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드래곤 둥지의 수호자들-300화 (3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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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드래곤 둥지의 수호자들]

Start.

그렇게 미카엘라가 떠나간 이후 나는, 다시금 마법책과의 필사적인 결투에 임했다.

"...마법이란 지고한 종족인 드래곤으로부터 시작되었으며, 그들은 아직도 마법의 종주이다."

미간을 찌푸린 채 눈앞으로 보여지는 그 문장을 응시한다.

"근데 나는 왜 안 되는 건데."

작게 한숨을 내쉰 후 다음 내용을 읽어내려 간다.

"...가장 기초적인 마력의 운용 방법은 주변의 마나를 인식하는 것부터가 시작인데, 마나를 느끼기 위해서는 길고 긴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 일단 하루에 삼십 분씩 눈을 감은 채, 최대한 곧은 자세로 명상을 하는 것이... 그리고 그 시간을 늘려가는 연습부터 해야하므로..."

이렇게 설명되어 있는 책도 벌써 여섯 권째다. 어느 책이나 기본적인 내용은 비슷했기에 명상이고 뭐고 하라는 대로 다 해보았으나, 운용하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스킬을 사용할 때는 마력이 움직이는 걸 그대로 느낄 수 있는데, 막상 마나만을 움직이려 해보니 이리저리 도망치는 물고기처럼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느낌이었다.

"끙... 이 책도 이거다 싶은 내용은 없네. 입문 책들은 다 같은 내용만 있는 것을 보면... 역시 이 방법 밖에 없는 건가?"

그렇게 읽고 있던 책을 덮고는, 다음 책을 펼쳐든다.

끼익-

"이 망할 레이어드 놈아! 위대하신 파로스카그님 오셨다!"

"...마법이란 지고한 종족인 드래곤으로부터 시작되었으며, 그들은 아직도 마법의 종주... 안 해!"

역시 똑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것에 짜증이 몰려와 읽고 있던 책을 그대로 집어 던진다.

슈웅- 퍼억!

집어 던지는 것과 동시에, 기가 막힌 타이밍에 맞춰 서재의 문을 열고 들어온 파로스카그의 얼굴에 두꺼운 마법책이 정통으로 틀어박혔다.

"으억!"

"...응? 파로스카그, 웬 일이야?"

"너...! 너 이 새기! 지금 마법책으로 용살자라도 찍어 보려고 한 거냐!"

책에 맞은 부위를 감싸쥐고 버럭버럭 소리치는 로리 드래곤의 귀여운 행동에 피식- 웃어 보이자, 더욱더 길길이 날뛰어 한쪽 벽에 금이 가버렸다. 이런 무지막지한 로리 같으니라고.

간신히 그녀를 달래고 이곳에 온 이유를 물어보자, 부루퉁한 얼굴로 대답을 해왔다.

"친구의 둥지에 놀러오는 일에 딱히 이유가 있냐?"

"뭐, 그런 건 없다만은. 너도 어지간히 심심했나 보네?"

"심심하기는 임마! 사실 이걸 전해주러 온 거다!"

게슴츠레한 눈빛으로 파로스카그를 바라보며 씨익- 웃어 보이자, 다시 버럭! 하며 내쪽으로 다가와 책상 위에 던지듯 주머니 하나를 내려놓았다.

"응? 이건 뭐야?"

"삽십만 골딕이다, 짜식아. 애초에 지원해주기로 약속했던 거니까. 기왕이면 빨리 주는 게 낫겠다 싶어서."

"오오! 역시 파로스카그! 너는 내 둘도 없는 소중한 친구야!"

"크하하! 뭐, 낯 간지럽기는 해도 기분은 좋네!... 은근슬쩍 껴 안으려고 하지 마라 이 새기야! 진짜로 죽여버린다!"

당장에라도 눈물을 쏟아낼 듯 감격한 표정으로 파로스카그를 향해 달려들려는 자세를 취하자, 기겁을 한 표정으로 눈을 부라려온다. 크으- 이런 귀여운 로리 같으니라고!

"그런데 이거 아공간 주머니잖아. 이것 자체를 내게 주겠다는 거야? 그럼 너는 어쩌고?"

물론 그 삽십만 골딕이라는 것의 양이 만만치 않을 것이기에 아공간 주머니에 담아온 것까지는 이해를 하겠는데, 상남자 같은 성격으로 미루어 짐작해보면 무언가를 주고서 주머니를 회수하기 위해 기다린다거나 할 리가 없었다. 그렇기에 의아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자, 오히려 자기가 더 의아하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떠보이는 파로스카그였다.

"이 파로스카그님이 뭘 어쩐다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아니, 이 주머니 자체를 주는 거 아니야?"

"그것은 맞다만은, 뭐 문제 될 거라도 있냐?"

"내게 문제가 된다기보다는... 그럼 네가 쓸 아공간 주머니는 어쩌고?"

"......?"

내 질문에 잠시 멍한 표정을 지었다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오히려 역으로 질문해오는 파로스카그였다.

"아공간 주머니 따위는 넘칠 정도로 많이 있다만? 그리고 없더라도 어차피 아공간을 열어서 물건을 넣고 꺼내면 되는 것인데, 그런 사소한 물건 하나쯤 네놈한테 줘버려도 상관없다."

"...아, 그러네. 아공간 마법이 따로 있었지."

그녀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그래, 드래곤 정도 되면 아공간 개폐 마법쯤이야 누워서 떡 먹기 수준이겠지. 그래, 나만 못하는 거야, 나만. 이런 젠장할.

그렇게 속으로 '욕'라면 한사발을 들이붓고 있는데, 파로스카그가 다시금 눈을 동그랗게 뜨며 질문해온다.

"그러고 보니 네놈... 마법을 못 쓴다고 했던가?"

"...부끄럽지만 사실이야. 아직 봉인을 풀지 못했으니까."

"...참나, 드래곤이 마법을 못쓴다니. 세상에 놀랄 노 자로군."

"......"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 바라보는 그녀의 시선을 애써 외면하며 끙- 하고 작게 앓는 소리를 내자, 쯧쯧하고 혀를 차던 파로스카그가 다시금 말을 걸어온다.

"그런데 네놈, 브레스는 사용할 수 있잖아?"

"...그렇긴 한데, 왜?"

말하는 요지를 모르겠기에 되려 질문하자, 그녀가 황당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브레스는 사용할 수 있는데, 마법을 못 쓴다? 뭔가 이상하지 않냐?"

"...음, 듣고 보니 그렇기는 한데."

'애초에 브레스는 스킬로 주어져 있던 거라서' 라고 말하자, 그녀가 아리송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아니, 브레스를 스킬로 써먹는다고? 네놈은 도대체 어떻게 생겨 먹은 드래곤이냐?"

"...그렇게 물어봐도 처음부터 그랬던 거라서 나도 대답하기 뭐 하다고."

"그래, 그럼 네놈이 브레스를 스킬로 사용한다고 치자, 그럼 브레스를 쏘아낼 때 마력은 운용할 거 아냐, 스킬 자체도 마나가 없으면 사용할 수가 없으니."

"음, 처음에는 마나도 느끼지 못했는데, 언젠가부터 되기는 하더라고."

언제부터였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어느샌가 마력으로 브레스를 사용했고, 그전까지는 기력으로 사용했었다.

"그래서, 네놈이 마나를 사용하기 전까지는 브레스를 스킬로만 사용해왔던 거냐?"

"음, 그렇긴 해. 그전까지는 기력으로 브레스를 사용했고."

"...그건 또 무슨 소리냐?"

내가 한 말을 듣고 다시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처럼 고개를 갸웃거리는 파로스카그다. 음, 그녀가 고개를 갸웃거리니까 그 긴 생머리가 찰랑찰랑하고 부드럽게 물결치고 있다. 마치 좋은 샴푸 냄새가 풍겨올 것 같은 광경이군.

"레스티나의 신전을 건설하고, 프리스티스들을 납치한 이후에서... 정확히 언젠지는 기억이 잘 안 나는데 그때쯤부터 기력 대신 마력으로 사용했거든. 그때부터 사용하는 브레스의 위력이 강해졌지."

"...도통 이해가 가지를 않는데. 그럼 그전에는... 기력이라고?"

"그야 물론 기력으로 사용했지. 쏘니까 그냥 나가던데?"

"...뭐? 브레스가 그냥 나가 그것도 마나도 없이?"

되묻는 그녀에게 '응.'하고 고개를 끄덕이자 잠시 패닉 상태에 빠져드는 파로스카그였다. 멍하니 풀린 눈동자의 위로 손바닥을 휘저어 보이자, 화들짝 놀라며 다시 입을 열어 온다.

"네놈, 그러고 보니 여러 가지 종류의 브레스를 한꺼번에 사용했지."

"그렇다만? 스킬 명도 애초에 랜덤 브레스고, 내가 선택하는 게 아니라 알아서 결정되더라고."

"......"

내 대답을 듣고는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는 표정을 짓다가, 입술을 잘근잘근 물어뜯고 있는 파로스카그였다.

"파로스카그?"

"...어, 왜?"

"입술 물어 뜯지 마, 미소녀는 전 용족의 소중한 재산..."

"뒤질래?"

"죄송합니다."

그녀가 너무 심각해져 있는 것 같아서 장난을 건네어 보았지만, 파로스카그의 표정은 그후로도 풀어질 줄을 몰랐다. 생각을 마치기를 기다리는 그 시간이 너무 심심해졌기에, 그녀의 뒤로 돌아가 그 긴 생머리를 만지작거렸다.

오, 신선하군.

파로스카그의 길고 검은 생머리는 모발의 둘레가 엄청나게 가늘었다. 숯이 워낙 많기에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는데, 만약 내 머리카락을 하나 뽑아 머리카락 씨름을 한다면 내 머리카락이 이긴다에 전재산을 걸 자신도 있을 정도였다. 그렇게 머리카락에 관한 정신 승리로 뿌듯해 지는 것을 느끼며, 파로스카그의 기다란 머리카락 하나를 둥글게 구부리고는, 내 머리카락을 하나 뽑아 그 사이에 넣고 둘을 각자 잡아 당겼다.

툭-

"......"

아무래도 전재산을 건다는 말은 취소해야겠다. 그녀와 내기를 하지 않은 것이 참 다행이라고 할 수 있었다. 힘없이 끊어져 버린 내 머리카락을 허망한 눈으로 바라보며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으니, 파로스카그가 마침내 생각을 마쳤는지 나를 돌아본다.

"뭐하냐, 네놈?"

"너와 내 머리카락으로 씨름을 하고 있었다만?"

"그래서, 누구 머리카락이 이겼는데?"

"내 머리카락."

"제기랄!"

내 말을 곧이 곧대로 믿어 버리며 짧은 욕설을 내뱉는 로리 드래곤이었다. 그건 그렇고.

"그리 오랫동안 대체 무슨 생각을 골똘히 하고 있던 거야?"

자신의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며 가지고 놀고 있을 때도 반응조차 보이지 않았고, 심지어 머리카락으로 씨름을 할 때에도 누구의 머리카락이 이겼는지도 모를 정도로 깊은 생각에 잠겨들었던 파로스카그였다. 그렇기에 더욱 궁금함을 담아 물어보자, 그녀가 내 얼굴을 잠시 지긋이- 응시하다가 마침내 그 입을 열어왔다.

"지금까지는 네놈이 그냥 돌연변이라 그렇게 브레스를 랜덤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 했는데, 다시 떠올려 보니 아무리 반복해서 생각을 해도 너무나도 이상하다."

"...음? 뭐가 이상한데?"

내 물음에 파로스카그는 잠시 망설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더니, 고개를 한 차례 끄덕였다. 묵묵히 그녀의 말을 기다리고 있으니, 곧 내 눈을 똑바로 응시하며 입을 열었다.

"지금까지는 네 녀석이 돌연변이라는 걸 당연하다시피 생각했고, 게다가 루시아렌에게 힘을 봉인 당하기까지 했으니... 역사에 거의 없다시피 한 드래곤의 돌연변이 중에서도 아주 그냥 최고로 나약한 돌연변이라고 생각했기에..."

"...그렇게 대놓고 말하니까 기분이 조금 나빠지려고 하는데?"

"...뭐, 어찌 되었든 간에. 그래서 네놈이 여러 종류의 브레스를 사용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음, 그런데? 그렇다면 지금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야?"

내 물음에 파로스카그가 고개를 작게 끄덕이며 나를 바라보았다. 로리 블랙 드래곤의 반짝이는 검은 눈동자가 더없이 진지한 눈빛을 띠었다.

"...귀여워."

"......"

"졸귀."

"분위기 깨지 마라, 이 새기야."

"...넵."

사실을 말한 것 뿐인데 질색하며 이를 빠득- 가는 모습이 조금 무서워졌기에 그대로 찌질하게 쪼그라 들었다. 그런 나를 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은 파로스카그가 말을 마저 이어 나간다.

"애초에 돌연변이고 뭐고, 그런게 다 무슨 소용이지?"

"...나야말로 네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바보 말미잘 같은 자식 같으니라고. 생각을 해봐, 임마. 내 부모님께선 모두 블랙 드래곤이셨다. 그렇기에 나는 정통 순혈 블랙 드래곤으로 태어난 거지."

"그건 알겠는데, 그 이야기를 왜 하는 거야?"

정말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어 보이자, 잠시 말없이 나를 바라보던 파로스카그가 내 얼굴에 그 앙증맞은 손을 가져다 대었다.

"파로스카그, 고백이라도 하려는 거야?"

"뒤지기 싫으면 닥쳐라, 새기야."

"넵."

그녀의 손이 내 얼굴을 조심스럽게 어루만지고, 이어서 손을 움직여 내 코를 한 번 만졌다가, 이마에 손을 올렸다가, 귓바퀴를 살며시 잡는다.

"...기모띠."

"그건 또 무슨 말이냐?"

"...음, 나도 몰라. 무섭다는 뜻일 걸?"

"크하하! 그래, 그런 뜻이면 그냥 넘어가기로 하지."

대충 그가 좋아할만한 말을 하니 만족스럽게 웃는 단순룡이셨다.

"분명 내 부모님은 두 분 모두 순혈의 블랙 드래곤, 그래서 나 또한 순혈이다. 그리고, 바로 여기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발생한다."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면?"

"혈통의 구분이다. 너도 알다시피 나는 카리네푸라님을... 으흑! 고, 곧아라니! 나, 나는...! 카리네푸라님을... 윽! 으흐흑! 곧아라니! 이런 빌어먹을!"

말을 하려다말고 좌절한 채로 흐느끼는 파로스카그의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려주니, 잠시 후 안정이 되었는지 다시 진지한 눈빛을 띠고 이야기를 마저 이어 나갔다.

"너도 알다시피 나는 카리네푸라님을 사모하고 있다. 그런데 만약 내가 카리네푸라님께 청혼하고, 그분께서 받아들였다면, 그래서 2세가 태어났다고 하자. 그럼 그 아이는 분명 순혈이 아닌 혼혈이다."

"...파로스카그?"

이상한 기분이 들어옴에 그녀의 이름을 불렀으나, 검은 눈동자는 더없이 진지했다.

"너도 알고 있겠지만, 혼혈은 돌연변이로 태어날 가능성이 있다."

"......"

"그래서 드래곤은 자신과 같은 종족의 드래곤과 결혼한다. 그게 순혈이고, 그렇게 태어난 것이 나, 루시아렌, 카리네푸라, 드-비샤. 그외에 네가 알고 있는 모든 드래곤들이."

"여기서 궁금한 점. 너라는 돌연변이는 모든 드래곤들 중에서도 최약체, 다른 드래곤들로부터 무시 받는 존재인 너와 같은 자식을 낳고 싶어하는 부모가 있을까?"

"파로스카그!"

도를 지나치는 언사에 차오르는 분노를 가라앉히려 노력하며 소리쳤으나, 다음에 이어지는 말에 한 대 맞은 것처럼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나는, 어째서 카리네푸라를 사모하고 있는 거지?"

둔기로 뒤통수를 강하게 두드려맞은 듯한 통증이 스쳐 지나갔다.

-Guardians of Dragon Nest-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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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추천 한 방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m(. .)m 큰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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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멘 -*

짝퉁족제비 하티의 엉덩이는 과연 어디까지 커질 것인가...

= 하늘만큼 땅만큼?

노스아스터 향향공주님 말대로 아랫도리에 달린 지휘봉만 휘두르고 나머지 일은 전문경영인들한테 맡기니 좋은 리더군요!자기가 모르는 일을 괜히 간섭하지 않고 전문가한테 맡기니까요!

= 노세, 노세. 젊어서 박으세!

jonfull 300 ㅊㅊ

= 감사합니다 >ㅅ

듀스테고 순간 레벨을 나이로 읽고 말았슴다

= ㅋㅋㅋ 레벨입니당!

향향공주 레이어드 : 저는 아랫도리에 달린 지휘봉을 휘두르기만 할 뿐 나머지 일은 모두 전문경영인들에게 맡기죠.

= ㅇㅅㅇ편하게!

루카르샤 항상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카린님은 언제 나오시나요?

= 때가 되면 나올 겁니당~ 신작에도 많은 코멘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쪽지는 읽어보셨나요?>

天空意行劍 ! 백수라니!

= 무직 ㅠ ㅠ

엘크스 가디언 정보도 쪼매 이상하고 인공지능도 재밋네여 ㅋㅋㅋㅋㅋㅋ

= 재밌게 보셨다니 기쁩니다 ㅇ ㅅㅇ!

루블리츠 지금도 자까는 글을쓰고이따...

= 계속계속 쓰고이따... ㅠ

노스아스터 미카엘라의 용병단의 용병단원은 전원 여성으로 하죠!

= ㅋㅋㅋ

노스아스터 레이어드:버지나 너가 현신할 몸도 어서 찾아야 겠다.미녀몸에 현신시키고 너하고도 떡질하게!

= ㅋㅋㅋ

노스아스터 하티엉덩이가 점점더 커진다는거에서 웃음보가 터지네요 ㅎㅎ엉덩이만 커지면 균형에 맞지않으니 가슴도 커지게 하죠!

= 특징은 하나로 충분합뉘당 ㅋㅋ

아라방 잘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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