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드래곤 둥지의 수호자들-248화 (248/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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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돌

[드래곤 둥지의 수호자들]

Start.

미크레온의 왕궁으로 전해져 온 브롱고뉴의 회신의 내용은 간단했다. 왕궁에 도사리고 있던 세작들이나 도른 영주를 위시한 귀족파에서 심어놓은 종자들은 왕녀에게 전달되기 전에 이 서신의 내용을 확인하여 보았으나, 너무도 간단한 그 내용에 혀를 차고는 곧바로 왕녀에게 전달할 수 밖에 없었다.

'수락한다.' 단 4글자만 적혀 있는 그 서신을 뜯어본 미크레온의 제 1 왕녀, 로자리스는 약간 당황한 기분이었지만, 레이어드와 함께 세웠던 계획들이 차근차근 이루어져 나가고 있음을 직감했다.

"그대라는 드래곤은 참 대단하군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풀려나가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이... 드디어 대영웅 크레오시아께서 후대를 내려다 보고 보살펴 주시는 것일까요...?"

볕이 좋은 창가에 앉아, 저 멀리 보이는 정원에 시선을 두고 있는 로자리스 왕녀의 입가에 화사한 미소가 어린다. 왕녀의 옆에 서 있는 두 여기사, 아란과 릴리스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모르고 있었기에 아리송한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자신들이 모시는 왕녀의 기분이 이토록 좋아 보이는 것도 오랜만이었기에 함께 은은한 미소를 입가 주변으로 띄워 올리고 있었다.

"나이트 아란, 나이트 릴리스. 레이어드의 둥지에 방문하겠어요. 채비를 부탁합니다."

"네, 왕녀님."

그녀의 명에 허리에 손을 갖다 댄 채로 허리를 숙여 보인 두 여 기사가, 그대로 왕녀의 방을 나선다.

"나이트 아란님, 왕녀님께서 무슨 일로 저렇게 기분이 좋으신 것일까요?"

"저도 잘 모르겠군요, 나이트 릴리스. 하여튼 왕녀님께서 저렇게 기분이 좋아 보이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에요. 참으로 다행입니다."

그렇게 두 여 기사가 대화를 나누며 왕궁의 복도 저편으로 멀어져 간다.

-Guardians of Dragon Nest-

우군이 되기도 했고, 둥지의 가디언들과 투닥거리는 것을 직접 목격한 로자리스 왕녀이기도 했기에, 나는 그녀에게 허세를 부리는 것을 관두기로 했다. 무엇보다 딱딱하게 말할 때마다 내 손가락이 오글거려서 더는 못 해먹겠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기는 했지만.

하여튼, 둥지에 방문한 로자리스가 전해준 브롱고뉴의 회신을 읽어본 나는 실소를 금치 못 했다.

"하핫, 브롱고뉴 국왕 녀석. 꼴에 자존심은 있어 가지고 이렇게 딱딱한 서신을 보냈을 줄이야."

'수락한다.' 그러한 4글자만 쓰여 있는 서신을 보고 피식- 피식- 웃고 있으니, 로자리스의 표정이 궁금해 죽겠다는 듯한 모양을 띤다.

"이게 무슨 뜻을 담은 서신인지 설명해주실 수 있습니까?"

궁금하다는 뜻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는 그녀를 보고 다시 한 번 싱긋- 미소 지으며 서신을 테이블 위로 내려 놓는다. 그런 나를 향해 그 군청빛의 눈동자를 반짝반짝 빛내오는 로자리스.

"뭐, 설명할 것도 없이 내가 이전 브롱고뉴 왕궁에 들러서 전해주었던 말에 대한 회신이다만? 말 그대로 '수락한다.'라고 말이야."

그녀를 향해 짓궂게 웃어 보이자, 차마 왕녀로서의 체통 때문인지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가, 이내 '알겠습니다.'하고 토라진 듯한 말투를 내보이는 귀여운 행동에 크게 웃어 젖힌다.

"푸핫, 알겠어, 말해줄게. 얼마 전에 네가 지급해준 사신 증명패를 들고 브롱고뉴의 왕성에 직접 찾아갔었거든."

"그대가... 브롱고뉴의 왕성에... 직접... 요?"

팔짱을 끼고는 관심 없다는 듯한 태도로 토라진 모양새를 하려던 로자리스는, 내 말에 실린 무게에 자기도 모르게 내쪽으로 몸을 기울이며 눈을 커다랗게 떠보였다.

"응, 직접 그의 면전까지 쳐들어갔었지. 그래서 브롱고뉴의 국왕에게 겁을 좀 준 뒤에 전달한 서신의 내용은... 아, 그 전에 상황을 짧게 설명해줄게."

"상황이라면 저도 조금 알고 있긴 한데... 혹시 제가 모르는 내용이 있는 건가요?"

눈을 빛내오는 그녀를 조금 더 놀려줄까하다가, 이내 그만두기로 했다. 그리고는 준비해둔 종이와 펜을 꺼내 든다.

슥슥- 샤샤샥- 슥-

펜으로 종이를 한 차례 긁어 제대로 나오는지 확인한 후, 종이 위로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한다.

"자, 여기를 보면..."

"...그 펜은... 깃펜과는 조금 달라보이는군요?"

"음?... 아, 이거? 이건 마법으로 작동하는 펜이라서 말이지. 잉크병은 따로 들고다니지 않아도 돼."

"...와아... 그것도 혹시... 핑크 고블린이..."

"아아, 핑크 고블린과 트리시아라는 이름을 가진 발명가의 합작품이야."

"트리시아라면..."

"혹시 알고 있나?"

"아니, 그냥 들어본 것 같은 이름이라..."

트리시아는 워낙 유명한 괴짜였으니 들어볼만도 했다는 생각에 고개를 끄덕였다.

"뭐, 기회가 되면 나중에 소개해주든지 할게. 그건 그렇고 하던 이야기를 마저해야겠지"

"네, 일단은 이쪽이 더 중요하니까요."

"그래그래, 잘봐. 이쪽 진영이 미크레온과 나, 레이어드. 그리고 반대편의 진영이 브롱고뉴라고 치자."

"네, 그림 실력은 상당히 뒤떨어지시는 것 같지만, 그대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그렇다 생각하도록 하죠."

"...그거 참 고맙네."

잠시 입안을 맴도는 쓴 맛을 느끼며 펜으로 종이를 쿡쿡- 거칠게 찌르자, 로자리스가 호호호- 하고 웃어 보인다. 그에 삐져 버린 내가 입을 다물고 있자, 미안하다하며 그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내 어깨를 쿡쿡- 찔러오는 그녀였기에 작게 한숨을 내쉬며 설명을 계속 이어나간다.

"내가 몇 주간 브롱고뉴를 공격하며 이곳저곳을 파괴했으니, 그쪽에서 내게 쌓인 감정이 매우 안 좋다는 것은 너도 알고 있을 거야."

"네, 확실히 그랬죠. 브롱고뉴에서 토벌군 조성을 제의해왔던 것도 다 그런 이유가 시작이었고요."

고개를 끄덕이며 내 말에 긍정하는 로자리스를 보고 씨익- 웃은 뒤, 브롱고뉴의 진영이라 칭한 동그라미에서 화살표를 죽- 그어, 나의 진영이라 표기한 미크레온의 동그라미 안쪽의 점까지 연결한다.

"그래서, 녀석들은 미크레온의 왕녀인 네게 허가를 얻어낸 뒤 1차적으로 오백여 명의 병력을 보냈었지."

"네, 그것은 보고를 받아서 확실히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 병력은 내 둥지에 도착한 뒤, 무기도 제대로 들어 보지도 못하고 모두 전멸... 아니, 감금 후 실종이라 해야 맞는 것인가? 하여튼 일부러 돌려보낸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그렇게 되었지."

펜으로 입술을 톡톡 두드리며 그렇게 말하니, 로자리스가 눈을 크게 뜨며 놀라움을 표시 해온다.

"오백여 명이라는 대규모 병력을 단숨에 제압하셨다는 것은 알겠는데, 감금 후 실종이라는 부분은 저도 처음 듣는 내용인 걸요? 어떻게 된 일이죠?"

"음, 뭐... 이쪽과 연결되어 있는 상회에 노예로 팔아 버렸지."

물론 쿠가 처리해주었지만. 뒷말을 삼키며 그녀를 힐끗- 바라보자, 약간 어두워진 낯빛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음, 그렇군요."

'노예'라는 단어에 주춤하는 것에, 조심스레 손을 들어 그녀의 어깨를 다독인다.

"로자리스, 그들은 내 입장에서 보자면 목숨과 재보를 노린 침입자이자, 적군이야. 오히려 나는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는 게 더 이상해 보이는데?"

그녀가 생각하고 있던 부분의 정곡을 찌른 것인지, 움찔- 하더니 손사래 쳐오는 로자리스이다.

"아...! 그, 그렇게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아, 네... 죄송합니다..."

부정하는 듯 보이다가도, 이내 사과하며 고개를 푸욱 숙인다. 그런 그녀의 군청색 머리카락을 슬슬- 쓰다 듬어준 뒤, 설명을 이어 나간다.

"그리고 이 둥지에서 제 발로 걸어 나갈 수 있었던, 단 한 명의 병사는. 아마도 브롱고뉴 측에 이렇게 전했을 거야. '미크레온의 드래곤 둥지에는 사악한 드래곤이 둘이나 있다.' 라고 말이지."

"...저도 그 이야기를 전해 들었을 때 무척이나 놀랐었지만... 그러고 보니 이 둥지에 기거하는 드래곤은 그대 하나 뿐이군요?"

무언가가 생각났다는 듯이 손바닥을 마주치고는 주위를 둘러보는 로자리스. 그녀를 향해 싱긋- 웃으며 '둥지'라고 명명한 점 위로 동그라미를 하나 더 그린다.

"그 녀석들이 왔을 당시에는 드래곤이 둘 있었지. 나와, 나의 연인인 카리네푸라. 그렇기에 그들은 손도 제대로 못 써보고 당한 거야."

"아... 그렇군요. 음... 아! 그렇다면 카리네푸라라는 드래곤은 지금 어디에...?"

'카리네푸라'라는 이름을 말할 때는 거의 모기만한 목소리까지 줄어든 채로 불안한 기색을 띤 채 주위를 둘러보는 로자리스이다. 그런 모습이 퍽 귀여워 보였기에, 그저 쿡쿡- 웃으며 머리를 한 차례 더 쓰다듬어 준다.

아, 머릿결 참 좋네. 이 아가씨는 무슨 샴푸를 쓰길래 이렇게 좋은 향내도... 킁킁-

"...실례지만... 지금 뭐 하시는 것인지...?"

"킁킁... 아, 이거... 나야말로 실례했네. 향기가 너무 좋아서 말이야. 아, 카린이라면 지금 자기 둥지에 돌아가 있으니까 그리 겁먹지 않아도 돼. 또, 그녀는 꽤 착한 여성이라고? 너도 분명 그녀와 만나게 된다면 마음에 들어할 거야."

"...그거야 그대는 카리네푸라의 연인이라 하였으니... 그대에게는 좋은 모습만 보여주겠지만, 다른 이들에게 전부 그러리란 보장은 없지 않습니까?"

그녀의 조용한 반박에 '음... 그런가?' 하고 조그맣게 중얼거리자, 그녀의 표정이 조금 더 불안해지며 손가락을 꼬물거리는 통에 그 새하얀 손을 붙잡고 안심하라는 듯이 웃어 보인다.

음- 부드럽다, 부드러워. 아주 매우 좋은 감촉이다!

"흠흠... 하여튼! 이렇게 해서 돌아간 그들은 여러 방안을 모색했겠지만, 결국에 나온 답은 몇 가지 안 되었을 거야. 내가 수호한다고 칭하였던 미크레온과 동맹을 맺거나, 미크레온을 공격하거나. 뭐, 그래서 결국에 정해진 것이 내 말과는 다르게 드래곤의 존재에 대해 명확히까지는 모르고 있었던 미크레온과 힘을 합쳐 공동 토벌군을 조성해, 드래곤의 둥지를 파괴하자는 것이었을 테고."

슥슥슥- 샤샥- 샤샥- 슥슥-

펜이 종이 위를 스쳐 지나가는 소리가 조용하던 응접실 안으로 퍼져 나간다. 로자리스가 내가 그리고 있는 그림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몸을 거의 붙이다시피 숙여 오는 바람에, 그녀의 군청색 머리카락이 종이를 가린다. 그것을 알아챈 그녀가 작게 사과하고는, 자신의 긴 머리를 어꺠 뒤로 넘기며 다시금 내 펜이 움직이는 방향을 바라본다.

"그래서, 이렇게- 양국에서 파견되는 병력들이 여기."

'둥지'라고 표시되어 있는 원의 앞에 조그마한 원을 하나 더 그린다.

"이곳에서 집결할 테고, 여기에 공성무기를 위치시키고... 그리고 이곳에서 다수의 병력을 보내어 시선을 집중 시킨 뒤, 공성무기로 부순 이쪽 방향에서... 음... 아니, 여기 쯤이려나? 하여튼 간에, 이런 식으로 내 둥지를 공략하기로 되어 있었을 거야."

"...빗나간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거의 정확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예요. 어떻게 알아챈 거죠? 혹시 내부에 조력자가... 아! 혹시 바야미르 영주가...?"

"아니, 그녀가 아무리 내 든든한 조력자라고 해도, 이런 세밀한 전략까지는 알 수 없었겠지. 다만, 너희의 관점이 아니라 내가 보는 관점에서는 이런 상황을 한두 번 본 것이 아니라서."

너도 쿠가 잔소리와 함께 내미는 병법서를 열 권 넘게 읽다 보면 이런 전략은 뻔한 거라 생각하게 될걸?

그렇게 떠오르는 뒷말을 삼키며 토벌군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원의 중심을 펜으로 주욱- 그어 반으로 갈라낸다.

"그런데 여기서 이 절반의 병력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아무래도 이 전략도 무용지물이 될 테고, 큰 혼란이 찾아올 테죠."

"그리고 이 절반이 사라지는 것뿐만 아니라, 남은 절반을 공격하는 적군이 된다면?"

"...설마 했는데, 미크레온이 그대와 동맹 조약을 맺은 것을 말하는 건가요? 그럼 토벌군을 조성하기로 했던 약조를 일방적으로 깼다는 시점에서 미크레온의 신용은 땅에 떨어지게 될 터인데,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가요?"

내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는 눈초리를 보내는 로자리스. 크게 실망했다는 듯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그녀의 손을 잡아 자리에 다시 앉힌다.

"워- 진정하고 일단 끝까지 들어봐, 로자리스. 사람 말도 끝까지 들어보라고 했는데 이건 무려 드래곤이 말하는 내용이라고?"

"...저는 지금 그대와 장난칠 기분이 아니군요. 조금 더 들어본 후, 내용이 더 이상 들을 가치가 없다고 판단된다면, 이대로 왕궁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제대로 삐진 듯한 그녀를 살살- 달래며, 그림 중에서 둥지로 표시한 부분과 그 주변을 둘러싼 토벌군이라는 원 주변으로 더욱 크게 펜촉을 그어낸다.

"그래그래, 일단 끝까지 들어봐. 분명 너도 실망하지 않고 마음에 들어하게 될 거야."

"...알겠습니다. 일단은... 제가 너무 흥분했던 것 같군요.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그대에게 죄송스럽습니다."

"됐어됐어. 내가 중간 설명을 쏘옥- 빼먹고 이야기했으니 네가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도 십분 이해해."

"......"

어느덧 삐짐 모드가 풀린 것 같기에 작은 미소와 함께 눈가를 휘며 바라보니, 그녀의 얼굴이 조금 벌게지는 모습이 퍽 귀여워 보인다.

다시 쿡쿡- 웃고는, 펜촉으로 종이를 톡톡- 두드리며 지나가는 듯한 어조로 말을 꺼낸다.

"사실은... 사기를 좀 쳤지, 그 국왕이라는 녀석에게."

"...사기요?"

사기 운운하며 다시 쿡쿡- 웃어 보이자, 황당하다는 듯한 눈빛을 보내는 로자리스. 그런 그녀를 향해 더욱 짙고 장난스러운 미소를 입가로 띄워 올린다.

-Guardians of Dragon Nest-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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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 246화의 추천 수는 12월 17일 정오에 집계됩니다~

현재 누적된 추천 수 = 26 (55개 누적 시 사용하여 1편 추가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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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참 기준은 바뀔 수 있습니다)

연참은 해당 일에 업데이트 된 글의 추천이 55개가 될 때마다 1회씩 추가 하겠습니다. 추천 수 집계는 다음 날 '정오'마다 실시합니다.

55개 = 1회 추가 연재, 110개 = 2회 추가 연재, 165개 = 3회 추가 연재, 220개 = 4회 추가 연재, 275개 = 5회 추가 연재 (5회 추가 연재까지만. 이 기준은 후에 바뀔 수도 있습니다.)

만약 추천이 55개 달려서 1회 추가 연재 하였을 시 각 회차의 추천 수 합계가 110개라면 1회 연재를 더 추가하여 명일에 총 3회 분량을 업데이트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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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추천 한 방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m(. .)m 큰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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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멘 -*

天空意行劍 근데 주인공언제 성룡됨? 생각해보니 아직 해츨링 아니었나?

= 주인공은 성룡입니다만... 해츨링보다 약하죠... (눙물

짝퉁족제비 드디어 레이어드에게도 마법이!!!

= 마버비!... 아니라 스킬이랍니다 (시무룩)

슬픈반복 ㅋ.. 주인공 브레스 카와이..

= 카와이 브레수!

향향공주 레이어드 둥지는 아직 중소기업이라 오너가 발품을 파네요. 안구에 쓰나미가...

= ...항상 미아내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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