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1화 (41/188)

“글쎄요... 제가 생각보다는 명예욕이 없어서 말이죠...

다른 욕심이라면 무지 많긴 하지만...”

“그래요? 그 다른 욕심이 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그러면서 서서히 다가오는 프리저...

“후훗, 프리저님께서 들어주실 수 있는건가요?”

“한번 들어보고 결정하지요...”

“으음... 남자여자를 떠나서 

생명체가 가지는 욕심은 크게 세가지가 있다죠?

식욕과 성욕, 생욕(살고자 하는 욕구) 권력욕심이니 명예욕심이니 다 자기가 잘먹고, 잘살기 위해 생겨난 부가적인 욕망이고...

식욕과 성욕... 마지막으로 살고자하는 욕구만 충족되면 그것으로 만족하는게 생명체입니다.”

“흐음....”

조용히 경청하는 프리저... 하지만 내가 무슨 얘기를 할지는 이미 파악해둔 그녀였다.

“살고자 하는 욕구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 강해졌습니다.

물론 저보다 강한 프리저님 밑에 있는것도 그 이유중 하나라 보시면 될테구요...

후훗, 그리고 식욕은....프리저님, 부사령관이면 먹고사는데 지장은 없는거겠죠?”

“풋, 물론입니다.”

내 말이 조금 웃기기는 했는지 미소를 지으면서 나를 바라보는 프리저...

원작의 모습이 아닌... 꼬리가 달리긴 했어도 귀여운 모습의 여자아이라서일까?

그녀의 미소가 나름 귀엽다고 느껴진 나는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그럼 제게 남은 거라고는 성욕밖에 없는데...

이곳 우주선에는 남자들밖에 없더군요.

기뉴특전대도 전부 남자라 그러던데...

사실인가요 프리저님?”

“그래요. 사실입니다.”

“그럼... 여기서 여자분은...

프리저님밖에...없는건가요?”

“후훗... 그럼 

크루비츠씨가 원하는 상이란 게...”

“안아도 될까요 당신을?”

‘자자, 전투씬은 마무리 지금부터는 에로틱하게 가보자고!!!’

그리고 나는 프리저를 감정이 

듬뿍 젖은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크, 크루비츠씨?”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나올줄은 몰랐던 프리저...

하지만 그녀 역시 마음속으로는 반쯤 허락했을지 모른다.

이 우주에서 가장강한 사내...

자신보다는 못하긴 하지만, 

원래 암컷은 능력있는 수컷에게 끌리는 법...

뉴스에서도 그러지 않았던가...

한 설문지 조사에서 남자가 끌리는 여성은 

미모가 아름다운 여성이지만 

여성이 끌리는 남성은 잘생긴 꽃미남이 아닌 능력있는 남자라고...

자신보다는 딸린다고 오해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우주에서는 가장 강한 남자다.

그런 남자에게 안기는 것은 여성에게 있어서 당연한 본능인 것이다.

“으음...우음...”

“잠시동안만 모든 것을 제게 맡겨주세요...

프리저님.”

“님은 빼요. 다정하게 불러줘요. 크루비츠...”

“후훗, 알았어. 프리저...”

그리고 총사령관과 그의 직속부하인 부사령관이 엄숙하게 이야기를 나눠야할 우주선 중앙에서는 서서히...

남성과 여성이 흥분을 했을때 나오는 기운이 묻어나오기 시작했다.

“이게 당신의 가슴인가?”

“자...작아서 미안해요.”

“후훗, 괜찮아. 당신이니깐...

그리고 의외로 더 매력있는걸?”

“크루비츠 엣찌!”

“후훗... 그럼 어디, 한번 시식좀 해볼까?”

그러면서 그녀의 가슴에 혀를 가져가는 나...

“우응...후앗, 아아... 기, 기분이 묘해...”

드래곤볼 3대 악마로 군림하는 그녀였지만 여기서는 남자경험이 없는 것으로 설정이 되어있어선지...

내 리드로 관계가 이어지고 있었다.

‘당연하지... 다른건 몰라도 프리저의 처음은 내가 접수해야되걸랑...’

프리저의 조교계획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필수조건, 그녀가 처녀여야 한다는... 사실로 증명되는 것 같았다.

지금 그녀의 행동으로...

“어라? 여기는 왜 젖엇을까? 후후후...”

“그, 그렇게 괴롭히면..싫어!!”

“풋, 알았어. 괜히 더 놀렸다가는 죽을수도 있으니 그럼... 그만할까?”

“크루비츠 이 심술쟁이...”

“그래서...내가 싫어?”

“아니... 좋아. 그, 그러니깐...”

“그러니깐?”

“후, 후에.... 여, 여기 좀 어떻게 해줘...”

“명을 받듭니다. 프리저님? 쿡쿡쿡....”

그와 동시에 가슴에서 아래쪽으로 향하는 나의 입...

그 와중에도 활동을 멈추지 않는 나의 손길...

그녀는 느끼고 있었다.

진심으로 느끼고 있었다.

‘좋아... 이제 프리저 조교계획 제 1단계...

%3C그 이가 좋아지는거 같아%3E작전은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겠군.’

전 우주를 공포에 떨게 만든 프리저...

지금 그녀는 전 우주의 지배자에서 한 남자의 여인으로...

흥분에 들뜬 목소리를 그에게 들려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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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많은 분들께는 신강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천통작가이자 드래곤볼작가, La vie est belle 작가...

뭐 여러 글의 필자이고

몇몇 사람들에게는 연삼짝퉁이네 뭐 리그베끼기네 라는 소리듣는 신강입니다.

지난 1월경즈음... 갑작스럽게 받은 필로 여러분들께 소설이란 새로운 장르를 통해 인사를 드렸었어요.

뭐 제 글이 여러분들의 관심을 받다보니 나름 작가가 되었다는 생각도 해보구요...

그런데...

요새 들어서 너무 회의감이 밀려옵니다.

H회수가 적거나 아예 없다고 

만들어달라는 소리부터 시작해서는....

이제는 서평으로 한 몇마디 가지고 제 작품이 비하받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일이 일어난건 며칠전인거 같긴 했습니다만지난 며칠간 할 일이 있던 관계로 PC에 손을 대지 않았었는데...

결국 제 연재의욕이니 아니..

작가로서의 정체성조차 상실하게 만드는 글이 올라오더군요.

뭐 제 글 안에 쓴 코멘은 아닙니다만...

그래요.

전 분명 1주일 전쯤 서평을 달긴 했습니다.

하지만 뭐...까놓고 말하겠습니다.

지난 조알노블에서 리그씨 천하였던 시절...

누구나 삼국지를 통해 자신의 글을 쓰던 시절...

그 시절에는 일개 글쓴이로서가 아닌 작가!

작가라는 이름이 붙어 마땅한 글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때 제가 있을때는...흐음 

검은차돌님도 대한삼국지를 쓰셨었고...

모용삼국지도 한참 유행이었고

물론 제가 천통 쓸때는 

리그씨 연삼 연중중... 대항 연재중이었죠...

그리고 그때에는...H라는 것이 단지 글의 흥을 돋우는 요소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글을 보면 무턱대고 달려들어서 일단 쓰고보자는 글들이 많아졌습니다.

정말 보기 싫었습니다.

단순히 글만 써올리는 글쓴이가 아닌 작가된 바로서 글을 봤을때는...

정말로 눈을 찌푸릴 정도의 암울한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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