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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비샤, 루시아렌
[드래곤 둥지의 수호자들]
Start.
"당신은... 누구죠?"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설마, 설마하니 들킨 걸까? 방금의 질문은 그외에 다른 상황을 생각할 수가 없었다.
생각해내야만 했다. 이 위기를 넘기지 못한다면 그대로 죽을 수도 있다. 그러니, 최선의 대답을 짜내야만 한다. 이대로 진실을 밝힌다면 드-비샤는 그렇다치고 맹목적인 사랑이 아닌, 진실을 깨달은 루시아렌에게 죽음을 당할 확률이 너무나도 컸다.
"나는..."
말끝을 흐리자, 루시아렌의 사파이어빛 눈동자가 틀어박힌다. 내게서 무슨 대답이 나올까 궁금해하는 듯... 아니, 애초에 그녀는 알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드래곤 중에서도 격이 다른, 반신에 가까워질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타고난 챔피언급 드래곤이라면 이미 알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파고들었다.
"어서 말해요, 제가 아는 레이는 이렇게 행동하고, 말하지 않아요. 당신은... 예전과 너무 달라요. 당신은 도대체... 누구인 거죠?"
"...누가 뭐래도 나는... 레이어드야."
"...하, 끝까지 이렇게 나올 건가요?"
루시아렌을 너무 주의한 나머지 드-비샤에 대한 것을 생각하지 못했던 내 잘못이 컸다. 그러나, 여기서 주저앉기에는 아직 이르다.
"나는 레이어드야. 그외에 또 무슨 설명이 필요한 거지? 비샤, 전에도 내가 분명 말했을 텐데. 그런 끔찍한 일을 겪고 나서도 티끌만큼도 변하지 않는다면 그건 그야말로 호구에 불과해."
"...변했... 다고요?"
"그래, 나는 과거의 내가 아니야. 네가 이상하게 느끼든 뭐하든 상관 없어. 나는 레이어드였고, 앞으로도 레이어드일 뿐이야."
"...그렇다 해도, 저 대신 카리네푸라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할 수가 없잖아요!"
"아니, 설명할 수 있어."
단호하게 잘라내듯 말하니, 드-비샤는 곧장 입을 다물어 버렸다. 초조해 보이는 연보라빛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말을 이어 나간다.
"나는 좀 더 성장한 것 뿐이야, 비샤. 드래곤이란 무릇 자신에게 가장 좋은 선택을 고르는 존재. 한없이 자기 중심적이 되는 종족이 바로 드래곤이야. 어릴 적 순수한 감정 따위에 휘둘리는 해츨링이 아닌, 성룡이 되어 깨달은 것 뿐이야."
"도대체... 뭘 깨달았다는 거죠?"
"...나는, 네게 사랑이 아닌 호기심을 가졌던 것 뿐이라고."
"호기심... 호기심이라고요?"
기가 차다는 듯 입을 벌리는 드-비샤. 그런 그녀가 어떻게 받아들이든 간에 이 난관을 타개할 방법은 단 하나였다. 과거의 감정을 부정하는 것. 그리고 스스로 변했다는 걸 증명하는 방법.
"그래, 호기심일 뿐이었고. 나는 앞으로 더욱 잔인해질 수 있어. 부디 과거의 연인이었던 네게 더 심한 말을 하지 않게 여기서..."
"...레이... 레이...? 자, 잠깐..."
"...그래, 여기서..."
"레이... 그만... 말하지 말아요... 말하지 말아줘요... 레이..."
연보라빛의 눈동자에 물기가 가득 어린다. 내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 지 짐작하고 있다는 듯, 쉴 새 없이 흔들리고 있다.
"끝내자."
"......!"
드-비샤는 다리의 힘이 풀린 것처럼 내 앞에 털썩- 주저앉았다. 멍하게 초점이 흐려진 눈동자는 더할 나위 없는 충격을 받은 듯 떨림마저 사라져 버렸다.
"......"
"......"
침묵이 흐르는 가운데 내가 제일 먼저 확인한 것은 루시아렌이었다.
"......"
그리고 루시아렌은, 치밀어 오르는 웃음을 숨기려 입가를 손으로 가리고 있었다.
"......!"
이 상황이 유쾌하다는 웃음이 아니었다.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 뻔히 보이고, 우스워 보인다는 그런 미소였다. 소름이 돋아오고, 한 가지 확신이 자리 잡았다. 루시아렌은, 내 정체를 알고 있다.
그러다 문득 떠오르는 의문은.
'그렇다면 어째서... 내게 그런 행동을...'
그토록 적극적으로 행동했던 것이 이해가 되질 않았다. 설마, 진짜 레이어드라면 자신을 선택해주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기에... 대리만족... 이라도 하겠다는 걸까?
멍하게 풀려버린 드-비샤의 눈동자. 그걸 바라보고 있음에도 죄책감 따위는 느껴지지 않았다. 약간의 미안함... 그런 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애초에 내가 원해서 이 녀석의 몸에 들어온 것도 아니고, 내게는 수행해야할 목표가 있다. 그럴지언데, 굳이 레이어드의 과거에 얽매여 내가 하고싶은 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건 절대로 사양이었다. 그런 사항은... 루시아렌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벅찼다.
"...이제 그만 돌아가줘, 비샤. 아니, 드-비샤."
"...아... 아아... 안 돼요... 이럴 수는 없어요... 레이... 레이..."
무릎이 저려오기에 자리를 털고 천천히 일어선다. 너무 오래 같은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인지, 아려오는 느낌이 썩 좋지 않다. 미미하게 인상을 찌푸리며 드-비샤를 바라보니, 애처로운 연보라빛의 눈동자가 아직도 믿을 수 없다는 듯 내게 향해있다. 그녀는 너무나도 순진했다. 레이어드가 티끌만큼도 변할 리가 없다는 그 순진함은 내 입으로 정체를 털어놓게 될 뻔하게 만든 강함도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스스로에게 먹혀 상처만을 입게 되었다.
어떻게 말하든, 레이어드는 레이어드고. 나는 나다. 과거의 망령 따위에 사로잡혀 있을 필요 따위는 없었다.
거기까지 생각하고 나니 뭔가 후련한 기분이 들었다. 진작에 이렇게 할 것을 괜히 쓸데없는 오지랖 때문에 빙빙 돌아왔다는 생각에 조금 짜증이 솟구치기도 했으나, 결국 고비를 넘겼다는 안도 덕인지 개운해졌다.
한 가지 문제가 남아있다면 루시아렌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겠지만, 그녀가 내게 해를 끼칠 생각이 없다는 점에서 일단 안심이다.
뭐랄까... 루시아렌은 일단 내게 적이 되지는 않은 것 같았다. 그렇다고 등을 믿고 맡길만한 아군이 된 건 아니지만, 일단 지상 최강의 드래곤인 그녀가 선명한 적의를 드러내지 않는 것만으로도 확실히 다행이라 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자 여유로운 미소를 입가에 머금을 수 있었다. 그래도 충격에 빠진 드-비샤에게 웃음을 보일 필요는 없기에, 억지로 입가에 힘을 주어 입꼬리를 내린다.
"그럼 난 이만 가볼게, 드-비샤. 부디 조심히 돌아가도록 해."
"......"
그녀에게서 미련없이 등을 돌리고 루시아렌을 바라본다.
"쫓기는 몸이라 했으니... 이 둥지를 벗어날 거지?"
"...아무래도 그래야겠지?"
루시아렌은 웃음기를 참으려 노력하며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그리고는 아직도 실의에 빠져있는 드-비샤에게로 다가가 그녀의 양팔 사이에 두 손을 집어넣어 천천히 일으켜 세웠다.
"가자, 드-비샤. 이곳에 계속 있어봐야 시간 낭비일 뿐이야."
"...아, 아냐... 아니라고..."
작게 저항하는 드-비샤. 그런 그녀의 뒤쪽에 서 있기에 루시아렌의 입꼬리가 올라가 있다는 건 눈치채지 못한 듯했다. 루시아렌은 내게만 보이도록 유쾌한 표정을 지으며 딱딱한 목소리로 말을 꺼내왔다.
"그럼 이만 가볼게,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다시 들리게 될 거야."
"......"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내 생각일지언데 만약 그때가 되면 루시아렌이 사고를 쳐도 뭐 하나 단단히 쳐서 돌아올 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왔다.
"...그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찝찝함을 억누르며 고개를 끄덕이자, 루시아렌이 고개를 마주 끄덕이며 이동 마법 주문을 외웠다. 아니, 외우려고 했다.
"레이!"
드-비샤의 일갈에 루시아렌은 외우던 주문을 멈추고 호기심 어린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이를 악물고 있는 그녀가 무슨 말을 할 지 조금은 궁금했기에 시선을 향하니, 드-비샤는 이를 한 차례 바득- 갈며 말을 꺼냈다.
"레이, 분명히 그렇게 말했죠? 드래곤이란 무릇 자신에게 가장 좋은 선택을 고르는 존재. 한없이 자기 중심적이 되는 종족이 바로 드래곤이라고요!"
"...틀림없이 그렇게 말했지. 그런데 그건 드-비샤, 너도 잘 알고 있는 사항이잖아."
"네!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요! 그리고 당신이 한 그 말은... 제게도 통용되는 사항이에요!"
"......?"
그거야 드-비샤도 드래곤이니까 당연한 사실일 터였다. 그러나 지금 그녀는, 대체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그렇다면 저는 제게 가장 좋은 선택을 고르겠어요. 저는... 레이, 당신이 없으면 안 돼요. 한 순간의 호기심 뿐이었다 하더라도, 제게는 호기심이 아닌 진실된 사랑이었고, 지금도 그 감정을 버릴 수 없어요. 저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사랑하도록 만들겠어요!"
"......"
한숨이 몰려들었다. 사랑에 눈이 먼 여성이란 이토록 무서운 존재였던 걸까, 눈물을 흘려내며 악을 쓰듯 소리치는 드-비샤를 바라보는 기분이 너무나 착잡했다.
"드-비샤, 그런다고 내 마음이 바뀌지는 않아. 그만하고 돌아가줘."
"하, 이기적이군요. 이렇게까지 말하는데도 그냥 돌아가라고요?"
"...이기적인 건 드래곤이니까 어쩔 수 없지."
"저도! 저도 그래요, 저는 이기적인 여자니까 당신을 포기할 수 없어요!"
"...드-비샤. 네가 사랑하던 그 레이어드는 과거에 죽었어. 이 자리에 있는 나는 네가 말했던 것처럼 너무나도 변해서 마치 다른 드래곤처럼 느껴지는, 완전히 다른 레이어드라고."
짙은 호선을 그리는 루시아렌의 표정을 무시하려 애쓰며 말을 맺었다. 실제로 레이어드는 죽었다. 그리고 그 몸뚱이에는 내가 들어와 있으니 드-비샤의 말대로 이 자리에 있는 나는 완벽하게 다른 드래곤이었다. 그러므로 드-비샤와 굳이 접점을 가질 필요 따위는 없었고, 그럴 생각도 없었다.
"레이... 누구냐고 물어봤던 거... 취소할게요. 당신은 그 말 그대로 변했어요. 하지만 레이어드, 제가 사랑하는 그이라는 걸 알고 있어요, 제발... 제발 이 마음까지 밀어내지는 말아줘요."
"......"
이래서야 말로는 통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후우- 하고 숨을 내뱉었다. 그녀가 무엇을 하든 그대로 내버려둘까- 생각도 해봤지만, 일단 내가 진짜가 아니라는걸 들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자꾸 망설이게 만들었다. 루시아렌은 이미 알고 있는 것 같으나 해를 끼칠 생각은 없어 보이니 막 나간다 하더라도, 드-비샤는 내가 진짜가 아니라는 시점에서 죽자고 달려들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레이... 제발... 제 선택은 이거에요, 저를 밀어내지 말아요. 당신이 저를 다시 사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세요."
"......"
너무도 애처롭게 말하는 드-비샤였기에, 계속 거절할만한 생각이 점점이 흩어져 버렸다. 양손을 모아 눈물을 글썽이는 번플루의 여인, 드-비샤. 그녀는 내가 이 자리에서 죽으라면 죽기라도 할 모습으로 구슬프게 울고 있었다.
"......"
"네? 레이... 레이..."
어떻게 해야할 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이대로 그녀의 부탁을 들어줘야할까...? 그렇지만, 그렇게 되면 정체를 들킬 가능성이...
"......"
"레이... 시키는 대로 뭐든지 다 할게요, 당신이 저를 사랑하도록,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게요. 제발... 레이..."
"......"
그 말을 듣자마자 떠오른 생각은 그녀에게 명령하여 각 국가들을 파괴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내 그러한 생각을 접었다. 이 세계에 큰 혼란을 가져오려면 드래곤에 대한 분노, 그런 일방적인 감정의 양산은 소용이 없었다. 최소한 두 국가 이상이 서로를 물고 뜯게 만들어 수많은 감정이 서로 충돌하도록 만들어야만 했다.
그렇지만, 적어도 한 번쯤은 위기에서 쓸 수 있는 카드가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
"...레이."
생각을 정리하고 나니 나오는 답은 하나였다.
"드-비샤, 그 선택.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어?"
"물론이에요."
"그럼, 세계와 약속해."
"......!"
내 말을 들은 드-비샤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간다. 루시아렌은 조금 놀랐다는 표정, 그러나 흥미롭다는 눈으로 나와 드-비샤를 번갈아 바라보고 있다.
"적어도 그 정도의 각오가 되어 있지 않다면, 네 부탁을 들어주지 않겠어."
"......"
세계와의 약속. 그것은 꼭 이루어져야만 하는 일이며, 드래곤이 이 약속을 어길 시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지 모른다. 사소한 패널티 따위가 아닌, 존재 자체가 유지되기 힘들 정도의 힘이 작용하게 된다. 드래곤이란, 막강한 힘을 가진 용족은 그만큼 자신의 말에 책임을 져야했다.
세계와 약속하라는 말에, 드-비샤는 조금 망설이는 표정이 되었다. 아마도 그럴 것이다,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므로 그녀는 약속을 하는 순간 반드시 지켜야만 할 터. 추후에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번복할 수가 없는 것이다.
보통 사랑에 맹목적으로 눈이 먼 여성이라면 어리석게도 냅다 미끼를 물 테지만, 과연 드래곤이라면 어떨까.
드래곤은 냉철한 이성과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가진 존재. 그 무엇보다도 자기자신을 가장 소중히 생각하는 종족이었다. 그런 드래곤이라면 과연 어떤 결론을 내릴까.
내 생각에 드-비샤는 세계와의 약속을 실행할 것 같다. 자기 자신을 위해 선택한 것이 자존심까지 버려가며 내게 매달린 행동이었고, 지금 그녀가 가장 이기적으로 나올 수 있는 것은 이미 카리네푸라라는 연인이 있는 내게 사랑을 얻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었다.
"......"
세계와의 약속을 실행할 것인가. 고민에 빠진 것처럼 보이는 번플루 드래곤, 드-비샤. 그녀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심히 기대되는 바였다.
-Guardians of Dragon Nest-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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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추천 한 방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m(. .)m 큰 절)
추천 수 집계는 이전과 동일하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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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멘 -*
天空意行劍 주인공잘못이니 죽기직전까지 맞으면됩니다
= ㅋㅅㅋ 제대로 한 대 맞으면 바로 죽습니돠
엘크스 들키는 건가여 ㅋㅋ?
= 우훗훗훗훗
아스라히i 크. . 레이어드가 언제부터 이것저것 따지며 아랫도리를 휘둘렀다고. . 미카엘라는 말할것도 없공, 카린도 감옥에서 몇마디 하면서 들이대니 바로 아랫도리 휘두르며 좋아한댓는데. . 카린도 애초에 처음 봤는데 들이댄걸 봐선 원래 레이어드랑 연관됐단걸 눈치 챘을텐데도 좋아하게 됐으면서 이제와서 루시아나 비샤한테 원래 레이어드랑 연관있으니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거리를 두다니! 그저 예쁘면 생각전에 아랫도리부터 나간 우리의 지구 최고로 변태인 레이어드로 돌아오길. .
= 훗... 그래야죠
이호성성님 드비샤도 얀데레의 기운이 납니다.
= 얀냄새... 킁킁...
향향공주 레이어드 심판의 날!
= 심파네날!?
짝퉁족제비 드래곤은 반려 될 드래곤이 다른 드래곤과 관계를 맺지 않으면 터치 않한다고 했는데 이는 드래곤들이 다른 종족들을 하등하게 보기때문이라고 했지요. 혹시나 루시아는 같은 드래곤들을 자신과는 다르다고 판단하기에 레이어드가 다른 드래곤을 꼬셔도 무덤덤 한것 아닐까요. 그녀의 눈에 드래곤이나 인간이나 거기서 거기로 보일 것이니 말입니다.
= ...! 날카로우신데요?
노스아스터 주인공의 운명은?!!!여기서 어떻게 대답하느냐에따라 여드래곤 3명을 다 거느리는지 아니면 사망할지 결정이 되네요!
= 호롤롤롤ㄹ로
다크체리 좌 카린 우 루시 후 비샤!
= 후요...?ㅋㅋㅋㅋㅋ
듀스테고 사실 난 카사노바다!!!! 라고 하는 거군요
= 훗훗훗...
루블리츠 딴놈이라혀 아니면 맞아죽던지~
= ㅋㅅㅋ
마신제라드 위기촉발
= 촉발~~
오룔리 과연..
= 과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