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평범한 삶을 지속할 수 없다면...
그럼 최고가 되어야 한다.
그건 당연한 것이다.
중간을 추구하는 사람은 항상 뒤로 처지게 된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자신은 중간이 아닌 끄트머리에 서있게 되고, 바로 뒤에서 다가오는 죽음의 기운과 안녕해야 한다.
하지만 항상 최고를 추구한다면, 1등을 추구하고, 1등이 아닌 것을 경멸하고, 항상 1등을 고집한다면...
만일 1등은 되지 않는다는 불상사가 생겨도 은연중에 꿈꿔온 평범한 삶은 영위할 수 있을 정도의 경제력 및 기타 권력이 이미 쌓여있다.
존재하지도 않는 신따위에게
“제게 은총을 베풍어주시옵소서...”
이런 소리를 하고 콩고물이 떨어지길 바라는 무지한 녀석들...
그런 녀석들은 언제나 나와 아버지, 그리고 우리 집안에게 패배해왔고, 항상 우리를 저주했다.
내가 사고해낼 수 있는 모든 변수에 대처법을 만들었을 뿐인데, 그들은 우리를 완벽주의자라고 꾸짖었고, 우리가 벌어놓은 돈을 부정한 방법으로 번 돈이라고 속닥거린다.
지들도 충분히 노력하면 벌 수 있는 돈임에도 말이다.
항상 절대자에게 의지하는 사람의 말로는 비참하다.
그 절대자가 자신을 떠나는 즉시 그는 자립을 할 수 없을 테니깐...
게다가 절대자가 인간이 아닌, 신일 경우...
그리고 신의 부산물인 행운이라는 녀석일 경우에는...
그냥 인생 종치고 강물에 빠져 죽기를 권한다.
신한테 한번이라도 더 빌 시간에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고 대처법을 하나라도 더 만들면 충분히 우리 가문처럼 재벌이 될 수 있는 것을...
복권따위나 바라면서 매주 돈을 투자하는 바보짓...
그 돈을 모아서 나중에 구멍가게를 차려도 손해보다는 이익을 볼 수 있는 것을...
어찌 되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플랜을 세워두지 않고 모든 일은 절대자에게 의지하고 본다.
그게 얼마나 미련한 짓임을 알면서도, 아니 알지도 못하기에 더 그러는 것일테지...
‘어쨌든 난 그런 부류와는 다르니깐...
모든 일에는 확실한 계획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모든 일에는 공략할 열쇠가 있다는 사실을 유념하고 항상 자신이 추진하는 일에는 변수를 생각해야 한다.
그건 당연한 것이니깐...’
아무리 준비해도 생각지 못한 변수가 튀어나온다.
그건 자신이 그만큼까지의 공부만 했기 때문이다.
그 변수에 대한 것까지.. 아니 그 뒤의 것까지 알고 있다면 진작에 변수가 등장할 일은 없으니깐...
지금 이 시합 역시도 난 그 뒤의 변수까지 내다보았기 때문에 까딱하면 질 수도 있는 상황임에도 웃으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자! 제대로 놀아보자고!!!”
이미 프리저와의 대결에서 기공포도 보여줬겠다.
본격적으로 놀기 위해서 나는
신기루를 운용하는 동시에 빅뱅과 그 뒤에 받쳐줄 에네르기파를 준비하고 있었다.
날 보러 온 관중들이니... 그 정도의 퍼포먼스는 당연하다고 느끼면서...
“이, 이 자식!!!”
신기루가 엄청난 스피드를 위주로 하는 기술이라고는 해도, 그 속에 날아오는 주먹은 장난이 아니기에, 셀은 이리저리 피하기만 급급했다.
단순히 방어를 했다가는
자신의 몸을 터뜨릴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리고 그 사이 내가 모아놓은 기의 폭발은 이루어졌고, 광대한 범위에 걸친 빅뱅이 펼쳐지고 자욱한 먼지를 동반한 그곳에서는 또다시 푸른 색의 기가 수놓은 한 줄기 선이 보였다.
에네르기파...
비록 풀파워를 담은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녀석의 팔 하나정도는 날릴 위력을 가지고 있는 그 파란 빛줄기는 중력의 법칙 따위는 예전에 무시해놓고 저 멀리 우주 저편으로 사라져갔다.
레이디 엔 젠틀맨
축하해 주십시오!
형님이 돌아오셨습니다!
형님의 말씀대로! 비축분 전부올립니다!
잘 감상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아, 제가 대신올리는 이유는 형님이 조아라에 로그인이 안된다더군요....
아, 카페 초대말인데요. 이것인 즉, 형님이 직접하신답니다.
WTVSUCCESS=TRUE&WTV382229=1264495961&WTV1471013=242401140&WTV1392781=28983757&WTV1357910=293774&WTV1357911=2634795&WTV246810=92&WTV2571219=187&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3. 셀... 달면 삼키고 쓰면 뱉자!&WTV9172643=거대한 기의 흐름이 대회장을 휘저어놓은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은 혼절을 하거나, 넋을 놓고 있었고, 참가자들 역시 대부분 기의 충돌로 인해 생긴 기류에 오줌을 지리거나 부들부들 떨기 바빴다.
“저들은 사람이 아니야...”
이런 감탄사 따위는 이미 나온지도 오래였고, 관중 대부분 역시도 그것을 인지하고 있는 듯 그저 벙어리가 된 상태에서 경기장을 바라보는 일 외에는 굳이 다른 일을 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무언가 찬사를 보낼 말들은 많지만, 그보다는 우선 인간으로서 인지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이 상황의 정리를 우선시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 정도면, 팔 하나정도는 날아갔으려나?”
마음만 먹는다면 이 대회장은 물론이요. 지구따위는 금세 날릴 수 있을 정도의 폭발력을 가진 빅뱅을 꽤나 축소시켜서, 대기권 안에서 폭발하도록 만들었다.
때문에 경기장의 관중들은 기압이 수시로 변하는 상황에서 찾아오는 이명정도의 고통만을 느낄 뿐,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물론 관중을 살해할 정도의 능력이 있는 공격등은 관중석 앞에 설치된 보호막으로 다 처리가 될테지만 말이다.
아무 대책없이 덩치 큰 경기장 두 개만 지어놓은 것은 아니었다.
그랬다가는 경기장 석판이 실수로 관중석에 날아가 사람 한 둘 정도는 쉽게 죽일 수 있으니 말이다.
물론 지구과학의 힘으로는 절대 불가능하기에, 프리저 산하기관의 연구소 힘을 빌려, 최소한 프리저급 이상의 전사가 내는 기 미만의 공격은 모두 차단할 수 있도록 경기장 전체에 보호막을 설치해 뒀었다.
무튼 그것을 떠나서 이 정도의 파괴력이라면 최소한 팔 하나 둘 정도는 사라질 것이라는 예상하에 나는 연기가 뭉게뭉게 사라진 틈 속에서 셀의 전신을 찾기 위해 헤매고 있었다.
“이봐, 대충 재생하고 나오지? 이 정도로는 네 몸속에 잠들어 있는 핵이 파괴되지 않는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거든?”
서서히 안개가 거두어지면서, 기의 압박도 사라져갔고, 그에 따라 장내의 소리가 가득해지는 가운데, 나는 연신 셀을 찾아 헤맸지만 아무리 뒤져봐도 그는 나오지 않았다.
‘으음... 이 녀석 그 사이 기를 숨기는 법을 배운건가?’
어차피 나를 기습할 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때문에 이렇게 여유만만 찾아다니는 척 해도 전투력은 줄이지 않았다.
그런데 녀석의 꿍꿍이가 단순한 기습이 아닌 것인지, 그게 아니면 정말로 아까 날린 내 일격에 핵이 날아갔는지, 아무리 살펴봐도 녀석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흐음...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까의 에네르기파와 빅뱅의 여파로 셀이 죽을 일은 없어. 18호 때문이라도 내가 약하게 설정했는데 그걸로 죽을 이유는 절대적으로 없거든... 그렇다면, 어딘가에서 몸을 추스른 뒤에 나를 노리고 있다는 건데... 그럼, 나도 어떤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을만큼 기의 출력을 최대로 올린 이 상태에서 기를 더 모을 필요가 있겠어.’
바보같이 이겼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모습이 사라졌어도 상대방에게 풍겨오는 이 뜻모를 긴장감...
이것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절대 방심할 수 없는 것이니깐...
그리고, 이런 내 유비무환의 자세는 곧 좋은 방향으로 나를 이끌어주었다.
“크하하하!!! 이제 이 지구와 함께 네 목숨도 끝이다.
네 녀석이 죽는다면, 나 역시 죽어도 여한이 없다!!”
슈퍼사이어인2 상태의 오반과 원작에서 싸운 뒤 지구 전체를 날려버리기 위해 거대한 기를 모았던 셀...
그 상황이 벌어진 이유와 상대가 다르긴 하지만, 어찌 되었던 그와 같은 상황이 내게 닥쳐왔다.
하지만 이유도 다르고,
사람 역시 달라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으니...
“이제 지구의 먼지가 돼서 사라져버려라!!!!”
그 말을 끝으로 지상으로 추락하는 엄청난 크기의 에네르기파...
하지만 그것을 맞상대하는 나 역시도...
“이걸로 너의 운명은 결정됐다. 에네르기파!!!”
손오반과 같은 대처로, 하지만 원작에서보다 훨씬 더 강한 에네르기파로 그것을 되받아침으로써, 셀로 하여금 경악의 얼굴을 띄우게 만들었다.
“이, 이럴수가!!! 크아아악!!!!”
머리를 비롯한 대부분의 신체기관이 한번에 날아가는 것으로도 모자라서, 지구를 지나 우주 저 멀리 날아가는 거대한 두 개의 에네르기파...
드래곤볼의 명장면에서는 항상 등장하는 에네르기파 대결인 만큼 이 대결에서 승리했다는 도취감이 나를 점령하고 있었고, 긴장감은 아직 풀어놓지 않았지만 흐뭇한 얼굴로 셀의 만신창이가 된 모습을 바라보는 나였다.
아무리 지구에게 일생일대의 위기상황이라고는 해도, 이 역시 내가 즐기는 하나의 놀잇감에 불과하기에...
‘셀의 불행은 곧 내 행복.’이라는 슬로건 아래 활짝 핀 웃음으로 녀석의 절망을 축복해주는 나였다.
그와 더불어,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완전체 셀의 여생, 그 후 지옥의 문을 인도할 수문장으로써의 사명감까지...
굳이 없어도 되는 사명감까지 포함시킴으로써, 난 나 스스로가 신의 위치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는 입장이 된 듯 잔해로밖에 남지 않은 상대의 모습을 자애로운 미소로 바라보고 있었다.
물론 셀의 입장에서는 한없이 분하고 치가 떨리는 미소이긴 하겠지만...
뭐 내가 셀도 아니기에 상관하지 않기로 했다.
“크하하하, 몰골이 아주 볼만한데 그래?”
“이, 이 자식...”
“열받나?”
“닥쳐!!”
“열받으면 참지 말고 모두 끄집어내.
그러지 않으면 넌 평생 내 발뒷꿈치도 못따라가.”
“크아아아아!!!”
가뜩이나 온 힘을 다한 에네르기파가 허무하게 막힌 상황에서, 나의 놀림까지 당하고 나니, 이성적으로 싸워왔던 종래의 방식따위는 일절 고려하지 않은, 그저 감정적으로 날 죽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밀어붙이는 현재의 상황이 되어버렸다.
손오반과의 대결에서 보여준, 힘의 비중만을 높인 셀이...
“너, 반드시 죽여버린다!!”
“크큭, 할 수 있다면 해봐.”
“절대 용서할 수 없다!!!!”
드래곤볼의 대표 열혈파에 속하는 베지터가 보기에도 무식하다는 느낌과 함께 한편으로는 두려움이 일 정도의 모습을 한 셀은 나를 향해 연신 그 커다란 주먹을 휘둘러보지만...
아무리 전투력의 비중을 높였어도, 나와 같은 전투력...
거기에다가 속도는 한참 뒤처지니 내게 닿을 리도 없고, 행여 닿았다손 쳐도 내가 커다란 타격을 입기는 기대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쿠억!!!”
“싸움에는 가장 중요한 요소 세 가지가 있다.
뭔지 아나?”
“크허어억... 쿨럭, 쿨럭...”
상대적으로 몸이 커졌기에 급소가 정확히 보이는 관계로, 셀의 배때지에 강한 일격을 날린 상태에서 그를 바라보면서 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기로 했고, 가뜩이나 배에 강한 일격을 맞은 상태에서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없던 셀은, 데미지를 될 수 있는한 감내하는 상황에서 내 질문을 씹기로 결정한다.
“싸움을 할 때는 힘, 속도, 그리고 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