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못참겠어서, 그녀의 행위를 멈추게 한 나는, 혼자서 애무하는 그녀를 불쌍히 여겨, 아무도 침범하지 않은 성역에 입을 가져다대었다.
“나..난 사탕 아닌데...”
이상한 소리만 해대는 손오공이었다.
“무슨 소리야... 누나는 그럼 형수한테 이런것도 안해줬던 거야?”
“이..이게 뭔데...”
“이런이런... 형수 많이 힘들었겠네...
전희도 없이 강제삽입이라니...
여자한테 실례되는 행위라고...
혹여 나중에 하게되면 반드시 숙지하도록 해.
알았지?”
“아..알았어...히잇!!”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나는 그곳에 혀를 밀어넣었고, 곧 손오공은 치치와의 행위에서 느끼지 못한 절정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었다.
“이..이상해. 꼬리가 잡혔을때처럼 힘이 빠져버리는데...
그런데 이상하게 기분이...좋아...”
‘과연... 흰 도화지에 칠하는 기분은 이런 거로구나...크크크크...’
오반을 낳기 위해 했던 몇 번의 행위는 잊어버릴만큼 산뜻한 기분이 그녀의 몸속에 들어오고 있었다.
“치치...치치도 이런 느낌이었을까?”
“후웁.. 형수는 아니었지.
누나가 제대로 안해줬으니깐...”
“그, 그런가? 하앗... 미안한데 이거...”
“구슬 있나없나 확인하는데가 아니야.
여기는... 이제 알겠어?”
어린 시절, 구슬이 있나없나를 확인하려고 치치의 치부를 툭툭 걷어찼던 오공이 생각나 갑작스럽게 뱉은 말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내 혀놀림에 감동이라도 먹은 듯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고, 어느 정도 녹아들었다 싶자...
나는 성나버려서, 거칠게 성역을 탐하는 녀석을 슬쩍 그녀의 입구로 진입시키기 시작했다.
“크..크읏...”
갑작스런 진입에 놀란 탓일까...
오공은 자신의 성역에 침범한 무례한을 쫓아내기 위해 앙탈을 부렸다.
뭐...전력을 다해 치는 주먹이지만...
무적갑빠인 내게 전투력 1000대에서 머무는 오공의 주먹이 아플 리가 없었다.
“아, 아파!! 너, 여기다 주먹이라도 날린 거 아냐?”
그녀의 처녀막은 아마도 추측건대, 지옥에서 도깨비들 잡다가 무심결에 찢어진 듯 하다.
크흠... 여튼 그녀의 처녀혈은 보이지 않았지만, 남자의 물건을 진입시킨 적이 없는 성역이었기에,
나를 받아들이면서 그녀는
적지않은 고통을 느끼게 되었고,
피콜로와의 결전에서
양팔 양다리를 못쓰게 되는 고통을 당했으면서도 적지 않은 아픔을 느끼고 있었다.
“형수도 처음에는 아파했잖아.
좀 있으면 괜찮아. 그럼 움직일게.”
처음인 여성을 절정에 달하도록 만드는 것은 무리다.
거의 불가능한 일이란 소리다.
때문에 지금 오공은 무진장 아플 것이다.
아마도 피콜로에게 가슴을 관통당했던 천하제일무도회 때의 아픔? 그 정도는 되겠지...
그래도 뭐, 당하는 게 아닌 즐기는 입장에서는 연신 신음인지 비명인지 구분이 안가는 소리를 지르는 그녀가 귀엽게만 보일 뿐이었다.
“아파...히익!! 아프단 말이야...”
“미안 누나... 금방 끝내줄게.”
왠만하면 눈물을 보이지 않는 오공이지만, 내 힘찬 피스톤 운동에 눈물이 맺히는 걸 보니, 아주 조금 내 마음 깊숙한 곳에 있는 양심이라는 먼지 알갱이만한 녀석이 아픔을 호소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도 허구헌날 풍류를 즐기는 이 쾌남아가 가상현실에서 이런 일 가지고 흔들리다니...
말도 안되는 소리!
“조금 더 빠르게 움직일게.”
“그..그...하앗!! 아앙, 아아...”
먹을 것만 밝히고, 수련만 해대는 손오공이라지만, 몸 속에 그것이 박힌 이상, 여느 여자애와 다를 바가 없었다.
“너, 너무 빨리 하지마... 처..천천히...흐윽... 하아!”
“미안... 그래도 얼른 끝내야 누나도 안 아플테니깐...”
“후훗, 넌 정말... 좋은 동생이야...”
약간의 배려심이 담긴 말 한마디만 해도 좋은 놈이라 치부해버리니...
볼수록 마음에 드는 캐릭터였다.
“하앗! 하앙...이, 이상해... 점점 기분이...조, 좋아...”
“먹는 거랑 이거랑 뭐가 더 좋아?”
“먹는 거!”
하긴... 음식물 분해운동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손오공이
고작 한 번 맺은 관계가 먹는 것 보다 좋다고 할 이유가 없지...
“그런가...”
“하, 하지만... 이것도 재밌어, 수련만큼...하앗!!”
‘맛들렸군....’
역시나 가상현실은 안되는게 없는 것 같다.
처음 가진 관계만으로도
여자가 호감을 가질 수 있다니...
역시 여기는 파라다이스임이 분명했다.
“누..누나 나...크윽!”
“왜..뭐, 뭐하려고...하앙, 아아....”
“쌓인 거 좀... 누나한테 넣어줄게...”
“쌓인 거?”
“응...그거...”
“그거 머...하앙, 먹을 거야?”
이상하리만치 백치인 녀석... 대충 어떤 여자라도나...나...만 외치면 ‘와줘’라거나
‘바..밖에...’라던가
이렇게 얘기하는게 인지상정인데...
역시 조기성교육은
아이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라도 필요하다.
“어떻게 보면, 먹을 수도...”
“그럼, 나..나... 먹고싶어. 아앙, 배고파...”
계속해서 피스톤질 당하면서도 면역이 되었는지, 몸 속에서 왔다갔다하는 직경 15cm의 물체는 신경도 쓰지 않고, 먹을 거에 눈을 빛내는 오공...
‘이래서 안 귀여워할 수 없다니깐...크크크...’
“이미 먹고 있잖아. 아랫입에서...”
“으응? 아래 입이라니...”
무슨 용어인지 몰라서 고개를 갸우뚱하는 오공...
“내 거는 아랫입으로 밖에 먹을 수 없어.
뭐, 가끔은 위에 있는 입에도 먹여줄 수 있지만, 원래는 아랫입이 먹어야 되는 거야... 알았지?”
“흐음... 하아, 아앙...”
“그럼 먹게 해줄게...”
그러면서 절정으로 가버리는 내 믿음직한 물건...
“히잇!! 이, 이상해. 뜨거운 게 자꾸 안으로...”
하지만, 오공으로서는 말을 이을 수 없었다.
성역진입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내 물건이 윗입에도 포상을 주기 위해 다가가고 있었으니...
“자, 깨끗하게 해줘. 아이스크림 핥듯이 해야돼...”
“으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