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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계획
[드래곤 둥지의 수호자들]
Start.
대전차요격 포탑을 내려와 걷다 보니, 둥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다가 인사해오는 프리스티스들에게 다시 한 번 의문의 눈빛을 보내는 로자리스 왕녀. 그녀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려 하는데, 에크로핀이 먼저 나서서 설명을 하기에 그저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아아, 정말 교육이 잘된 아이라니까?
"그래서, 도른 영주가 그렇게 횡포를 일삼으며 프리스티스들을 희롱하고 있었는데... 여기 드래곤님께서 이렇게, 또 저렇게 크와왕! 하고 도른 영주를 혼내 주셔서..."
내가 크와왕! 이라고 했던가...? 기억이 잘 안나기는 하지만, 어찌 되었든 간에 칭찬이니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에크로핀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로자리스는, 은은한 미소를 품은 채 고개를 끄덕이며 내게 시선을 향했다.
"도른 영주의 말만 들었을 때는 그대의 일방적인 침략이자, 약탈인 줄로만 알았는데. 역시 말이라는 것은 양측의 상황을 모두 들어봐야 하는 것이로군요."
"나는 레스티나의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도른 영주를 벌한 것일 뿐, 그외에 다른 목적은 없었다. 너희에게 우호적인 내가, 일부러 네 국가의 전력을 약화시킬 이유가 없으니."
이건 물론 구라지만, 점수를 최대한으로 따기 위해서는 쉴 새 없이 이빨을 털어 주어야 하지. 고럼, 고럼.
"브롱고뉴와 도른 영주의 부추김만 듣고 그대의 둥지에 토벌군을 보내려 하였다니, 현 미크레온의 최고 의사 결정자로서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깊게 숙이는 로자리스. 그렇게 저자세로 나오는 언니를 처음 본 것인지, 크게 놀라는 에크로핀과 당황스러워하는 수행 기사가 둘.
"어, 언니?"
"왕녀님! 고개를 숙이시다니...!"
"이건 모두 제 불찰입니다."
말리려드는 나이트 아란과 릴리스에게 조용히 손을 들어 제지하는 로자리스. 뭔가 자신을 낮출 줄 아는 현명한 군주의 재목을 보는 것 같아 흐뭇한 미소가 절로 피어오른다.
"되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기에 딱히 내게 손해될 것 하나 없었다. 겨우 이런 일로 고개를 숙일 필요는 없다, 로자리스."
"...네, 감사합니다."
다시금 고개를 들어 나와 눈을 마주쳐 오는 로자리스를 향해 씨익- 웃어 보인다.
"그리고, 이제 대륙의 패권을 손에 쥐게 될 여제가 될 터인데. 그 누구에게든 함부로 고개를 숙이는 것은 옳지 않다."
"...네?"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아리송한 표정을 짓는 로자리스. 그녀의 표정이 조금씩 알 듯 말 듯하다는 표정으로 변해가고, 에크로핀은 뿌듯한 기분이 드는 것인지 나를 보며 환하게 웃어 보인다.
"왕궁에서 네게 한 말은 겉치레나 빈말이 아니다. 미크레온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것이다, 위대한 크레오시아의 후손이여."
"......!"
다시금 놀란 표정을 얼굴 위로 한가득 피워 올리는 로자리스를 보고 쿡쿡- 웃어 보이고는, 얼마 남지 않은 마법 연구소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이윽고 도착한 마법 연구소 앞. 앞서 보아왔던 건물들이 핑크 고블린들의 건축물답게 예쁘장하거나 섬세하고 우아했다면, 마법 연구소는 약간 투박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벽 여기저기가 그을려 있고, 심지어 벽에 조그마한 구멍이 뚫려 있기도 했고. 그래도 선배 격인 트리시아의 연구소가 거의 걸레짝이 된 것에 비하면 그나마 낫기도 했다. 음... 역시 너덜너덜해진 트리시아의 연구소는 이들에게 보여주지 않는 것이 체면 상으로도 좋을 것 같다.
그런 마법 연구소를 바라보던 로자리스가 의아하다는 듯, 옆에서 함께 걷고 있던 쿠에게 질문을 건넨다.
"드래곤의 집사여, 이곳은 다른 건물들과는... 조금 다른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것처럼 보이는 군요...?"
역시, 직설적으로 '허름하다, 꼴아보인다.' 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심사를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최대한 돌려까기를 하는 화법이다. 원래 저런 화법이 더 무서운 법인데... 음, 돌려까기라는 면에서 이미 기분이 상하려나?
로자리스의 말을 들은 쿠가 뒤통수를 긁적이며 어색하게 웃어 보인다.
"아, 음... 아무래도 마법 연구소는 자주 무너지고 부서지는데다, 가끔 폭발하기도 해서... 대충대충 지을 수밖에 없습죠. 저것도 벌써 스물 일곱 번이나 재건축한 것입니다요."
"폭... 발이요...?"
...폭발? 뮌리 이 녀석, 마법 연구소 안에서 도대체 무슨 실험을 하기에 자진해서 목숨을 담보로 일하고 있는 거야? 음... 설마 그 회춘의 비약인가 뭔가하는 실험약을 만들다가 연구소를 폭파시켜 버린 건 아니겠지?
'폭발'이라거나 '폭파'라는 단어에 뭔가 불안한 표정을 짓는 왕녀 일행을 보고 피식- 웃고는, 마법 연구소의 앞으로 걸어가 똑똑- 가볍게 두 번 노크한 후 문을 활짝 열어 젖힌다.
"이봐-! 뮌리! 나 왔어!"
"......!"
연구소 안에는 놀란 표정을 하고 있는 중년 마법사 뮌리가 있었다.
쾅!
다시 쾅! 하고 문을 닫는다.
"......?"
"......?"
"......?"
황당한 눈으로 바라보는 쿠와 왕녀 일행. 그들의 시선이 느껴져, 잠시 식은땀을 흘려낸다.
방금 내가 뭘 본 거지?
"......?"
"......?"
"......?"
몰라, 나도 내가 뭘 본 건지 모르겠어.
내가 헛것을 본 것인가, 하고 다시 문을 살짝 열어보니- 여전히 알몸인 채 변태로프매듭으로 온몸이 꽁.꽁. 묶여있는 중년. 아저씨. 마법사. 뮌리 브라이튼이 보인다.
"...읍! 으읍읍!"
입에 재갈이 물린 채로.
쾅!
다시 문을 거칠게 닫는다.
"......?"
"......?"
"......?"
그렇게 문고리를 잡고 등 뒤로 느껴지는 시선을 받아내며 잠시 식은 땀을 흘리고 있으니, 연구소 안쪽에서 뮌리가 읍읍! 대는 소리와 여성의 목소리가 함께 들려온다.
"으으응 -? 우리 사랑스러운 뮌리, 누가 왔어요? 무슨 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하아... 역시 뮌리는 묶여있을 때가 가장 섹시해요. 저, '프리스티스 프르' 는 뮌리의 이 모습에 반한 거에요! 분명! 확실해요!"
"읍! 으으읍! 으읍!"
음, 저번에 나를 묶고 싶다고 했던 그 변태 프리스티스가 뮌리에게 사악한 손아귀를 뻗친 것 같다.
"......"
설마 붕가붕가를 하다가 연구소가 무너졌다거나 하는 건 아니겠지?
"...저, 주인님? 무슨 일입죠? 왜 들어가지도 않으시고 애꿎은 문을 계속 쾅! 쾅! 열었다, 닫았다 하시는 건지..."
보다 못한 쿠가 다가와 질문을 건넨다.
"...음... 그러니까, 음... 마법 연구소 구경은 다음으로..."
"에이, 왜 그러십니까요. 보시다시피 마법 연구소는 밖이 허름하니, 이분들에게 화려한 안쪽을 보여드려야 제 자신감이 더욱 살지 않겠습니까요?"
"...아, 아니... 그게... 다, 다음에 보여주는 걸로..."
등 뒤로 한 바가지는 흘러 내릴 듯한 식은 땀을 느끼며 고개를 가로로 저어 보이자, 쿠가 그 어여쁜 핑크빛 눈망울로 나를 지긋이 바라보다가-
벌컥!
문을 기습적으로 열어 젖힌다.
"그런게 어디 있습니까요?"
"......"
그리고 잠시 침묵.
"...응?"
"...그러니까 다음에 보자고 했잖아."
일순간 정적이 흐르다가.
쾅!
다시 기습적으로 문을 닫는 쿠.
"...제, 제가 도대체 뭘 본 겁니까요...?"
"나도 못 본 걸로 하고 싶다."
"......"
"......"
잠시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던 쿠와 나 사이로, 혼란에 휩싸인 침묵이 흘러간다.
"......"
잠시 후, 쿠가 굳게 결심했다는 듯 단호한 태도로 왕녀 일행쪽을 향해 돌아선다.
"안 본 눈 삽니다."
-Guardians of Dragon Nest-
"안 본 눈 삽니다."
영문을 모르는 왕녀 일행이 뻘쭘한 태도로 어색하게 그 자리에 서 있다가, 뜬금없이 나온 말에 다시 당황한 표정으로 나와 쿠를 번갈아 바라본다.
"...네? 안 본... 눈... 말인가요...?"
"...아, 아니. 이게 아니지. 그... 음... 마법 연구소는 다음 번에 보여 드리기로 합죠."
작게 주먹을 말아 쥐고는 자신의 머리를 딱콩! 치며 말하는 쿠를 보는 세 사람의 눈가에 호기심과 의문이 가득 차 오른다.
"...저 안에서 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길래...?"
"안 돼요, 안 돼. 오늘은 날이 아닌 것입죠. 어허이- 거기 기사님, 벽에 난 구멍으로 보려고 하지 마십쇼, 어허!"
엄청나게 궁금하다는 표정. 물음표를 머리 위로 한 가득 띄우는 왕녀 일행에게 쿠가 단호하게 거절의사를 내비친다.
그래, 저 장면을 로자리스가 보게 되는 날에는 지금까지 쌓아 올린 점수가 마이너스로 떨어지고 말 거다. 틀림없어.
"마법 연구소장의 프라이버시는 존중해주기로 하고, 이제 응접실로 이동하겠습죠."
쿠의 입에서 나온 '프라이버시'라는 말에 왕녀 일행이 흠칫- 하더니 작게 수군거린다.
'나이트 아란, 프라이버시라니. 안에서 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음, 왕녀님... 그냥 모르고 넘어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
'나이트 릴리스, 왕녀님께 감히 한 말씀 올립니다. 연구소장이란 분은 현재 남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릴리스의 거침없는 돌직구에 당황하는 로자리스와 나이트 아란.
'어, 어머... 나, 남자만의 시간요...?'
'네, 아마도 지금쯤은 현자 타임이 오지 않았을까 싶...'
'나이트 릴리스, 그만.'
'...넵, 나이트 아란님...'
다 들린다, 다 들려. 이 여펀네들아.
자기들끼리 소곤거리며 어머- 어머- 를 연발하는 왕녀 일행을 보며 작게 한숨을 내쉬고는, 벌써 저만치- 걸어가고 있는 쿠를 따라 응접실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Guardians of Dragon Nest-
응접실에 준비되어있는 소파에 로자리스 왕녀와 마주 보고 앉아 현 상황을 논의한다.
스윽- 탁-
"주인님, 왕녀님. 차를 내어 왔습죠. 그럴 일은 없으시겠지만 혹시라도 입맛에 안 맞는다면 말씀하십쇼."
집사가 하기에는 뭔가 이상한 말투를 가지고 있는 쿠이기에, 왕녀의 눈가에 다시금 호기심이 가득 담긴다.
"레이어드, 그대는 둥지의 일원들과 무척 스스럼 없이 지내는 것 같군요."
"...스스럼 없다기보다는, 이 녀석들이 밑도 끝도 없이 기어 오르는 거다."
작게 한숨을 내쉬고는, 쿠가 가져온 찻잔을 들어 입속에 향기로운 물을 머금는다. 음- 나름 훌륭하군.
마찬가지로 차를 입에 머금었다가, 조심스레 목 뒤로 넘긴 로자리스가 다시금 감탄사를 연발한다.
"...와...! 대단하군요! 왕궁에서도 맛본 적이 없는 차예요! 그대, 드래곤의 집사여. 이 차의 주 원료가 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나요?"
자신이 직접 끓인 차의 풍미에 감탄하는 왕녀를 보며 손가락을 들어 자신의 코 밑을 훔치며 우쭐해하던 쿠가 잠시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인다.
"음, 뭐 알려드릴 수는 있는데 말입죠, 차라리 모르시는 게 더 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그, 그런가요?"
쿠쿠쿳... 하고 악마의 미소를 띠는 얼굴을 본 로자리스의 표정이 납빛으로 변하며 손가락을 조그맣게 떨어온다.
"으... 으음... 후, 훌륭한 차예요."
그러면서 최대한 자연스러워 보이고자하는 노력이 빤히 보이는 태도로, 쥐고 있던 찻잔을 테이블 위로 올려 놓는다.
그런 로자리스를 보며 다시금 쿠쿠쿳...! 하고 웃으며 악마의 미소를 짓는다.
"뭐, 주 원료는 동부 화산지대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포도봉봉'에서만 자생하는 '봉봉'이라는 식물의 잎사귀입죠."
뭔 봉우리 이름이 그래? 유치하기는.
혀를 쯧- 차며 고개를 설레 설레 젓고 있으니, 로자리스가 놀란 기색을 확연히 드러내며 말해온다.
"그, 그곳은 동부 화산지대, 베르더라인의 지배자이자 강대한 수호룡인 블러드 드래곤...! '카리네푸라'의 둥지가 있다는...!"
푸웁 -!
"......?"
"뭡니까요, 주인님. 테이블보 다 버렸지 않습니까요."
여기서 카린의 이름이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기에 입에 머금고 있던 차를 뿜어내자, 의문의 눈빛을 보내는 로자리스와 쯧- 하고 혀를 차는 쿠다.
"아, 음. 미안. 그런데 그 봉우리가 카린의 둥지가 있는 곳이라고?"
"어휴, 주인님. 애인에게 관심 좀 가지십쇼. 남자가 이렇게 무관심해서야... 쯧쯧 -."
나와 쿠의 대화를 듣던 로자리스의 입이 떠억- 하고 벌어진다.
"...애, 애인요? 그 강대한 드래곤인... 카리네푸라와... 애인 사이라는 말인가요?"
인간의 입이 어디까지 커질 수 있는 것인가를 알려주고 싶다는 것처럼, 입을 크게 벌리며 놀라워 하는 로자리스다. 역시 리액션 하나는 끝내주네. 쿠가 그토록 신나 보이던 이유를 알겠어.
"음, 뭐 그렇지. 연인 사이로 발전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어지는 내 말에 더욱 놀라움을 표현하던 로자리스가 다시금 고개를 깊이 숙여 인사해온다.
"그대에게 극히 감사 드립니다."
"......?"
뭐, 왜. 또 왜? 갑자기 고개는 왜 숙이고 그러는 건데?
뜬금없이 고개를 숙이는 것에 오히려 내가 당황해 말없이 그저 바라보고 있으니, 여전히 고개를 숙인 채로 말을 꺼내는 로자리스이다.
"만약 그대에게 변고가 생겨, 강대한 수호룡 카리네푸라의 분노가 미크레온에 닿았다면... 그날로 미크레온의 영토가 지도에서 사라졌을 겁니다. 그대가 미크레온에 보여준 호의가 진심이었음을 마음 속 깊이, 절실히 깨달았으며 또한 극히 감사 드립니다."
음... 카린한테 도와달라고 말할 생각을 하지 못했기도 하고, 생각 났다고 해도 남자의 자존심 때문에라도 죽기 직전에야 도움을 요청했을 것 같기는 한데. 뭐... 이 정도 수확이면 괜찮겠지.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며 끄덕이고는, 손을 들어 그녀의 숙여진 고개를 바로잡는다.
-Guardians of Dragon Nest-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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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 238화의 추천 수는 12월 15일 정오에 집계됩니다~
현재 누적된 추천 수 = 47 (55개 누적 시 사용하여 1편 추가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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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참 기준은 바뀔 수 있습니다)
연참은 해당 일에 업데이트 된 글의 추천이 55개가 될 때마다 1회씩 추가 하겠습니다. 추천 수 집계는 다음 날 '정오'마다 실시합니다.
55개 = 1회 추가 연재, 110개 = 2회 추가 연재, 165개 = 3회 추가 연재, 220개 = 4회 추가 연재, 275개 = 5회 추가 연재 (5회 추가 연재까지만. 이 기준은 후에 바뀔 수도 있습니다.)
만약 추천이 55개 달려서 1회 추가 연재 하였을 시 각 회차의 추천 수 합계가 110개라면 1회 연재를 더 추가하여 명일에 총 3회 분량을 업데이트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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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추천 한 방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m(. .)m 큰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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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멘 -*
노스아스터 로자리스 공주하고 에로공주의 가슴을 크게해주는거는 어떤가요?레이어드가 가슴을 주물럭주물럭 만지고 움켜줘서요!(여자의 가슴은 남자주인공이 만지면만질수록 커진다는 이론은 사실이에요!)
= ㅋㅋ;
rrrt123 로리왕녀!!!
= 로오오리!
노스아스터 쿠말대로 공주+2명의여기사를 드래곤 스피어로 강하게 찔러주죠!
= ㅋㅋ;
펄미스트 ㅋㅋㅋ쿠 신난거봐 커엽;
= 신난쿠~ㅋㅅㅋ
슬픈반복 크.. 이제 두 공주를 갖게 되겠네요 ㄱㅇㄷ..
= ㄱㅇㄷ!
노스아스터 이제 야마도른이라는 돼지를 잡으면 되겠네요.그리고 두공주는 드래곤의 아이를 가지는데!
= 네, 야마 도른을 족쳐야죠... 그렇지만, 스포는 안 돼요~
향향공주 자매 세트를 모으는데 성공한 변태들의 귀감 R모씨.
= 세, 세트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