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드래곤 둥지의 수호자들-242화 (24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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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계획

[드래곤 둥지의 수호자들]

Start.

생각을 정리하며 끄덕이고는, 손을 들어 그녀의 숙여진 고개를 바로잡는다.

"앗..."

손바닥으로 턱을 받쳐 살며시 들어 올려주자, 그녀의 군청빛 눈동자 가득 당황함이 묻어난다.

"함부로 고개를 숙이지 말라하였다, 로자리스."

"아, 네... 제 얼굴에 손을 댄 이는 돌아가신 어마마마 이후로 그대가 처음이라서..."

옆에서 손가락을 오글거리며 우웩- 우웩- 하는 동작을 취하는 쿠를 째릿- 노려봐 주고는, 다시 로자리스에게 고개를 돌리며 말을 이어나간다.

"뭐, 앞으로도 자주 겪게 될 터이니 익숙해 지는 게 좋을 것이다."

"네...? 아... 네... 드래곤에게 인간의 예법은 무의미한 것일 테죠. 그러니... 그대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음, 그리고 나중에는 네 몸에도 자주 자주 손을 대줄 테니 그 것도 익숙해져야 할 걸?'

목구멍을 살살 간질이며 떠오르는 뒷말을 간신히 삼켜내며 그녀에게 싱긋- 웃어 보인다.

쿠, 너 임마. 우웩- 우웩- 하는 거. 그거 그만 좀 해, 임마.

약간 발그레해진 로자리스의 볼을 살살 어루만지다가, 이내 놓아준다.

"그리고... 에크로핀의 말은 잘 들어보았겠지."

"아... 네..."

쿠의 장난에 완벽하게 걸려들어 테이블 위로 내려놓았던 찻잔을 다시 집어 드는 로자리스. 응접실로 오는 도중 할 일이 있다며 레스티나의 신전으로 돌아간 에크로핀을 떠올리는 것인지, 훈훈한 미소를 입가에 머금는다.

"약간 섭섭한 기분이 든 것도 사실이지만, 그 아이는 진심으로 이곳을 마음에 들어 하고, 좋아하고 있더군요. 그대가 에크로핀에게 더없이 잘해준다는 사실이 그 아이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가득 담겨 있는 듯하여,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을 살짝 끌며, 약간 복잡 미묘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로자리스.

"그대라는 드래곤이 인간의 감정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대할 지는 모르겠으나... 에크로핀을 잘 부탁 드립니다. 그 아이, 그대를 무척이나 따르고 있더군요."

"...음."

작게 고개를 끄덕이자, 로자리스가 옅은 한숨을 내쉰다.

"아직 어리기에 자신이 품고 있는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히는 모를 테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 감정의 정체를 깨달을 날이 멀지 않아 보이는군요. 그리고... 당신을 보고 있으면..."

혼란스러움을 담은 군청빛 눈동자가 작게 흔들린다.

"그 아이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그대는... 무척이나 상냥한 사람... 아니, 드래곤입니다. 그대의 주변인들은 모두 그대에게 툴툴거리고, 장난을 치고, 떄로는 짓궂은 악담도 해대기는 하지만... 모두가 그대를 진심으로 믿고 따르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하긴, 녀석들도 내게 바락바락 대들고, 장난치듯 비꼬는 것처럼 보여도 일정한 선은 알아서 지켜주고, 내가 말하는 것은 완벽하게 수행해주는, 고마운 나의 가족들이니까.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대에게는 아마도... 주변의 모든 존재를 그대에게로 끌어들이는 기묘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크레온의 건국왕이자, 대영웅 크레오시아의 피를 물려받은 제 1 왕녀, 로자리스의 군청빛 눈동자는 나를 바라보며 미묘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아마도... 네, 아마도 말입니다..."

그녀의 손에 들린 찻잔이 자그맣게 떨리며, 진한 차 향기가 테이블 너머의 내게로 전해져 온다.

"...아마도."

뭔가 의미심장한 발언에 주변의 공기에 긴장이 겉도는 듯하다. 로자리스가 그렇게 흐려지는 말끝과 함께, 그제야 내게서 시선을 돌려 응접실 이곳저곳을 바라본다.

음, 아무래도 나도 모르게 왕녀 둘 모두에게 플래그를 꽂아 버린 것 같다. 그것보다, 주변 이들을 끌어당기는 힘이라... 이거 어쩌면... 하렘 왕국 건설을 위해서 꼭 필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군. 아주 좋아, 하하하!

"이곳은 보면 볼수록 신기한 곳이군요. 어릴 적에 본 동화책에서 말하길 드래곤의 둥지는 어둡고 축축한데다가, 무서운 마물들이 득실거려 발을 들인 모험가들을 잡아먹는 마굴이라고 표현되어 있는 것을 여러 권 보았었는데..."

실실거리며 어두운 미소를 흘리고 있다가, 이어지는 로자리스의 목소리에 정신이 확! 드는 기분에 게슴츠레한 눈매를 서둘러 고쳐낸다.

"뭐, 인간들의 상상 속에서 만들어진 것들이 보통 그런 편이겠지. 아! 그렇다고 딱히 기분 나쁜 것은 아니야. 실제로 둥지에 겁도 없이 침입하다가 혼쭐이 난 모험가들도 한둘이 아니고 말이지."

어디론가 여행을 떠났다가 실종되었다거나, 던전 또는 유적에 들어갔다가 크게 다쳐서 돌아왔다거나 하는. 그런 무수한 소문들이 왕국 내 이곳저곳으로 퍼지기는 했을 것 같으니, 그리 크게 잘못된 서술도 아닐 테고 말이지.

달그락-

찻잔을 들어 입안에 머금자, 그 향긋함이 전신으로 퍼져가는 듯한 기분이다. 음- 아주 훌륭해. 쿠 녀석, 차 하나는 정말 일품이란 말이지.

몸안 깊숙하게 퍼져나가는 그윽한 향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띄우며 다시 한 모금을 입안에 머금는다..

"그대에게 할 말이 있습니다."

스윽-   탁-

"음, 할 말이라면?"

손에 들고 있던 찻잔을 그대로 테이블 위로 내려놓으며, 말해보라는 듯 몸을 살짝 기울인다. 그에 로자리스가 잠시 망설이다가, 이내 결심한 듯 입을 열어온다.

"그대가 했던 말 중에 미크레온을 부흥시켜주겠다고 한 내용이 있지 않습니까?"

"...음? 분명 허투루 내뱉은 말은 아니마나, 왜 그러지?"

"그대가 해준 말이 너무도 감격스러웠고, 또 저를 흥분시켰기에, 너무 빠르게 결정한 감이 있습니다."

"음.. 뭐, 사안의 중요성에 비해서 빠르게 결정된 감이 없지 않아 있기는 하지."

잠시 가만히- 듣다가, 고개를 끄덕여 수긍한다. 확실히 동의한다는 표정으로 말하니, 그녀도 마주 고개를 끄덕이며 그대로 말을 이어 나간다.

"현 미크레온의 국왕이신 아바마마께서 병석에 누워 계시는 지금, 미크레온의 최고 의사 결정자는 분명 제가 맞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귀족들의 힘이 왕권을 압박하는 미크레온의 현 상황에서 네 힘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 말이 하고 싶은 것일 테지."

계속 말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는 로자리스. 대충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알 것 같아 미리 선수를 치자, 그녀의 눈이 동그랗게 떠지며 놀라움을 표시한다.

"...네, 솔직히 말해 부정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저는 미크레온의 왕녀이지만, 어쩌면 그대에게 그리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뒤로 갈수록 자신 없는 듯 흐려지는 목소리. 묵묵히 그녀를 바라보고 있자, 다시금 고개를 숙이고는 손가락을 불안한 듯 꼬물댄다.

죄송하다는 듯 고개를 숙이고 있는 그녀를 잠시 말없이 바라보다, 손을 뻗어 턱을 받쳐 들어올려, 내 눈을 마주 바라보게 한다.

신비로운 빛을 내보내는 군청색의 눈동자. 그안에 떠오르는 당황이라는 감정에 즐거워하며 그녀에게 천천히, 얼굴을 가까이 한다.

"......!"

내 얼굴이 점점 가까워짐에 따라, 그녀의 눈가가 파르르- 떨려온다. 곧, 눈을 살며시 감아온다.

뭐야, 이건 완전히 키스라도 할 분위기잖아? 이 여자, 보면 볼수록 의외로 귀여운 구석이 있단 말이지?

조그맣게 앙다물린 그녀의 도톰한 입술이 움찔움찔- 거리며 떨려오는 모습을 보고 소리 죽여 웃고는, 그녀의 입술을 지나 그대로 귓가에 입술을 가까이 댄 채로 말을 꺼낸다.

"함부로 고개를 숙이지 말라 하였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로자리스."

그렇게 말하며 킥킥- 웃음을 흘리니, 그녀가 화들짝- 놀란 채로 뒤로 물러서고는, 자신의 두 뺨 위로 손바닥을 가져다 댄다.

화끈하게 달아오른 얼굴을 식히려고 노력하며, 내 시선을 피하기 위해 괜히 이곳저곳을 둘러 보는 척하는 것이 상당히 귀여워 보인다.

"의외로 귀여운 면이 있군 그래."

"짓궂으십니다."

더욱 달아오르는 그녀의 변화를 즐기며, 말을 계속 이어 나간다.

"그 방면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어차피 나라의 기반을 바로 세우려면, 썩은 뿌리를 잘라내고 잘못 나온 가지들을 모조리 쳐내야 할 것이다. 내가 나무를 관리할 테니, 너는 그저 햇빛을 받고 무럭무럭 자라나기만 하면 될 터."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태도로 말하자,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하던 로자리스의 움직임이 그대로 멈춘다. 유들유들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으니, 천천히 고개를 내쪽으로 향한다.

"그렇지만... 국력의 대부분이 귀족파에게 가 있는 실정이기에, 그대가 그들을 쳐낸다고 해도 그 뒤에 국력이 손쓸 수 없을 정도로 약화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뭐, 물론 나도 그 정도는 알고 있지. 그렇기에, 나는 두 가지 방법을 쓸 것이다."

당연히 예상이 가능한 일이었기에, 그 정도의 문제 정도라면 한참 전에 생각을 정리 해놓았다.

"두 가지 방법... 이라면...? 대관절 어떠한 방법입니까? 그대가 말할 내용이 심히 궁금합니다."

자신있는 내 어투에, 어두워진 그녀의 눈가로 한 줄기 희망이 피어 오른다.

"일단, 첫 번째 방법은 포섭이다."

"...그렇습니까."

약간 김이 샌다는 듯한 표정으로 눈꼬리를 내리는 로자리스. 그런 그녀를 향하여 입가의 미소를 더욱 진하게 지어 보인다.

"너무 실망 말거라 로자리스, 이미 대영주 중 한 명은 포섭을 완료했으니."

"대영주 중 한 명을... 벌써 포섭하셨다는 말씀이십니까! 어, 어떻게...?"

일단 스피어로 포섭하긴 했는데, 그 말을 꺼냈다가는 천하제일 변태 드래곤으로 거듭날 게 뻔했기에, 그저 은은한 미소를 머금는다.

"이미... 포섭을 완료한 대영주라면..?"

다시금 희망으로 눈을 빛내는 그녀를 향해 피식- 웃으며 말을 꺼낸다.

"대영지 바야미르의 주인, 이네실 묠 바야미르. 그녀는 나의 우군이다."

"바, 바야미르 영주가...!"

화들짝 놀라며 자신도 모르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로자리스가, 부끄럽다는 듯 얼굴을 살짝 붉히고는 다시 자리에 앉는다.

"많이 놀란 것 같군."

"...사실입니다. 설마하니 바야미르 영주가... 실은 그 바야미르 영주의 포섭에 성공했다는 것이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아무래도 중립 세력을 대표하는 대영주이니, 놀랄만도 하지."

"그녀가...! 그녀가 우군이 되어준다면...! 국왕파측에도 분명 승산이 있습니다!"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로자리스를 향해 자신만만하게 웃고는, 여전히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는 그녀를 향해 속삭이듯 말한다.

"미크레온 내에서 바야미르의 위치는 상당히 중요하다. 로자리스, 그것은 너도 분명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

내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을 표하는 로자리스, 그 희망을 품은 군청색 눈동자를 마주 바라본다.

"솔직히 말해서, 현재의 미크레온은 바야미르가 없다면 죽은 국가나 마찬가지다. 미크레온 내의 모든 상업과 기관을 합치더라도 바야미르 영지에서 거두어 들이는 세금과 비등할 정도이지, 그렇지 않나?"

"...확실히 그렇습니다. 부정할 수가 없군요."

고개를 한 번 끄덕여 준 후, 하던 말을 마저 이어 나간다.

"또한 바야미르의 영향권 아래에 있는 영지의 영주들은 당연히 포섭이 가능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이들도 하나하나, 포섭해 나가면 될 일이다. 현 상황에서 잘라내야 할 썩은 뿌리는 단 하나."

"...썩은 뿌리라면..."

"그래, 너도 짐작이 갈 테지."

"......"

긴장으로 인해서 인지 마른 침을 꿀꺽- 삼키는 로자리스를 바라보며, 천천히 입을 열어 보인다.

"그 썩은 뿌리란, 네가 예상하는 대로 귀족파의 수장격인 야마 도른 영주다."

"야마 도른... 야마 도른 영주..."

손으로 입을 가리고 조용히 내가 한 말을 되뇌이는 그녀를 보며 뒷말을 계속 한다.

"그 썩은 뿌리를 먼저 잘라낸다면, 야마 도른 영주를 지지하고 있는 이들은 자연스레 와해될 것이다."

"안 됩니다. 도른 영지는 미크레온 내에서 가장 발전한 군사적 요충지이기 때문에, 가장 많은 병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도른 영지를 파괴하는 것은, 미크레온의 전력 약화와도 직결될 것입니다."

"아니, 로자리스. 잘못 짚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고개를 가로로 저으며 그녀의 말을 부정한다. 그에 입을 다물고 내 말에 집중하는 로자리스.

"도른 영지의 파괴나 학살이 아니다. 야마 도른 영주라는 단일 대상의 제거이자, 그와 동시에 이루어지게 될 도른 영지 전체의 포섭이다. 그리고... 도른 영지의 영지명과 주인은 바뀌게 되겠지."

"......!"

"이해한 것 같군."

"서, 설마... 그렇다는 건..."

뭔가 짐작한 것인지, 몸을 살짝 떨며 의문을 표해오는 로자리스를 향해 웃어 보인다.

"역시, 여기까지만 듣고도 벌써 짐작했나 보군. 역시 눈치가 빨라, 로자리스."

멍- 하니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미크레온의 제 1 왕녀, 로자리스 크레오시아를 향해. 뚜렷한 의사를 표시한다.

"네가 짐작한 대로, 내가 도른 영지의 주인이 된다."

-Guardians of Dragon Nest-

============================ 작품 후기 ============================

*보너스 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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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 242화의 추천 수는 12월 17일 정오에 집계됩니다~

236 ~ 238화 추천 수 합계 : 89

기본 일일 연재 : 239화

추천 수 55개 돌파 : 240화 (89 - 55 = 34)

누적 추천 수 합산 및 사용

누적) 47 + 34 = 81

사용) 81 - 55 (241화) = 26

*242화는 보너스 연재입니다*

현재 누적된 추천 수 = 26 (55개 누적 시 사용하여 1편 추가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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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참 기준은 바뀔 수 있습니다)

연참은 해당 일에 업데이트 된 글의 추천이 55개가 될 때마다 1회씩 추가 하겠습니다. 추천 수 집계는 다음 날 '정오'마다 실시합니다.

55개 = 1회 추가 연재, 110개 = 2회 추가 연재, 165개 = 3회 추가 연재, 220개 = 4회 추가 연재, 275개 = 5회 추가 연재 (5회 추가 연재까지만. 이 기준은 후에 바뀔 수도 있습니다.)

만약 추천이 55개 달려서 1회 추가 연재 하였을 시 각 회차의 추천 수 합계가 110개라면 1회 연재를 더 추가하여 명일에 총 3회 분량을 업데이트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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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추천 한 방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m(. .)m 큰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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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멘 -*

슈프림케익 음 공주같은거 설득하다니 그냥 박고 지배하는거죳!!

= 진정한 신사는 공략이 완료되면 박습니다...후후훟하하하핳!

향향공주 역시 잘난 애인을 두면 인생이 편하죠. 문제는 애인보다 더 쎄고 제정신이 아닌 얀데레 소꿉친구라는 폭탄을 안고있죠.

= 음... 무섭무섭...

노스아스터 에로공주:저.저도 가슴이 커지고 싶어요! 레이어드:그래?그럼 커지게 해줄께! 물컹물컹!(레이어드가 에로공주의 가슴을 대놓고 주무르는 소리)출렁출렁!(레이어드가 에로공주의 가슴을 쥐었다 폈다 하면서 위아래로 마구 흔드는 소리) 키르르르!(츤뱀아가씨가 자기 가슴도 크게 만들어달라고 가슴을 만지기 좋게 내놓는다!)

= ㅋㅋ;

노스아스터 뮌리는 좋은 마법사였습니다...이제 프리스티스 프르는 좋은 장난감을 얻었군요...

프리스티스 프르 : "뮌리겟"

슬픈반복 용사 구르니까 주인공도 구르죠!

= 음... 후후후...(많은 의미)

天空意行劍 작가님 여태 한건 굴린게아니라 밀어준거임 굴려야죠

= 밀어준거였나요... 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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