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1화 (31/188)

계왕권의 경우는 10배가 최대...

그 이상의 계왕권은 존재하지 않고 그 위로부터는 초사이어인 단계가 새로이 나타나게 된다.

초사이어인이 될 수 있는 전투력은 1000만...

그러니깐 최소한 기본 전투력이 100만은 되어야만 아니...

최악의 설정이지만 괴물 원숭이 상태로 변한다는 조건을 걸어도 

10만의 전투력은 가져야만 

초사이어인이 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게 된다.

물론...두번째 조건, 친구의 죽음도 필요하긴 하지만... 뭐, 그건 넘어가도록 하고, 당장은 훈련이 우선이기에...

손오공에게 죽을 만큼의 타격을 입혀달라 그래도 되겠지만...

일단 엄청난 고통을 감수해야만 하고, 

손오공의 지금 전투력으로는 

내게 상처를 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기에...

부탁할 수도 없었다.

또 부탁한다고, 저 미련한 손오공이 들어줄 리가 없었다.

드래곤볼을 수십 번도 넘게 봐왔지만 제 친구라 생각되는 녀석을 죽이려 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으니 말이다.

고통의 정도에 따라 상승되는 전투력...

어찌 되었던 나는 가장 안정적이지만 진도가 느린...

훈련의 방법으로 전투력을 올리고 있었던 것이다.

“하아....”

부엉이의 울음소리만 들려오는 한밤 중...

검은 생머리의 여인을 재워두고 옆에서 한숨을 쉬고 있는 여인은 손오공의 부인 치치였다.

‘오공은 너무 단순해서 탈이야...’

예전부터 봐왔던 오공이었지만, 먹는 것과 싸우는 것...

그 두가지가 아니면 어느 거에도 집중을 한 적이 없는 그이기도 했다.

공부면 공부, 회사면 회사...

피콜로 대마왕을 없애고 5년이라는 시간동안 그녀가 들인 노력도 참으로 많았다.

오반을 공부시키려면 도시로 나가는 것이 최고이기에...

치치는 생각했다.

손오반... 뭐 굳이 족보로 따지자면 시할아버님의 집을 개조해서 만든 이 집을 떠나 도시로 나가자...

아직 아버지 우마왕(그녀는 아직도 여자로 변한 아버지를 보지 못했다.)에게도 꽤나 많은 재산이 있다.

그러니 도시로 나가 사는데는 

당장의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도시로 나가고 나면 집세부터 시작해서, 여기 파오즈 산에서 내지 않았던 세금을 왕창 내야하고...

반찬거리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여기와는 다르게 마트에 가서 돈 주고 다 사와야 해...’

우마왕의 재산이라면 얼마간은 버틸 수 있을 터였다.

하지만... 이 생활을 유지하려면 결정적으로 오공의 취업이 우선이었다.

‘그런데 오공씨는 취업은커녕 태평스럽게 우주여행이나 생각하고 있다니...

오반의 공부를 위해서라면 도시로 나가는 것이 우선인데 말야...’

그러면서 치치는 등을 돌려 천진난만하게 잠을 자고 있는 오공을 바라보았다.

항상 내가 원해서 맺었던 관계...

치치는 떠올렸다.

오공과의 첫날밤을...

“오공씨?”

“치치...”

신혼여행을 가면서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치치는 설명했다.

신부라는게 무엇이며, 

오공이 자신을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를...

하지만 오공은...

“하하...그런 거였어?

난 먹는 거인줄로만 알았는데...”

그러면서 웃어넘기기만 할 뿐...

아무리 설명해도 알아듣질 못했다.

‘여자로서, 이렇게까지 하고싶진 않았지만... 어쩔 수 없어...’

그리고 치치는 자신이 우마왕에게서 강탈하다시피 가져온 미혼약을 오공이 좋아하는 고기 안에 한가득 집어넣은뒤, 오공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치치...나, 나 이상해.”

“후훗...이리 와요 오공...”

그리고 치치는 본능적으로 다가오는 오공을 안으며...

간신히 첫날밤을 치를 수 있었다.

‘하지만... 먹는 것에 대한 집착의 반만이라도 날 바라봐주면 안될까...’

원래는 남자들이 애태워하고, 

관계를 맺는 데에도 앞서는 편인데...

오공의 경우는 그 반대였다.

치치가 나서지 않으면, 관계를 가지는 것은 절대 무리였다.

오공에게는 여자보다는 먹을 것, 육체적인 관계보다는 전투가 더 좋은 것이었다.

그녀는 애썼다.

어떻게 해서든... 오공의 아이를 낳겠다는 일념하에...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해서라도 오공을 유혹했고, 관계를 가지려 애썼다.

그런데...

‘이제는 그마저도 할 수 없잖아...

오반이에게도 동생을 안겨주고 싶은데...

오공씨는... 바보같이 잠만 자고...’

치치는 화가 났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오공의 손길이 닿길 간절히 원하기도 했다.

남자만큼은 아니지만... 여자에게도 어느 정도 성욕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녀는 오늘도 혼자서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조용히 자신의 허벅지로 손을 가져다 대었다.

‘흐읍...’

혼자서 하는 관계로 소리는 낼 수 없었다.

그녀의 남편이야... 한번 잠들면 어지간해선 깨어나지 않지만...

그래도 혹시나 오반이 깨어날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녀의 행위는 조심스럽게...천천히...

하지만 점점 깊게 진행되고 있었다.

어두운 밤에 한줄기 새어오는 달빛을 받으며...

WTVSUCCESS=TRUE&WTV382229=1264495941&WTV1471013=53117695&WTV1392781=25404368&WTV1357910=293774&WTV1357911=2309465&WTV246810=23&WTV2571219=187&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2. 3대악마 프리저 조교전성기&WTV9172643=“하아...이 정도면 됐으려나?”

오늘도 전투력의 소폭 상승을 마친 나는 중력제어장치의 전원을 끈 채 오공의 집으로 가기 위해 천천히 날아올랐다.

“그나저나... 치치를 서둘러 공략해야 되는데...

걘 나이 먹으면 별로란 말야...”

역시 드래곤볼 미녀들 중에서는 부르마가 최고였다.

마인부우 격파까지는 중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가씨 같은 풋풋함과 색기가 넘쳐흐르니...

그에 비해 치치는... 철저한 현모양처를 모델로 삼은 듯...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현숙함은 돋보이는 듯하지만, 외모만큼은... 어쩔 수가 없었다.

‘비델의 경우는... 아직 모르겠다.’

오반하고는 같은 나이일 테니, 사탄이 여자로 변했다손 쳐도 그녀가 안 나올 일은 없을 터...

드래곤볼 원작자가 만든 것이 아닌 드래곤볼 GT에서도 그녀의 마지막 모습은 젊은 엄마의 모습이었으니...

늙을 때 어떻게 늙어버리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고...

여튼 치치를 먹는 것이 우선이다 생각한 나는 날아가는 내내 치치공략법을 나름 찾아내려 애를 썼다.

그런데...

“하암.. 이제 몰래 들어가서 자는 일만 남았군.”

일단 치치에 대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오반의 방으로 들어가려던 나는...

오공의 방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신음소리를 듣게 되었다.

‘흐흐... 우리 착하신 언니...

그새를 못참아서 혼자 해결 중이실까?’

그새를 못참고 나와의 일을 생각하며 님을 그리워할 오공을 생각하며 조용히 방문을 열어버린 나는...

새로운 모습에 잠시 말을 잃었다.

나에 대한 그리움에 몸서리를 쳐야하는 오공은 쿨쿨 잠신의 명령에 따라 잠만 디비 자고 있고...

그녀의 아내인 치치가...

자신의 깊은 곳에 손을 집어넣고는 끙끙거리는 것이었다.

‘어차피 다 들린다구요...형수님..크크크...어이쿠!’

순간 문에서 “끼이이익” 소리가 들렸지만 그녀는 모르는 듯 하였다.

‘아주 빠져버렸군...’

남자에 대한 갈망 때문에 서서히 욕망의 늪으로 빠져드는 치치...

그녀를 보면서 나는 마음 속으로 외쳤다.

‘잘 먹겠습니다.’라고...

천천히... 발소리를 내지 않고자 지면에서 조금 몸을 띄운 나는 행여나 그녀가 소리를 낼까봐 조심스럽게 몸을 움직였다.

그리고 천천히 그녀의 몸을 탐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흐음...흐읍...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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