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길... 크루비츠 녀석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아무튼, 어서 출발하기나 해.”
“오, 오공은... 오공이 같이 와야 출발할 거 아냐!!”
“카카로트 녀석은 그 자식이 데리고 온다고 했으니, 잔말말고 출발하란 말이다. 이 별이랑 같이 죽고 싶나!!!”
“크으...”
분명 나는 베지터에게 이곳이 위험하니 동료들한테 서둘러 탈출하라는 말은 했다.
하지만 베지터까지 가라는 말은 하지 않았었다.
결국 그 녀석도 살고 싶었던 모양인지...
신변 보호를 명목으로 같이 우주선을 타게 된 것이었다.
고의로 그들을 죽이고 우주선을 탔다간 나한테 죽을테니 말이다.
‘프리저의 우주선에는 분명
기뉴특전대들이 타고 온 우주선이 있을거다.
하지만, 그것을 타고 갔다가는 바로 프리저에게 들킬 터...
일단은 이 녀석들의 우주선에
몸을 숨기는게 안전할지도 몰라...’
그것이 지금 베지터가 가지고 있는 속셈이었다.
뭐 그렇게 하라는 요양으로, 베지터에게 심부름을 시킨 나였지만...말이다.
“프리저님?”
“둘이 있을 때는 말놓으라니깐...
정말로 말을 안 듣는군요. 크루비츠...”
원래대로라면, 당장 출발해야할상황이건만...
현재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프리저의 우주선으로 돌아간 찰나...
프리저를 몇 번 밖에 경험하지 못한 내가 다그쳐서...
현재 사령본부 안에서 잠자리를 갖게 된 상황이라 설명할 수 있겠다.
“하여튼... 이렇게 중요한 때에... 꼭 그래야만 해요?”
“후훗... 어차피 1년 남았는데... 조금 더 늦어도 좋지 않아?”
“아아... 하지만 이런 건 본부에 가서 해도...”
“우우... 그럼 그냥 갈까?”
“그, 그런 건 아니고... 저, 저기...”
“후훗.. 농담이야. 농담...”
“정말... 크루비츠 자꾸 그러면 화낼 거에요.”
어째... 존칭의 상대가 뒤바뀐거 같긴 하지만...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사석에서 나는 반말을 하기로 했고, 프리저는....흐음, 기분 내키는대로 존칭을 쓰는 거 같았다.
“하아...하아...이, 이상한 기분...”
“프리저..사랑해...”
“나, 나도요. 크루비츠...흐윽, 하아...”
처음과 마찬가지로 먼저 그녀의 가슴을 괴롭혀주는 나...
얼마 전에 맛보았던 자극이라서일까...
금세 반응을 해주는 그녀다.
“조..좀더, 좀더 괴롭혀주세요. 크루비츠...”
“우음?우으으음...”
손가락으로 괴롭히는 것은 이미 마치고 그 작은 가슴을 입에 가져다 대는 나...
역시 자극이 더 강해지자...
몸을 뒤틀면서 흥분하는 그녀였다.
“하아악, 하아..하아...”
“우으음...”
한쪽 가슴을 지그시 깨물어주면서 그와 동시에 다른 가슴을 괴롭히는 플레이...
이미 이건 메이드들을 통해 시험해봤고, 수많은 가상공간에서 담습한 행위이기에...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거, 거기는...하앙!”
“이제와서...부끄러운거야. 프리저?”
“그, 그런 거라기보다는...”
“아 맞아... 애칭같은 거 지어주면 좋겠다.”
“애칭?”
“그래 애칭... 서로만 불러줄 수 있는 이름 같은거...
프리저는...으음... 프린! 그래, 그게 좋겠어.
이제부터 프린이야. 내가 부를때는...뭐 그래도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프리저님..
일테지만 말이야...”
“프린....하악! 크, 크루비츠... 갑자기 이러면...”
“후훗... 뭐 어때서 그래 프린...”
“그, 그보다도 제가 왜 프린인...하앙!!”
프리저 프리저... 이렇게 말하는 건 솔직히 딱딱했다.
무언가 연인의 분위기도 나지 않고... 무엇보다도...
사내 녀석을 부르는 거 같아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때문에 이렇게라도 애칭을 만들어놓으면...
정말로 여자애를 부르는거 같기도 하고...
원작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아서 좋기 때문에...
“하아..그, 그럼 크루비츠 애, 애칭은...
내, 내가 정하는 거..하앙...죠?”
“우음...물론이야. 프린...”
“그, 그럼....하앙!! 생각할 때 건드리는건 바, 반칙이에...하앙!!!”
이때 쯤에서 그녀가 절정에 달했다.
“하아, 하아... 하아...”
“그래... 생각났어?”
“우우... 그렇게 괴롭히면 생각할 수가 없잖아요... 우음...”
이제 절정에 다다랐으니,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골똘히 나의 애칭을 생각하는 프리저...
하지만 이번에는 내 물건이 호강받을 차례였기에...
천천히 그녀의 얼굴에 물건을 가져가는 나였다.
“우우... 잠깐 생각 좀 해요...”
“같이 해도 되잖아?”
“우우... 크루비츠 심술쟁이...”
어느정도 호감형이 되면 애교스러워지는 건가?
본래의 냉정하고 잔혹한 이미지의 그녀는 어디로 가버리고, 지금 내 옆에서 조용히 물건을 건드려주는 그녀는...
영락없는 귀여운 여자애다.
‘흐음... 크루비츠... 이거 애칭을 지을 수 있으려나?’
나 스스로가 아무리 굴려봐도 나오지 않는 애칭이다.
그런걸 프리저보고 지으라고 했으니...
역시 프리저도 어려운 모양이었다.
“우웅... 그냥 크루비츠로 할래요.”
“흐음... 이름이 좀 어렵긴 하지?”
“네에...”
“그럼, 그건 나중에 정하고... 당장은...
재밌는 거나 하자고... 프린...”
“우우... 또, 자기 멋대로... 하지만 싫지 않아요.”
그러면서 내 몸을 감싸는 프리저...
왠지 모르게 계획을
미루고 싶은 생각이 드는건... 나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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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뉴특전대가 애용했던 우주선...
그 우주선의 원주인은 어디 있는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