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를 모르네...
파이널 4에 들어갈 정도로...
이 일대의 격투가들 사이에서는 이름난 격투선수인데 말이야... 뭐, 상관없겠지?’
모르긴 몰라도 저 남자는 팔다리가 부서져서는 제발로 이 격투계를 떠날 것이라...
그렇게 생각하는 안내원이었다.
“이, 이럴 수가...”
정확히 그녀의 판단이 오판으로 판정된 것은 다음날 정오...
경기 시작 10초 후 였지만 말이다.
‘닉이? 그 닉이 저 몰골이란 말이야?’
분명 시합전까지는 모든 사람들이 닉의 우세를 점쳤고, 그녀 역시도 닉이
‘팔 하나 부수는 것으로 끝나겠지.’란 생각에 경기를 지켜보았었다.
하지만 공이 울리고 크루비츠라는 사내가 뻗은 주먹에 바로 나가떨어지는... 그리고 의식이 날아간 그녀를 바라보며...
그녀는 자신의 판단이 착오란 것을 알게 되었다.
경기시간 10초... 10카운트를 센 시간을 제외한다면 아예 없는 것으로 봐도 무방했다.
“한 방에... 이렇게 강한 정도라면...
그렇게 경기수를 재량껏 늘린 것도 이해가 가...”
그렇게 메이저급 격투 대회 4강인 브레이커 닉을 쓰러뜨린 것을 필두로, 내 경기결과는 엄청나게 순조로웠다.
27전 27승 0패 승률 100%25 최다 경기시간 12초역대 격투기 사상 있을 수도 없는 기록이었고, 상대들 역시 역대 격투기 대회 사상 가장 상향평준화 되었다고 자부하는 선수들이었다.
물론 내가 그렇게 일찍 끝낸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끝나고 목 좋은 집 알아내야 하거든... 그리고...
드래곤볼로 소원을 빌어버려서... 이쁜 여자들을 상대로 두 번이나 주먹을 쓰고 싶진 않단 말이야...’
이게 이유였다.
경기시간은 대부분이 저녁대 시간...
부동산에서 좋은 집을 알아보고...
그에 맞춰서 내 수입을 계산하면...
경기 회당 받는 임금에 승자라서 받는 보너스가 있을수록 더 이득도 이득이거니와... 끽해야 전투력 5 언저리에 머무는 애들을 상대로 놀아주기에는 시간이 아까웠기 때문이다.
‘물론 순간이동으로 우주선에 돌아가지만...
부동산에서 집 알아보고 남는 시간 전부 수련...
그리고 가끔 여흥에 투자하지 않으면 안된단 말이지...’
그렇게 새롭게 떠오르는 격투기계의 루키 크루비츠는 승률 100%25를 자랑하는 성적을 내면서 이번 달 MVP를 골고루 나눠가지는 두명...
캐미와 사탄 외에 처음으로 MVP를 수상하는 영애도 안았다.
물론 그 상금으로 도심에서 제일 좋은 부근에 위치한 전원주택을 구입한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였다.
“일단은 우리들의 보금자리 아래에다 우주선을 두도록 하자...
아무래도 프린, 그대의 우주선은 미적 감각이 뛰어나 지구인에게 혼란을 심어줄 수 있거든...”
“우주선을 보관하기에는 조금 좁은 주택이긴 하지만...
그래도 뭐... 크루비츠의 말이니깐... 알았어요.”
그리고는 부하들에게 일러 우주선을 100평 이내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축소시켜 놓았다.
중력제어장치야...
캡슐 코퍼레이션에서 지원해준 덕분에 집안에 둘 수 있었으나...
그 효과는 최대 300배 중력밖에 안되었고, 프리저의 최첨단 우주선에 있는 500배 중력으로 훈련을 하기 위해...
그리고 선두 복제를 위해 집안에 모셔둘 필요가 있던 것이다.
그렇게 해서... 정확히 내가 집을 장만하고... 2달 후내 새로운 집이 완공되었고(기존의 건축물은 허물어버렸다.
대놓고 우주선을 숨기기에는 그게 적격이었기 때문이고...
무엇보다도 외관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 안에 각종 편의시설들을 배치하면서...
품격있는 집안을 완성할 수 있었다.
“프린... 이제는 그대도
지구인의 문화와 풍습에 대해 배워야 할 거야...”
“크루비츠가 가르쳐주실 건가요?”
무언가를 배워야한다는 말에 요즘 새롭게 즐기는 플레이....
가정교사와 여고생을 떠올리면서 나를 바라보는 프리저...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건 아니었고, 난 설명했다.
자신을 가르칠 스승이 곧 올거라고...
그리고 그 스승이 오는 이상, 누구인지 가리지 말고 잘 대해주라고...
「띵동~!」
“왔구나...”
“네?”
“프린을 가르쳐줄 과외선생님!”
그렇게 말하고 나서 현관문을 열었을 때...
내 앞에선 인물은 이제 막
초등학교에 들어갈 정도의 체구를 가진 소녀...
그리고 30대 초반은 되었을 거 같은 전통복장을 입은 여인이었다.
“역시... 도련님께서는....아, 아니지..
이제는 서방님이셨죠?”
“하하하... 형수님 이렇게 먼 걸음하지 않으셔도 제가 직접 찾아뵈었을텐데요...”
“서방님의 결혼식 이후로 이 집에 찾아뵌 적이 없어서...
집들이 겸, 그리고 오반이
학원도 알아볼 겸해서 찾아왔어요.”
“그런가요? 그럼 일단 안으로 드시죠... 뭐해요. 프린...
형수님 맞을 준비를 하지않고...”
“아, 알았어요...”
지난 날까지는 자신이 멸망시킨 사이어인들 중 한 명의 아내...
하지만 이제는 자신의 형님이라는 위치에 선 그녀를 바라보면서 아리송한 표정을 지은 프리저는 곧...
그간 내가 가르친 기초예법등을 떠올리면서 치치를 안으로 안내하고 차를 끓이기 시작했다.
(뒷담화 시간입니다...
일단 저는 프로레슬링까지는 봤어도 이종격투기는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쪽 분야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이나 다름없으니...
이종격투기 규칙상 한 선수가 한 달에 치뤄야하는 경기는 최대 몇 경기로 정해져있다...
이런 룰이 있는줄도 모르고, 있다 해도... 글쎄요...
그냥 그 답변밖에 할 줄 모릅니다.
행여나 그쪽으로 화살을 돌리신다면... 죄송하다는 말밖에 못드리겠고 위의 규칙같은거를 덧글로 또 나열해주신다면야...
겸허하게 공부하겠습니다.
무튼... 여기 드래곤볼 내에서의 격투기 협회... 격투기 대회는 현 이종격투기 규칙등과 일정과는 전혀 무관함을 사전에 밝힙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64495951&WTV1471013=144024864&WTV1392781=27794899&WTV1357910=293774&WTV1357911=2526752&WTV246810=57&WTV2571219=187&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3. 셀... 달면 삼키고 쓰면 뱉자!&WTV9172643=“그러니깐 앞으로 정확히 3년 뒤 5월 12일 오전 10시쯤... 남쪽도시의 남서쪽 9km지점에 무서운 2인조가 등장할 겁니다.”
“아아... 그 정도는 알고있어. 그러니깐 트랭크스, 너는 안심하고 돌아가도록 해.”
“아, 아저씨...”
“그들은 분명 인조인간일거야... 그렇겠지?”
“어떻게 그 사실을...”
“하지만, 네가 알고 있는 사실과는 많이 다를 수 있어.
왜냐하면 이미 네가 여기로 타임머신을 타고 온 바람에 역사가 바뀌었거든.”
“그, 그런...”
“사실이야. 믿기지 않는다면, 3년후 다시 이곳으로 와서 확인해도 좋아...
아참, 그리고 누나의 심장병은 이미 말끔히 나았으니깐...
그점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말고.”
“정말이지... 어머니께서도 항상, 크루비츠 아저씨는 신기한 것 투성이라고 그러셨는데...
모르시는게 없네요. 정말로...”
“후훗, 어쨌든 3년 뒤에 보자꾸나...”
그로부터 3개월... 거북하우스를 나오면서 오공한테만 슬쩍 알려준 이 사실을 통해, 오공과 오반등은 모두 이 사태에 대해서 알고 대비하고 있었고, 내가 집을 마련하기 전까지 오반의 일과는 공부보다 훈련에 치중되어있을 정도로...
그들은 인조인간에 대한 경계를 확실히 하고 있었다.
물론 오반이 굳이 이곳에 온 것에도 의미는 있었다.
‘누나는 베지터와 같이 훈련을 하도록 해. 앞으로 3년이야...
그 후에 무시무시한 녀석들이 올테니깐...
미리미리 준비해두라고...
그 사이 오반이 훈련은 내가 하도록 하겠어.’
나와 같이 수련을 하겠다는 오공을 일부러 만류하면서, 베지터와의 훈련이 훨씬 이득이 될 것이라 설득한 나...
현재 오공에게 묘한 감정을 품고 있는 그(아직은 부르마와 결혼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차후 드래곤볼을 써서 트랭크스의 아버지를 정해주기 전까지 베지터는 엄연한 싱글이었다.)로서는 절대 오공과의 대련을 거절할 리 없을 터였다.
‘이거이거... 참 묘해졌어. 둘다 남자일 때는 그런 감정이 안 생겼는데... 한쪽이 여자가 되니깐 나름 이상한게 새로운 볼거리를 낳겠는걸?’
그리고 나는 다짐했다.
그래..사고를 위장한 키스까지는 봐주자...
하지만 그 이상으로 발전하면...
베지터를 한번 죽여버리리라...
“어찌 되었던 우리 오반이를 잘 부탁드려요.
마음같아서는 저도 오반이 곁에 있고 싶지만...
서방님 집에 머무는 것은 큰 결례를 범하는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