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하고 크루비츠는... 아직도 수련중일까?”
오반과 부르마는 이미 꿈속나라로 직행한지 오래....
혼자서 일찌감치 일어난 크리링은 아직도 훈련을 하고 있을 두명을 보러 조용히 위층으로 향했다.
그런데...
“흐응...하앗! 크, 크루비츠...”
“누..누나...흐윽..이, 이상하게 조여와...”
“다..다...너 때문이야...하앙!!”
그곳에는 왠지 봐서는 안되는
금단의 영역이 펼쳐지고 있었다.
‘대..대체 뭐하는 거지? 둘이 남매라면서...
그런데 왜...’
이상했다.
왜 갑자기... 그것도 한참 훈련중이었을텐데...
그런 짓을 하고 있는지...
더욱이 오공은 여자가 되긴 했지만, 한 여인의 남편이지 않은가...
밥 아니면 격투밖에 생각하지 않은 그가...
이렇게 열락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니...
그녀는 놀라워하면서도 이 상황을 굳이 피하지 않았다.
아니, 피하지 못했다는 편이 옳겠다.
이미 손오공의 동생인 크루비츠가...
그녀의 존재를 확인했기 때문에...
“그렇게 계시지 말고, 훈련 때문이라면 올라오시지요.
크리링씨...”
“아..크, 크리링이야? 하앙...”
나의 물음에 당황하는 그녀..
그런 그녀에게 나는 계속해서 말을 하였다.
“언제까지 여기서 보고 계실 생각이시죠?
흐음... 이왕 들켰으니, 저랑 누나는 멈추지 않을 생각이에요... 그러니 크리링씨는...
다시 주무시고 싶으시다면, 아래로 내려가시고...
훈련 때문이라면, 올라오세요...”
현재 이 방의 중력은 10배...
40배의 중력에서 훈련을 해오던 나와 오공이었지만, 지금과 같은 관계를 갖기 위해서 부득이하게 10배로 낮춘 것이다.
“오, 오공...이게 어떻게 된...”
“아아, 이건 마..말..하앙! 크, 크루비츠!!!”
“왜 그래 누나... 우리 하던 중이니깐 할 얘기 있으면 끝나고 해...”
“그, 그렇지만...흐응!!!”
이왕 시작한 것 멈출 생각은 전혀 없었다.
크리링이 이것을 보기 전부터도 나는 이미 내 물건을 그녀에게 진입시킨 다음이었기에...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오늘은 덮밥이다!’
이렇게...
이미 이곳 훈련장에는 미혼약의 기운이 물씬 풍겨오고 있었다.
물론 내가 의도한 것이다.
행여나 오공 이외의 다른 여인이 이곳으로 올라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오반이 걸린다면 너무 어린 관계로, 다시 재울 심산이었지만... 나름 키가 작다는 흠만 빼면 귀여운 축에 속하는 크리링이 걸렸기에...
나는 다행이라 여기면서, 서서히 약효가 돌기를 기다렸다.
‘이 미혼약의 가장 큰 장점은... 남자에게는 소용이 없다는 점이야...
클클클...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지구에서 남성의 존재를 싸그리 지워버린 게 참 잘한 일이야...
천계에서 미혼약을 뿌려주기만 하면, 전 세계가 남자를 갈망하는 목소리로 가득 울려퍼지지 않겠어?’
나중에 프리저가 지구로 도착하는 사이 이 약을 써볼 예정이다.
전세계가 남자를 갈망하는 모습... 왠지 호러즘으로 갈 거 같은 무한 하렘의 시작이 될 터였다.
‘신룡에겐 추가로 소원을 빌어두어야겠지? 행여나나 때문에 유혈 사태가 벌어지면 안되니깐...’
실로 정확한 리얼리티를 구현하고자 마음먹은 반데이인 만큼...
피를 흘리는 것, 목이 잘리는 것...
각종 모든 호러니즘이 가능한 세계역시 이곳 드래곤볼의 세계인 것이다.
“후후... 나 때문에 싸우는 여자들...
현세에서도 지긋지긋하게 봤으니깐...
여기서까지 보고 싶지 않아...”
물론 현세에서 나를 두고서 몇몇 여인들이 쟁탈전을 가진 것은... 나 때문이 아니라, 뒷 배경...
즉 거대기업의 며느리가 되기 위해서이긴 하지만...
‘흐음, 뭐 이런 건 나중에 생각하자.’
현재는 오공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흐응...흐으... 크, 크루비츠으...우웅!”
“후훗... 누나 많이 흥분했구나?”
“그, 그게 이상해...흐읍!! 저, 전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하앙!! 몸이 이상하게 뜨거워지면서... 뭐랄까...
하앙!!! 너무 이상해...”
“그래? 흐음... 그럼 이제 누나가 한번 움직여봐...”
“크루비츠, 너무해...”
“그렇지만...지금까지 계속 나만 움직였는걸?
가끔은 누나가 좀 움직여봐...”
“그...그래도...”
“흐음, 그럼 계속 이러고 있는다?”
“너, 너무해!!!”
늦게 배운 도둑질이 더 무섭다.
그리고... 미혼약의 힘은 최고다!
이 두가지의 법칙이 작용하니...
순진무구의 대명사 손오공이라도, 어쩔 수 없는 것이다.
“흐응... 그, 그럼 움직인다?”
“그래...”
“하읏! 하우우...”
“크으... 조, 조금 더 빨리...”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최대의 만족을 자랑하는...
어찌 되었던 간에 나는 움직이지 않고 대신 손오공이 움직여주는 이런 것도 나름 훌륭하다는 생각이 드는 나였다.
그리고...
“하웃... 하우우...우웅...으응! 하앗!!”
오공의 목소리가 점점 흥분에 띤 목소리로 변화함에 따라 크리링 역시 주체할 수 없는 갈망에 몸을 맡겨야만 했고... 곧...
“오, 오공...”
이러면서 조용히 도복을 벗고 다가온다.
이미 옷에 대한 경계심은 오공과 내가 관계를 하면서부터 사라졌기에...
“아, 크리링씨 훈련은...”
“지, 지금은 그런 것을 할 때가...”
그러면서 바로, 내 가슴에 얼굴을 묻는 크리링...
역시... 미혼약의 힘은 위대했다.
‘이 정도라니...크크크크, 실로 명약이로세.’
프리저와의 결전을 치르러 가는 날...
꽤나 죽음을 각오해야 되는 대결전이 될테지만...
그것을 기다리는 이 훈련이 지겹지만은 않을 듯 하다.
왜냐하면...내 옆에는 여인들이 항상 함께하기 때문에...
WTVSUCCESS=TRUE&WTV382229=1264495941&WTV1471013=60255052&WTV1392781=25492808&WTV1357910=293774&WTV1357911=2317502&WTV246810=26&WTV2571219=187&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2. 3대악마 프리저 조교전성기&WTV9172643=“호오... 이것으로 드래곤볼이 세 개 모였군요?”
“그렇습니다. 프리저님... 크하하하! 이대로라면 프리더님의 소원을 이루는 거 식은 죽 먹기겠는데요?”
“도도리아 상... 그렇게 안심하면 안됩니다.
아직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은 이상 조심 또 조심해야 돼요...”
마음속으로는 한껏 웃고 있지만, 겉으로는 매사에 신중하라 당부하는 프리저...
하지만 그녀 역시, 이렇게 쉽게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줄은 몰랐기에...
웃음을 감출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