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34화 (134/188)

“하...하하... 30분 안에라, 이 대회도 마찬가지로 살인하면 탈락이라고...”

“나도 알고 있다구요. 크루비츠...?”

“그, 그렇지... 프린도 그건 알고 있을테니깐...”

“이번에 받는 상금, 단 1제니의 오차도 없이 금고에 보관할 거니깐, 비상금 모아둘 요량이면 우승하라구요.”

“최, 최대한 30분 이후에 보도록 하자구...”

무려 5만여명에 달하는 인원 때문에 며칠은 진행될 것이라 생각해둔 경기시간...

정말로 30분 안에 끝날 수도 있겠다.

프리저의 최대 전투력 2억 5천만, 셀의 전투력 2억 8천만... 퓨전시 최대 전투력 10억과연 내가 그 거대한 벽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을까?

‘어떻게 해서든 내 돈이 돼서 오겠지만, 프리저의 손에 들어가면 굽신거리면서 돈을 타써야 되는 입장... 무슨 수를 써서라도 상금을 받고, 최소한 거기서 30%25만이라도 챙기는 거다!’

그렇게 한 남자의 비상금 생명을 담보로 한 지상 최대의 잔치 SFB는, 현 지구의 모든 

지역을 통치하고 있는 국왕 

멍멍리우스 3세의 연설하에 시작되었다.

(드래곤볼Z 셀 게임을 보다가 보면 나오죠?

개 얼굴을 한 국왕...

그냥 국왕으로만 나오고 이름은 아무리 뒤져봐도 

나오지 않아서

멍멍리우스라고 이름지었습니다.

꽤나 고풍스러운 느낌이 나지 않나요? ㅋㅋㅋ어디서 개가 짖냐구요? 흐음...

그래요. 그냥 대충 지은거 맞아요.

그런데 뭐 사실...

그런 엑스트라의 이름때문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할애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흐음, 아무튼 각설하고...

마인부우전 직전에 펼쳐지는

지상 최대의 이벤트 SFB...

과연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그리고 그 대회 승자는 누가 될지...

흥미롭게 지켜보시기 바랍니다.)WTVSUCCESS=TRUE&WTV382229=1264495970&WTV1471013=326958360&WTV1392781=29972503&WTV1357910=293774&WTV1357911=2724653&WTV246810=120&WTV2571219=187&WTV124816=game&WTV987904=1&WTV491322=4. 마지막 악마 부우... 새롭게 펼쳐지는 크루비츠 전기&WTV9172643=“지금부터 아무나 날려버리면 되는거지?”

“크크크크 총 상금 50억 제니라고?

게다가 무기도 총기류를 제외한 것들은 사용가능이라...

까짓거 심장만 비켜나가면 되는거 아냐? 크하하하!!!”

SFB는 천하제일 무도대회처럼 까다로운 규칙따윈 없다.

총기류나 바주카같은 폭발 무기가 아니라면 검을 사용하는 것도 오케이, 물론 소심하게 나이프 한자루 들고서 설치는 것도 허용한다.

‘일반인한테나 위협도구지... 전사로 불릴 정도가 되면 백날을 찔러도 칼이 부러지지, 1mm도 안 박힌단 말씀이야.’

떨거지들 자멸용으로는 최적의 방법...

맘같아서는 폭탄류의 

사용도 허가하고 싶었지만, 그냥 참았다.

“자 이제 시간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필드는 넓으니깐 최대한 

자신의 모습을 숨겨주시기 바랍니다!”

연설이 끝나고 약 1시간 정도 참가자 5만명이 몸을 숨길 시간이 주어졌다.

나야 뭐, 숨을 이유도 없고 

숨을 필요도 없기 때문에 가만히 서 있을 뿐이고, 뒤에 있는 사천왕들의 경우 역시 이하동문, 셀과 프리저는 

“10초 전에 퓨전들어가면 되니깐 상관없겠죠?”

크윽... 역시 여유만만이다.

“크루비츠는 맨 마지막에 처리할테니깐 안심해도 좋아요~”

“하..하하...”

전투력 10억의 난입...

아마 기합 한번에 1만명이 탈락할 지도 모르겠다.

‘이거이거.... 최대한 퓨전 시간을 다 쓰도록 애송이들은 내버려둬야 하나?’

아마 애초에 이기겠다는 생각은 접고, 어부지리나 할 생각에 도시 어딘가에서 꼭꼭 숨어버린 녀석들 한둘은 있을 것이다.

‘그 녀석들이 어떻게든 30분만 버텨준다면...’

하지만 곧 생각을 접었다.

귀찮은 일은 별로 선호하는 성향이 아닌 셀과 프리저이기 때문에 몇몇 시합을 포기하고 숨어버린 쥐새끼는 그냥 내버려두고 날 치러 오리라...

쥐새끼가 있던 없던 나와 싸울 시간은 남겨두고 애들을 처리할 걸 알기에, 일찌감치 마음을 비워버리는 나다.

‘과연 10억의 전투력을 다 받아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크큭, 그래도 그 능력이 있으니...’

퓨전한 사천왕을 상대로 

손쉽게 낙승할 수 있었던 그 비장의 기술...

그것만 있다면, 어쩌면 10억을 넘어설지도 모르겠다.

‘그러려면 일단, 몇 명은 

내버려둘 필요가 있겠지? 크크크크’

“이거야 원... 몽둥이 하나라도 더 들면 지네들이 우승하는 줄 안다니깐...”

“그러는 우리들도 상대가 안되는걸 알면서 대회에 참가했잖아. 기억하고 있어 크리링?”

용신에게 빈 소원으로 남자가 되어 돌아온 야무치, 차오즈....

하지만 지금까지 그대로 여자가 되어있는 크리링과 피콜로...(지난 소원으로 여자가 된 녀석들 중 전투력 상위 5명을 제외하고는 원래대로 돌려달라는 소원으로 상위랭크5에 드는 손오공 손오반 피콜로 크리링, 천진반은 평생 여자로 살게 되었다.)이제는 남자든 여자든 아무렴 어떻냐는 생각에 완전 여자가 되어버린 크리링은 제쳐두고, 원래 성격 그대로 가지고 있는 피콜로의 경우는...

“어이 콧대높은 아가씨~ 저런 잔인한 전투같은거 하지 말고 나랑 어때? 바로 옆에 모텔 건물도 있는데...”

“...반만 죽여주마.”

완전 도도한 여자가 되어버렸다.

뭐, 손오공 손오반 모녀(?)는...

“아, 죄송해요..”

“이 년이...크윽!!”

남자였을 때부터 분노만 안하면 천상 여자인 손오반은 두고볼 것도 없고...

“이, 이봐!! 제대로 싸움에 집중하란 말이야!!”

“그러면 너 죽을 수도 있어.”

“이 년이!! 재수없게 잘난 척...크윽!!”

“한눈팔면서 해도 한 대도 못치면서...

그나저나 크루비츠는 어디있지? 배고파 죽겠는데, 밥 먹을 시간은 멀었나?”

오공의 경우는... 딱히 할 말 없다.

“크하하핫!! 미스터 사탄 앞에서는 칼을 휘두르는 짓 따위는 쓸데없는 몸부림이다!”

“그렇게 잘난 척만 하지말고, 아버지도 좀 도와요!!”

“그, 그래... 비델”

‘어떻게 된 일이지? 분명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사탄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의 비델이었는데, 이제는...’

“아자! 이걸로 97명째!!”

‘흡사 그 괴물 녀석과 같구먼...’

이제 나도 늙어버렸다고 생각하는 사탄...

원래부터 허약한 녀석이었을 뿐인데, 한편으로는 불쌍하기도 하지만, 원래부터 약한 놈들 생각따위 들어주고 위로할 생각은 없기에...

그냥 무시하기로 하자.

“그나저나, 하암... 이거이거 너무 조용한거 아냐?”

반경 100m이내 생명체 반응이 전무한 도시...

다른 곳에서는 활발하게 전투도 일어나고 있고, 애송이들끼리의 혈전도 벌어짐과 동시에 어느 곳에서는 이제 대충 구역을 다 정리했다는 듯 사천왕 아라와 천진반의 대결이 펼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 대회를 제외하고도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챔피언이라서 그럴까...

천하제일 무도대회랑 C%26C에서 보여준 영향도 있어서인지, 내 주위에는 겁도 없이 설치는 피라미가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그럼 이제 뭘 하면 좋을까...”

실제 도시의 이미지를 그대로 집어넣기 위해 실제로 영업중인 몇몇 케이크 가게나 음식점물론 주문을 받는 것은 사람이 아닌 로봇의 몫이다.

왜냐?

“자, 여기 주문이요!”

“무엇으로 드시겠습니까?”

“블루베리 치즈케익이랑 홍차 한잔 부탁합니다.”

“네 주문받았습니다.”

인간의 욕심이라는게 무한대에 가까운 것이라서...

칼자루까지 쥐어주게 만든 대회인데 소품이긴 해도 정상영업을 하는 음식점의 종업원이 인간이면...


0