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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계획
[드래곤 둥지의 수호자들]
Start.
"크르르... 샤마슈를 봐서라도 일단 들어는 보겠다. 인간, 어서 말해 봐라."
그렇게 위협적인 기세가 조금이나마 수그러든다. 강인한 육체를 지닌 검은 라이칸 슬로프를 바라보며 검을 꺼낼 준비를 하던 인간은, 그제야 살며시 쥐고 있던 검의 손잡이를 내려놓았다. 그리고, 여전히 무심한 눈빛을 지우지 않은 채 입을 열어 온다.
"저는... 제 이름은 '크레오시아'라고 합니다. 방금 말씀드린 대로, 인간 측에서 전투에 참여할 의사를 확실히 지닌 이는 저 하나뿐입니다."
자리에 모인 모두가 정식으로 전투에 참여할, 한 명밖에 없는 인간. '크레오시아'를 바라보며 그의 다음 말을 기다린다.
-Guardians of Dragon Nest-
쿠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 이야기가 엄청나게 궁금해져 온다.
"그래서, 샤마슈가 마계와의 전쟁 당시에 엘프들의 수장이었다는 것은 알겠고, 크레오시아라면 미크레온을 건국한 제왕 아니야?"
"호오, 그도 모르실 줄 알았건만 용케도 기억하고 계십니다요?"
이죽거리는 쿠의 젖살을 잡아 늘어뜨려줄까 잠시 고민하다가, 이내 생각을 바꾸고 다시 재촉한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한데, 빨리 말해줘 봐."
"아오! 지금 상황이 어떤 상황인데 옛날 이야기나 하고 있을 시간이 어디 있습니까요!"
또 다시 제자리에서 방방 뛰며 화를 내는 쿠를 보며 피식- 웃고는 핑크빛 머리카락 위로 손을 얹어 '쓰담쓰담' 스킬을 시전한다.
"끄우우우..."
한 방에 조용해지는 것이 '역시 쿠 답다.'라고나 할까. 진심으로 강아지 같은 마력을 가진 여성이다.
"왜, 그 드워프 족장 '볼라레노프'도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다면서. 난 궁금한 것이 있으면 밤에 잠도 못 자고 계속 뒤척거리면서 생각하게 된단 말야. 어서 말해줘, 응?"
빙글빙글- 웃으며 말하니 그녀가 옅은 한숨을 내쉰다.
"주인니이임... 일단 언더 에스트의 역사도 중요하긴 한데... 이건 평소에 공부를 해놓으셨으면 자연스레 알게 되셨을 거 아닙니까요... 지금 이렇게 심각한 상황에서 옛 이야기나 계속 듣고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요..."
"원래 답이 없으면 옛 것으로부터 지혜를 찾아보라는 말도 있잖아. 너무 딱딱하지 굴지마요, 집사님."
"으으읏... 차라리 이럴 시간에 둥지 내의 가디언이라도 모아서 회의를 여시는 게 어떻겠습니까요?"
"으음, 일단 그것도 괜찮기는 한데, 옛 것으로부터 지혜를 좀 찾아보자."
"아오오! 말이나 못 하며어언 -!"
계속 능청스레 웃으며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니, '으우우-' 하며 기분은 좋은데 어떻게 반응해야될지 도통 모르겠다는 태도로 고민하는 쿠. 결국, 이야기를 빨리 끝내기로 결정했는 지 다시 입을 열어온다. 나이스!
"휴우... 알겠습니다요. 그러니까 그 뒤에 어떻게 되었냐 하면..."
벌써부터 두근거리는 심장을 애써 진정시키려 노력하며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아아, 원래 영웅담이 제일 재미있는 거라고.
-Guardians of Dragon Nest-
그렇게 전쟁에 참여하는 한 명뿐인 인간, 크레오시아는 아이러니하게도 그를 단숨에 죽일 듯 달려들던 라이칸 슬로프의 우두머리 '하켄'의 군단에 배치받게 되었다.
"이봐, 크레오시아 라고 했던가?"
"예, 그렇습니다. 하켄님."
정중하게 고개를 꾸벅 숙이며 긍정하는 모습에, 사납기 그지없는 라이칸 슬로프 하켄도 순순히 고개를 끄덕인다.
"나 하켄이 '군단장'이라는, 뭔지 모를 직책을 맡게 되었기는 하지만, 나는 우리 라이칸 슬로프 형제들보다 높은 위치라 생각하지 않아. 우리는 모두 피를 나눈 형제들이다."
"예, 하켄님."
다시금 고개를 숙이며 대답해오는 크레오시아를 힐끗- 바라보던 하켄이 천천히 고개를 돌려 저 멀리 보이는, 이번 전투의 목표가 될 아툼 산맥을 지긋이- 바라보며 입을 연다.
"그런데 너는 우리의 형제가 아니야. 그저 인간일 뿐이지. 그러니까 우리에게 전우애 같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거다."
"...예, 알겠습니다."
역시 고개를 숙이고는 있지만, 그 눈빛만은 여전히 무심한 크레오시아. 곧, 아툼 산맥에서 눈을 돌려 크레오시아를 본 하켄이 그 무심한 눈빛을 발견하고는 사납게 으르렁거리며 다가온다.
"크르르... 너, 세상이 다 무너져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죽어버린 그 눈빛이 마음에 안 든다. 크르르릉...!"
성인 남성의 손가락 길이를 넘어설 법한 거대한 크기. 날카롭게 빛나는 하켄의 송곳니가 눈앞까지 다가와 침을 뚝- 뚝- 흘리는 데도, 크레오시아의 무심한 눈빛은 변하지 않은 채 그대로이다.
그런 그를 바라보며 당장에라도 찢어발길 듯한 기세를 내보이던 하켄은, 어느 순간 김샌다는 듯 몸을 돌려 버린다.
"쳇, 재미없는 놈 같으니라고...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 라이칸 슬로프들은 너를 살리려 노력하지 않을 것이니 너 스스로 살아남으라는 것이다. 당장에라도 죽을듯한 눈빛을 한 인간놈. 뭐... 인간은 나약해서 살아남을 확률이 낮을 것 같긴 하다만... 아무튼, 전투 후 살아서 다시 보자."
그를 걱정하는 듯한데 티를 안 내려는 듯, 자신의 갈기털을 긁적이며 진지 저편으로 사라지는 하켄의 뒷모습에 크레오시아의 시선이 닿는다.
그렇게 잠시 멍- 하니 서 있던 크레오시아의 옆으로, 못 보던 라이칸 슬로프 하나가 다가온다.
"이봐, 인간. 같이 싸우게 되었으니 통성명이나 하지. 나는 몰포프, 위대한 하켄의 자손이네."
"...크레오시아라고 합니다."
크레오시아의 눈동자에 의문스러운 빛이 떠오른다. 하켄의 자손이라니... 그렇다면 저 수장의 자식이라는 소리일까...
몰포프는 그저 씨익- 웃어 보였다. 그러나 늑대 인간이기에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내며 웃는 모습이 굉장히 무서워 보인다.
"크흐, 뭐가 궁금한지는 알겠네. 난 저기 보이는 하켄의 아들이 아니야, 최초의 라이칸 슬로프인 하켄의 피를 이어받았다는 말이지."
"......?"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한 인간의 표정을 보며, 자신의 갈기털을 무안한 듯 긁적이는 몰포프이다.
"음... 어... 인간은 역시 이해하기 힘드려나, 난 머리가 나빠서 어떻게 설명을 못 하겠네. 어찌 되었든 잘 부탁하네."
"예... 저도..."
다시 씨익- 웃으며 (송곳니를 번쩍이며) 날카로운 손톱이 달린 손을 쑥- 내미는 몰포프. 그 위험천만해 보이는 손을 바라보던 크레오시아가 악수를 해야 하는 건가... 잠시 고민한다. 그러다 결국, 이대로 가만히 있는 것은 실례라 생각하고 천천히 손을 내민다.
"크크크, 좋아좋아. 앞으로 잘 부탁한다고!"
"네, 몰포프님.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훈훈한 분위기가 감돌고 몰포프가 호탕하게 웃는 도중, 누군가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그들 사이의 훈훈함을 잡아뜯어 놓는다.
"크르릉! 인간!"
서로 악수를 나누고 있는 게 퍽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인지, 짙은 회색빛의 털을 지닌 라이칸 슬로프가 거친 걸음걸이로 다가온다.
한 줌의 호의도 없이 뿌리 깊은 적대감을 대놓고 드러내는, 짙은 회색빛의 털을 지닌 라이칸 슬로프. 당장에라도 크레오시아를 때려죽이겠다는 듯 꿈틀거리는 그의 우람한 팔 근육이 위협적으로 다가온다.
"나약한 인간 주제에 여기가 어디라고 와 있는 것이냐! 위대한 하켄의 후손들의 사냥터가 감히 끼어들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하는 것이더냐! 크르르르...!"
노랗게 빛나는 눈동자가 크레오시아의 얼굴 바로 앞까지 당도해 짙은 혐오감을 띤 채로 노려본다. 날카로운 이빨 사이로 뚝뚝- 흘러내리는 침이 크레오시아의 옷을 적시고 있으며, 칼날과도 같은 손톱이 그의 목줄기 근처까지 다가와 당장에라도 베어낼 것처럼 어지러이 움직인다. 그러나, 정작 크레오시아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딱히 그런 생각은 한 적 없습니다만."
"크르르르...! 감히 말대꾸하는 것이냐...!"
"그렇게 들렸다면 죄송합니다."
눈 하나 깜빡하지 않은 채로, 새로 나타난 라이칸 슬로프의 말을 받으며 사과하는 크레오시아. 그의 담담한 모습에 더욱 화가 난다는 듯, 으르렁거리는 소리 사이사이에 짙은 살기가 피어오른다.
"건방지다... 인간... 이 자리에서 내가 널 죽여도... 아무도, 그 누구도 내게 뭐라할 이가 없다... 알고 있나...?"
뜨거운 숨결이 바로 앞에 느껴짐에, 크레오시아의 눈썹이 작게 꿈틀거린다. 두려움보다는 불쾌함. 그 선명한 감정이 드러나는 것에 라이칸 슬로프가 상대의 머리를 잡아뜯기 위해 입을 크게 벌린다.
"형제! 잠깐! 잠깐만 기다려보게!"
크레오시아가 검의 손잡이에 손을 가져다 댈 찰나, 그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라이칸 슬로프, 몰포프가 중재하며 나선다.
"형제, 무엇 때문에 그리도 화가 난 지는 알겠는데. 적의 진지가 코 앞이니 조금만 참는 게 좋을 것 같네."
"크르르... 형제를 봐서 넘어갈 테지만 조심하는 게 좋을 거다, 인간."
갑자기 끼어든 몰포프를 한 번 바라보곤, 눈앞의 인간에게로 고개를 돌려 나지막하게 경고를 날린다.
작은 인간, 자신들에 비하면 덩치도 작고 가지고 있는 힘도 보잘 것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 녀석에게는 뭔가 다른 인간들과는 견줄 수 없는 패기가 있었다.
"...전투 후에 다시 보게 될 거다.."
끝까지 여운을 남기는 데도, 그런 그를 향해 가볍게 고개를 숙여 보이는 크레오시아. 그의 정중함을 마주하고도 끝까지 악담을 내뱉을 수는 없었는지, 그저 혀를 쯧- 하고 차며 반대편의 진지로 가버린다.
그에 몰포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말을 꺼낸다.
"저 친구는 '오벨'이라고 하는데, 현재 서열 2위의 형제야. 만에 하나 하켄의 신변에 문제가 생길 시에 그 자리를 이어받는 위치에 있는 자인데, 인간을 끔찍이 싫어하고 하켄이 인간들에게 순순히 땅을 내어준 것에 불만이 있는 것 같아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하켄에 대한 충성심만큼은 한 치의 변함도 없는 든든한 형제라네."
그렇게 말하며 크레오시아의 어깨를 툭툭- 두드리다 아차! 하고는-
"아, 인간의 신체는 좀 약하다던데... 아프지는 않나? 미안하게 됐어."
하고 말하다가도, 표정 변화 하나 없는 그의 모습에 다시금 머리를 긁적인다.
"음, 뭐.. 강한 인간도 있다고는 하던데... 자네가 그럴지도..."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괜찮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말하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는 듯, 몰포프가 호탕하게 웃어 보인다.
"컹컹! 크하핫! 이거- 아무래도 꽤 쓸만한 인간이 들어온 것 같은데? 이번 전투가 끝난 뒤 형제라 부를 수 있길 기대하지!"
노랗게 빛나는 눈을 반짝이며 컹컹! 하고 웃어 보이는 몰포프. 그를 바라보는 크레오시아의 얼굴 위로 희미한 미소가 겹쳐진다.
"전투는 레스티나의 축복이 내려지는 밤에 시작될 거야. 그전에 뭐라도 든든히 먹어두라고!"
그렇게 웃으며 말하는 몰포프를 바라보는 크레오시아의 얼굴 위로 자그마한 땀방울이 흘러내리는 듯하다.
"음... 제가 지금은 배가 고프지 않은지라..."
"사양하지 말고 먹어 두라고! 우린 포식자이자, 사냥꾼이야. 식량은 차고 넘칠 정도로 많아!"
호탕하게 자신의 가슴을 치며 웃어 젖히는 몰포프. 그런 그를 바라보며 크레오시아의 얼굴 위로 흐르는 땀방울이 더해진다.
"아... 음... 날고기는 입에 잘 맞지 않아서..."
"아? 음? 아, 인간에게는 조금 그런가? 흠.. 뭐, 그렇다면 다른 인간이라도 하나 잡아와 볼까? 어딘가에 꼭꼭 숨어있는 인간 중에 하나쯤은 요리를 할 수 있는 녀석이 있을 텐데."
골똘히 고민하며 자신의 손톱을 세우는 몰포프. 그런 그를 바라보는 크레오시아의 얼굴 위로 땀이 비 오듯 흘러내린다.
"아, 불에 굽기만 하면 됩니다, 제가 하겠습니다."
"아, 음? 그러겠나? 알겠네, 그럼."
몰포프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자, 그제야 크레오시아가 안도의 한숨을 내보인다.
그렇게 그들의 대화는 달이 차오르기 전까지 계속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시커멓게 물든, 어두운 대륙을 비춰주는 달이 떠오른다.
달빛의 축복을 받은 라이칸 슬로프와 워울프들이 각자 전의를 불태우며 울부짖는다.
워우우우우 -!
아우우우- !
컹! 컹컹!
크르르르! 워우우 -!
사나운 포식자들의 울음소리가 온 대지를 가득 메우고, 밤새의 지저귐마저 두려움에 움츠러든 듯 늑대들의 포효 외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포식자들의 무리가 아툼 산맥 쪽을 향해 거센 포효를 내지르고, 그 무리의 가장 앞으로 우두머리 '하켄'의 모습이 드러난다.
'하켄'이라는 이름은 최초의 라이칸 슬로프가 가졌던 이름.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 무리에서 가장 강한 라이칸 슬로프가 대대로 이어받는다는 의미가 담긴 것이 바로 '하켄'이라는 칭호.
그가 걸음을 옮길 때마다 날카롭고 단단한 발톱이 흙 바닥을 거칠게 헤집는다.
"크르르...! 위대한 하켄의 후손들이여! 그토록 기다려온 형제들의 복수를 할 때가 왔다! 눈앞에 비친 먹이들을 모두 사냥해라! 사냥의 신 바르볼트와! 달의 여신 레스티나가 우릴 축복한다!"
워우우우우 -!
워우우- !
워우우우 -!
말을 마친 하켄의 울음소리에 맞추어 여기저기로 사냥꾼들의 포효가 울려 퍼진다.
그리고 -
컹! 컹! 컹컹!
크르르!
수많은 라이칸 슬로프와 워울프가 마족들의 진지가 자리하고 있는 아툼 산맥으로 짓쳐들어간다...!
-Guardians of Dragon Nest-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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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 232화의 추천 수는 12월 13일 정오에 집계됩니다~
현재 누적된 추천 수 = 40 (55개 누적 시 사용하여 1편 추가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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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참 기준은 바뀔 수 있습니다)
연참은 해당 일에 업데이트 된 글의 추천이 55개가 될 때마다 1회씩 추가 하겠습니다. 추천 수 집계는 다음 날 '정오'마다 실시합니다.
55개 = 1회 추가 연재, 110개 = 2회 추가 연재, 165개 = 3회 추가 연재, 220개 = 4회 추가 연재, 275개 = 5회 추가 연재 (5회 추가 연재까지만. 이 기준은 후에 바뀔 수도 있습니다.)
만약 추천이 55개 달려서 1회 추가 연재 하였을 시 각 회차의 추천 수 합계가 110개라면 1회 연재를 더 추가하여 명일에 총 3회 분량을 업데이트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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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추천 한 방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m(. .)m 큰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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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멘 -*
루블리츠 추가연재에 부랄을탁!
= 저는 233화를 탁!
짝퉁족제비 헐~ 아직 100편이나 남았습니까.
= 넵 많이 남았습니다 ㅠㅅ ㅠ
슬픈반복 기분이 좋으신거같군요! 연참폭탄! 헷..
= 훗훗훗... 주말이라 그런걸까요...
노스아스터 이참에 5연참 도전하시죠!
= 5연참은 힘들어효 ㅋㅋ
향향공주 크레오시아라...여자같은 이름이구먼.
= 풀네임은 오세빌로 크레오시아입죠. (오글오글)
rrrt123 쿠흐흫ㅎ흫흫흐 지금 플래그 꼽은 드래곤만 3마리!!!드래곤 모드로 4p다아아아!!!
= ...?! 루시아렌, 드-비샤, 카리네푸라. ...!?
오룔리 크레오시아라면 미크레온의 선조내요.. 과거편이군요
= 정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