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한 손은 그녀의 가슴을 향해 움직이면서 말이다.
“흐응....하아, 하아...”
“참지 않으셔도 돼요...”
“하, 하지만 오..오공씨랑 오반이...”
“방문만 닫아놓으면 괜찮아요...
그리고 누님과 조카는 잠에 빠진 지 오래니깐 상관없어요..”
“도..도련님...”
그리고 그날..나는 드래곤볼 역사상 처음으로 유부녀의 공략에 성공했다.
더불어 꽤나 즐거운 밤이었던 것으로 훗날 기억되었다.
WTVSUCCESS=TRUE&WTV382229=1264495941&WTV1471013=55619736&WTV1392781=25492643&WTV1357910=293774&WTV1357911=2317489&WTV246810=24&WTV2571219=187&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2. 3대악마 프리저 조교전성기&WTV9172643=“우주선이 완성되었다구요?”
“그래... 그러니깐...이 손좀 놓아줄 수 없겠나?
허허... 젊은 사람이 팔 힘도 세군 그래...”
“아아, 죄..죄송합니다.”
“아니야...”
치치 공략에 성공한 지 열흘이 되는 날...
드디어 중력 300배가 장착된
우주선이 완성되었다.
역시 게임은 게임인 모양이다.
그게 아니면 이 사람이 희대의 천재이던가...
“일단은 주문대로 만들어 두었네. 하지만 내 딸아이도 탄다고 하였으니...
방 한칸은 따로 만들어 두었어.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말이야...”
물론이다.
45kg의 성인 여성이라고 가정해도 중력 300배면...
13.5톤
인간이 견딜 수 있는 압력이 아닐 것이다.
‘무심코 왔다가는 바로 짓눌려서 다져진 고깃덩이가 되겠지...’
그렇게 생각을 마친 나는 부르마의 아버지 소개에 따라 우주선을 둘러보고 있었다.
과연, 내 주문대로 우주선 내부에는 커다란 훈련장과 함께 각종 생활도구들이 있었다.
“이 우주선으로 나메크성까지는 얼마나 걸릴까요?”
“과연, 사이어인이라는 종족의 과학력은 실로 놀라웠네.
그들의 기술력이 아니었다면 이건 힘들었을 거야...
흐음, 서론은 이 정도로 하고...
한 열흘 정도 걸릴 것이네.”
‘열흘이라... 지금쯤이면 프리저는 나메크성에 도착했을지도 모르겠군.’
열흘안에 어떻게 해서든 몸을 단련시킬 필요가 있었다.
“정 안되면 손오공보고
반죽음으로 만들어달라 그래야지 뭐...”
고통을 체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는 것 또한 이 게임의 특징이다.
하지만...하지만...
‘왠만하면 고통없이 이기고 싶은데...
역시 반죽음상태로 가봐야 하는 건가?’
5배 전투력 뻥튀기... 이것으로도 나는 최강이 될 수 있겠지만... 일단은 최후의 수단으로 두기로 하고...
일전에 거북하우스에서 선별한 인원들을 부르기로 하였다.
크리링, 피콜로, 손오반, 손오공, 나, 부르마...
갓난아기인 트랭크스는 캡슐 코퍼레이션이 맡기기로 하고, 우주선 수리요원 및 드래곤 레이더 수리원으로 부르마를 집어넣기로 한 나...
그리고 여기에 선택되지 않은 나머지들은...
열심히 지구에서 응원하기로 한 것 같았다.
“부르마!! 나랑 천진반 일행은 여기서 지구의 드래곤볼을 모으도록 할게.”
“알았어!!”
여자가 되었어도 아직은 연인관계인건지...
식지 않는 애정을 과시하면서 둘은 듣기에도 역겨운 말들을 뱉어내고 있었다.
“자자, 출발 전 배웅은 이정도로 하구요.
이제 떠나도록...”
“아..저기 도련님? 잠시만...”
“형수님 무슨 일...아아?”
갑자기 내게 안겨오는 치치...
“몸 조심히 다녀오세요...”
“히익? 혀, 형수님..저, 이러시면...”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이래야 할 거 같아서...”
그리고 뒤에서 지그시 주시해주시는 부르마...
“크음.. 한 명 두고 가도록 할까요?”
“아, 저..저기 같이 갑시다!!”
‘애초에 내가 가자고 해서 가는 주제에...
우주선 안에서 보자...’
그리고 나는 치치에게서 떨어져서는 서둘러 우주선에 탑승하였다.
“도련님...”
“치, 치치야... 너 무슨 일 있는거니?”
“아니에요..그냥 왠지 모르게 이래야 할 것 같아서...”
드래곤볼에서 늘 봐왔던 그 모습이 아닌
중년의 미부인으로 변신한
우마왕을 바라보며 치치는 대답하였다.
그리고는 조금 전 출발한 우주선이 날아간 곳을 조용히 응시하였다.
“크루비츠씨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 거야?”
일편단심에 오반에 대한 무한한 교육열정으로 똘똘 뭉쳐있던 치치가 저렇게 바뀐 것을 보며...
그것도 그 상대가 오공이 아닌 나인 것에 놀라면서 크리링은 말을 하였고...
“별일 아니에요..자, 그보다 대기권도 돌파했으니깐...
수련에 들어가도록 할까요? 저, 저기 부르마씨는...”
“아아, 전 아래층으로 내려가 있을게요.
필요한 일 있으시면 부르세요.”
그리고 부르마는 사라졌다.
무언가 단단히 삐진 듯 차가운 공기를 있는대로 내뿜으면서...
“쟤는 또 왜 저런다니...”
“아...아빠...”
아직 오반에게는 익숙치 않은 광경인 듯 하였다.
“흐음...그건 그렇고, 크로비츠...”
그보다도 크리링과 오반의 말을 들은 척 만척하면서 나를 바라보는 오공...
제법 진지한 눈빛이었다.
“으응...왜? 누나...”
“일단... 먹고 하자!”
그리고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냉장고로 다가가는 오공...
“누나!!!”
이렇게 해서 열흘간의 목숨을 건 훈련이 시작되었다.
“호호호...자봉씨? 여기가 나메크성인가요?”
“그렇습니다. 프리저님.”
“일단은 푹 쉬도록 해요. 자봉씨, 도도리아씨...”
“옛 프리저님...”
‘호호호... 영원한 생명만 손에 넣는다면이 우주는 앞으로도 영원히 제 것이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