빛이 약간의 경계심을 품고 있기에 어색함을 지우기 위해 손을 내밀며 인사를 건넨다.

"반가워, 이 둥지의 주인인 드래곤 레이어드라고 해."

"아... 네... 위대한 존재를 뵙습니다. 프라바 왕국의 잊혀진 숲에 기거하는 다크엘프들의 수장, 시오렛사 라고 합니다. "

되도록 친밀감 있게 다가가려 했는데, 아무래도 나를 어려워하는 것인지 약간 망설이며 손을 마주 내밀어 잡아야 하는 걸까 고민하는 눈치이다.

"그냥 이대로 계속 있기에는 팔이 조금 아픈데, 악수 정도는 해주지 않겠어?"

"아, 네. 실례했습니다."

"아니, 실례는 무슨. 잘 부탁할게."

마주 내민 손을 잡고 살짝 흔들며 다크엘프의 수장, 시오렛사를 향해 웃어 보인다. 그리고는 옆에 멀뚱멀뚱 서있는 꼬마 집사님에게 질문.

"쿠, 이번에 소환된 다크엘프들은 총 몇이나 되지?"

"아, 예...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던 전 재산을 소모하다시피 하셨으니, 꽤 많습니다요. 대략 1,500여 명 정도 소환되었습죠."

...1,500명? 많기는 한데, 예상보다는 훨씬 적은 수인데?

"1,500명이라고...?"

되묻는 내 표정이 좋지 못한 것을 알아차린 것일까, 쿠의 표정도 덩달아 심각해져 온다.

"무슨 문제라도 있는 것입니까요? 주인님 안색이 어둡습니다요."

"아.. 이네실에게 들은 바로는 토벌군이 상당히 많이 올 것 같아서..."

"상당히 많다면은... 어느 정도...?"

최소 7천, 최대... 아니, 최악의 경우 일만 명까지 동원될 수 있다고 했지.

내 입에서 나오는 그 숫자에, 쿠의 얼굴도 사색으로 변해 버린다.

"이, 일만 명이요? 정말이십니까?"

"으응, 이네실이 직접 말해주고 이렇게 보고서까지 보여줬으니까... 아마도 정확하겠지."

옅은 한숨을 내쉬며 보고서를 보여주자, 팍! 하고 잡아채듯 자신의 눈앞에 펼쳐든다.

"이... 이건... 그렇다면 바야미르 영주도 토벌령에 동참하는 겁니까요? 어째서... 그분은 아군이잖습니까요!"

"어쩌겠어. 무려 왕녀가 직접 전해온 서신이니 따르지 않을 수도 없고... 그래도 수를 줄여서 적은 거라 하더라고."

"하아... 이 일을 워쩐답니까요..."

자그마한 소녀의 어깨가 떨려오는 것에 재차 한숨을 내쉴 뿐.

"하아, 아무래도 주인님께는 오르비테님의 가호가 눈꼽 만치도 깃들지 않은 것 같습니다요."

"오르비테? 그게 뭔데?"

"행운의 여신입죠. 이런 상황에서까지... 공부 좀 하십시쇼, 주인님!"

"미안..."

다시금 날아가려는 진지라는 단어를 간신히 붙잡으며 재차 말을 꺼내는 꼬마 집사님.

"다른 드래곤이셨으면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아무래도 주인님이 좀 특이한 케이스이시다 보니 문제가 이만저만이 아니것입죠. 토벌군을 걱정하는 드래곤이라니... 휴우, 이번에는 정말 위험하겠습죠."

"저, 저기..."

그렇게 지속되는 쿠와 나의 대화에 조심스럽게 끼어드는 시오렛사다.

"으응? 아, 무슨 할말이라도?"

드래곤과 그의 집사의 대화에 끼어드는 것이 영 꺼림칙 했던 지 조용히 침묵을 지키고 있었나본데, 결국 용기를 낸 것인지 먼저 말을 꺼내옴에 돌아본다.

"위대하신 존재의 둥지에 감히 침범하려는 자가 있다는 것도 우스울 따름이지만, 저는 도통 두 분의 대화가 이해가 가지를 않습니다. 방어에 협력하게 된 입장에서, 그리고 다크엘프 무리의 수장으로서 앞뒤 사정을 듣고 싶습니다."

"아, 그래. 네게도 제대로 이야기 해주어야겠지."

부끄럽지만 돌연변이인 나는 매우 약하다. 드래곤들 중에서도 최약체, 고작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블린을 비롯한 최하급 몬스터 밖에 부리지 못하던 약체였다.

그간 수많은 일이 있었다. 핑크 고블린 마을에서 파견된 유능한 핑크 고블린 집사 쿠와 핑구르르 중대원들의 도움을 받고, 중급 몬스터와 용족계약 몬스터 그외에 티티카를 비롯한 다른 가디언들과 프리스티스들의 합류로 어느 정도의 성장에는 성공했지만, 이번 토벌령에는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을 정도로 어려운 점이 많은 것이 사실.

잘못하면 이대로 토벌되어 내 소중한 아이들을 한꺼번에 잃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지금 내 눈앞으로 닥쳐온, 가혹한 현실이다.

"아... 그렇습니까."

한 치의 숨김 조차 없는 솔직한 자초지종을 털어놓자, 수려한 그녀의 외모에도 그늘이 지는 모습이 보인다.

"그렇다면 저와 동족들은 이번 전투에서 생존을 보장 받을 수 없을 지도 모르겠군요."

"...그럴 거야, 그것도 꽤 높은 확률로. 너와 다크 엘프족에겐 미안하게 됐어, 혹여 라도 돌아가고 싶다면 이대로 동족들의 보금자리로 함께 돌아가도 좋아."

"...주인님! 무슨 소리이십니까요!"

내 입에서 나온 말이 예상 밖이었는지, 시오렛사의 커다란 눈이 더욱 커다랗게 뜨이고, 그에 맞추어 쿠가 제자리에서 방방 뛰며 목소리를 높인다.

"주인님!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쿠, 어차피 이건 어떻게 하더라도 막을 방법이 명확하지 않아. 애꿎은 희생을 강요할 필요는 없잖아."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건 정말 있을 수도 없는, 아니! 있어서도 안 되는 일입니다요!"

나와 쿠의 대화를 들으며 잠시 혼란스럽다는 표정을 짓는 시오렛사, 잠시 뒤 그녀가 무언가 결심이라도 내린 것인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어온다.

"이미 계약은 성사되었으니 앞으로 있을 전투에서 도망칠 수는 없습니다. 일족의 씨가 마르도록 몰살되는 보복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잊혀진 숲에 남은 일족만이라도 살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말하는 시오렛사의 입가에 희미한, 그리고 약간 슬퍼 보이는 듯한 미소가 걸린다.

"아니, 너희들은 성공적으로 대규모 소환의 목적을 달성한 거야. 그렇게 될 테니 믿고 돌아가도 좋아."

"주, 주인님!"

답답하다는 듯 소리치는 쿠를 보고 한 번 웃어 주고는, 다시금 시오렛사를 향해 고개를 끄덕인다.

"확실히 말하지, 돌아가도 좋아."

"......"

쉬이 대답하지 못하는 시오렛사. 그런 그녀를 쿠가 째릿째릿- 노려보고 있기에, 작은 소녀를 품에 안아 들어 시오렛사를 바라보지 못하게 한 후 다시금 입을 연다.

"이 녀석은 이래 봬도 내 말은 확실히 따라주는 집사님이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좋아."

"...그, 그래도..."

그렇게 머뭇거리는 시오렛사를 향해 스킬, 드래곤 허세 피어를 개방한다.

스샤아아아- 스사아아 -!

갑작스레 주변으로 휘몰아치는 기류에 움찔- 하고는 안색이 창백해지는 시오렛사. 그런 그녀를 향해 한 글자, 한 글자에 힘을 주어 또박또박 명령한다.

"한 번만 더 말하겠다. 이것은, 명령이다. 너희의 보금자리인 잊혀진 숲으로 돌아가라. 다크 엘프여."

"흐... 흐읍...! 네... 네...! 아, 알겠습니다...! 큿...! 도, 돌아갈 테니 힘을 거두어 주시... 윽...! 위대한 존재... 시여...!"

이것으로 확실히 깨달았다. 내가 가진 드래곤 허세 피어는 그리 강력한 기술이 아니다. 비록 50%의 숙련도를 넘어서 이제 60%를 바라본다고는 해도, 강력한 존재에게 사용할 경우에는 씨알도 먹히지 않는 게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눈앞의 다크 엘프. 그들 중에서도 수장의 자리를 맡고 있는 시오렛사는 눈에 띄게 힘겨워하는 모습으로 기운을 거두어주기를 요청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들은 둥지의 방어에 그렇게 큰 도움이 되지 못 할 것이다.'

그렇기에 결국, 보내는 것이 맞다는 결론이 나왔다.

"위대한 드래곤이시여...! 부디 피어를 거두어...!"

"......"

이만하면 대충 알아먹은 것 같기에, 스킬 시전을 중단한다. 그에 맞추어 슬쩍 비틀거리는 시오렛사를 한 번 힐끔- 바라봐 주고는, 안고 있는 쿠의 상태를 확인한다. 바로 앞에서 스킬을 맞은 격인데... 괜찮으려나?

"쁘우우우..."

아, 볼살이 꾸욱 눌려있는 채로 내게 불만 가득한 눈길을 한껏 보내고 있다.

"쁘우우...! 쁘우우우...!"

"...풉! 뭐라고? 네가 뭐라고 말하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쁘으으! 쁘우... 웁!"

불만 가득한 눈길로 날 바라보며 무언가를 계속 말하려고 노력하는 것에, 내 품 안 더 깊숙이, 꽈악- 끌어 안는다. 이 귀여운 아이를 보내야 한다니. 너무도 막막할 뿐이다.

"그, 그럼 이만 돌아가보겠습니다, 위대한 존재시여..."

"응, 조심히 잘 돌아가도록 해."

안색을 수습하고 내게 허리를 깊숙이 숙여 인사해 오는 시오렛사에게 가볍게 손을 흔들어 보인다.

"그, 그리고.."

그런 내 모습에 잠시 혼란스러운 표정을 짓던 시오렛사는,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이고 재차 입을 열어왔다.

"응?"

아직도 할 말이 남은 것인지, 아직도 주변을 서성이는 그녀에게 의문이 담긴 눈빛을 보낸다.

"위대하신 존재에게 샤마슈의 보살핌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또한, 혹시라도 이 일을 무사히 넘기신다면... 저희 잊혀진 숲의 일족을 다시 한 번 찾아주십시오."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꾸벅- 숙여 보이고는, 공손한 뒷걸음질로 물러난다. 잊혀진 숲에 기거하는 다크 엘프들의 수장, 시오렛사. 마지막 희망이 될 수 있었으나, 부질없는 희망에 불과했던 그녀는 그렇게 멀어져가고 있었다.

어느 정도 멀어졌다 싶어지자, 그대로 몸을 돌려 뚜벅뚜벅 걸어나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흘끔 본 뒤. 손을 뻗어 이마를 짚는다.

"하아, 어차피 안 된다면, 헛된 희생을 추가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테지."

그렇게 말하며 쓰게 웃는다. 정말 큰일이군, 이거.

"쁘..."

아, 쿠를 안고 있었지.

여전히 그녀를 끌어 안고 있는 채로, 살짝- 몸을 떨어뜨려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니-

"스, 숨막힛니다요..."

귀여운 녀석.

후후, 하고 웃으며 핑크빛의 결좋은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바보 멍청이 주인님..."

"...네 말이 맞는 것 같아."

툴툴대는 쿠가 너무 귀여웠기에, 보드라운 이마에 가볍게 입맞춤 한다.

"...세상에서 제일 바보 같은 이를 하나 꼽으라면 저는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주인님을 꼽을 겁니다요."

"쿡쿡... 그런 질문을 들을 때마다 1 순위로 내가 생각나게 된다면 그건 나름대로 이쪽에서도 영광이겠는데?"

능청스럽게 웃어 보이자, 그녀가 째릿째릿- 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자신의 이마를 짚으며 '아이고 두야-.' 하고 끙끙 앓는 신음 소리를 낸다.

"아이고 쿠야- 는 아니고?"

"이런 상황에서 농담이 나오십니까욧!"

"아하하, 미안미안. 음... 그건 그렇고 쿠?"

"...하아... 내가 어쩌다 이런 바보 같은 주인을 만나서... 네?"

내 눈을 마주 바라보는 핑크빛 보석이 반짝이고 있다. 너무나도 자그마한 몸집의 핑크빛 소녀. 핑크빛 머리카락을 양갈래로 귀엽게 땋아내리고, 작은 이마와 커다란 핑크빛 눈동자, 도톰하고 자그마한 입술과 갸름한 턱선이 너무나도 예쁘다.

"너도, 핑크 고블린의 마을로 돌아가도 좋아."

"...주인님."

"진심으로."

그렇게 말하면서도 솔직히 떠오르는 감정은 두려움이었다. 쿠가 나를 떠나가버리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다시는 못 보게 되지는 않을까.

최대한 담담한 표정을 유지하려 애쓰며 핑크빛 눈동자를 마주 바라보고 있으니, 그녀가 갑자기 인상을 팍-! 써보인다. 뭐, 그래봐야 쿠라서 무섭지도 않고 귀엽기만 해서 문제겠지만.

"주인님. 또 어린애처럼 징징거리시는 겁니까요?"

"...응?"

무언가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반응이 나와 당황을 숨길 수가 없었다. 가던가, 안 가던가 둘 중 하나가 아니라 어린애처럼 징징거리냐니. 무슨 말인지 당최 알 수가 없는 노릇이다.

"징징거리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품에 안겨있는 소녀가 고개를 절레절레- 젓더니, 그 자그마한 손을 들어 내 얼굴을 어루만진다.

"이런 말 하지 않기로 하셨잖습니까요..."

"...그랬던가."

"저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미 주인님께 몸도 마음도 다 드린 것입죠... 제가 떠나는 일은 없을 겁니다요."

"...쿠."

"다만."

"...다만?"

무언가 예상치 못 할 말이 다시 튀어나올까봐 긴장이 몸을 엄습해온다.

"핑구르르 중대원들 중에서 돌아갈 의향이 있는 아이가 있는 지는 물어보겠습죠."

"...그래. 고마워, 쿠."

"...주인님은 정말 바보입니다요."

"그래그래. 음... 그런데 쿠?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궁금한 것 말씀이십니까요?"

"응, 아까 시오렛사가 마지막에 한 말 있잖아."

샤마슈의 보살핌이라던가, 무슨 말을 했었는데?

"샤마슈가 뭐야?"

그녀의 얼굴이 다시금 황당함에 물들어 간다.

"아아... 분위기 깨지는 소리가 바사삭- 파사사삭-."

"...흐음. 그래도 궁금한 걸 어떡해."

"우으으! 공부 좀 하세요, 바보 주인님아!"

멋쩍게 웃으니, 쿠가 한숨을 포옥- 내쉬고 이야기 보따리를 꺼내든다.

-Guardians of Dragon Nest-

============================ 작품 후기 ============================

'위기' 파트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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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또 올렸냐구요? 제 맘입니다, 음하하하핳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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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 231화의 추천 수는 12월 13일 정오에 집계됩니다~

227 ~ 228화 추천 수 합계 : 49

기본 일일 연재 : 229화

추천 수 합산 및 사용

누적 46 + 49 = 95

95 - 55(230화) = 40

* 231화는 보너스 연재입니다.

현재 누적된 추천 수 = 40 (55개 누적 시 사용하여 1편 추가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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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참 기준은 바뀔 수 있습니다)

연참은 해당 일에 업데이트 된 글의 추천이 55개가 될 때마다 1회씩 추가 하겠습니다. 추천 수 집계는 다음 날 '정오'마다 실시합니다.

55개 = 1회 추가 연재, 110개 = 2회 추가 연재, 165개 = 3회 추가 연재, 220개 = 4회 추가 연재, 275개 = 5회 추가 연재 (5회 추가 연재까지만. 이 기준은 후에 바뀔 수도 있습니다.)

만약 추천이 55개 달려서 1회 추가 연재 하였을 시 각 회차의 추천 수 합계가 110개라면 1회 연재를 더 추가하여 명일에 총 3회 분량을 업데이트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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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추천 한 방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m(. .)m 큰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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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멘 -*

노스아스터 레이어드:(도망치는 여성 가디언들을 잡으며)내가 너희들 주인이니까 드래곤 모드로 섹스를 해야지! ...그리고 모든 여성 가디언들하고 섹스를 했다고 한다.

= 절대로 죽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몸보다 훨씬 큰 드래곤 스피어인데... 애초에 들어가는 동시에 몸 전체가 찢어져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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