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05화 (105/188)

“이, 이건 뭐지?”

전광판으로 남은 시간을 바라보고 있던 기록원들과 심판들은 정체모를 거대한 기의 발생에 놀라 덜덜 떨고 있었고, 어느 정도 기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 전사들은...

“이, 이게 정말 사람의 기란 말인가!!”

슈퍼사이어인2가 되었었음에도 제대로 된 풀파워를 느껴본 적 없던 이들이기 때문에 최대출력을 내는 내 기에 눌려 거대한 압박을 받고 있었다.

“어, 어떻게 이런 기가...”

“후훗... 이게 슈퍼사이어인의 한계를 넘어선 슈퍼사이어인...

슈퍼사이어인2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지...”

“그럼...”

“아까까지는 본신의 힘의 반 정도?

그 정도로도 충분했으니깐... 이 정도면 누나를 제압하는데 오래 걸리지는 않을거야.”

“확실히 이긴다고 장담할 수는 없겠어... 하지만!”

겁도 없이 전파워 출력 전개를 한 내 얼굴로 주먹을 날리면서 

“포기하지는 않아.”

이따위 멋진 말이나 해대는 오공이었다.

‘쩝... 이런 소리 하는 녀석이 난 제일 싫은데 말이야...’

상대가 누구던 어찌 되었던 간에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얘기를 한 벌로...

오공의 운명은 결정되었다.

더욱이 카메라도 닿지 않는 곳이니...

내 신기루는 더 찬란한 황금빛을 낼 수 있으리라...

“나중에 선두 먹여줄게...”

그 말을 마치자마자 내 몸을 둘러싼 황금빛 기운을 이끌고 손오공에게 전속력 돌진하는 나...

그녀의 주먹을 가볍게 피하고 복부를 향해 강한 일격을 날리는 것으로 간단하게 전채요리를 준비한 나는 본요리 코스를 밟기 위해 이쪽저쪽 사정없이 두드리면서 굳어있던 내 몸에 살짝 신호를 주었다.

“크흑...”

“조금만 참아줘. 누나야~ 나중에 시합 끝나고 따로 치료해줄게...후훗”

‘물론 뜨거운 봉사료가 부과되는 치료긴 하겠지만 말이다.’

약 2분여간 지속되는 신기루... 그리고 슈퍼 사이어인2가 되면서부터 새롭게 만든 기술인 

‘초신성’ 

별이 폭발하는 단계에서 억제되어 있던 에너지가 방출되면서 평소의 수억 배 이상의 밝기를 내는 현상을 본따...

당장에는 내 전투력의 10분지 1의 힘을 모았다가 방출함으로써, 전범위에 강렬한 데미지를 입히는 기술이다.

그것이 작렬함과 동시에 손오공의 몸은 더 이상의 힘을 내지 못한 채 아래로 아래로 추락하고 있었다.

“아? 저, 저기 이상한 물체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무엇일까요?”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그것을 비추는 스크린...

그리고 사람들은 경악한다.

불과 올라간지 5분도 채 안되는 시간에...

나름 천하제일 무도대회의 3위였던 그녀가 만신창이가 되어버려서는 아래로 추락하고 있었으니...

놀라지 않는 관중이 있다면 그게 바보 관중일 터...

“오공!!!”

일찌감치 탈락자 신부네서 관람객 신분으로 탈바꿈한 크리링이 손오공의 추락을 바라보면서 창백한 얼굴로 뛰어간다.

“결국 저 녀석을 이기는 건 불가능하단 말인가...”

그 옆에서 조용히 시립하고 있던 피콜로 역시 인상을 잔뜩 구기면서 이렇게 중얼거린다.

“아, 아버지!!!!”

내 소원으로 인해 아버지라고 부르면 주위가 어색해지는 효과를 얻게 된 손오반 역시 자연스럽게 장외로 떨어지는 손오공을 받아들면서 경기장 바깥의 바닥으로 발을 디딘다.

그리고...

“실격입니까?”

자연스럽게 심판을 바라보면서 말을 잇는 나...

“크, 크루비츠 선수는 실격이 아닌 것으로 판정하겠습니다.”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손을 까딱거리면서 다음 출전자를 부르는 나...

뭐 이제 남은 건 셀과 프리저 이 둘 뿐이기에...

크게 고민할 필요도, 긴장할 필요도 내겐 없었다.

그냥.. 이기면 되는 것이니깐...

“아우우... 언제까지 기다려야 되는거야!!!”

비교적 뒤쪽의 번호를 받았기에 앞으로도 수백명의 인파가 쓰러지는 꼴을 봐야하는 셀...

원래의 음침했던 성격이 사라지고 한없이 활발한 성격을 손에 넣었기 때문에, 지금의 그녀는 냉정한 판단보다는 당장의 투지에 불타오르고 있었다.

“크루비츠... 설마 내가 출전하기 전에 지거나 그러지는 않을거죠?”

“걱정마세요. 프리저님... 주인님께서는 강한 분이시니까요...”

초조해하는 셀 옆에서 18호에게 뭉친 어깨근육을 마사지 받고있는 프리저...

산만할 정도로 앞의 대기순을 기다리는 것에 열을 내던 셀이...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그러고 보면 크루비츠가 널 데려온 건 탁월했던거 같아. 18호..”

프리저의... 결정적인 한 마디가 날아들었다.

‘18호...18호? 그래, 저기 있는 저 메이드복을 입은 여자가 18호가 맞다면...’

“난... 난 크루비츠보다 강해질 수 있어!!”

계속해서 불평만 해오던 셀...

그런 셀이 갑자기 조용해지자, 순간 대기실에는 정적이 흘렀고, 잠시 후...

“이, 이 빛은 뭐야!!”

태양의 빛이 대기실을 내리쬐는 듯한 그런 열기 속에서 그들 전부는 잠시간 눈이 멀어있었다.

“프, 프리저님!! 괜찮으십니까?”

눈이 안 보이는 상태에서 프리저를 잘 모셔야 한다는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이리저리 손을 뒤척이던 18호...

그런 그녀의 손에 닿은 것이 있었으니...

“후훗... 이제 나와 하나가 되어 완전체가 되는 것이다!”

미혼약 덕분에 나에 대한 적개심이 없고 호감이 가득한 셀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태초의 목적을 잊어버릴 만큼 어리석은 그녀도 아니었다.

때문에...

“꺄아아아!!”

“이제.. 이제 나는 완전체가 될 수 있어!!”

18호의 흡수를... 셀의 몸속에 기생하고 있는 두 마리의 고독은 허락하고야 말았다.

바야흐로, 드래곤볼 스토리, 

그 두 번째 대악마가 탄생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WTVSUCCESS=TRUE&WTV382229=1264495960&WTV1471013=231005016&WTV1392781=28876595&WTV1357910=293774&WTV1357911=2625057&WTV246810=88&WTV2571219=187&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안녕하세요&WTV9172643=그림자 형님의 뒤를 이어 쓰게된 존재인데요...

한글 10포인트로 8장을 주고 떠나셨습니다.

이 소설을 말이죠...

하루에 

1장을 올려서 8일을 버티느냐...

2장을 올려 4일을 버티느냐의 문제에 직면해있습니다....

실제로 연재일 사이에 공백이 조금 많이 있을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음, 그 사이는 불분명...

형이 올때까지 버텨야 하는 상황인지라....

아무튼... 댓글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적은 분량으로 오래...

많은 분량으로 절반정도...

이런 일은 처음이기에.... 조언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낚시로 생각하신다면 할말이 없지만서도...

괜히 돈냈다... 란 생각을 하신다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형님의 군으로 가신지 얼마 안됬는데... 정말 그리워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