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은 처음부터 높게 잡으면 안 좋아...”
“누구...?”
“하..하하... 나, 나는 손오반이라고 해...”
비델보다도 제법 성숙한 티를 내는 한 명의 여인이...
모두가 사라진 중력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투력 1억의 소녀...
원작에서처럼 셀게임을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친위대원들과 같은 전투력으로 만족해야 되는 오반이지만 원래부터가 그런 것에 개의치 않는 평화주의자였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나 역시도 오반의 전투력 향상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녀의 작은아버지라고는 해도 맹목적인 충성을 바랄 수 없는 캐릭터니깐...
“네가 챔피언이 말한 그...”
“응! 모르는게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봐.”
“자, 잘 부탁해...”
원작에서라면 이 시점에서 핑크빛으로 배경이 물들면서 러브라인이 생성되어야겠지만, 바뀌어버린 오반의 성별 때문에 과연 이 상황에서도 오반과 비델이 부부로서의 인연을 맺을 수 있을지...
‘뭐 노력해보라고 반데이 컴퓨터...크크크 난 이루어지지 않는다에 내 전부를 걸테니깐...’
(뒷담화시간입니다.
흐음...
요새는 글이 잘 안써지는군요.
드래곤볼 몇 편씩 맘만 먹으면 써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잘 안되고...
흥미가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서 사전에 이것저것 작품 수를 늘려놓긴 했지만...
로맨스로 갔다가 드래곤볼로 갔다가 대항으로도 갔다가 데스노트에도 가고...
흐음
이것들중 몇개를 버려야 되려나?
그런데 조회수 선작...이런거 보면 마음이 약해지는데...
딱 두개 정도로 줄이고 그것만 쓸까요?
나머지 버로우타고...
레드에이어처럼 나도 삼국지 패러디나 써봐?
흐음... 천통도 삼국지 패러디 소리 듣기 싫어서 1부에서 중국 옮겼는데...
현 상황보니, 그냥 중국에서만 끝냈어도 인기 끌었겠네요.
뭐 지금와서 후회해봐야 뭔 소용있겠냐만...
어찌되었던
아무나 쓰는 삼국지 소설 저도 만약 쓰면 우라질나게 써먹는 게임장르...
그걸로 안씁니다.
그렇다고 회귀물도 사양입니다.
어찌되었던 지금은 안쓸 겁니다.
괜히 레드에이어 잘되니깐 따라한다는 소리 듣기 싫거든요...
분명 삼국지물 쓴건 내가 먼저인데...
누가 누굴 따라했다는 건지...
뭐 가끔 그런 쪽지도 와요.
천통 진삼국 연희무쌍 보고서 따라쓴거 아니냐고...
ㅋㅋ 그런 쪽지가 날아오면..허허..하고 웃을 뿐이지만요.
계속해서 언급하지만
삼국지물중에서 작품으로 여기는건 리그너스씨 연삼 시리즈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다 쓰레기죠.
'너도 천통 삼국지물 아니냐, 그럼 니것도 쓰레기네?'
이렇게 말하는 애들 있을지 모르는데 맞아요. 삼국지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발버둥쳤는데 신고먹은 그 3개월 동안 스토리라인 다 까먹어버려서 막장 되어버렸죠.
어떤 사람이 그러더군요.
댁은 댁한텐 무한히 관대하고
남은 끝없이 깎아내리기 바쁜 사람이라고나 스스로한테 관대하다구요? 후훗...
천통은 패러디작입니다.
그걸로 내 이름이 많이 알려졌죠.
하지만 객관적으로 천통 보면...
리메 절대 필요하다 싶을 정도로 봐주기 싫습니다.
대작가분들 중 저처럼 솔직한 분은 이거 투드급이다. 라고 비난하기도 해요.
하지만 전 웃지요. 그리고 인정합니다.
저 스스로에게 한없이 관대하다구요?
아니요. 전 말입니다.
저보다 잘난 사람에게 듣는 쓴소리는 겸허하게 수용합니다.
하지만 같잖은 애들 소리는 개무시합니다.
그 중에서도 먼저 악플 걸어온거 사과해오는 사람겸허히 받아들이고 저 역시도 반성해봅니다.
당연해보이죠?
근데 이거 하나도 못하는 사람들 많아요.
그런 사람들이 내뱉는 개소리...
씹어주는게 정상 아닌가요? 후훗...)WTVSUCCESS=TRUE&WTV382229=1264495969&WTV1471013=317364606&WTV1392781=29838985&WTV1357910=293774&WTV1357911=2712518&WTV246810=117&WTV2571219=187&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4. 마지막 악마 부우... 새롭게 펼쳐지는 크루비츠 전기&WTV9172643=“하아... 이렇게나 무거운데 겨우 2배라고?”
“단순히 자신의 몸무게만 2배가 되는게 아냐...
지금 네가 내뱉고 있는 이산화탄소, 중력실에 있는 공기, 그 외 모든 물질들의 무게가 2배가 된거야.
보통 사람들은 10분도 채 버티기 어려워.”
“뭐가 그렇게 어려운 거야. 챔프는 잘만 하더만...
그것도 1000배의 중력에서...”
“그야 작은아버지는 그쪽에서 타고난 전문가니깐 그렇지...
나도 500배 이상에서는 버티기가 힘들어.”
오반과 같이 중력실에서 훈련에 들어간 비델...
오반의 입장에서는 훈련이라기보다는 골치아픈 짐덩이를 떠안은 거겠지만, 천성이 이런 일을 귀찮아하는 성격이 아닌 그녀였기에, 겨우 2배의 중력에서도 엉금엉금 움직이는 비델에게 이것조것 조언을 건네는 오반...
“하아..하아... 그런데 너는 아무렇지도 않은 모양이다?”
“나도 작은아버지랑 다른 분들과 함께 몇백 배 중력에서 훈련하니깐... 이 정도야 뭐...”
“치잇... 나만 바보같잖아.”
질투할 것도 질투 나름이지...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뛰어넘을 수 없는 중력차이임에도 자신은 안되고 상대는 된다는...
그런 것에 대한 불만이라니...
참, 어이가 없었다.
그래도 뭐 그런 사소한 것에 질투를 느낀다는 것이 어린애라는 증거이긴 하지만...
“나, 나도 이제 괜찮아!”
“그런 것 치고는 아직도 다리가 떨리는...”
“찌릿!”
“하..하하... 그래, 이제 괜찮은 거 같네.”
“1시간 있다가 3배로 올릴테니깐 협조 좀 해줘!”
“에에? 그랬다가는 너 몸이...”
“내 몸은 내가 알아서 한다고!!!”
뭐 이렇게 청춘드라마를 찍고 있는 둘은 내버려두고 비공개된 중력실에서 훈련중인 나와 기타 전사들은...
“어, 어떻게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이제는 네가 전력을 다해서 상대해야 될걸? 큭큭...”
“이익!!! 타앗”
“약해. 약해... 공격이 모두 빗맞고만 있잖아!!”
“크흑...”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상황이 반전되어 있었던 나와 현아의 대결이...
지금은 그 반대가 되어 있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자세한 경위는 알 수 없지만,
현재 중력실에 있는 것은 현아와 셀, 프리저...
수련과 아라의 기척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 뿐이다.
“자자, 계속 그렇게 퍼져있다가는 죽을만큼 맞을지도 모른다구?”
그날의 복수...
여자라서 차마 치명적인 데미지를 줄 공격은 할 수 없지만...
그래도 훈련이라는 명목아래
전신마사지(?)를 시켜줄 정도는 할 수 있었다.
일명, 멍 안 들면서 제일 아프게 때리기 작렬...
고급스러운 어휘로는 크리티컬 작렬이 있겠지만...
뭐 굳이 풀어 설명하자면 저런 것이다.
크리티컬과 앞서 말한 뜻이 같은 건 아니긴 하지만...
뜻만 통하면 되겠지...
어찌 되었든 정확히 30분 뒤...
숨 하나 몰아쉬지 않고 여유롭게 물을 마시는 건 늘 퓨전이 풀린 지현과 시현의 몫이었지만, 오늘은 나... 그리고 어느샌가 등장한 수련과 아라의 몫이 되어버렸다.
“치, 치사합니다. 대장...”
“그렇게 나오면 퓨전을 해도 당신을 이길 리 없잖아요...”
“그럼 수련과 아라보다 강해지던가... 그치?”
“후훗... 그러게나 말이에요.”
바닥에 쓰러져서는 미동도 하지 않는 두 명의 여인, 그리고 그걸 위에서 내려다보는 한 명의 사내와 두 명의 여인...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지켜본 두 여인의 대답...
“역시 크루비츠는 악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