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1화 (21/188)

겔군이라는 필명이 있을겁니다.

그분 글...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수고스럽겠지만, 그분 글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독자분들께 이래라 저래라 할 처지는 아니긴 하지만 독자분들이라는 게 원래 좋은 작품에 모이는 것아니겠습니까?

겔군님의 글을 보면, 정말이지...

연륜이 묻어나고, 꼼꼼함도 돋보입니다.

독자분들을 충분히 만족시켜드릴 수 있으리라이 작가는 필명을 걸고 다짐합니다.

간접 홍보기는 하지만, 여튼 겔군님글많이많이 읽어주세요~~)WTVSUCCESS=TRUE&WTV382229=1264495938&WTV1471013=32561820&WTV1392781=23878833&WTV1357910=293774&WTV1357911=2170788&WTV246810=15&WTV2571219=187&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사이어인을 물리쳐라 사이어인!&WTV9172643=“피콜로아저씨, 저 사람은 누구에요?”

“크으...”

유혹적인 몸매를 가진 여성으로 변신하였음에도 그녀는 오반에게 아저씨라 부르길 강요했고, 여튼 어린 소녀는 나를 바라보며 내 정체를 캐물었다.

“허튼 소리를 한다면, 

사이어인을 처리하기 전에 너부터 손봐주마.

이미 드래곤볼로 이룰 소원은 다 이루었으니깐...”

“뭣이? 그럼 소, 손오공은...”

“그녀는 지금 오는 중이다.

제법 맛있게 변했더군..크크크...”

“오공, 오공이 온다구? 그보다도 당신...

당신이 누군데 오공을 아는 거지?”

기억이 사라져버린 크리링은 그녀 앞에서 (비록 기절한 상태이긴 했지만) 

부르마를 범한 장본인임에도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

“네 녀석은 저 자가 누구인지 모른단 말이냐?”

“무슨 말이야 피콜로...”

“끄으... 뭐, 됐다.”

“그렇게 나와야 착한 녀석이지..암... 크하하하!!!”

내 협박에 정체를 말하려던 피콜로는 조용히 입을 다물었고, 나는 그녀를 만족스러운 듯 바라보며 계속 말을 이었다.

“앞서도 말했지만, 내 이름은 크루비츠, 혹성 베지터의 하급전사 버독의 숨겨진 셋째 아들이다.

말하자면 저들과 같은 사이어인이지...”

“사이어인!!!”

그 말에 크리링은 극도로 분노했지만, 뭐 상관없었다.

“하지만 지구를 없애려는 저들과는 달리, 나는 이 지구를 사랑한다.

그래서 이 지구를 저들에게서 지켜줄 생각이다.”

“뭐..뭐라고? 사이어인이 이 지구를?”

경악하며 나를 바라보는 크리링에게 나는 다시 한마디를 하였다.

“그야 물론... 어차피 손오공도 사이어인이지만 이 지구를 몇 번이고 구하지 않았느냐, 나도 뭐... 같은 거라고 생각해라.”

“흐음...뭐, 알겠어. 그럼 일단은 우리 동지라고 봐도 될까?”

“좋으실대로...”

그렇게 해서 크리링과의 악연은 마무리되었다.

‘로리를 먹는 즐거움은 

나중으로 미뤄두도록 하지...크크크’

그리고 나는 한참동안이나 무시당했던 재배맨 무리와 사이어인들을 바라보았다.

“우, 우리 말고도 살아남은 사이어인이 있었다니...”

“뭐, 한 명 더 있긴 하지만, 

지금은 설명할 필요없겠지...아니, 애비까지 둘인가?”

브로리에 대해서 말할 생각이었으나, 곧 관뒀다.

어차피 나중에 알아서 찾아올 것이기에...

“여튼 지구에 온 걸 환영하지, 프리저의 명령을 받고 온 건 아닐테고, 드래곤볼을 불러서 무슨 소원을 빌려고 했지?

영원한 생명...그건가?”

“크으....”

단숨에 자신들의 의중을 꿰뚫린 베지터는 얼굴을 굳히며 말을 하였다.

“하급전사 주제에 어떻게 나보다 강할 수 있지?

스카우터의 고장인가...”

“맘대로 생각하라구, 그리고 너의 그 질문은...

애송이들을 물리친 다음에 생각하지.”

그리고 나는 재빨리 움직여, 재배맨 무리들을 싸그리 일격에 처리하였다.

‘전투력 1200주제에 감히 어슬렁거리지 말란 말야!!

나보다 전투력이 약하면서 살 수 있는 건 여자들밖엔 없다구...하지만 베지터...

넌 특별히 살려주마... 나중에 여자가 돼서 내 품에 안겨야 될테니...’

재배맨 무리들을 해치우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라, 라데츠를 필적하는 전투력인데 어째서...”

“내퍼, 내 말을 뭘로 들었나, 저 자식은 나보다 강한 전투력을 가졌다.

스카우터 상으론 말이야...”

“그, 그래도... 이건 분명 고장일 겁니다.”

“그럼 덤벼봐. 대머리 자식아...”

“뭐라고?”

“덤비라고 대머리야... 너도 

방금 전 나온 녀석들처럼 만들어줄테니...”

“까..까불지 마라!! 하급전사 주제에...”

“하급전사한테 죽고싶냐...”

그리고 나는 조용히 잠들어있던 기를 내퍼에게 집중시켰다.

“크으...”

견딜 수 없는 기의 폭풍이 밀려오고 있었다.

전투력 5천... 왠만한 별을 

싹쓸이할 수 있을 정도의 전투력이지만, 지금의 그로서는 내게 생채기 하나 내는 것도 불가능하다.

전투력 2만은 괜히 있는게 아니다.

“와라.”

그 말을 마치자마자 나는 녀석에게 집중되던 기의 발산을 중지했고, 전율스런 기의 폭풍이 밀려나자마자, 그는 생각할 것도 없다는 듯 내게 달려왔다.

“가, 감히 사이어인 중에서도 상급 전사인 내게...

이 앨리트 전사인 내퍼에게... 그런 막말을!!”

“흥분좀 가라앉히고 싸워라, 민둥대머리야.

가뜩이나 약한 녀석이 주먹도 멋대로 휘둘러대고...

그렇게 막 공격하다가 반격당하면 넌 죽어...

알고 있냐?”

“닥쳐!!!!”

그리고 내퍼의 입에서는 

가공할 만한 에네르기가 발산되었다.

“피해라 오반!”

“예 아저씨...”

전투력 1000대의 그녀들은 

에네르기 폭발에 이은 후폭풍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서 멀찍이 몸을 날렸다.

“하하하하!! 역시 스카우터의 고장이었어.

암, 하급전사 따위가 이 내퍼님을 이길 리 없지.

하하하하!!!”

모래 먼지가 걷히고 나자, 

그가 발산한 기의 폭발은 

커다란 크레이터를 만들어 냈다.

“불쌍한 자식... 재미있나?”

“커억, 어..어느 틈에...”

‘강하다.’

내퍼의 등 뒤에서 귀를 후비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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